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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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0일 월요일

부활 제5주간 월요일    † 시에나의 성 베르나르디노 사제   

[(백) 부활 제5주간 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이날은 주님의날 참된날이니
거룩한 광명으로 찬란하도다
거룩한 주님피로 세상을씻어
부끄런 세상의죄 사라졌도다

실망한 사람에게 믿음을주고
못보는 사람에게 시력을주며
강도의 흉한죄도 사하셨으니
그어떤 공포인들 남아있으랴

주님의 십자가상 고통을보고
흉악한 죄인마저 매달려비니
생명의 복받음을 지켜보고는
하늘의 천사들도 놀라워하네

더러운 세상의때 씻어주시고
만백성 저지른죄 없애시려고
사람이 사람허물 씻어주시니
더없이 놀랍고도 신비롭도다

죄악이 주님은총 찾아헤매고
사랑이 두려움을 풀어없애며
죽음이 새생명을 되찾아주니
이보다 더귀한일 어디있으랴

예수여 파스카기쁨 마음속깊이
언제나 변함없이 남게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난우리
승리의 깃발아래 모아주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빛나시오니
예수여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또는 부활 팔일축제 후 평일에 다음 찬미가를 자유롭게 할 수도 있다.

드높은 하늘이여 기뻐하여라
땅이며 바다들아 손뼉을쳐라
주예수 죽으신후 부활하시어
죽게된 사람에게 생명주셨네

이제는 은총의때 되돌아오고
구원의 새아침이 밝아오나니
어둠속 갇혀있던 인간세상이
어린양 흘린피로 빛을발하네

한죽음 죽음에게 멸망을주고
세상죄 남김없이 사해주시니
주님의 능력만은 손상없기에
참혹히 지시고도 승리하셨네

우리게 기쁜희망 주어졌으니
우리도 훗날에는 부활하여서
행복에 넘친생활 하게되리라
조금도 의심없이 믿게되었네

이처럼 많은은총 우리게주는
영광된 주님부활 기뻐들하며
풍요한 은총선물 가득받고서
모두다 마음모아 경축하세나

예수여 파스카기쁨 마음속깊이
언제나 변함없이 남게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난우리
승리의 깃발아래 모아주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빛나시오니
예수여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는 자비로우시니, 이 몸을 살려 주소서. 알렐루야.
시편 6
애달픈 몸의 하소연
내가 지금 이렇게 마음을 걷잡을 수 없으니 …… “아버지, 이 시간을 면하게 하여 주소서.” 하고 기원할까?(요한 12,27).
2 주여 나를 역정으로 꾸짖지 마옵시고 *
진노하심으로 벌하지 마옵소서.

3 내 힘이 다하오니 주여 가엾이 보아주소서 *
나를 고쳐 주소서 뼈가 무너나나이다.

4 내 영혼 이다지도 어지럽건만 *
주여 당신은 언제까지나?

5 주여 돌아오시와 이 영혼 건지소서 *
자비로우시오니 이 몸 살려 주소서.

6 죽은 뒤면 당신을 생각도 못하오니 *
지옥에서 그 누가 주님 기리오리까.

7 시름에 겨운 이 몸 흐르는 눈물 +
밤마다 잠자리를 적시나이다 *
눈물에 이부자리 젖어 드나이다.

8 수심으로 이 내 눈 침침해 오고 *
원수들 등쌀에 어두워지나이다.

9 악을 짓는 자들아 내게서 물러가라 *
주께서 내 울음 소리 들으셨나니,

10 주께서 나의 애원 들어주시고 *
주께서 나의 기도 받아 주시었도다.

11 원수란 내 원수들 망신하거라 +
모두 다 갈팡질팡 겁에 질려라 *
망신을 당한 채로 썩 물러가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는 자비로우시니, 이 몸을 살려 주소서. 알렐루야.
후렴2억눌린 자 의지할 곳 주님이시며, 궁할 때 든든하신 피난처외다. 알렐루야.
시편 9상(9)
승리에 대한 감사송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사도 신경).

I

2 주님 내 마음 다하여 님을 찬양하오리니 *
몸소 하신 장한 일을 다 전하오리다.

3 주님 두고 기뻐하며 춤추오리니 *
지존하신 주의 이름 찬송하리니.

4 내 원수들 등을 돌려 물러갔나이다 *
당신 앞에 고꾸라져 망했나이다.

5 주께서 내 송사와 사연을 들으시고 *
정의의 판관으로 어좌에 앉으셨나이다.

