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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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1일 화요일

대림 제2주간 화요일    † 성 다마소 1세 교황   

[(자) 대림 제2주간 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드높이 들려오는 성부의말씀
찬란히 비쳐오는 성부의빛이
세상이 흘러흘러 정한때되니
세상을 구하시려 탄생하시네

이제는 우리마음 비춰주시고
당신의 사랑으로 태워주소서
간절한 우리기도 들어주시고
다가올 모든위험 없애주소서

마음속 숨은행실 살피시고자
세말에 다시오실 우리심판주
악행을 엄한벌로 다스리시되
선행은 복락으로 갚으시리라

그때에 우리들을 축복하소서
우리가 범한죄로 벌받지않고
성인의 무리안에 들게하시어
행복한 천국시민 되게하소서

자비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네 앞길 주께 맡기라. 몸소 당신이 해주시리라.
시편 36(37)
의인과 악인의 운명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마태 5,5).

I
1 사악한 자 때문에 애태우지 말라 *
행실 나쁜 자들을 시새우지도 말라.

2 풀처럼 그들이 어느덧 말라지고 *
새파란 풀과 같이 시들어 버리리라.

3 주님만 바라고 너는 선을 하라 *
네 땅에 살면서 태평을 누리리라.

4 네 즐거움일랑 주님께 두라 *
네 마음이 구하는 바를 당신이 주시리라.

5 네 앞길 주께 맡기고 그를 믿어라 *
몸소 당신이 해주시리라.

6 날빛처럼 네 의를 떠오르게 하시며 *
대낮처럼 네 권리를 세워 주시리라.

7 고요히 주님 안에 있거라 믿고 있거라 *
악을 꾀하는 자 그 가는 길이 복스럽다 하여 시새우지 말라.

8 노여움을 끄고 격분을 가라앉히라 *
잘못 아니하려거든 화를 내지 말아야 하나니,

9 잘못하는 자들은 멸망을 당하나 *
주께 바라는 이는 땅을 차지하리라.

10 어언간에 악인은 없어지리니 +
그 있던 자리를 바라다볼 때 이미 그는 벌써 없으리라 *
11 온순한 이는 땅을 차지하고 태평을 누리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네 앞길 주께 맡기라. 몸소 당신이 해주시리라.
후렴2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라. 의인을 주께서 붙들어 주시리라.
시편 36(37)
의인과 악인의 운명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마태 5,5).

II
12 악한 자 의인을 모해하려 들고 +
버티어 이를 갈지라도 *
13 주님은 그의 날이 올 것을 보시기에 비웃으시리라.

14 악한 무리 칼을 빼 들고 활을 당기며 +
가엾은 이 없는 이를 쓰러뜨리려 하고 *
옳은 길 걷는 이를 무찌르려 하나,

15 그들의 칼은 스스로의 염통을 꿰뚫으리라 *
그들의 활은 부러지리라.

16 의인이 가지는 적은 것이 *
악인의 큰 재산보다 훨씬 나으니,

17 악인의 팔은 꺾이어도 *
의인은 주께서 붙드시느니라.

18 주께서 오롯한 이들의 생명을 돌보시나니 *
그들의 유산이 영원히 남으리라.

19 환난을 만난 때도 당황하지 않으며 *
굶주리는 날에도 배부르리라.

20 악인들은 망하고 +
주님의 원수들은 아리땁던 풀밭처럼 시들리라 *
마치도 연기처럼 사라지리라.

21 악인은 꾸어도 갚지 아니하고 *
의인은 동정하고 베푸느니라.

22 주님의 복 받은 이들은 땅을 차지하고 *
그 저주를 받은 자들은 멸망하리라.

23 주님이 사람의 발걸음을 가누어 굳게 하시고 *
그의 길을 좋이 여기시나니,

24 주께서 그의 손을 붙잡아 주시기에 *
넘어져도 쓰러진 채 있지 않으리라.

25 어렸던 나 이미 벌써 늙었어도 +
나는 보지 못했노라 *
버림받은 의인을 빵을 구걸하는 그 자손을.

26 그는 항상 동정하며 빌려 주나니 *
그 자손이 축복을 받으리라.

27 악을 피하고 선을 하라 *
영원히 남으리라.

28 의를 사랑하시는 주님은 +
당신의 성도들을 아니 버리시나 *
악인은 망하며 그 종락도 끊어지리라.

29 의인들은 땅을 차지하며 *
길이길이 거기서 살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라. 의인을 주께서 붙들어 주시리라.
후렴3주님을 믿고 그 길을 따라가라.
시편 36(37)
의인과 악인의 운명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마태 5,5).

III
30 의인의 입은 지혜를 자아내며 *
그의 혀는 옳은 것을 말하느니라.

31 하느님의 법이 그의 마음에 있어 *
그의 걸음이 흔들리지 않느니라.

32 악인이 의인을 지켜 보며 *
죽이기를 꾀하나,

33 주님은 그를 저의 손에 아니 버려 두시고 *
심판에서 그에게 죄 주지 않으시리라.

34 주님을 믿고 그 길을 따라가라 +
너를 들어올려 땅을 차지하게 하시리니 *
악인들이 망하는 꼴을 너는 기꺼이 보리라.

35 거만한 자 우쭐거리며 *
무성한 삼목처럼 퍼지는 것을 내 보았노라.

