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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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9일 화요일

연중 제3주간 화요일   

[(녹) 연중 제3주간 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성자는 성부함께 빛을내시니
빛들의 샘이시오 태양이시라
찬미의 노래불러 어둠깨오니
청하는 우리에게 도움주소서

마음의 어두움을 흩어주시고
악마의 함정일랑 막아주소서
해로운 게으름에 빠지지않게
우리의 새벽잠을 걷어주소서

주님께 우리들이 믿음두오니
자비를 우리에게 베푸시옵고
아침에 노래불러 찬미하오니
청하는 모두에게 도움주소서

사랑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지극히 거룩하신 성삼위시여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니
낮에는 일하도록 마련하시고
밤에는 편히쉬게 안배하셨네

우리는 아침저녁 가리지않고
주님께 밤낮으로 노래하오니
당신의 영광속에 받아들이사
우리를 영원토록 지켜주소서

보소서 우리모두 무릎을꿇고
열심히 우리주님 흠숭하오니
우리의 서원기도 받아들이사
천사들 찬미가에 합쳐주소서

사랑의 아버지와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서 삼위일체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하느님 일어나시니, 당신을 미워하던 자 그 면전에서 도망치도다.
시편 67(68)
듭시는 주님
그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사로잡은 자들을 데리고 가셨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에페 4,8).

I

2 하느님 일어나시니 그의 원수들 흩어지고 *
당신을 미워하던 자 그 면전에서 도망치도다.

3 연기가 사라지듯 불 앞에 밀이 녹듯 *
악인들 하느님 앞에 사그라지도다.

4 의인들은 하느님 앞에서 기뻐하고 춤추며 *
다만 즐기고 즐기나니,

5 너희는 하느님께 노래하라 *
그 이름을 찬양하라.

구름을 타고 납시는 그분의 길을 닦아라 *
그 이름은 주님 너희는 그 앞에서 너울너울 춤을 추라.

6 그 거룩한 처소에 계시는 하느님이 *
고아들의 아버지 과부들의 보호자시로다.

7 하느님은 외로운 이에게 집을 마련하시고 +
사로잡힌 몸들을 행복에로 이끄시나니 *
반역의 무리들만이 메마른 땅에 버려지도다.

8 하느님 당신 백성의 맨 앞에 나가실 제 *
사막을 두루 거쳐 나아가실 제,

9 땅은 흔들리고 하늘도 당신 앞에 열렸나이다. +
시나이마저 떨었나이다 *
하느님 이스라엘의 하느님 앞에.

10 하느님이 당신 산업에 넉넉한 비를 내리시어 *
강마른 그 땅에 생기를 돋우셨나이다.

11 당신의 양 떼가 그 안에 살았으니 *
하느님은 자비로이 없는 이의 땅을 마련하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하느님 일어나시니, 당신을 미워하던 자 그 면전에서 도망치도다.
후렴2우리 하느님은 구원하시는 분, 주 하느님이 죽음을 면하게 하시도다.
시편 67(68)
듭시는 주님
그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사로잡은 자들을 데리고 가셨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에페 4,8).

II

12 주께서 말씀을 내리시니 *
기쁜 소식 전하는 이 하도 많아라.

13 군대와 임금들이 피하여 도망치니 *
규중의 여자들도 전리품을 나누도다.

14 너희가 양 우리에서 편히 쉬고 있을 때 +
비둘기의 날개는 은빛을 입고 *
그 깃은 금빛으로 반짝이더라.

15 전능하신 그분이 왕들을 흩으실 제 *
살몬의 눈발처럼 원수들이 쓰러지더라.

16 바산의 산들은 하늘스런 산 *
바산의 산들은 가파른 산들.

17 가파른 산들이여 어찌 너희 시새워 보느뇨 +
즐겨 하느님이 계시고자 하는 그 산을 *
더구나 주님께서 항상 계실 산이거늘.

18 하느님의 수레는 수만 대 수천 대이니 *
시나이에서 성소로 주께서 타고 오시도다.

19 사로잡힌 자들을 이끄시고 *
높은 데로 오르시었나이다.

사람들을 조공 삼아 받으셨나이다 *
주 하느님을 거슬러 모시기 싫어하던 그들마저도.

20 주님을 항상 찬송들 하라 *
구원의 하느님이 우리 짐을 져주시니,

21 우리의 하느님은 구원하시는 그 님 *
주 하느님이 죽음을 면하게 하시나니,

22 하느님은 정녕 그 원수들의 머리를 *
고집하는 죄인의 골통을 깨뜨리시도다.

23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
“바산에서 너를 데려오리라 *
깊은 바닷속에서 데려오리라.

24 원수의 피로 너는 발을 씻고 *
네 개들 혓바닥도 그 한몫을 보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우리 하느님은 구원하시는 분, 주 하느님이 죽음을 면하게 하시도다.
후렴3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을 찬송하라. 노랫소리 맞추어 주를 찬송하라.
시편 67(68)
듭시는 주님
그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사로잡은 자들을 데리고 가셨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에페 4,8).

