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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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7일 목요일

연중 제4주간 목요일   

[(녹) 연중 제4주간 목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새날이 어김없이 밝아오나니
새벽닭 홰를치며 노래하누나
영혼을 깨우시는 우리주예수
우리를 생명으로 불러주시네

주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나이미 너희곁에 다가왔나니
잠자리 단잠깨고 일어나거라
정결히 절제있게 곧게살아라”

서광이 동녘에서 깊이숨쉬며
고요히 넓은창공 밝혀줄때에
힘들여 일하려는 형제들에게
빛나는 희망으로 위로주소서

주님께 소리높여 기도드리세
눈물과 열정으로 기도드리세
깨끗한 우리마음 잠들지않게
모두다 정신차려 기도드리세

예수여 깊은잠을 깨워주시고
한밤의 사슬들을 풀어주소서
지난날 저지른죄 사해주시고
새로운 광명의빛 비춰주소서

사랑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용서를 베푸시는 주님이시여
임향한 사람의정 깨우치시고
마음의 온갖허물 씻어주시니
주님의 인자하심 찬양하리다

이땅에 나그네로 살고있기에
이세상 귀양살이 탄식하오니
주님은 항구시오 고향이시라
생명의 그집으로 인도하소서

생명의 샘이시오 진리이시여
그리는 마음만도 행복하오니
우리눈 주님직접 뵈올때에야
얼마나 그얼마나 행복하리까

크시고 크신영광 누리시오니
주님을 우리모두 찬미하오며
정성된 우리마음 들어높이고
끝없이 당신영광 기리나이다

사랑의 아버지와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서 삼위일체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그들의 팔이 그들을 살려내지 못하였어도, 당신의 오른손 당신 얼굴의 빛살이 하였나이다.
시편 43(44)
백성들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

2 하느님 우리는 두 귀로 들었나이다 +
우리의 조상들은 그들의 시대 그 옛날에 *
당신이 하신 일들을 우리에게 이야기했나이다.

3 당신은 손수 민족들을 내쫓아 그들을 심으시고 *
나라들을 쳐부수고 그들을 성하게 하셨으니,

4 그들의 칼이 땅을 빼앗지 못하였고 *
그들의 팔이 그들을 살려내지 못하였어도,

오직 당신이 그들을 사랑하셨기에 +
당신의 오른손 당신의 팔이 *
당신 얼굴의 빛살이 하였나이다.

5 하느님 당신은 나의 임금님 *
야곱의 승리를 주셨나이다.

6 당신으로 우리는 원수를 물리쳤고 *
당신의 이름으로 침략자를 짓밟았나이다.

7 나는 내 활을 믿지도 아니하고 *
내 칼이 나를 구하지도 못했사오나,

8 당신이 우리를 원수에게서 구하시고 *
우리를 미워하는 자에게 망신을 주시었나이다.

9 언제나 우리는 하느님을 자랑 삼고 *
당신의 이름을 항상 기려 왔건마는.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그들의 팔이 그들을 살려내지 못하였어도, 당신의 오른손 당신 얼굴의 빛살이 하였나이다.
후렴2너희들이 주님께로 돌아가면, 주님께서도 그 얼굴을 너희들에게서 돌리지 않으시리라.
시편 43(44)
백성들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I

10 이제는 우리를 뿌리치고 부끄럽게 하시며 *
우리 군대와 함께 아니 나오시나이다.

11 원수 앞에서 우리를 물러나게 하시니 *
우리가 미운 자들은 마음껏 노략질했나이다.

12 푸줏간의 짐승인 양 우리를 넘겨주시고 *
나라 나라에다가 우리를 흩뿌리셨나이다.

13 헐값으로 당신 백성을 파시었고 *
팔아서 이익도 보지 못하셨나이다.

14 우리를 이웃들의 욕가마리로 삼으시고 *
에두른 자들에게는 비웃음과 놀림감으로 만드셨나이다.

15 우리를 백성들의 얘깃거리로 만드셨으니 *
백성들이 우리를 보고 머리를 내젓나이다.

