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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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3일 목요일

주님 공현 전 목요일    † 예수 성명   

[(백) 주님 공현 전 목요일]

아침 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태양이 떠오르는 하늘끝에서
지평선 마주닿은 땅끝에까지
구세주 임금님을 노래들하세
동정녀 마리아께 나신임금님

온누리 창조하신 우리하느님
스스로 사람되어 사람구하며
당신이 만드신것 잃지않으려
비천한 종의모습 취하시었네

굳게도 닫혀있는 모친태중에
천상의 크신은총 들어가도다
정녀는 그태중에 모르는신비
묵묵히 믿음으로 모시고있네

티없이 깨끗한몸 간택되시어
지존한 하느님의 궁궐되시니
순결한 동정녀의 몸이면서도
성자를 말씀으로 잉태하셨네

산모가 아드님을 낳으시리니
대천사 가브리엘 예고한아기
요한이 태중에서 알아본아기
이제는 때가되어 탄생하시네

마른풀 자리삼아 누워계시고
구유도 마다하지 않으셨으며
새들도 굶지않게 먹이시는분
아쉬운 젖을빨아 기갈푸시네

천상의 합창대열 즐거워하며
천사도 하느님을 노래하더니
인류의 목자이신 창조주천주
순박한 목동에게 나타나셨네

구세주 예수님께 영광드리세
동정녀 낳아주신 독생성자와
성부와 성령께도 영광드리세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거문고야, 기타야, 잠을 깨어라. 새벽을 흔들어서 나는 깨우리라.
시편 56(57)
괴로울 때 드리는 아침 기도
이 시편은 그리스도의 수난을 말해 준다(성 아우구스티노).
2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불쌍히 여기소서 *
내 영혼이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당신 날개의 그늘에 나는 숨나이다 *
재앙이 지나갈 그때까지.

3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
나를 위하시는 하느님께 부르짖으오니,

4 하늘에서 보내시어 나를 살려 주소서 +
나를 들볶는 자에게 망신을 주소서 *
당신 사랑 당신 진리를 내게 보내 주소서.

5 나는 사자들 가운데 *
사람을 잡아먹는 그들 가운데 누워 있사오니,

그들의 이빨은 창들과 화살들 *
그들의 혀는 서슬진 칼이니이다.

6 높직이 하늘 위에 주여 나타나소서 *
온 땅에 빛나소서 당신의 영광.

7 그들이 내 걸음마다 그물을 쳐놓아 *
내 마음 꺾이게 만드옵고,

함정을 내 앞에다 파놓았으니 *
그들이나 빠져 들게 하여 주소서.

8 든든한 내 마음 하느님 내 마음은 든든하오니 *
나는 노래하리이다 고에 맞추어 읊으리이다.

9 내 영혼아 잠 깨어라 +
거문고야 기타야 잠을 깨어라 *
새벽을 흔들어서 나는 깨우리라.

10 주여 나는 당신을 뭇 백성 가운데서 찬양하리이다 *
뭇 나라 가운데서 당신께 노래하리이다.

11 하늘 닿도록 당신 사랑 크옵시기에 *
구름에까지 당신 진리 미치시기에,

12 높직이 하늘 위에 주여 나타나소서 *
온 땅에 빛나소서 당신의 영광.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거문고야, 기타야, 잠을 깨어라. 새벽을 흔들어서 나는 깨우리라.
후렴2“내 백성을 좋은 것으로 먹여 배부르게 하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도다.
찬가 예레 31,10-14
해방된 백성의 기쁨
예수께서는 …… 흩어져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한데 모으시기 위해서 죽으신다(요한 11,51. 52).
10 뭇 민족들아 이 주님의 말을 들으라 *
멀리 바다를 끼고 사는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라.

“이스라엘을 흩으신 이가 다시 모아들이시어 *
목동이 양 떼를 지키듯 보살피신다”고.

11 그렇다 이 주님이 야곱을 해방시켰노라 *
이스라엘보다 센 손아귀에서 그들을 구해 냈노라.

12 이제 그들은 시온 언덕에 와서 환성을 올리며 *
이 주님이 주는 선물을 받으러 밀려들리라.

밀 곡식 햇포도주 올리브 기름에다 *
양 새끼와 송아지까지 받으리라.

마음 또한 물 댄 동산 같아 *
다시는 시들지 아니하리라.

13 그렇게 되면 처녀는 기뻐하며 춤추고 *
젊은이와 노인이 함께 즐거워 하리라.

나는 그들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
근심에 찼던 마음을 위로하여 즐겁게 하리라.

14 사제들을 잘먹여 기름기가 돌게 하고 *
내 백성은 좋은 것을 먹여 배부르게 하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내 백성을 좋은 것으로 먹여 배부르게 하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도다.
후렴3크시고 크시어라 주님이여, 지극한 찬미가 어울리도다. 우리들의 하느님 도성 안에서.
시편 47(48)
구원에 대한 백성들의 감사
그는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을 보여 주었습니다(묵시 21,10).
2 크시고 크시어라 주님이여 +
지극한 찬미가 어울리도다 *
우리들의 하느님 도성 안에서.

3 거룩한 그 산 빼어난 언덕은 온 세상의 기쁨 *
시온산은 북녘 끝 대왕의 도성이니,

4 그 보루 안에는 하느님이 계시어 *
스스로 성채이심을 밝혀 주셨도다.

