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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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8일 월요일

성 토마스 아퀴나스 사제 학자 기념일    † 성 토마스 아퀴나스 사제 학자 기념일(당일 기도)   

[(백) 성 토마스 아퀴나스 사제 학자 기념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며
영원히 비추시는 태양이시여
마음을 비추시는 광명이시여
찬미의 노래불러 기리나이다

당신의 성령께서 감싸주시고
찬란한 광명으로 비춰주시니
누리에 번져가는 그빛을받아
우리의 구원길이 밝혀졌도다

하늘의 말씀으로 계시된바를
인간의 이성으로 설명했으니
특은을 받아입은 봉사자들이
새로운 광명으로 밝혀주었네

드높은 지식으로 성실히살아
학자의 영광얻은 성인이시여
지극히 복된자로 빛나시오니
당신을 우리맘에 기리나이다

하느님 아버지께 간구하오니
우리도 이성인의 도움을얻어
주님의 뒤를따라 살게하시며
진리의 바른길을 걷게하소서

사랑의 아버지와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서 삼위일체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우리 하느님은 드러나게 오시며, 잠잠하지 않으시도다.
시편 49(50)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

1 주 하느님이 말씀하시고 땅을 부르셨도다 *
해 뜨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2 오롯이 아름다운 시온으로부터 *
하느님 눈부시게 나타나시었도다.

3 우리 하느님은 오시며 아니 잠잠하시니 *
삼키는 불이 그 앞장서고 돌개바람은 에워싸도다.

4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고자 *
위로부터 하늘과 땅을 부르시도다.

5 “성도들을 내 앞에 모아들여라 *
제사로써 나와 함께 언약 맺은 그들을.”

6 하느님이 심판자시니 *
하늘이 당신의 정의를 알리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우리 하느님은 드러나게 오시며, 잠잠하지 않으시도다.
후렴2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시편 49(50)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I

7 듣거라 내 백성아 말하려노라 +
이스라엘아 나는 너를 고발하노라 *
나는 하느님 네 하느님이로라.

8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으니 *
너를 제사 때문에 꾸짖음이 아니로라.

9 네 집의 수송아지와 네 우리의 숫염소를 *
나는 받지 않겠노라.

10 밀림의 맹수들이 모두 다 내 것이요 *
천 가지 짐승들이 내 산들에 있나니,

11 하늘의 새들을 내가 다 알고 *
들에서 움직이는 것도 내 잘 아노라.

12 누리와 그 안에 찬 것이 내 것이니 *
굶주려도 너에게는 말하지 않으리라.

13 내가 황소 고기를 먹기나 할 것이냐 *
숫염소의 피를 마시기나 할 것이냐.

14 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
지존께 네 서원을 채워 드리라.

15 너 나를 부르는 곤궁한 날에 *
나는 너를 구하고 너는 내게 영광을 돌리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후렴3주께서는 희생보다 자비를, 번제보다 지혜를 원하시나이다.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II

16 하느님이 악인에게 하시는 말씀 +
“너 어찌 감히 내 계명을 얘기하며 *
네 입에 내 언약을 감히 담느냐.

17 규율을 몹시도 싫어하고 *
나의 말을 네 등뒤로 팽개치는 너이거늘.

18 도둑을 보면 너 휩쓸려 다니고 *
간음하는 자와 한패가 되었으며,

19 악한 일에 함부로 입을 벌리고 *
혀로써는 음모를 꾸미었으며,

20 앉아서 네 형제를 헐어 말하고 *
네 어미의 아들을 모욕했으니,

21 이런 짓을 하였거늘 내 말이 없겠느냐 *
너와 같은 나인 줄로 생각했더냐.

나는 너를 꾸짖고 네 눈앞에서 *
이것들을 밝히려 하노라.

22 하느님을 잊은 자들 이를 알아 두어라 *
내 너희를 찢어도 건져낼 자 없을까 하노라.

