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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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5일 월요일

연중 제31주간 월요일   

[(녹) 연중 제31주간 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잠으로 육신힘을 회복하고서
잠자리 물리치고 일어난우리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오니
부족한 우리찬미 도와주소서

우리혀 가장먼저 주님기리며
뜨거운 마음으로 그리옵나니
더없이 거룩하신 주님이시여
오늘의 우리생활 인도하소서

밤동안 불행히도 저지른허물
빛받아 깨끗하게 사라지도록
어둠은 빛에밀려 꺼져버리고
밤일랑 태양빛에 양보하여라

겸손된 마음으로 기도하오니
갖가지 해로운것 없애주시고
입모아 우리주님 찬미하오니
영원히 우리찬미 받으옵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오로지 한분이신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영원한 광명이신 하느님이여
삼위로 일체이신 하느님이여
연약한 우리모두 당신기리며
간절히 당신앞에 구하나이다

지극히 존귀하신 천주성부와
성부의 아들이신 독생성자와
두분을 묶으시는 사랑의유대
위로자 주성령을 믿삽나이다

진리여 사랑이여 목적이시여
우리의 다함없는 행복이시여
주님을 사랑하고 믿고바라며
주님을 차지하게 도와주소서

주님은 시작이요 마침이시며
이세상 모든것의 원천이시고
주홀로 모든이의 위안이시며
믿는이 바라옵는 희망이시네

주홀로 온갖것을 지어내시고
주홀로 만인에게 만족주시며
주홀로 모든이의 빛이되시고
희망을 품은이의 갚음되시네

성자와 아버지께 간구하오며
두분의 성령께도 간청하오니
만세에 전능하신 삼위일체여
미흡한 우리기도 들어주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우리 하느님은 드러나게 오시며, 잠잠하지 않으시도다.
시편 49(50)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

1 주 하느님이 말씀하시고 땅을 부르셨도다 *
해 뜨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2 오롯이 아름다운 시온으로부터 *
하느님 눈부시게 나타나시었도다.

3 우리 하느님은 오시며 아니 잠잠하시니 *
삼키는 불이 그 앞장서고 돌개바람은 에워싸도다.

4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고자 *
위로부터 하늘과 땅을 부르시도다.

5 “성도들을 내 앞에 모아들여라 *
제사로써 나와 함께 언약 맺은 그들을.”

6 하느님이 심판자시니 *
하늘이 당신의 정의를 알리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우리 하느님은 드러나게 오시며, 잠잠하지 않으시도다.
후렴2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시편 49(50)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I

7 듣거라 내 백성아 말하려노라 +
이스라엘아 나는 너를 고발하노라 *
나는 하느님 네 하느님이로라.

8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으니 *
너를 제사 때문에 꾸짖음이 아니로라.

9 네 집의 수송아지와 네 우리의 숫염소를 *
나는 받지 않겠노라.

10 밀림의 맹수들이 모두 다 내 것이요 *
천 가지 짐승들이 내 산들에 있나니,

11 하늘의 새들을 내가 다 알고 *
들에서 움직이는 것도 내 잘 아노라.

12 누리와 그 안에 찬 것이 내 것이니 *
굶주려도 너에게는 말하지 않으리라.

13 내가 황소 고기를 먹기나 할 것이냐 *
숫염소의 피를 마시기나 할 것이냐.

14 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
지존께 네 서원을 채워 드리라.

15 너 나를 부르는 곤궁한 날에 *
나는 너를 구하고 너는 내게 영광을 돌리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후렴3주께서는 희생보다 자비를, 번제보다 지혜를 원하시나이다.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II

16 하느님이 악인에게 하시는 말씀 +
“너 어찌 감히 내 계명을 얘기하며 *
네 입에 내 언약을 감히 담느냐.

17 규율을 몹시도 싫어하고 *
나의 말을 네 등뒤로 팽개치는 너이거늘.