6 이방인을 꾸짖으시고 무엄한 자 멸하시고 *
그 이름을 영영 지워 버리셨나이다.

7 원수들은 패하여 영영 망해 버리고 *
도려 빼신 성읍들은 이름마저 없나이다.

8 주님이사 영원토록 다스리시옵고 *
심판하실 어좌를 돋우셨으니,

9 정의로 세상을 판단하시고 *
공의로 만백성을 다스리시나이다.

10 억눌린 자 의지할 곳 주님이시며 *
궁할 때 든든하신 피난처시니,

11 주는 당신 찾는 자들을 아니 버리시기에 *
당신 이름 아옵는 자 주께 바라오리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억눌린 자 의지할 곳 주님이시며, 궁할 때 든든하신 피난처외다. 알렐루야.
후렴3시온의 대문에서 당신의 영광을 전하오리다. 알렐루야.
시편 9상(9)
승리에 대한 감사송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사도 신경).

II

12 시온에 자리하신 주님을 찬양하라 *
그 장하신 일 너희는 백성에게 전하라.

13 피를 갚으시는 주님 없는 이들 안 잊으시고 *
그 부르짖음을 모른체 안하셨도다.

14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원수한테 당하는 내 고통을 보시와 *
죽음의 성문에서 나를 끌어올리소서.

15 시온의 대문에서 당신 영광을 전하오며 *
나는 한껏 주님의 구원을 즐기오리다.

16 이방인들은 저희가 판 허방에 빠져 들었도다 *
몰래 숨겨 둔 올가미에 저희가 옭혀 버렸도다.

17 주께서 나타나사 심판을 하옵시니 *
죄인은 제 손이 한 일에 걸려들었도다.

18 하느님을 잊어버린 모든 백성아 *
죄인들아 지옥으로 물러들 가라.

19 없는 이라 영영 잊혀질 리 없으리라 *
아쉬운 그 희망이 영영 헛되지 않으리라.

20 주님 일어나소서 인간이 뽐내지 못하게 하소서 *
당신이 보는 앞에서 이방인들이 심판을 받게 하소서.

21 주여 그들 속에다 겁을 집어 넣으시와 *
저희가 인간인 것을 알게 하여 주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시온의 대문에서 당신의 영광을 전하오리다. 알렐루야.
이 마음 이 살이, 알렐루야,
생명이신 하느님 앞에 뛰노나이다. 알렐루야.
제1독서
사도 요한의 묵시록에 의한 독서 19,11-21
하느님 말씀의 승리
나 요한은 11 나는 또 하늘이 열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흰 말이 있었고 “신의”와 “진실”이라는 이름을 가진 분이 그 위에 타고 계셨습니다. 그분은 공정하게 심판하시고 싸우시는 분입니다. 12 그분의 눈은 불꽃 같았고 머리에는 많은 왕관을 썼으며 그분밖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이름이 그분의 몸에 적혀 있었습니다. 13 그분은 피에 젖은 옷을 입으셨고 그분의 이름은 “하느님의 말씀”이라 하였습니다. 14 그리고 하늘의 군대가 희고 깨끗한 모시옷을 입고 흰 말을 타고 그분을 뒤따르고 있었습니다. 15 그분의 입에서는 모든 나라를 쳐부술 예리한 칼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분은 친히 쇠 지팡이로 모든 나라를 다스리실 것입니다. 그리고 전능하신 하느님의 분노의 포도를 담은 술 틀을 밟아서 진노의 포도주를 짜내실 것입니다. 16 그분의 옷과 넓적다리에는 “모든 왕의 왕, 모든 군주의 군주”라는 칭호가 적혀 있었습니다.