23 찬미의 제사를 바치는 이 나를 공경하나니 *
옳은 길을 걷는 이에게는 하느님 구원을 보여 주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께서는 희생보다 자비를, 번제보다 지혜를 원하시나이다.
네가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듣고,
내 이름으로 다른 이에게 전하리라.
제1독서
집회서에 의한 독서 39,1b-10
성경에 능통한 학자
1 그들은 옛 성현들의 지혜를 탐구하고
예언을 연구하는 데 자기 시간을 바친다.
2 그는 유명한 사람들의 말을 보전하고
비유의 깊은 뜻을 파고 든다.
3 그는 격언의 숨은 뜻을 연구하고
난해한 비유를 푸는 데 흥미를 느낀다.
4 그는 벼슬에 올라 군주들을 섬기고
통치자들 사이에서 중책을 맡는다.
외국을 두루 여행하며
인간 사회의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체험으로 안다.
5 아침에 일어나면서 마음을 모두어
창조주이신 주님께 생각을 돌리고
지극히 높으신 분께 온 마음을 바친다.
입을 열면 기도요,
자기 죄의 용서를 빈다.
6 위대하신 주님께서 뜻하신다면
그는 깨우침의 영검을 충만히 받을 것이다.
그때 그는 지혜의 말씀을 두루 전할 것이며
주님께 감사 기도를 올릴 것이다.
7 그는 공정한 판단력과 올바른 지식을 얻을 것이며
주님의 신비를 명상할 것이다.
8 그는 배운 지식을 밝히 가르칠 것이며
주님의 계약인 율법을 빛낼 것이다.
9 많은 사람들이 그의 총명함을 칭찬할 것이며
그의 이름은 길이 남을 것이다.
그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대대로 그의 이름은 빛날 것이다.
10 만백성이 그의 지혜를 찬양할 것이며,
모임에서는 그에 대한 칭송이 자자할 것이다.
응송집회 15,5-6 참조
회중 앞에서 그의 입을 열어 주시니, * 주님이 그에게 지혜와 깨달음을 불어넣으시도다.
그는 행복한 즐거움의 왕권을 얻었으니,
주님이.
제2독서
아퀴노의 성 토마스 사제의 ‘강의록’에서 (Collatio 6 super “Credo in Deum”)
십자가는 온갖 덕행의 모범을 보여 줍니다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우리를 위해 고난당하시는 것이 과연 필요했겠습니까? 네, 극히 필요했습니다. 두 가지 이유로 그러했습니다. 첫째로 죄를 기워 갚는 치료제로서, 둘째로 우리 행위의 모형으로서 필요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수난은 무엇보다 먼저 우리 죄의 치료제입니다. 우리는 우리 죄 때문에 닥쳐온 온갖 악을 치료할 치료제를 그리스도의 수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수난은 우리의 모범으로서도 이에 못지 않게 유익합니다. 참으로 그리스도의 수난은 우리의 전체 생활을 완전히 정향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 완덕에 이르고자 한다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상에서 멸시하신 것을 멸시하고 또 그리스도께서 지향하신 것을 지향하기만 하면 됩니다. 십자가는 온갖 덕행의 모범을 보여줍니다.

여러분이 사랑의 모범을 찾고 있다면, “벗을 위하여 제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라는 복음서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상에서 하신 일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분이 우리를 위해 당신의 목숨을 바치셨다면 우리가 그분을 위해서 당하는 곤란이 어떤 것이라 해도 그것을 부담으로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인내의 모범을 찾고 있다면, 십자가 상에서는 그것을 더욱 위대하게 드러내 줍니다. 가장 위대한 인내는 두 가지 경우에서 나타납니다. 즉, 큰 어려움을 인내로이 참을 때나 또한 피할 수 있지만 피하지 않은 어려움을 견딜 때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상에서 극심한 고통을 당하실 때 다음의 성서 말씀대로 그것을 인내로써 견디어 내셨습니다. “그분은 고통을 당하면서 위협하지 않으시고,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양처럼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십자가 상에서 보여 주신 그리스도의 인내심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음의 근원이시며 완성자이신 예수만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갑시다. 그리스도는 장차 누릴 기쁨을 생각하며 부끄러움도 상관치 않고 십자가의 고통을 견디어 내셨습니다.”

여러분이 겸손의 모범을 찾고 있다면 십자가에 못박히신 분을 바라보십시오. 하느님께서는 본시오 빌라도 치하에서 재판을 받다 죽임당하는 것을 원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순종의 모범을 찾고 있다면 죽기까지 아버지께 순종하신 분을 따르십시오.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즉 아담의 불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된 것과는 달리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의롭게 될 것 입니다.”

여러분이 세상의 것을 멸시하는 모범을 찾고 있다면, “왕 중의 왕”이시고 “주님 중의 주님”이신 분을 따르십시오. “그분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온갖 보화가 감추어져 있지만” 그분은 십자가 상에서 옷 벗기우고 조롱당하시고 침뱉음을 당하셨으며 매맞고 가시관을 쓰셨으며 마침내는 쓸개와 초를 마시셨습니다.

옷이나 재물에 애착심을 두지 마십시오. “그들은 주님의 겉옷을 나누어 가졌습니다.” 명예를 구하지 마십시오. 주님은 조롱당하시고 매맞으셨습니다. 명예직을 구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예수께 가시관을 엮어 머리에 씌었습니다.” 쾌락을 탐하지 마십시오. “목마를 제 그들은 주님께 마실 초를 주었습니다.”
응송지혜 7,7-8; 9,17
나는 기도를 올려서 지혜를 받았고, 하느님께 간청하여 지혜의 정신을 얻었도다. * 나는 지혜를 홀과 왕좌보다 더 낫게 여겼고, 지혜와 비교하면 재산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였도다.
주여, 당신께서 주시는 지혜를 받지 않고, 당신께서 하늘로부터 보내시는 성령을 받지 않고, 누가 당신의 의도를 알 수 있겠나이까?
나는.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성 토마스를 성덕에 대한 열망과 거룩한 학문의 연구로 뛰어나게 하신 천주여, 비오니, 우리로 하여금 그의 가르친 바를 깊이 깨닫고 그의 행한 바를 충실히 본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