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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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5일 금요일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기념일    †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기념일 (당일기도)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기념일]

아침 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서라벌 옛터전에 연꽃이 이울어라
선비네 흰옷자락 어둠에 짙어갈제
진리의 찬란한빛 그몸에 담뿍안고
한떨기 무궁화로 피어난 임이시여

동지사 오가던길 삼천리 트였건만
복음의 사도앞에 닫혀진 조국의문
겨레의 잠깨우려 애타신 그의넋이
이역의 별빛아래 외로이 슬펐어라

해지는 만리장성 돌베개 삼아자고
숭가리 언저리에 고달픈 몸이어도
황해의 노도엔들 꺾일줄 있을소냐
장할손 그뜻이야 싱싱히 살았어라

한강수 구비구비 노들이 복되도다
열두칼 서슬아래 조촐히 흘리신피
우리의 힘줄안에 벅차게 뛰노느니
타오른 가슴마다 하늘이 푸르러라

가신님 자국자국 남긴피 뒤를따라
싸우며 끊임없이 이기며 가오리니
김대건 수선탁덕 양떼를 돌보소서
거룩한 주의나라 이땅에 펴주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당신 은총이 생명보다 낫기에, 주여, 내 입술이 당신을 찬양하리이다.
시편 62(63),2-9
주님을 목말라 하는 영혼
어둠의 행실을 버리고 주님을 지켜 보라.
2 하느님 내 하느님 당신을 애틋이 찾나이다 *
내 영혼이 당신을 목말라 하나이다.

물기 없이 마르고 메마른 땅 *
이 몸은 당신이 그립나이다.

3 당신의 힘 영광을 우러러보옵고자 *
이렇듯 성소에서 당신을 그리나이다.

4 당신의 은총이 생명보다 낫기에 *
내 입술이 당신을 찬양하리이다.

5 이 목숨 다하도록 당신을 찬양하며 *
당신 이름 부르며 두 손 치올리리이다.

6 비계인 듯 기름인 듯 당신으로 내 흐뭇하고 *
내 입술 흥겨웁게 당신을 노래하리이다.

7 잠자리에 들어서도 당신의 생각 *
밤샘을 할 때에도 당신의 생각,

8 내 구원은 바로 당신이시니 *
당신 날개 그늘 아래 나는 마냥 좋으니이다.

9 내 영혼이 당신께 의지하올 때 *
이 몸을 바른손으로 붙들어 주시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당신 은총이 생명보다 낫기에, 주여, 내 입술이 당신을 찬양하리이다.
후렴2주님의 순교자들이여, 주님을 영원히 찬양하라.
찬가 다니 3,57-88. 56
모든 피조물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하느님의 모든 종들아, 우리 하느님을 찬양하여라!(묵시 19,5).
57 주님의 모든 업적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
영원히 주님을 찬송하고 찬미들 하라.

58 주님의 모든 천사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
59 하늘의 군대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60 하늘 위의 물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
61 주님의 모든 능력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62 해야 달아 주님을 찬미하라 *
63 하늘의 별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64 비와 이슬아 주님을 찬미하라 *
65 모든 바람아 주님을 찬미하라.

66 불과 열아 주님을 찬미하라 *
67 추위와 더위야 주님을 찬미하라.

68 이슬과 소나기야 주님을 찬미하라 *
69 추위와 냉기야 주님을 찬미하라.

70 얼음과 눈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
71 밤과 낮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72 빛과 어두움아 주님을 찬미하라 *
73 번개와 구름아 주님을 찬미하라.

74 땅아 주님을 찬미하라 *
75 산과 언덕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76 땅에서 싹트는 모든 것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
77 샘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78 바다와 강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
79 고기와 물에 사는 모든 것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80 하늘의 새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
81 짐승과 가축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82 사람의 아들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
83 이스라엘아 주님을 찬미하라.

84 주님의 사제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
85 주님의 종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86 의인들의 마음과 영혼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
87 성인들과 마음이 겸손한 자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88 아나니야와 아자리야와 미사엘이여 주님을 찬미하라 *
영원히 주님을 찬송하고 찬미들 하라.

우리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찬미하며 *
영원히 주님을 찬송하고 찬미들 하세.

56 주여 주는 드높은 창공에서 찬미 받으시며 *
영원히 주님을 찬송하고 찬미하나이다.
(영광송을 생략한다)
후렴2주님의 순교자들이여, 주님을 영원히 찬양하라.
후렴3주께서는 “나는 승리하는 자를 내 성전의 기둥으로 삼겠노라.” 하셨도다.
시편 149
성인들의 기쁨
교회의 자녀,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은 그들의 왕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리라(헤시키우스).
1 주님께 노래하라 새로운 노래 *
성도들의 모임에 그 찬송 울리어라.