16 내 망신이 바로 내 앞에 항시 있사오며 *
부끄럼이 내 얼굴을 가리옵나니,

17 흉보며 욕 퍼붓는 소리 때문이옵고 *
원수와 복수자 때문이오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너희들이 주님께로 돌아가면, 주님께서도 그 얼굴을 너희들에게서 돌리지 않으시리라.
후렴3주여, 일어나시어, 우리를 영영 버리지 마옵소서.
시편 43(44)
백성들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II

18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덮쳐 왔나이다 +
당신을 잊지 아니하였어도 *
당신의 계약을 깨뜨리지 아니했어도,

19 우리 마음이 뒤로 아니 물러섰어도 *
우리 걸음이 당신의 길을 아니 벗어났어도,

20 오히려 당신은 이리의 고장에서 우리를 부수시고 *
죽음의 그늘을 우리에게 내리셨나이다.

21 혹시 우리 하느님의 이름을 잊고 *
다른 신을 향하여 우리 손을 뻗쳤다면,

22 마음에 숨은 것을 하느님이 아시거늘 *
그런 것을 당신이 모르시리까.

23 그러나 우리는 당신 때문에 항시 죽음을 당하고 *
죽임당할 양들처럼 여겨지나이다.

24 일어나소서 주여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
일어나소서 우리를 영영 버리지 마옵소서.

25 어찌하여 얼굴을 감추시나이까 *
우리의 설움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26 우리 영혼이 먼지 속에 쓰러져 있고 *
우리의 배는 맨땅에 깔려 있나이다.

27 일어나시어 우리를 도우소서 *
당신 자비 내리시어 우리를 구원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여, 일어나시어, 우리를 영영 버리지 마옵소서.
주여, 활짝 개인 얼굴빛을 종에게 보이시고,
당신의 규정을 내게 가르치소서.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데살로니카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에 의한 독서 1,1-12
인사와 감사
1 나 바오로와 실바노와 디모테오는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데살로니카 교회 여러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2 하느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은총과 평화를 여러분에게 내려 주시기를 빕니다.

3 교우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을 생각할 때에 언제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릴 수밖에 없고 또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이 놀랍게 자라고 또 여러분 사이의 사랑이 더욱더 두터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4 여러분이 모든 박해와 환난을 당하면서도 잘 견디어 내며 믿음을 지켜온 것에 대해서 우리는 하느님의 여러 교회에서 여러분을 자랑합니다. 5 여러분은 지금 하느님 나라를 위하여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장차 그 나라를 차지할 자격을 얻게 되겠으니 결국 하느님의 심판이 공정하다는 것이 확실합니다. 6 하느님은 공정하셔서 여러분을 괴롭히는 자들에게 괴로움을 당하게 하시고 7 괴로움을 당하는 여러분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을 누리게 해주실 것입니다. 이 일은 주 예수께서 당신의 능력 있는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나타나실 때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8 주께서는 불꽃 가운데 나타나셔서 하느님을 거부한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자들을 처벌하실 것입니다. 9 그들은 주님 앞에서 쫓겨나 영원히 멸망하는 벌을 받고 주님의 영광스러운 능력을 보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10 그날에는 주님께서 오셔서 당신의 성도들에게 영광을 받으시고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경탄의 대상이 되실 것입니다. 여러분도 우리의 증언을 믿었으니 그 성도들의 대열에 끼이게 될 것입니다.