17 나는 또 태양 안에 한 천사가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하늘 높이 날고 있는 모든 새에게 큰소리로 “자, 다 같이 하느님의 큰 잔치에 오너라. 18 왕들과 장성들과 장사들과 말들과 그 위에 탄 사람들과 모든 자유인과 노예와 낮은 자와 높은 자의 살코기를 먹어라.” 하고 외쳤습니다. 19 또 나는 그 짐승과 세상의 왕들과 그들의 군대가 흰 말을 타신 분과 그분의 군대를 대적해서 싸우려고 모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20 그런데 그 짐승은 잡혔습니다. 그리고 그의 앞잡이로서 기적을 행하여 짐승의 낙인이 찍힌 자들과 짐승의 우상에게 절을 하는 자들을 현혹시킨 그 거짓 예언자도 함께 잡혔습니다. 그 짐승과 거짓 예언자는 산 채로 유황이 타오르는 불 못에 던져졌습니다. 21 그리고 남은 자들은 그 흰 말을 타신 분의 입에서 나온 칼에 맞아 죽었고 모든 새들이 그들의 살을 배불리 먹었습니다.
응송묵시 19,13. 15c. 16
그분은 피에 젖은 옷을 입으셨고 그 이름은 “하느님의 말씀”이라 하였도다. * 전능하신 하느님의 분노의 포도를 담은 술 틀을 밟아서 진노의 포도주를 짜내는도다. 알렐루야.
그의 옷과 넓적다리에는 “모든 왕의 왕, 모든 군주의 군주”라는 칭호가 적혀 있도다.
전능하신.
제2독서
니사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의 강론에서 (Oratio 1 in Christi resurrectionem: PG 46,603-606. 626-627)
새 창조의 맏아들
생명의 권세가 찾아와 죽음의 권세는 멸망되었습니다. 새 사람, 새 생명, 새 생활 양식이 나타나 우리 본성은 변화되었습니다. 이 새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그들은 “혈육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욕망으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잘 들어 보십시오. 간략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 새 존재는 신앙으로 잉태되어 세례라는 재생을 통해서 태어납니다. 교회는 그의 어머니로서 교리와 교훈으로 그를 젖 먹이고 천상의 빵으로 양육시킵니다. 그리고 이 새 존재는 거룩한 생활로써 어른이 됩니다. 그의 혼인은 지혜와의 결합이요 그의 자손은 희망이며, 그의 집은 하늘 나라이고 그의 유산과 재산은 천국 낙원이 기쁨이며, 그의 최종 목적지는 죽음이 아니라 합당한 이들에게 예비되어 있는 지복의 영원한 생명입니다.

“이날은 주께서 마련하신 날입니다.” 이날은 시간의 흐름으로 측정되는 세상의 창조 때 만들어진 그러한 날과는 다릅니다. 이날은 제2의 창조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예언자가 말한 바와 같이, 하느님께서는 이날에 “새 하늘과 새 땅”을 만드셨습니다. 어떤 하늘입니까?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가지고 있는 신앙의 하늘입니다. 어떤 땅입니까?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비를 받아 여러 가지 열매를 맺는 착한 마음의 땅입니다.

이 새 창조에서 태양은 순수한 생명이고, 별들은 덕행들이며, 공기는 흠 없는 생활이요, 바다는 지혜와 지식의 깊음과 풍요함입니다. 풀과 씨앗들을 목장의 백성, 즉 하느님의 양 떼가 양육되는 하느님의 가르침과 건전한 교리입니다. 그리고 열매를 맺는 나무들은 주님의 계명을 잘 지키는 사람의 생활입니다.

이날에 하느님의 모습대로 참 사람이 창조됩니다. “주께서 마련하신 이날.” 바로 이날에 새 세상이 우리에게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까? 예언자가 분명히 말하는 바와 같이, 이날은 어떤 날과도 다른 날이며 어떤 밤과도 다른 밤이 아닙니까?

그러나 우리는 이날이 지니고 있는 가장 큰 은혜에 대해 아직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날은 죽음의 고통이 없어지고 부활한 이들의 맏아들께서 죽음에서 살아나신 날입니다. 살아나신 분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나의 아버지께로 그리고 나의 하느님이시고 너희들이 하느님이신 분께로 돌아간다.” 오, 놀랍고도 좋은 소식이여! 성부의 외아들이시면서도 우리를 위해서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되신 그분은 우리가 당신의 형제들이 되게 하시고, 인성을 지니시고 하느님께로 승천하실 때 이제 당신 가족에 속하는 모든 이들을 하느님께 데리고 가십니다.
응송1고린 15,21-22; 2베드 3,13a
죽음이 한 사람을 통해서 온 것처럼,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을 통해서 왔도다. * 아담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죽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살게 되리라. 알렐루야.
우리는 하느님의 약속을 믿고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고 있도다.
아담으로.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모든 신자들을 한마음과 한뜻이 되게 하시는 천주여, 당신의 백성으로 하여금 당신이 명하신 바를 사랑하고 당신이 언약하신 바를 갈망하며, 현세의 변천 속에서도 참 기쁨이 있는 곳에 우리 마음을 두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