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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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9일 목요일

부활 제3주간 목요일   

[(백) 부활 제3주간 목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이날은 주님의날 참된날이니
거룩한 광명으로 찬란하도다
거룩한 주님피로 세상을씻어
부끄런 세상의죄 사라졌도다

실망한 사람에게 믿음을주고
못보는 사람에게 시력을주며
강도의 흉한죄도 사하셨으니
그어떤 공포인들 남아있으랴

주님의 십자가상 고통을보고
흉악한 죄인마저 매달려비니
생명의 복받음을 지켜보고는
하늘의 천사들도 놀라워하네

더러운 세상의때 씻어주시고
만백성 저지른죄 없애시려고
사람이 사람허물 씻어주시니
더없이 놀랍고도 신비롭도다

죄악이 주님은총 찾아헤매고
사랑이 두려움을 풀어없애며
죽음이 새생명을 되찾아주니
이보다 더귀한일 어디있으랴

예수여 파스카기쁨 마음속깊이
언제나 변함없이 남게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난우리
승리의 깃발아래 모아주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빛나시오니
예수여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또는 부활 팔일축제 후 평일에 다음 찬미가를 자유롭게 할 수도 있다.

드높은 하늘이여 기뻐하여라
땅이며 바다들아 손뼉을쳐라
주예수 죽으신후 부활하시어
죽게된 사람에게 생명주셨네

이제는 은총의때 되돌아오고
구원의 새아침이 밝아오나니
어둠속 갇혀있던 인간세상이
어린양 흘린피로 빛을발하네

한죽음 죽음에게 멸망을주고
세상죄 남김없이 사해주시니
주님의 능력만은 손상없기에
참혹히 지시고도 승리하셨네

우리게 기쁜희망 주어졌으니
우리도 훗날에는 부활하여서
행복에 넘친생활 하게되리라
조금도 의심없이 믿게되었네

이처럼 많은은총 우리게주는
영광된 주님부활 기뻐들하며
풍요한 은총선물 가득받고서
모두다 마음모아 경축하세나

예수여 파스카기쁨 마음속깊이
언제나 변함없이 남게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난우리
승리의 깃발아래 모아주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빛나시오니
예수여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보소서, 주여, 조롱감이 된 우리들을 바라보소서.
시편 88(89),39-53
다윗 가문의 멸망을 애도하다
우리를 구원하실 능력 있는 구세주를 다윗 가문에서 일으키셨다(루가 1,69).
IV
39 그렇건만 당신은 물리쳐 버리시고 *
축성된 사람에게 진노하셨으니,

40 종과 맺은 계약을 깨뜨리시고 *
그 왕관을 땅에다가 더럽히셨으니,

41 그의 성을 모조리 헐어 버리고 *
요새들을 함락하게 버리셨으니,

42 길손들이 그의 것을 빼앗아 가고 *
이웃에게 그이는 조롱감이 되었으니,

43 주께서는 원수의 오른손을 높이시고 *
모든 적을 기쁘게만 해주셨으니,

44 그의 칼은 서슬이 무디게 하시고 *
싸울 때도 그이만은 돕지 않으셨으니,

45 그에게는 영광이 멎게 하시고 *
왕좌도 땅바닥에 내던지셨으니,

46 그의 젊은 날들을 짧게 하시고 *
치욕으로 그이를 씌우셨으니.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보소서, 주여, 조롱감이 된 우리들을 바라보소서.
후렴2나는 다윗의 뿌리이고 자손이며, 다윗 가문의 빛나는 샛별이로다. 알렐루야.
시편 88(89),39-53
다윗 가문의 멸망을 애도하다
우리를 구원하실 능력 있는 구세주를 다윗 가문에서 일으키셨다(루가 1,69).
V
47 주님 언제까지오니까 +
끝끝내 당신을 감추시리이까 *
진노하심 불같이 타오르시리이까.

48 보소서 덧없는 이 내 목숨 *
당신이 만드신 인간이란 얼마나 하잘것없나이까.

49 살아 있는 사람으로 누가 죽음을 안 당하리까 *
명부의 손아귀에서 제 영혼을 건지리까.

