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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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일 금요일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 베르첼리의 성 에우세비오 주교    † 성 베드로 율리아노 예마르 사제   

[(녹) 연중 제17주간 금요일]

저녁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사람을 창조하신 하느님이여
혼자서 삼라만상 지어내실제
땅에서 기는짐승 사나운짐승
나오라 당신친히 분부하셨네

아무리 큰덩치의 조물이라도
영한번 내리시면 목숨이붙고
차례로 사람에게 순종하도록
주께서 사람에게 맡겨주셨네

불결한 육신욕정 일으키려고
세상이 우리마음 흔들더라도
행동이 우리몸을 잡아끌어도
일체의 이런유혹 막아주소서

기쁨을 상급으로 내려주시고
감사의 은총선물 주시옵소서
다툼의 사슬일랑 풀어주시고
평화의 약속들을 다져주소서

사랑의 아버지와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서 삼위일체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여, 나를 고쳐 주소서. 당신께 죄를 지었나이다.
시편 40(41)
병자의 기도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배반할 터인데 그 사람도 지금 나와 함께 먹고 있다(마르 14,18).
2 복되다 아쉬운 이와 가난한 이를 생각해 주는 이여 *
불행한 날에 주께서 그를 살려 주시리라.

3 주께서 그를 지켜 주시고 +
생명을 주시고 땅에서 복되게 하시며 *
그 원수들의 뜻에다 아니 맡기시리라.

4 주께서 그를 병상에서 붙들어 주시고 *
그의 앓는 모든 병을 없애 주시리라.

5 나는 말하였노라 +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를 고쳐 주소서 *
당신께 죄를 얻었나이다.

6 원수들이 나를 들어 모질게 말하기를 *
“언제나 죽어서 그 이름이 없어질꼬” 하나이다.

7 나를 보러 온 사람도 허튼 소리를 하며 +
악한 것을 마음에 간직해 두었다가 *
나가서는 밖에서 퍼뜨리나이다.

8 나를 미워하는 자들이 다 함께 나를 두고 쑤군거리며 *
나를 해칠 양으로 내 불행만을 궁리하나이다.

9 “모진 살이 들었으니” 하는가 하면 *
“몸져 누운 자 다시 일지 못하리라” 하나이다.

10 내가 믿던 친구마저 내 빵을 먹던 그 사람마저 *
나를 거슬러 발꿈치를 치올렸나이다.

11 주여 당신은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일으켜 주소서 *
내 저들을 앙갚음하오리이다.

12 원수가 나를 고소히 여기지 아니하면 *
나를 도우심인 줄로 알겠나이다.

13 주께서 나를 성하게 거두어 주시오리다 *
영원토록 당신 앞에 나를 두시오리다.

14 찬미 받으소서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이여 *
영원에서 영원까지 아멘 아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여, 나를 고쳐 주소서. 당신께 죄를 지었나이다.
후렴2만군의 주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 바위이시다.
시편 45(46)
하느님은 우리의 피난처요 힘이시다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임마누엘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마태 1,23).
2 하느님은 우리 힘 우리 숨는 곳 *
어려운 고비마다 항상 구해 주셨기에,

3 설령 땅이 뒤흔들린단들 +
산들이 해심으로 빠져든단들 *
우리는 무서워하지 않으리라.

4 바닷물이 우짖으며 소용돌이쳐 보아라 *
밀려 오는 그 힘에 산들이 떨어 보아라.

만군의 주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다 *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 바위이시다.

5 하느님의 도성을 강물의 줄기들이 *
지존의 거룩한 장막을 즐겁게 하도다.

6 그 한가운데에 하느님이 계시기에 흔들림이 없으리라 *
첫새벽에 주께서 도움을 주시리라.

7 뭇 백성이 울부짖고 나라들이 흔들렸어도 *
한 소리 크게 치시니 땅은 녹아 버렸도다.

8 만군의 주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다 *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 바위이시다.

9 너희는 와서 보라 주께서 하신 일을 *
땅에서 이룩하신 놀라우신 일들을.

10 땅 끝까지 전쟁을 멎게 하시고 *
창 꺾고 활 부러뜨리고 방패를 불살라 버리시도다.

11 너희는 멈추고 하느님 나를 알라 *
나는 뭇 백성들 높이 땅 위에 가장 높노라.

