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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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6일 목요일

대림 제1주간 목요일    † 성 니콜라오 주교   

[(자) 대림 제1주간 목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드높이 들려오는 성부의말씀
찬란히 비쳐오는 성부의빛이
세상이 흘러흘러 정한때되니
세상을 구하시려 탄생하시네

이제는 우리마음 비춰주시고
당신의 사랑으로 태워주소서
간절한 우리기도 들어주시고
다가올 모든위험 없애주소서

마음속 숨은행실 살피시고자
세말에 다시오실 우리심판주
악행을 엄한벌로 다스리시되
선행은 복락으로 갚으시리라

그때에 우리들을 축복하소서
우리가 범한죄로 벌받지않고
성인의 무리안에 들게하시어
행복한 천국시민 되게하소서

자비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그지없이 사랑하나이다, 하느님 내 힘이시여.
시편 17(18),2-30
구원과 승리의 송가
바로 그때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묵시 11,13).

I
2 그지없이 사랑하나이다 *
하느님 내 힘이시여,

3 하느님은 나의 반석 나의 성채 내 구원자시오니 +
내 주여 이 몸 숨겨 주시는 바위여 *
나의 방패 내 구원의 뿔 나의 산성이시여.

4 찬미하올 주님을 나는 부르면서 *
원수들 손에서 구원되오리다.

5 죽음의 밀물에 이 몸은 말리우고 *
멸망의 급류에 아찔하였나이다.

6 명부의 그물이 이 몸을 휘감았고 *
죽음의 올무가 이 몸에 덮쳐 버려,

7 막다른 골에서 하느님을 부르고 *
소리 높여 내 주님께 하소연했삽더니,

당신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셨나이다 *
부르짖던 소리 당신 귓전에 울렸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그지없이 사랑하나이다, 하느님 내 힘이시여.
후렴2주님은 사랑하시기에 나를 구해 주셨나이다.
시편 17(18),2-30
구원과 승리의 송가
바로 그때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묵시 11,13).

II
8 이에 땅이 소스라쳐 뒤흔들리며 +
뭇 산들 그 바닥이 어지러이 움직였으니 *
주께서 진노하신 때문이오이다.

9 당신의 코에서는 연기가 오르고 +
입에서는 타는 불길 나왔사오며 *
당신으로 숯덩이는 불붙었나이다.

10 하늘을 기울여 내려오시니 *
시꺼먼 구름이 발 아래 감돌았나이다.

11 케루빔을 타고 나시며 *
바람의 날개 위를 지치셨나이다.

12 어둠을 면사포로 두르옵시고 *
검은 물 자욱한 구름을 덮개 삼으셨나이다.

13 찬란한 빛이 당신 앞에 있어 *
그 힘으로 숯덩이가 불붙었나이다.

14 주님이 하늘에서 우레 소리 내시고 *
지존이 목소리를 울려 내시며,

15 화살을 쏘시와 내 원수들 흩으시고 *
번개를 치시와 쫓으셨나이다.

16 주님이 꾸짖으시와 진노와 바람 일으키시니 +
바다의 밑바닥이 드러나 버리고 *
땅덩이의 바닥이 환히 드러났나이다.

17 높은 데서 손을 뻗쳐 나를 붙드시옵고 *
깊은 물 속에서 건져 주셨나이다.

18 아귀찬 원수에게서 나를 구하시고 *
나를 미워하는 보다 센 그들에게서 구하셨나이다.

19 내 불행하던 날 그들이 나를 쳤어도 *
주님은 내 버팀이 되셨나이다.

20 넓으나 넓은 들로 나를 끌어내시고 *
사랑하시기에 나를 구해 주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님은 사랑하시기에 나를 구해 주셨나이다.
후렴3주님은 내 등불을 밝혀 주시고, 내 어둠을 비추시나이다.
시편 17(18),2-30
구원과 승리의 송가
바로 그때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묵시 11,13).

III
21 내 의로움 나름대로 내게 갚아 주시고 *
정갈한 손 나름대로 상 주셨나이다.

22 주님의 도를 내가 지켰삽기에 *
죄지어 주님을 떠남이 없었기에,

23 당신의 모든 계명 눈앞에 두옵고 *
당신의 법령을 멀리 아니하였기에,

24 오히려 주님 앞에 오롯하였고 *
이 몸을 허물에서 지켰삽기에,

25 내 손이 정갈함을 여겨 보시고 *
내 의로움 나름대로 갚아 주셨나이다.

26 당신은 벗을 벗으로 대하시고 *
오롯한 이에게는 오롯함을 보이시고,

27 깨끗한 이에게는 깨끗함을 보이시며 *
꾀를 쓰는 자에게는 슬기로 대하시나이다.

28 낮고 낮은 백성은 구하여 주시고 *
거만스런 눈들은 낮추시나이다.

29 주님은 내 등불을 밝혀 주시고 *
당신은 내 어둠을 비추시나이다.