III

25 하느님 당신의 거동이 보이나이다 *
내 임금 내 하느님의 성소로 듭시는 거동이 뚜렷도 하오시니,

26 소리꾼은 맨 앞에 악사들은 맨 뒤에 *
처녀들은 한가운데서 북을 치나이다.

27 “축제의 모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라 *
이스라엘 자손들아 주께 찬송 드려라.

28 막내둥이 베냐민이 저 앞에 있으니 +
유다의 으뜸들도 저 무리와 함께 *
즈불룬의 으뜸들도 납달리의 으뜸들도 저기 있도다.

29 하느님 권능을 보이소서 *
우리 위해 쓰시는 그 권능을 보이소서.

30 당신의 예루살렘 성전을 위하여 *
임금들이 예물을 바쳐 올리리이다.

31 갈대 숲의 모진 짐승과 황소 떼를 꾸짖으소서 *
뭇 백성의 송아지 떼를 꾸짖으소서.

금과 은 바치는 그들을 굴복시켜 주시고 *
전쟁을 즐기는 저 백성을 당신이 흩어 주소서.

32 이집트에서 큰 인물들이 오리이다 *
에디오피아는 쌍손을 들고 주께 나아오리이다.

33 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을 찬송하라 *
고 소리에 맞추어 주를 찬송하라.

34 영원한 하늘을 타고 달리시는 주님을 찬송하라 *
보라 당신은 그 우렁찬 소리를 들려주시나니,

35 “너희는 하느님의 권능을 알아 모시라” +
지엄하심은 이스라엘 위에 *
그 능하심은 구름 위에 있도다.

36 하느님은 당신 위엄을 성소에서 나타내시나니 *
이스라엘의 하느님은 당신 백성에게,

힘과 능을 주시나니 *
하느님하 찬송을 받으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을 찬송하라. 노랫소리 맞추어 주를 찬송하라.
주 하느님, 당신 말씀을 듣고 싶나이다.
당신은 백성에게 평화를 말씀하시나이다.
제1독서
신명기에 의한 독서 26,1-19
아브라함 후손들이 바친 신앙 고백
그 무렵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 “너희 주 하느님께 유산으로 받은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하고 자리잡게 되거든 2 너희 주 하느님께 받은 그 땅에서 너희가 거둔 각종 햇곡식을 떠내어 광주리에 담아 가지고 너희 주 하느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두시려고 고르신 곳으로 가거라. 3 너희는 당직 사제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여라. ‘나는 주께서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우리의 선조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이 땅에 들어오게 된 것을 오늘 나의 주 하느님께 아룁니다.’

4 사제가 그 광주리를 네 손에서 받아 너희 주 하느님의 제단 앞에 놓으면 5 너희는 너희 주 하느님 앞에 아래와 같이 아뢰어야 한다. ‘제 선조는 떠돌며 사는 아람인이었습니다. 그는 얼마 안되는 사람을 거느리고 이집트로 내려가서 거기에 몸붙여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거기에서 불어나 크고 강대한 민족이 되었습니다. 6 그래서 이집트인들은 우리를 억누르고 괴롭혔습니다. 우리를 사정없이 부렸습니다. 7 우리가 우리 선조들의 주 하느님께 부르짖었더니, 주께서는 우리의 아우성을 들으시고 우리가 억눌려 고생하며 착취당하는 것을 굽어살피셨습니다. 8 그리고 주께서는 억센 손으로 치시며 팔을 뻗으시어 온갖 표적과 기적을 행하심으로써 모두 두려워 떨게 하시고는 우리를 이집트에서 구출해 내셨습니다. 9 그리하여 우리를 이곳으로 데려오시어 젖과 꿀이 흐르는 이 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10 그런즉 주여, 주께서 저에게 주신 이 땅의 햇곡식을 이제 제가 이렇게 가져왔습니다.’ 그리고는 그것을 너희 주 하느님 앞에 놓고 너희 주 하느님 앞에 엎드려 예배 드리고 11 너희 주 하느님께서 너희와 너희 집에 주신 온갖 좋은 것을 먹으며 즐겨라. 너희뿐 아니라 너희 가운데 있는 레위인과 떠돌이도 함께 즐기도록 하여라.

12 삼 년째 되는 해 곧 십일조를 바치는 해가 되면, 네 모든 소출에서 열의 하나를 떼내어 레위인과 떠돌이와 고아와 과부에게 나누어 주고 그것을 너희 성안에서 실컷 먹게 하여라. 13 그리고는 너희 주 하느님 앞에 아뢰어라. ‘주께서 분부하신 대로 거룩한 것을 집에서 모두 퍼내어 레위인과 떠돌이와 고아와 과부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주께서 분부하신 것을 잊지 않고 어김없이 다 행하였습니다. 14 저는 상중에 그것을 먹은 일도 없고 부정한 몸으로 먹은 일도 없으며 죽은 혼령에게 바친 일도 없습니다. 저는 저의 주 하느님께서 이르신 말씀대로 했습니다. 분부하신 대로 다 행하였습니다. 15 주께서 계시는 저 거룩한 곳 하늘에서 굽어보소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우리에게 주신 이 땅에 복을 내려 주소서. 우리 선조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게 하소서.’