50 그 옛날 실답게도 다윗에게 맹세하신 주여 *
그 사랑은 어디 있나이까.

51 주여 당신 종들의 모욕을 살피시옵소서 *
나는 이방인들의 원한을 품에 지니고 있사오니,

52 주여 당신 원수들의 능욕을 살피소서 +
축성된 사람의 발자국을 더럽히나이다 *
53 주님은 영원히 찬송 받으소서 아멘 아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나는 다윗의 뿌리이고 자손이며, 다윗 가문의 빛나는 샛별이로다. 알렐루야.
후렴3우리 인생은 햇풀과 같이 덧없이 지나가고, 하느님은 영원히 계시도다. 알렐루야.
시편 89(90)
하느님의 광채는 우리들 위에
주님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습니다(2베드 3,8).
1 주여 당신은 대대로 *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었나이다.

2 산들이 생기기 전에 +
땅이며 누리가 나기도 훨씬 전에 *
영원에서 영원까지 하느님은 계시나이다.

3 사람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
당신은 말씀하시나이다 *
“인간의 종락아 돌아가라”고.

4 천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
한 토막 밤과도 비슷하오니,

5 당신이 앗아가면 그들은 한바탕 꿈 *
아침에 돋아나는 풀과 같이,

6 아침에 피었다가 푸르렀다가 *
저녁에 시들어서 말라 버리나이다.

7 진정 성내실 제 우리는 다하여지고 *
진노하실 제 소스라쳤나이다.

8 당신은 우리 허물을 눈앞에 놓으시고 *
우리의 숨은 죄들을 밝으신 앞에 두셨나이다.

9 진노하신 가운데 우리의 모든 날이 흘렀사오니 *
한숨처럼 우리 세월이 가버렸나이다.

10 인생은 기껏해야 칠십 년 근력이 좋아서야 팔십 년 +
그나마 거의가 고생과 슬픔이오니 덧없이 지나가고 *
우리는 나는 듯 가버리나이다.

11 그 누가 당신 분노의 능력을 아오리까 *
진노하심을 옳게 두려워하오리까.

12 날수 셀 줄 알기를 가르쳐 주시어 *
우리들 마음이 슬기를 얻게 하소서.

13 주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오리까 *
당신의 종들을 어여삐 여기소서.

14 새벽부터 넘치도록 자비를 베푸시어 *
우리 한생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15 우리를 괴롭히신 그 날수만큼 +
우리가 불행하던 그 햇수만큼 *
그만큼 우리를 즐겁게 해주소서.

16 당신이 하신 일을 종들에게 보이시고 *
당신의 영광을 그 자손에게 보이소서.

17 하느님 우리 주의 어지심이 *
우리 위에 내리옵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우리 인생은 햇풀과 같이 덧없이 지나가고, 하느님은 영원히 계시도다. 알렐루야.
하느님께서는 주님을 부활시키셨도다. 알렐루야.
우리들도 당신 능력으로 다시 살리시리라. 알렐루야.
제1독서
사도 요한의 묵시록에 의한 독서 9,13-21
전쟁의 재앙
나 요한은 보았습니다. 13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러자 나는 하느님 앞에 있는 금 제단의 네 모퉁이에 달린 뿔에서 나오는 한 음성을 들었습니다. 14 그것은 나팔을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큰 유프라테스 강에 매여 있는 네 천사를 풀어놓아라.” 하는 명령이었습니다. 15 그래서 네 천사는 풀려났습니다. 그 천사들은 정해진 연월일시에 사람들의 삼분의 일을 죽이려고 준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16 내가 들은 바로는 그 천사들이 거느리는 기마병의 수효가 이억이나 된다는 것입니다. 17 그 말들과 그 위에 탄 자들의 모습이 내 눈에 비치었는데 그들은 불빛 같은 붉은 색이나 보라색이나 유황색의 가슴 방패를 붙였고 말들은 그 머리가 사자의 머리 같았으며,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을 내뿜고 있었습니다. 18 그 말들의 입에서 뿜어내는 불과 연기와 유황, 이 세 가지 재앙 때문에 사람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말았습니다. 19 그 말들의 힘의 근원은 그들의 입과 꼬리에 있었습니다. 그 꼬리는 뱀과 같으며 머리가 달려서 그 머리로 사람을 해칩니다.