30 당신의 힘이 계시기에 원수 속에 뛰어들고 *
성벽을 뛰어넘음도 오직 주님의 힘이오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님은 내 등불을 밝혀 주시고, 내 어둠을 비추시나이다.
이교 백성들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땅 끝까지 그 말씀 널리 전하라.
제1독서
예언자 이사야서에 의한 독서 16,1-5; 17,4-8
모압인의 피난처인 시온, 에브라임의 회개
16,1 너희는 선물로 어린 양들을 보내어라.
이 땅을 다스리는 자에게
셀라에서 광야를 거쳐 수도 시온의 산으로
어린 양들을 보내어라.
2 허둥거리며 떠도는 새들처럼
보금자리에서 쫓겨난 새끼 새들처럼
모압의 딸들이 아르논의 나루터에서 갈팡질팡하는구나.
3 너, 유다는 생각을 모아 결단하여라.
대낮에도 밤처럼 너의 그늘을 드리워
쫓기는 그들을 숨겨주고 피난민을 가리워 주어라.
4 모압에서 쫓겨 난 자들을 너와 함께 살게 하고
그들의 피난처가 되어 침략자를 피하게 하여라.
억누르던 자가 없어져 침략이 멎고
마구 짓밟던 자들이 이 땅에서 사라질 때,
5 선의를 바탕으로 한 보좌가 서리라.
법을 지키고 정의로 신속히 판결을 내리는 자가
다윗의 장막 안에 있는 그 보좌에
진실한 마음가짐으로 앉으리라.
17,4 그 날이 오면, 야곱의 영화는 시들고
그 피둥피둥하던 몸이 야위리라.
5 농부가 밭에 있는 곡식을 베어 들이고
그 이삭을 안아 들일 때,
르바임 골짜기에서 떨어진 이삭을 주워 모을 때처럼 되리라.
6 남은 자가 있다고 하여도
올리브를 떨고 나서 끝가지에 두세 알,
옆가지에 네댓 알 남아 있듯 하리라.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7 그 날이 오면, 사람들은 자기를 지으신 이를 우러르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바라보리라.
8 제 손으로 만든 제단을 다시는 우러르지 아니하고
제 솜씨로 만든 아세라 목상과 분향 제단을
바라보지 아니하리라.
응송예레 33,15. 16; 이사 16,5 참조
그날에 다윗의 가문에서 정의의 새싹이 트게 하리니, 그는 세상에 올바른 정치를 펴리라. * “우리의 구원이신 주님”이라 일컬어지리라.
선의를 바탕으로 한 보좌가 서서 진실한 마음가짐으로 앉으시고 정의로 판결을 내리리라.
“우리의 구원이신 주님”이라 일컬어지리라.
제2독서
성 에프렘 부제의 ‘디아테사론 주해’에서 (Cap. 18,15-17: SCh 121,325-328)
주께서 다시 오시리니 깨어 있으라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이 당신 오심의 날에 대해 질문하는 것을 그만두게 하시려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도 모르고 아들도 모른다. 그날과 그 시간을 아는 것은 너희 일이 아니다.” 주께서 이렇게 당신 오심의 날을 밝히지 않으신 것은 우리가 항상 깨어있도록 하시고 그 오심이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끔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만일 주께서 당신 오심의 날을 계시하셨다면 그 오심은 무의미한 것이 되었을 것이고, 그것이 일어나지 않은 시대의 민족들은 그것을 더 이상 고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당신이 다시 오시리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지만 그 시기는 정확히 말씀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모든 세대와 시대는 그분을 열렬히 고대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당신이 오실 때 있을 표징들을 알려 주셨지만 그것들이 어떻게 생긴 표징들인지 우리는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이 표징들은 과거에도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또 사라졌으며 이제도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주님의 마지막 오심은 첫번째 오심과 같을 것입니다. 옛 의인들과 예언자들이 주께서 자기들 시대에 나타나시리라 생각하면서 주님을 갈망한 것과 같이, 오늘의 신자 각자도 우리 이 시대에 그분의 오심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당신이 오실 때를 계시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신자들의 갈망은 더욱더 열렬합니다. 주께서 이렇게 하시는 것은 특히 아무도 모든 세대와 시기의 주권자이신 당신이 어느 사건이나 시간에 매여 있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은 그날과 그 시간을 알고 계십니다. 주님은 그때 일어날 표징까지 알려 주셨는데 당신 친히 결정하신 그날을 모르실 수 있겠습니까? 그분은 표징들을 밝혀 주실 때 그것은 그때부터 있을 모든 민족들과 시대들이 당신의 오심이 자기들 시대에 일어나리라 생각하게끔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깨어 있으십시오. 육신이 잠들 때 우리 본능이 우리를 다스립니다. 그때에 우리의 활동들은 의지에서가 아니라 본능의 충동력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영혼이 깊은 잠에 빠질 때 즉 소심이나 우울함에 빠질 때 원수가 그를 지배하고 영혼이 원하지 않는 것을 하게 합니다. 충동이 우리 본성을 지배하듯이 원수가 영혼을 지배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육신과 영혼 둘 다 모두 깨어 있으라고 권고하셨습니다. 육신은 잠에서 깨어있고 영혼은 게으름과 소심에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성서는 말합니다. “의인들이여, 깨어 있으십시오.” “나는 일어나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맡겨진 직분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여러분은 낙심하지 마십시오.”
응송이사 55,3-4; 사도 28,28
내가 너희와 영원한 계약을 맺으리니, 다윗에게 약속한 호의를 지키리라. * 나는 그를 뭇 백성들 앞에 증인으로 세웠고 부족들의 수령과 군주로 삼았도다.
하느님의 이 구원의 말씀이 이방인들에게 전해져, 그들은 이 말씀을 듣게 되었도다.
나는.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주여, 당신의 권능을 떨치시며 위대하신 능력으로 우리를 도우시어, 우리의 죄로 가로막힌 구원의 길을 당신의 자비로우신 은총으로 어서 빨리 열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