2 기뻐하라 이스라엘 그를 내신 주님 두고 *
시온의 아들네는 즐기어라 그 임금 두고.

3 덩실덩실 춤을 추며 주님 이름 찬미하라 *
북치며 고를 타며 당신을 찬양하라.

4 당신 백성 괴옵시는 주님이 아니신가 *
낮고 낮은 사람들을 구원으로 꾸미시네.

5 영광이라 성도들은 춤이 무르익어라 *
자리마다 기꺼움이 흐뭇하거라.

6 하느님의 찬송이 그들의 입에 *
쌍날칼이 있거라 그들의 손에.

7 이로써 악한 무리를 복수하리라 *
뭇 나라 백성에게 벌을 주리라.

8 그들의 임금들을 사슬로 묶으리라 *
그들의 귀족들을 고랑에 채우리라.

9 이미 내린 심판대로 그들에게 함이어니 *
이 바로 그 성도들 모든 이의 영광이어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께서는 “나는 승리하는 자를 내 성전의 기둥으로 삼겠노라.” 하셨도다.
성경소구 2고린 1,3-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을 찬양합시다. 그분은 인자하신 아버지이시며 모든 위로의 근원이 되시는 하느님으로서 우리가 어떤 환난을 당하더라도 위로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그와 같이 하느님의 위로를 받는 우리는 온갖 환난을 당하는 다른 사람들을 또한 위로해 줄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당하는 고난이 많은 것처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는 위로도 많습니다.
응송
주님은 나의 힘, * 나의 기쁨이시도다.
주님은 나를 구원하셨나이다.
나의.
영광이.
주님은.
즈카르야의 노래
후렴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어 누리리라.
메시아와 그의 선구자
68 주여 이스라엘의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
주는 당신 백성을 찾아 속량하시고,

69 당신 종 다윗 가문에서 *
능하신 구세주를 우리에게 일으키시어,

70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으로 *
옛부터 말씀하신 대로,

71 우리 원수들에게서 또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들 손에서 *
우리를 구원하시리이다.

72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
거룩한 당신 계약을 아니 잊으시려,

73 우리에게 주시기로 *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대로,

74 우리 원수들 손에서 구원하시어 *
어전에서 겁 없이,

75 성덕과 의덕으로 우리 모든 날에 *
주를 섬기게 하심이로다.

76 아기야 너 지존하신 이의 예언자 되리니 *
주의 선구자로 주의 길을 닦아,

77 죄 사함의 구원을 *
주의 백성에게 알리리라.

78 이는 우리 하느님이 자비를 베푸심이라 *
떠오르는 태양이 높은 데서 우리를 찾아오게 하시고,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 밑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며 *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인도하시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어 누리리라.
청원기도
성 안드레아 김대건 사제를 한국 민족 복음화의 기수로 택하신 하느님 아버지께 열심히 기도합시다.
주여, 한국 민족을 당신의 자녀로 삼아 주소서.

성 안드레아 사제를 한국 민족의 사목자로 택하신 천주여,
― 오늘의 신자들과 사목자들에게 깊은 신심을 심어 주시어 이 민족의 복음화를 위하여 한마음 한뜻이 되어 협력하게 하소서.
주여, 한국 민족을 당신의 자녀로 삼아 주소서.

순교자 성 안드레아 사제를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로 정해주신 천주여,
― 한국의 모든 주교들과 사제들에게 은총을 가득히 부어 주시어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맡겨진 신자들을 위하여 목숨까지 바칠 수 있게 하소서.
주여, 한국 민족을 당신의 자녀로 삼아 주소서.

우리 나라의 위정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오니, 성 안드레아 사제의 전구를 들으시어,
―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고 정의와 평화를 도모함으로써 국가 발전에 헌신하며 갈라진 조국을 통일시킬 수 있게 하소서.
주여, 한국 민족을 당신의 자녀로 삼아 주소서.

우리 동포를 위하여 기도하오니, 성 안드레아 사제의 전구를 들으시어,
― 남북으로 갈라져 있으면서도 서로의 미움을 극복하고 형제같이 사랑함으로써 마침내 한 분이신 하느님 품안에서 번영과 평화와 통일의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주여, 한국 민족을 당신의 자녀로 삼아 주소서.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마침기도
올바른 신앙을 전파하다가 순교한 성 안드레아에게 월계관을 씌워 주신 천주여, 비오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고, 우리도 뜨거운 사랑으로 열심히 일하여 교회 발전에 이바지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파견
사제나 부제가 있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말로 파견한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또한 사제(부제)와 함께.
전능하신 천주, +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저희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미사 경본에 나오는 다른 양식의 축복(부록 1971면 참조)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파견이 뒤따른다.

기도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사제나 부제가 없을 경우와 혼자 기도하는 경우에 다음과 같은 말로 끝마친다.

주는 우리에게 강복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