5 보라 왕들이 모여 와 함께 들이 쳤으나 +
6 그들은 보자마자 겁에 질리어 *
허둥지둥 도망쳐 가버렸도다.

7 몸을 푸는 여인인 양 *
괴로움이 무서움이 그들을 거기서 휩쓸었고,

8 마치 동녘 바람이 다르싯의 배들을 *
들부수는 때와도 같았도다.

9 우리가 들은 그대로 우리가 보았노라 *
만군의 주님의 그 도성에서,

우리의 하느님의 도성에서 보았나니 *
하느님이 영원토록 이를 굳히셨도다.

10 당신의 성전에서 하느님이여 *
당신의 자비를 다시 생각나이다.

11 당신의 이름처럼 하느님이여 +
당신의 찬송이 땅 끝까지 미치고 *
당신의 오른손은 정의가 가득하시오니,

12 그 심판하심을 시온산이 반기고 *
유다의 딸들이 기꺼하게 하소서.

13 너희는 시온을 돌며 두루 살펴보아라 *
거기의 탑과 탑을 헤아려 보라.

14 그 성벽 익히 보고 그 보루 눈익혔다가 *
미래의 세대에게 일러주어라.

15 “하느님은 이렇듯 위대하시다 +
영원토록 항상 계신 우리 하느님 *
당신께서 우리를 몸소 인도하시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크시고 크시어라 주님이여, 지극한 찬미가 어울리도다. 우리들의 하느님 도성 안에서.
성경소구 이사 62,11-12a
수도 시온에게 일러라. “너를 구원하실 이가 오신다. 승리하신 보람으로 찾은 백성을 데리고 오신다. 수고하신 값으로 얻은 백성을 앞세우고 오신다. 사람들은 그들을 ‘거룩한 백성’이라, ‘주께서 구해 내신 자들’이라 부르리라.
응송
주께서 구원하심 드러내 보이시고, * 알렐루야,알렐루야.
그 정의 백성들 앞에서 밝히셨도다.
알렐루야.
영광이.
주께서.
즈카르야의 노래
후렴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계셨도다. 그분은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시고, 우리는 모두 그분에게서 넘치는 은총을 받고 또 받았도다. 알렐루야.
메시아와 그의 선구자
68 주여 이스라엘의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
주는 당신 백성을 찾아 속량하시고,

69 당신 종 다윗 가문에서 *
능하신 구세주를 우리에게 일으키시어,

70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으로 *
옛부터 말씀하신 대로,

71 우리 원수들에게서 또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들 손에서 *
우리를 구원하시리이다.

72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
거룩한 당신 계약을 아니 잊으시려,

73 우리에게 주시기로 *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대로,

74 우리 원수들 손에서 구원하시어 *
어전에서 겁 없이,

75 성덕과 의덕으로 우리 모든 날에 *
주를 섬기게 하심이로다.

76 아기야 너 지존하신 이의 예언자 되리니 *
주의 선구자로 주의 길을 닦아,

77 죄 사함의 구원을 *
주의 백성에게 알리리라.

78 이는 우리 하느님이 자비를 베푸심이라 *
떠오르는 태양이 높은 데서 우리를 찾아오게 하시고,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 밑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며 *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인도하시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계셨도다. 그분은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시고, 우리는 모두 그분에게서 넘치는 은총을 받고 또 받았도다. 알렐루야.
청원기도
사람들을 새롭게 하시기 위하여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아들 우리 구세주께 기쁜 마음으로 기도합시다.
임마누엘이여, 우리와 함께 계셔 주소서.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여, 성부의 광채, 영원한 빛, 영광의 왕, 정의의 태양, 동정녀 마리아의 아들이시여,
― 당신 강생의 영광으로 이날을 밝혀 주소서.
임마누엘이여, 우리와 함께 계셔 주소서.

탁월한 경륜가, 용사이신 하느님, 영원한 아버지, 평화의 왕이신 예수여,
― 당신 인성의 성덕으로 우리의 길을 인도하소서.
임마누엘이여, 우리와 함께 계셔 주소서.

전능하시고 인내로우시며, 마음이 온유하시고 겸손하시며, 순종하신 예수여,
― 온유함의 능력을 모든 사람에게 드러내소서.
임마누엘이여, 우리와 함께 계셔 주소서.

가난한 이들의 아버지, 당신을 믿는 이들의 영광, 착한 목자, 참된 빛, 무한한 지혜, 무궁한 선, 우리의 길이요 생명이신 예수여,
― 당신 교회에 가난의 정신을 심어 주소서.
임마누엘이여, 우리와 함께 계셔 주소서.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마침기도
사람의 생각을 넘어 거룩한 동정녀의 몸에서 성자의 혈육을 취해 주신 천주여, 이 같은 새 창조의 능력으로 우리를 옛 죄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파견
사제나 부제가 있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말로 파견한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또한 사제(부제)와 함께.
전능하신 천주, +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저희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미사 경본에 나오는 다른 양식의 축복(부록 1512면 참조)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파견이 뒤따른다.

기도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사제나 부제가 없을 경우와 혼자 기도하는 경우에 다음과 같은 말로 끝마친다.

주는 우리에게 강복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