36 다시 지나갈 제는 이미 없어 *
찾아도 아니 보이더라.

37 오롯한 사람을 보라 의인을 살펴보라 *
온화한 사람에게 후손이 있느니라.

38 악인들은 모두 다 망할 것이요 *
악인들의 종락은 끊어지리라.

39 의인들의 구원은 주께서 내리시고 *
어려운 고비에는 피난처가 되시며,

40 주께서 그들을 도우시고 구하여 주시고 +
악인에게서 빼내시어 살리시나니 *
당신께 몸을 피한 때문이니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님을 믿고 그 길을 따라가라.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가 들리는도다.
주의 길을 닦고 그의 길을 고르게 하여라.
제1독서
예언자 이사야서에 의한 독서 24,19-25,5
하느님의 나라, 감사의 행위
그날,
24,19 땅이 마구 무너진다.
땅이 마구 갈라진다.
땅이 마구 뒤흔들린다.
20 땅이 주정꾼처럼 비틀거린다.
원두막처럼 흔들린다.
제가 지은 죄에 눌려 쓰러진다.
쓰러져서는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
21 그날, 주께서 저 높은 곳에 있는 하늘의 군대를 벌하시리라.
이 땅에 있는 세상의 제왕들을 처벌하시리라.
22 모두 끌어다가 땅굴 속에 가두시고
오래 감금해 두셨다가 처벌하시리라.
23 만군의 주께서 시온 산,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시고
당신의 장로들 앞에서 영광을 받으실 때에
달은 창백해지고 해는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리라.
25,1 당신은 주님, 나의 하느님,
내가 당신을 우러러 받드옵니다.
내가 당신의 이름을 기리옵니다.
당신은 예전에 정하신 놀라운 뜻을 이루셨습니다.
신실하게 변함없이 그 뜻을 이루셨습니다.
2 거만한 자들의 도시를 돌무더기로 만드셨습니다.
그 요새화된 도읍은 이제 터만 남았습니다.
그들의 성루는 도시라고 할 수도 없이 허물어져
영원히 재건되지 아니할 것입니다.
3 그리하여 강한 백성이 당신께 영광을 돌리고
포악한 민족들의 도시가 당신을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4 당신은 영세민에게 도움이 되어 주시고
고생하는 빈민에게 힘이 되어 주십니다.
소나기를 피할 곳, 더위를 막는 그늘이 되어 주십니다.
포악한 자들의 화풀이는 겨울 폭우와 같으나
5 마른 땅을 햇볕이 마구 태우듯이,
그 거만한 자들의 소란을 당신께서는 억누르십니다.
구름이 더위를 가려 스러지게 하듯이,
그 포악한 자들의 노래를 당신께서는 막으십니다.
응송이사 25,1. 4
당신은 주님, 나의 하느님, 내가 당신을 우러러 받들고, 당신 이름을 기리나이다. * 당신은 놀라운 일을 하셨나이다.
당신은 영세민에게 도움이 되어 주시고 고생하는 빈민에게 힘이 되어 주시며,
당신은.
제2독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에서 (N. 48)
순례하는 교회의 종말론적 성격
우리 모든 이가 그리스도 안에 부르심을 받아 교회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하느님의 은총으로 성화되는 것이로되, 이 교회는 천상 영광에 이르러야 비로소 완성될 것이며, 그때에 비로소 만물의 회복기가 올 것이고, 그때에 비로소 인간과 밀접히 결합되어 인간을 통하여 그 목적에 도달하는 전 세계도 인류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재건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땅에서 높이 들려 올라가심으로써 모든 사람들을 당신께로 이끌어 주셨고,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써 생명을 주시는 당신 성령을 제자들에게 부어주시고 성령을 통하여 당신 몸인 교회를 구원의 보편적 성사로 세우셨다.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면서도 이 세상에서 활동하심으로써 사람들을 교회로 인도해 들이시며 그들을 당신과 밀접히 결합시키시고, 당신 몸과 피로써 기르시며 당신 영광스러운 생명에 참여케 하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언약된 재건은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되어 성령의 파견으로 추진되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교회 안에서 계속된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미래의 좋은 것을 바라는 마음으로 성부께서 맡기신 일을 완수하며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나감으로써 교회 안에서 신앙을 통하여 우리 현세 생활의 의의도 배우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기의 종말은 이미 우리에게 다가온 것이며 세상의 쇄신도 이미 결정적으로 현세에서 어는 정도 미리 실현되고 있는 것이니, 교회는 지상에서 이미 불완전하게나마 참된 성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의의 본향인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여정의 교회도 성사와 현세 제도 안에서 지나갈 현세의 모습을 지니고, 아직까지 탄식과 산고를 겪으며 하느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피조물들 사이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응송필립 3,20-21; 디도 2,13
우리는 우리 구세주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고대하고 있도다. * 그분은 우리의 비천한 몸을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형상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이로다.
위대하신 하느님께서 영광스럽게 나타나실 그 복된 희망의 날을 기다리면서 이 세상에서 정신을 차리고 바르고 경건하게 살아야 하는도다.
그분은.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온 세상에 당신의 구원을 선포하신 천주여, 비오니, 우리로 하여금 기쁨 마음으로 구세주의영광스러운 성탄을 기다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