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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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4일 화요일

부활 제7주간 화요일   

[(백) 부활 제7주간 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드높고 영원하신 임금님이여
인류의 고마우신 구세주시여
죽음은 당신에게 패망하였고
은총의 개선승리 주어졌도다

성부의 심판석에 높이오르사
하늘의 온갖권능 차지하시고
만물을 권능으로 다스리시니
사람이 줄수없는 권능이로다

우주의 삼세계를 다스리시니
천상과 지상조물 다스리시며
지하의 악한무리 호령하시니
만물이 무릎꿇고 굴복하도다

죽어갈 인간운명 바뀌었으니
하늘의 천사들도 떨고있도다
사람이 범한죄를 사람이씻고
말씀이 사람되사 다스리시네

우리의 기쁨이신 예수그리스도여
세상이 만든것도 지배하시니
속세의 온갖기쁨 물리치시고
당신이 우리기쁨 되어주소서

주님께 기도하며 간구하오니
우리의 모든죄악 용서하시고
우리맘 당신께로 들어올리사
천상의 은총으로 끌어주소서

마침내 온세상을 심판하시러
빛나는 구름타고 오실때에는
우리가 받을벌을 사해주시고
잃었던 월계관을 씌워주소서

하늘에 올라가신 예수님이여
이제는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하느님 일어나시니, 당신을 미워하던 자 그 면전에서 도망치도다. 알렐루야.
시편 67(68)
듭시는 주님
그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사로잡은 자들을 데리고 가셨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에페 4,8).

I

2 하느님 일어나시니 그의 원수들 흩어지고 *
당신을 미워하던 자 그 면전에서 도망치도다.

3 연기가 사라지듯 불 앞에 밀이 녹듯 *
악인들 하느님 앞에 사그라지도다.

4 의인들은 하느님 앞에서 기뻐하고 춤추며 *
다만 즐기고 즐기나니,

5 너희는 하느님께 노래하라 *
그 이름을 찬양하라.

구름을 타고 납시는 그분의 길을 닦아라 *
그 이름은 주님 너희는 그 앞에서 너울너울 춤을 추라.

6 그 거룩한 처소에 계시는 하느님이 *
고아들의 아버지 과부들의 보호자시로다.

7 하느님은 외로운 이에게 집을 마련하시고 +
사로잡힌 몸들을 행복에로 이끄시나니 *
반역의 무리들만이 메마른 땅에 버려지도다.

8 하느님 당신 백성의 맨 앞에 나가실 제 *
사막을 두루 거쳐 나아가실 제,

9 땅은 흔들리고 하늘도 당신 앞에 열렸나이다. +
시나이마저 떨었나이다 *
하느님 이스라엘의 하느님 앞에.

10 하느님이 당신 산업에 넉넉한 비를 내리시어 *
강마른 그 땅에 생기를 돋우셨나이다.

11 당신의 양 떼가 그 안에 살았으니 *
하느님은 자비로이 없는 이의 땅을 마련하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하느님 일어나시니, 당신을 미워하던 자 그 면전에서 도망치도다. 알렐루야.
후렴2우리 하느님은 구원하시는 분, 주 하느님이 죽음을 면하게 하시도다. 알렐루야.
시편 67(68)
듭시는 주님
그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사로잡은 자들을 데리고 가셨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에페 4,8).

II

12 주께서 말씀을 내리시니 *
기쁜 소식 전하는 이 하도 많아라.

13 군대와 임금들이 피하여 도망치니 *
규중의 여자들도 전리품을 나누도다.

14 너희가 양 우리에서 편히 쉬고 있을 때 +
비둘기의 날개는 은빛을 입고 *
그 깃은 금빛으로 반짝이더라.

15 전능하신 그분이 왕들을 흩으실 제 *
살몬의 눈발처럼 원수들이 쓰러지더라.

16 바산의 산들은 하늘스런 산 *
바산의 산들은 가파른 산들.

17 가파른 산들이여 어찌 너희 시새워 보느뇨 +
즐겨 하느님이 계시고자 하는 그 산을 *
더구나 주님께서 항상 계실 산이거늘.