20 이런 재앙에 죽지 않고 살아 남은 사람들도 자기들이 지은 죄를 뉘우치지 않고 오히려 끊임없이 마귀들을 경배하고 금이나 은이나 구리나 돌이나 나무로 만든 우상들에게 절을 했습니다.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걸어 다니지도 못하는 우상들을 경배한 것입니다. 21 그들은 또한 자기들이 행한 살인과 마술과 음행과 도둑질에 대해서도 뉘우치지 않았습니다.
응송사도 17,30b. 31a; 요엘 1,13. 14 참조
모든 이들아, 어디서나 회개하여라. * 하느님께서는 온 세상을 올바르게 심판하실 날을 정하셨도다.
주님의 사제들아, 온 누리의 만민들을 모으고 주님께 부르짖어라.
하느님께서는.
제2독서
성 이레네오 주교의 저서 ‘이단자를 거슬러’에서 (Lib. 5,2,2-3: SCh 153,30-38)
감사제는 부활의 보증입니다
만일 육신이 구원되지 못한다면 주님은 당신 피로 우리를 구속하지 않으셨습니다. 또 감사제에서 나누어 주는 잔도 그분의 피에 참여하는 것이 되지 못하며, 우리가 떼는 빵도 그분의 몸에 참여하는 것이 되지 못합니다. 피는 핏줄과 살, 즉 인간 본체와 불가분리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께서는 이 인간 본체를 취하시어 우리를 당신 피로 구속하셨습니다. 주님의 사도는 “그분 안에서 우리는 구속되고 그분의 피를 통하여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해 줍니다.

우리는 그분의 지체들입니다. 또 그분은 피조물을 통해 우리를 양육시키고자 해를 뜨게 하시고 비를 내리게 하십니다. 그래서 피조물에서 나오는 포도주는 우리 피를 풍성하게 하는 당신의 피라고 하셨으며, 피조물에서 나오는 빵은 우리 몸을 자라게 하는 당신의 몸이라는 것을 확인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으로 감사의 기도를 바칠 때 물과 혼합된 포도주와 사람이 만든 빵이 그리스도의 피와 몸으로 변화되어 우리의 육신을 양육하고 견고케 합니다. 어떻게 이단자들이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양육되는 그분의 지체인 우리 육신이 영원한 생명인 하느님이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주장할 수 있겠습니까?

성 바오로는 에페소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는 그분의 몸, 살과 뼈의 지체들”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볼 수 없는 영적인 사람에 대한 말이 아니고 - 영은 뼈도 살도 없습니다. - 살과 신경과 뼈로 구성된 실제적인 사람에 대한 말입니다. 사람은 그리스도의 피인 포도주로 양육되고 그리스도의 몸인 빵으로 견고케 됩니다.

포도 줄기가 땅에 자리잡으면 때가 이를 때 열매를 맺으며, 땅에 떨어져 죽은 한 알의 밀도 모든 사물을 떠받들고 계시는 하느님 영의 힘에 의해 생명으로 되살아나 백배의 열매를 맺습니다. 그리고 나서 사람의 수고로 사람이 사용 할 수 있는 것이 되고, 그것에다 주님의 말씀으로 감사의 기도를 바칠 때 그리스도의 몸과 피인 감사제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 몸이 성체와 성혈로 양육된다면 땅에 묻혀 부패한 후 때가 이르러 하느님의 말씀께서 아버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 몸에 생명을 주실 때 부활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연약함 가운데 당신의 권능이 완전해지시는 하느님께서는 멸하고야 말 것에 불사 불멸을 베푸시고 부패하고야 말 것에 부패하지 않는 능력을 주십니다.
응송요한 6,48-51ab
나는 생명의 빵이로다. 너희의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도다. *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빵이로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으리라. 알렐루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로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리라.
이는.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천주여, 이 부활 시기에 당신의 사랑을 더 많이 받으며 더 깊이 깨달았사오니, 당신이 오류의 어두움 속에서 해방시켜 주신 우리로 하여금 더욱 충실히 당신의 진리를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