18 도둑을 보면 너 휩쓸려 다니고 *
간음하는 자와 한패가 되었으며,

19 악한 일에 함부로 입을 벌리고 *
혀로써는 음모를 꾸미었으며,

20 앉아서 네 형제를 헐어 말하고 *
네 어미의 아들을 모욕했으니,

21 이런 짓을 하였거늘 내 말이 없겠느냐 *
너와 같은 나인 줄로 생각했더냐.

나는 너를 꾸짖고 네 눈앞에서 *
이것들을 밝히려 하노라.

22 하느님을 잊은 자들 이를 알아 두어라 *
내 너희를 찢어도 건져낼 자 없을까 하노라.

23 찬미의 제사를 바치는 이 나를 공경하나니 *
옳은 길을 걷는 이에게는 하느님 구원을 보여 주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께서는 희생보다 자비를, 번제보다 지혜를 원하시나이다.
듣거라, 내 백성아, 말하려노라.
나는 하느님, 네 하느님이로라.
제1독서
마카베오 상권에 의한 독서 1,41-64
안티오쿠스의 유다인 박해
그 무렵 41 안티오쿠스왕은 온 왕국에 영을 내려 모든 사람은 자기 관습을 버리고 한 국민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42 이방인들은 모두 왕의 명령에 순종했고 43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도 왕의 종교를 받아들여 안식일을 더럽히고 우상에게 제물을 바쳤다. 44 왕은 또 사신들을 예루살렘과 유다의 여러 도시에 보내어 다음과 같은 칙령을 내렸다.
유다인들은 이교도들의 관습을 따를 것.
45 성소 안에서 번제를 드리거나 희생 제물을 드리거나,
술을 봉헌하는 따위의 예식을 하지 말 것.
안식일과 기타 축제일을 지키지 말 것.
46 성소와 성직자들을 모독할 것.
47 이교의 제단과 성전과 신당을 세울 것.
돼지와 부정한 동물들을 희생 제물로 잡아 바칠 것.
48 사내아이들에게 할례를 주지 말 것.
온갖 종류의 음란과 모독의 행위로 스스로를 더럽힐 것.
49 이렇게 하여 율법을 저버리고 모든 규칙을 바꿀 것.
50 이 명령을 따르지 않는 자는 사형에 처한다.

51 안티오쿠스왕은 그의 온 왕국에 이와 같은 명령을 내리고 국민을 감시할 감독관들을 임명하고 유다의 여러 도시에 명령을 내려서 각 도시마다 희생 제물을 바치게 했다. 52 많은 유다인들이 율법을 버리고 그들에게 가담하여 방방곡곡에서 나쁜 짓이 마구 저질러졌다. 53 그밖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숨을 곳을 찾아 피난을 갈 수밖에 없었다.

54 백사십오년 기슬레우월 십오일에 안티오쿠스왕은 번제 제단 위에 가증스러운 파멸의 우상을 세웠다. 그러자 사람들은 유다의 근방 여러 도시에 이교 제단을 세우고 55 집 대문 앞에나 거리에서 향을 피웠다. 56 율법서는 발견되는 대로 찢어 불살라 버렸다. 57 율법서를 가지고 있다가 들키거나 율법을 지키거나 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왕명에 의해서 사형을 당하였다.