16 오늘 너희 주 하느님께서는 이 규정과 법규를 지키라고 너희에게 분부하신다. 그러니 너희는 마음을 다 기울이고 목숨을 다 바쳐 이 모든 것을 성심껏 실천해야 한다.

17 너희는 오늘 주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었다. 주께서는 너희에게 하느님이 되어 주시겠다고 하셨다. 그 대신 너희는 분부받은 그 길을 따라 하느님의 규정과 계명과 법규를 지켜 그의 말씀에 복종해야 한다고 하셨다. 18 이에 응답하여 너희는 오늘 주께, 말씀대로 하느님께서 소중하게 여기시는 백성이 되어 모든 분부를 지키겠다고 아뢰었다. 19 손수 지으신 만백성 위에 높여 주시니 찬양과 명성과 영광을 돌리는 백성, 약속대로 너희 주 하느님께 성별된 백성이 되겠다고 하였다.”
응송1베드 2,9a. 10; 신명 7,7. 8
너희가 전에는 하느님의 백성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하느님의 백성, 하느님의 소유가 된 백성이로다. * 전에는 하느님의 자비를 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분의 자비를 받게 되었도다.
주께서 너희를 택하시고 노예 상태에서 해방시키신 것은 너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로다.
전에는.
제2독서
성 대 바실리오 주교의 ‘대 규칙서’에서 (Resp. 2,2-4: PG 31,914-915)
우리에게 주신 모든 은혜 무엇으로 주님께 갚아 드리겠습니까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무슨 말로 적절히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그 은혜의 수효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고 또 그 은혜는 너무도 위대하여 그중에 하나만 가지고도 그것을 주신 분께 끝없이 감사 드릴 만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원한다 해도 말하지 않고 지나칠 수 없는 하나의 큰 은혜가 있습니다. 건전한 정신과 이성의 능력을 지닌 사람이라면, 그것에 대해 적절히 말하기는 불가능하다 해도, 그것을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당신의 모상과 유사성으로 지어내시어 땅에서 살고 있는 다른 모든 산 존재들과는 달리 그를 이성과 지력으로 꾸미시고 그에게 낙원의 놀라운 아름다움을 누릴 능력을 주시고 또 그를 모든 피조물의 주인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뱀에게 속아 죄에 빠지고, 죄로 인해 죽음과 그에 따라오는 어려움을 당하게 될 때 그를 내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먼저 그를 도와줄 법을 주시고, 그를 수호하고 보호할 천사들을 세우시며, 악행을 꾸짖고 덕행을 가르칠 예언자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책벌의 위협으로써 악행의 충돌을 좌절시키시고 은혜의 약속으로써 선행을 자극시키셨습니다.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의 결말이 각각 다르다는 것을 실생활에서 자주 보여 주심으로써 그것들을 통해서 미리 훈계를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이 계속해서 불순종하고 고집 부릴 때에도 그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어리석게도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명예를 무시하고 그분이 베풀어 주신 사랑을 짓밟으며 그분 자신마저 모욕할 때에도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서 당신의 사랑을 거두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죽음에서 해방시키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생명으로 되돌려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이 은혜를 어떤 방법으로 주셨는가를 생각해 볼 때 마음속에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느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지만 굳이 하느님과 동등한 신적 위치를 보존하려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의 것을 다 내어 놓고 종의 신분을 취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분은 우리가 앓을 병을 앓아 주셨고 우리가 받을 고통을 겪어 주셨으며 그 몸에 상처를 입으심으로 우리의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우리를 저주에서 구원해 내시려고 저주받은 자가 되시고 치욕적인 죽음을 당하심으로 우리를 영광스러운 생명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우리를 죽음에서 생명에로 불러 주실 뿐만 아니라 당신의 신적 본성에 참여하게까지 하시고, 인간의 사고를 능가하는 가장 행복한 영원한 안식처를 우리에게 마련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모든 은혜 무엇으로 주님께 갚아 드리겠습니까?” 하느님께서는 너무도 선하시어 당신이 주신 은혜에 대한 되갚음을 요청하지 않으시고 우리가 바치는 사랑이라는 보답으로 만족하십니다. 내가 이 모든 것을 생각할 때, 내 개인적인 느낌을 솔직히 말한다면, 두려움과 공포에 떨어지고 맙니다. 나의 나야함과 헛된 것에 대한 지나친 몰두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사랑에서 떨어져 나가 그리스도께 수치와 불명예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응송시편 102(103),2. 4; 갈라 2,20c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당신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말라. * 죽음에서 네 생명 구하여 내시고, 은총과 자비로 관을 씌워 주시는도다.
그리스도께서는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위해 당신 자신을 넘겨주셨도다.
죽음에서.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천주여, 우리의 행위를 당신의 뜻대로 인도하시어, 우리로 하여금 당신이 사랑하시는 성자의 이름으로 좋은 일을 많이 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