18 하느님의 수레는 수만 대 수천 대이니 *
시나이에서 성소로 주께서 타고 오시도다.

19 사로잡힌 자들을 이끄시고 *
높은 데로 오르시었나이다.

사람들을 조공 삼아 받으셨나이다 *
주 하느님을 거슬러 모시기 싫어하던 그들마저도.

20 주님을 항상 찬송들 하라 *
구원의 하느님이 우리 짐을 져주시니,

21 우리의 하느님은 구원하시는 그 님 *
주 하느님이 죽음을 면하게 하시나니,

22 하느님은 정녕 그 원수들의 머리를 *
고집하는 죄인의 골통을 깨뜨리시도다.

23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
“바산에서 너를 데려오리라 *
깊은 바닷속에서 데려오리라.

24 원수의 피로 너는 발을 씻고 *
네 개들 혓바닥도 그 한몫을 보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우리 하느님은 구원하시는 분, 주 하느님이 죽음을 면하게 하시도다. 알렐루야.
후렴3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을 찬송하라. 노랫소리 맞추어 주를 찬송하라. 알렐루야.
시편 67(68)
듭시는 주님
그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사로잡은 자들을 데리고 가셨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에페 4,8).

III

25 하느님 당신의 거동이 보이나이다 *
내 임금 내 하느님의 성소로 듭시는 거동이 뚜렷도 하오시니,

26 소리꾼은 맨 앞에 악사들은 맨 뒤에 *
처녀들은 한가운데서 북을 치나이다.

27 “축제의 모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라 *
이스라엘 자손들아 주께 찬송 드려라.

28 막내둥이 베냐민이 저 앞에 있으니 +
유다의 으뜸들도 저 무리와 함께 *
즈불룬의 으뜸들도 납달리의 으뜸들도 저기 있도다.

29 하느님 권능을 보이소서 *
우리 위해 쓰시는 그 권능을 보이소서.

30 당신의 예루살렘 성전을 위하여 *
임금들이 예물을 바쳐 올리리이다.

31 갈대 숲의 모진 짐승과 황소 떼를 꾸짖으소서 *
뭇 백성의 송아지 떼를 꾸짖으소서.

금과 은 바치는 그들을 굴복시켜 주시고 *
전쟁을 즐기는 저 백성을 당신이 흩어 주소서.

32 이집트에서 큰 인물들이 오리이다 *
에디오피아는 쌍손을 들고 주께 나아오리이다.

33 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을 찬송하라 *
고 소리에 맞추어 주를 찬송하라.

34 영원한 하늘을 타고 달리시는 주님을 찬송하라 *
보라 당신은 그 우렁찬 소리를 들려주시나니,

35 “너희는 하느님의 권능을 알아 모시라” +
지엄하심은 이스라엘 위에 *
그 능하심은 구름 위에 있도다.

36 하느님은 당신 위엄을 성소에서 나타내시나니 *
이스라엘의 하느님은 당신 백성에게,

힘과 능을 주시나니 *
하느님하 찬송을 받으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을 찬송하라. 노랫소리 맞추어 주를 찬송하라. 알렐루야.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다시는 죽지 않으시리라. 알렐루야.
죽음이 그를 다시는 다스리지 못하리라. 알렐루야.
제1독서
사도 요한의 첫째 편지에 의한 독서 4,11-21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11 사랑하는 여러분, 명심하십시오. 하느님께서 이렇게까지 우리를 사랑해 주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12 아직까지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계시고 또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이미 완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13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성령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느님 안에 있고 또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4 우리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아들을 구세주로 보내신 것을 보았고 또 증언하고 있습니다. 15 누구든지 예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인정하면 하느님께서 그 사람 안에 계시고 그 사람도 하느님 안에 있습니다. 16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알고 또 믿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있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있으며 하느님께서는 그 사람 안에 계십니다.