11 우리는 언제나 여러분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우리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당신의 부르심에 적합하게 해주시기를 빌며 선을 행하려는 여러분의 모든 의향과 여러분의 믿음의 행실을 당신의 능력으로 완성해 주시기를 빕니다. 12 이렇게 해서 우리 하느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으로 우리 주 예수의 이름이 여러분에게서 영광을 받고 여러분도 주님에게서 영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응송2데살 1,10a; 시편 144(145),12b 참조
주께서 오셔서 당신의 성도들에게 영광을 받으시고 *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경탄의 대상이 되시리라.
주님은 말씀마다 진실하시며, 하시는 일마다 자애로우시니이다.
모든.
제2독서
예루살렘의 성 치릴로 주교의 ‘예비자 교리’에서 (Cat 13,1. 3. 6. 23: PG 33,771-774. 779. 799. 802)
박해를 당할 때마다 십자가가 여러분에게 기쁨이 되도록 하십시오
그리스도의 모든 행적은 가톨릭 교회의 영광입니다. 그 가운데 십자가는 영광 중의 영광입니다. 이 때문에 사도 바오로는 “나에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밖에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날 때부터 소경이었던 사람이 실로암 못에서 시력을 찾게 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온 세상에 있는 무수한 맹인들에게 무슨 이득이 되었습니까? 죽은 지 나흘째 되는 라자로가 다시 일어난 것도 위대하고 자연을 초월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라자로만 이 은혜를 입었습니다. 이것이 죄로 인해 죽은 온 세상 사람들에게 무슨 이득이 되었습니까? 다섯 개의 빵을 샘처럼 늘리시어 오천 명을 먹이신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그 당시에도 무지로 굶주리고 있던 온 세상 사람들에게 무슨 이득이 되었습니까? 열여덟 해 동안이나 마귀에 의해 묶여 있던 여인이 풀려난 것도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우리 죄의 사슬로 묶여 있는 우리 모두에게 무슨 이득이 됩니까?

그러나 십자가의 영광은 무지로 말미암아 맹인이 된 이들을 비추어 주고, 죄의 압박이라는 사슬로 묶여 있던 이들을 풀어 주며, 모든 이들을 속량해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구세주의 십자가를 수치로 여기지 말고 영광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십자가라는 말은 유다인들에게 걸림돌이고 이교인들에게는 어리석음이지만 우리에게는 구원의 샘입니다. 멸망하는 이들에게는 어리석음이지만 구원된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능력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당신 목숨을 바치신 분은 일개 인간이 아니고, 하느님의 아들, 즉 사람이 되신 하느님이셨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율법을 따라 희생된 어린 양이 죽음의 천사를 멀리 보내 버렸다면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천주의 어린양께서는 우리를 죄에서 구할 더 큰 능력을 지니지 않으셨겠습니까? 이성 없는 한 동물의 피가 구원을 가져다 주었다면 하느님의 외아드님의 피는 그보다 더 위대한 구원을 가져다 주지 않았겠습니까?

그분은 강제로, 즉 당신 뜻에 반하여 희생되지 않으시고 자원하여 당신의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그분 친히 “나에게는 목숨을 바칠 권리도 있고 다시 얻을 권리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자원하여 수난을 맞으러 나가시고 그 고귀한 일을 기쁘게 하시며 가시관을 기꺼워하시고 인류에게 가져다 주신 구원을 환호 작약하셨습니다. 십자가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온 인류에게 구원을 주셨습니다. 고난을 당하신 이는 평범한 죄인이 아니고 순종의 상급을 얻으려 분투 노력하신 사람이 되신 하느님이셨습니다.

십자가가 평화로운 때에만 여러분의 기쁨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박해 시에도 그것이 기쁨이 될 것을 희망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평화로운 때에 예수님의 벗이 되고 전쟁 때에 그분의 원수가 되면 안되겠습니다. 평화로운 지금 이때 여러분의 임금님에게서 죄 사함과 온갖 은총의 선물을 받는다면 여러분은 전쟁이 일어날 때 여러분의 임금님을 위해 용감히 싸울 것입니다.

조금도 죄를 범하지 않으신 예수님은 여러분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셨는데, 이렇게 여러분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분을 위해 여러분은 십자가에 못박히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은 무슨 은혜를 베푸는 것이 아니고 은혜를 받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이 은혜를 베풀게 될 때, 즉 그분을 위해 죽을 때 여러분을 위해서 골고타에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분에게 빚을 갚는 것뿐입니다.
응송1고린 1,18. 23
멸망할 사람들에게는 십자가의 이치가 한낱 어리석은 생각에 불과하지만, * 구원받을 우리에게는 곧 하느님의 힘이로다.
우리는 유다인들에게는 비위에 거슬리고 이방인들에게는 어리석게 보이지만,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선포하는도다.
구원받을.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우리 주 천주여, 우리로 하여금 마음을 다하여 당신을 공경하며 모든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