58 그들은 여러 도시에서 권력을 휘두르며 왕명을 위반한 이스라엘 사람들을 매달 잡아들여 모질게 학대하였다. 59 매달 이십오일에는 옛 제단 위에 새로 세운 제단에 희생 제물을 바쳤다. 60 자기 아이들에게 할례를 받게 한 여자들은 법령에 따라서 사형에 처하고 61 그 젖먹이들도 목을 매달아 죽였다. 그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과 그 아이들에게 할례를 베푼 사람까지 모두 죽였다. 62 그러나 이에 꺾이지 않고 부정한 것을 먹지 않기로 굳게 결심한 이스라엘 사람들도 많았다. 63 그들은 부정한 음식을 먹어서 몸을 더럽히거나 거룩한 계약을 모독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달게 받기로 결심하였고, 사실 그들은 그렇게 죽어갔다. 64 크고 무서운 하느님의 진노가 이스라엘 위에 내린 것이다.
응송다니 9,18a; 사도 4,29 참조
주여, 눈을 뜨시어 우리의 고통을 굽어보소서. 이교 백성들이 우리를 둘러쳤나이다. * 주여, 당신 팔을 펼치시어 우리 영혼을 건져 주소서.
그들의 위협을 받고 있는 우리를 살피시고, 주님의 종들로 하여금 주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주여.
제2독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현대 세계의 사목 헌장’에서 (Nn. 82-83)
평화의 새 마음 자세를 갖도록 사람들을 교육시켜야 한다
국가의 지도자들은 자기 민족의 공동선을 보장해 주는 동시에 또한 전세계의 복지를 촉진하는 사람들로서, 대중의 여론과 감정에 큰 영향을 받는 것이다. 따라서 적의와 경멸과 불신의 감정이나 인종적 증오와 완고한 이데올로기들이 인간들을 분열시키고 대립시키는 한, 그들이 아무리 평화 건설에 힘쓰더라도 아무 소용도 없다. 여기서 정신의 재교육과 새로운 여론 형성이 시급히 요청된다. 그러므로 교육자들, 특히 청소년 교육에 헌신하거나 여론을 형성하는 사람들은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평화 애호의 새로운 감정을 길러 주는 것이 자신들의 가장 중대한 의무라고 생각해야 하겠다. 우리는 모두 인류의 개선을 위하여 함께 수행할 수 있는 우리의 과업과 전세계에 관심을 두고 우리의 마음가짐을 고쳐야 하겠다.

그러나 우리는 그릇된 희망에 속지 말아야 한다. 사실, 적의와 증오가 가셔지고 앞으로 세계 평화를 위한 견고하고 정당한 조약이 체결되지 않는 한, 이미 중대한 위기에 처해 있는 인류는 과학 면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서도 무서운 죽음의 평화 외에는 다른 평화를 맛볼 수 없는 불행한 때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현대가 지닌 불안의 소용돌이 속에 현존하는 그리스도의 교회는 이렇게 경고하면서도 굳은 희망을 버리지는 않는다. 교회는 현대를 향하여,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몇 번이고 되풀이하여 사도 바오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마음을 고치기 위하여 “지금이 바로 은총의 시기요, 지금이 그 구원의 날”이라고 외치고자 한다.

평화의 건설을 위해서는 우선 불의의 뿌리부터 뽑아 버림으로써 전쟁의 온상인 불화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불화의 대부분은 과도한 경제적 불평등과 그 대책의 지연에서 온다. 또 일부는 지배욕과 인간 경멸에서 생긴다. 좀더 깊은 원인을 찾는다면, 인간적 질투심, 불신, 교만, 기타 이기적 사욕에서 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질서의 문란을 인간은 견디기 어려우므로, 비록 열전은 없더라도 세계는 끊임없이 인간들의 분쟁과 폭력을 겪으며 고민하게 된다. 또한 국가와 국가의 관계에도 마찬가지 악조건이 개재하고 있으므로 그것을 극복하고 예방하며 폭력의 방종을 억제하기 위하여 국제 기관들의 협력과 조정을 강력히 추진하고 평화 촉진을 위한 조직체 구성의 쉴 줄 모르는 노력이 절대로 필요하다.
응송시편 33(34),15
주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네 마음에 지혜의 정신을 부어 주리라. * 너의 소원을 들어 평화가 깃들이게 하리라.
사악을 멀리하고 선을 행하며, 평화를 찾아서 뒤따라가라.
너의.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천주여, 신자들이 당신을 정성되이 섬기며 어여삐 여기심을 받는 것도 당신의 은덕이오니, 우리로 하여금 언약하신 행복에 거침없이 다다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