17 이 세상에서 우리가 그리스도처럼 살게 되었으니 사랑이 우리 안에서 완성된 것이 분명합니다. 이제 우리는 자신을 가지고 심판 날을 맞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18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몰아냅니다. 두려움은 징벌을 생각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을 품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19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사랑을 합니다. 20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기의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거짓말쟁이입니다.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가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21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의 형제도 사랑해야 한다는 이 계명을 우리는 그리스도에게서 받았습니다.
응송1요한 4,10. 16a; 이사 63,8c. 9c 참조
하느님께서는 먼저 우리를 사랑하시어 우리 죄의 희생 제물로 당신 아들을 보내셨도다. *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알고 또 믿게 되었도다. 알렐루야.
하느님께서 우리의 구원이 되시어, 당신 사랑으로 우리를 구해 내셨도다.
우리는.
제2독서
성 대 바실리오 주교의 ‘성령론’에서 (Cap. 9,22-23: PG 32,107-110)
성령의 활동
누가 성령의 부르심을 들은 후에 마음을 들어 높여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로 자기 생각을 들어 높이지 않겠습니까? 성령은 성부께로부터 나오신 하느님의 영, 진리의 영이라고 불리웁니다. 그분의 합당하고 특유한 이름은 위로의 영, 근원이 되시는 영, 즉 성령이십니다.

성화를 추구하는 이들은 그분께로 향합니다. 거룩하게 사는 이들은 그분을 추구합니다. 그분은 당신 입김으로 그들에게 생기를 주시고 그들이 생활의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을 주십니다. 그분은 거룩함의 근원이시고 우리 이해의 빛이십니다. 그분은 모든 사람이 진리를 발견하도록 빛을 비추어 주십니다.

비록 본성상 우리가 가까이 갈 수 없는 분이시지만 그 인자하심으로 인간은 그분을 자신 안에 모셔 들일 수 있습니다. 그분은 모든 것을 당신의 힘으로 채우셔도 마음 준비된 이들에게만 당신을 나누어 주십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똑같은 정도로 나누어 갖지 못하고 그분은 사람의 신앙에 비례하여 당신의 힘을 분배하십니다.

성령은 본질상 단순하지만 베푸시는 은총의 선물은 다양합니다. 그분은 각자 안에 완전히 현존하시며 또 모든 것 안에 완전히 현존하십니다. 모든 이에게 자신을 나누어 주시지만 나누임이 없으십니다. 이는 마치 그 한 피조물에게만 비추어 그 피조물에게만 혜택을 주듯이 땅과 바다를 비추어 주는 태양 광선과 같습니다.

이와 같이 성령께서도 당신을 받아들일 수 있는 각 개인에게 마치 그 개인만이 있는 것처럼 현존하시지만, 모든 이에게 충분하고 완전한 은총을 나누어 주십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분이 줄 수 있는 것을 다 받는 것이 아니고 각 피조물이 받을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은혜를 받아 누립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마음이 드높아지고 약한 자는 그분을 통하여 인도되며 거룩하게 사는 사람은 그분을 통하여 완덕에 이릅니다. 그분은 죄에서 벗어난 이들을 비추어 주시고 당신과의 일치를 통해 그들을 영적인 사람들로 만들어 주십니다. 투명체가 태양의 빛을 받아 찬란하고 새로운 빛을 다른 것에게 전해 주는 것처럼, 성령을 받은 사람들은 성령의 조명으로 영적이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은총을 발산합니다.

성령을 받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미래를 예견할 수 있게 되고 신비들을 파악하게 되어 감추인 것들을 이해하게 됩니다. 또한 영적 축복을 받아 천상 사물에다 우리의 생각을 고정시킬 수 있게 되며 천사와 더불어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쁨은 끝이 없고 신적 생명을 계속 누려 또한 하느님을 닮게 됩니다. 무엇보다 가장 고귀한 것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 자신이 하느님처럼 되는 것입니다.
응송요한 14,27b; 16,22b; 14,16a 참조
너희는 불안해 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아버지께로 가노라. 너희를 떠나 올라가면 * 진리의 성령을 보내리니, 너희 마음은 기쁨에 넘치리라. 알렐루야.
내가 아버지께 구하면, 다른 협조자를 너희에게 보내 주시리라.
진리의.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천주여, 비오니, 강림하시는 성령으로 하여금, 우리 가운데 함께 계시며 우리를 그 영광스러운 궁전으로 완성하시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