12 만군의 주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다 *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 바위이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만군의 주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 바위이시다.
후렴3주여, 모든 민족이 주님 앞에 와서 경배하리이다.
찬가 묵시 15,3-4
경배의 찬미가
3 전능하신 주 하느님 *
주께서 하시는 일은 크고도 놀랍사오며,

만민의 왕이시여 *
당신의 길은 바르고 참된 길이니이다.

4 주여 당신을 경외하지 않을 자 누구이오며 +
당신의 이름을 찬양하지 않을 자 누구오리까 *
당신만이 홀로 거룩하시나이다.

당신의 심판이 공정하게 내려졌으니 *
모든 민족이 당신 앞에 와 경배하리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여, 모든 민족이 주님 앞에 와서 경배하리이다.
성경소구 로마 15,1-3
믿음이 강한 사람은 자기 좋을 대로 하지 말고 믿음이 약한 사람의 약점을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저마다 이웃의 뜻을 존중하고 그의 이익을 도모하여 믿음을 북돋아 주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도 당신이 좋으실 대로 하시지 않고 오히려 “하느님을 모욕하는 자들의 모욕을 내가 대신 다 받았습니다.”라는 성서 말씀대로 사셨습니다.
응송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어, * 당신 피로 씻으셨도다.
우리를 하느님의 백성과 제관이 되게 하셨도다.
당신.
영광이.
그리스도께서는.
성모의 노래
후렴주님은 자비하심을 아니 잊으시어, 당신의 종들을 도우셨도다.
내 영혼이 주를 찬송하나이다.
46 내 영혼이 주를 찬송하며 *
47 나를 구하신 하느님께 내 마음 기뻐 뛰노나니,

48 당신 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로다 *
이제로부터 과연 만세가 나를 복되다 일컬으리니,

49 능하신 분이 큰일을 내게 하셨음이요 *
그 이름은 “거룩하신 분”이시로다.

50 그 인자하심은 세세 대대로 *
당신을 두리는 이들에게 미치시리라.

51 당신 팔의 큰 힘을 떨쳐 보이시어 *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도다.

52 권세 있는 자를 자리에서 내치시고 *
미천한 이를 끌어 올리셨도다.

53 주리는 이를 은혜로 채워 주시고 *
부요한 자를 빈손으로 보내셨도다.

54 자비하심을 아니 잊으시어 *
당신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으니,

55 이미 아브라함과 그 후손을 위하여 *
영원히 우리 조상들에게 언약하신 바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주님은 자비하심을 아니 잊으시어, 당신의 종들을 도우셨도다.
청원기도
가난한 이들의 소망을 자비로이 들어주시고 주린 이들을 은혜로 채워 주시는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며 믿는 마음으로 간구합시다.
주여, 당신의 자비를 우리에게 보여 주소서.

지극히 인자하신 주 성부여, 당신 교회의 고통 받는 형제 자매들을 위하여 기도하오니,
―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나무에 달리시어 저녁 제사를 완성하신 것을 기억하소서.
주여, 당신의 자비를 우리에게 보여 주소서.

묶인 이들을 풀어 주시고 눈먼 이들을 보게 하시며,
― 고아들과 과부들을 받아들이소서.
주여, 당신의 자비를 우리에게 보여 주소서.

모든 신자들에게 주님의 갑옷을 입혀 주시어,
― 악마의 유혹을 대항할 수 있게 하소서.
주여, 당신의 자비를 우리에게 보여 주소서.

주여, 죽는 순간에 우리를 자비로이 도와주시어,
― 그날까지 충실히 살다가 주님의 평화 속에서 세상을 떠날 수 있게 하소서.
주여, 당신의 자비를 우리에게 보여 주소서.

죽은 이들을 당신이 머무시는 빛 속으로 인도하시어,
― 영원히 당신을 뵈옵게 하소서.
주여, 당신의 자비를 우리에게 보여 주소서.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마침기도
주여, 당신 종들인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어 당신 성자의 고난의 모범을 본받게 하시며 편한 멍에를 기꺼이 지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파견
사제나 부제가 있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말로 파견한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또한 사제(부제)와 함께.
전능하신 천주, +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저희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미사 경본에 나오는 다른 양식의 축복(부록 1971면 참조)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파견이 뒤따른다.

기도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사제나 부제가 없을 경우와 혼자 기도하는 경우에 다음과 같은 말로 끝마친다.

주는 우리에게 강복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