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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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7일 수요일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 성 식스토 2세 교황과 동료 순교자들    † 성 가예타노 사제   

[(녹)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아침 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빛나는 넓은창공 만드신이여
밤에는 달빛으로 밝혀주시고
낮에는 햇빛으로 밝혀주시려
일정한 궤도따라 돌게하셨네

밤하늘 어두움이 사라져가고
누리에 태양빛이 번져오나니
새로운 우리힘이 솟아오르고
착한일 서두르라 재촉하누나

새날이 다가오며 재촉하기에
주님께 찬양노래 부르나이다
하늘의 고운모습 우러러보면
맑게도 우리마음 개이나이다

오늘의 온갖위험 멀리피하고
마음의 악한생각 떨쳐버리세
악행이 우리생활 해치못하고
죄악이 우리마음 범치못하리

태양이 솟아올라 날이밝으면
믿음은 깊어지며 뜨거워지고
희망은 언약된복 갈망하오며
사랑은 주와우리 결합시키리

사랑의 아버지와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서 삼위일체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하느님, 당신 도는 거룩도 하오시니, 우리의 하느님같이 어느 신이 크오리까.
시편 76(77)
주님의 위업을 기억함
우리는 아무리 짓눌려도 찌부러지지 않습니다(2고린 4,8).
2 내 목청 돋우어 하느님께 외치나이다 *
님이 날 들으시라 외치나이다.

3 고뇌의 날 주님을 내 찾사오니 +
밤새도록 쳐들린 손 지칠 줄 모르고 *
위로도 마다하는 내 영혼이니이다.

4 하느님 생각할 제 한숨은 절로 나고 *
생각을 되할수록 정신 아찔해지나이다.

5 당신이 걷잡으사 눈을 붙이지 못하게 하시니 *
나는 어지러워 말도 못하겠나이다.

6 옛날을 회상하고 지난 세월 되새기며 +
7 밤이면 마음속 깊이 생각에 잠기면서 *
내 영혼은 스스로 헤아리나이다.

8 “주께서 우리들을 끝끝내 버리실 리야 *
어여삐 여기심이 다시 더 없을 리야,

9 당신의 은총이 영영 가셨을 리야 *
당신의 언약이 영영 헛될 줄이야,

10 불쌍히 여기심을 하느님이 잊으실 리야 *
분노하심이 자비를 거두실 리야.”

11 나는 또 말하나이다 *
“나의 고통은 지존이 오른손을 바꾸심”이라고.

12 나는 알고 있나이다 주께서 하신 일들 *
옛날의 장하신 일들을 잘도 알고 있나이다.

13 당신의 모든 일을 곰곰이 생각하며 *
장하신 그 일들을 깊이 헤아리나이다.

14 하느님 당신 도는 거룩도 하오시니 *
우리의 하느님같이 어느 신이 크오리까.

15 당신은 기적을 하는 하느님이시니 *
능하심을 만백성에게 알리셨나이다.

16 야곱과 요셉의 자손들 당신의 백성을 *
당신이 몸소 팔로 속량하셨나이다.

17 물들이 당신을 보았나이다 +
물들이 하느님 당신을 보고 떨었사오며 *
심연마저 뒤끓어 올랐나이다.

18 먹구름은 홍수를 내려 쏟으며 +
구름장은 소리를 터뜨리며 *
당신의 화살들은 흩날렸나이다.

19 회리바람 이는데 당신의 천둥 울고 +
번개가 번쩍 세상을 비출 적에 *
땅덩이는 와들와들 떨었나이다.

20 당신은 바다에다 길을 내시고 +
많고 많은 물에다 작은 길을 내시어도 *
발자국은 보이지 않았나이다.

21 주께서는 양 떼처럼 당신 백성을 *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이끄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하느님, 당신 도는 거룩도 하오시니, 우리의 하느님같이 어느 신이 크오리까.
후렴2주여, 보잘것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니, 내 마음 기뻐 뛰노나이다.
찬가 1사무 2,1-10
하느님 안에서 비천한 이들의 기쁨
권세 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것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며 배고픈 사람은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도다(루가 1,52-53).
1 내 마음은 주님 생각으로 울렁거리고 *
하느님의 은덕으로 나는 얼굴을 들게 되었나이다.

이렇듯 내 가슴에 승리의 기쁨을 안겨 주시니 *
원수들 앞에서 자랑스럽기 짝이 없나이다.

2 주님같이 거룩하신 분은 당신밖에 없사오니 *
우리 하느님 같은 바위는 다시 없나이다.

3 잘난 체 지껄이는 자들아 *
너무 우쭐대지 말라.

거만한 소리를 입에 담지 말라 *
주님은 사람이 하는 일을 다 아시니 저울질하시는 하느님이시로다.

4 힘있는 용사의 활은 꺾이고 *
비틀거리던 군인은 허리를 묶고 일어나게 되리라.

5 배불렀던 자는 떡 한 조각 얻기 위하여 품을 팔고 *
굶주리던 사람이 다시는 굶주리지 않게 되리라.

아이 못 낳던 여자는 일곱 남매를 낳고 *
아들 많던 어미는 기가 꺾이리라.

6 주님은 사람의 생사를 쥐고 계시어 *
지하에 떨어뜨리기도 하시고 끌어올리기도 하시나이다.

7 주님은 가난하게도 하시고 가멸지게도 하시며 *
쓰러뜨리기도 하시고 일으키기도 하시나이다.

8 땅바닥에 쓰러진 천민을 일으켜 세우시며 *
잿더미에 뒹구는 빈민을 들어 높이시어,

귀인들과 한자리에 앉혀 주시고 *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나이다.

땅의 밑동은 주님의 것 *
그 위에 세상을 지으셨으니,

9 당신을 따르면 그 걸음걸이를 지켜 주시지만 *
불의하게 살면 앞이 캄캄해져 말문이 막히리이다.

사람이 제 힘으로 승리하지 못하는 법 *
10 주께 맞서는 자는 깨어지리라.

지존하신 분이 하늘에서 천둥 소리로 우렁차게 호령하시니 *
주님은 땅 끝까지 심판하시나이다.

당신이 세우신 왕에게 힘을 주시고 *
기름 부어 세우신 임금의 이름을 떨치게 하시리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여, 보잘것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니, 내 마음 기뻐 뛰노나이다.
후렴3주께서 다스리시니, 땅이여, 춤을 추라.
시편 96(97)
주님 통치의 영광
이 시편은 세상의 구원과 주님께 대한 모든 민족들의 믿음을 나타내고 있다(성 아타나시오).
1 주께서 다스리시니 땅이여 춤을 추라 *
하고많은 섬들도 기꺼워하라.

2 안개와 구름이 당신을 에워 있고 *
정의와 법강이 그 어좌의 바탕.

3 당신 앞을 서서 가는 한 불이 있어 *
둘러 있는 원수들을 살라 버리고,

4 그 번개 온 누리를 번쩍 비출 때 *
땅은 보자 오들오들 몸을 떨도다.

5 온 누리의 주재이신 하느님 앞에 *
산들도 밀과 같이 녹아 버리도다.

6 하늘은 당신 정의를 두루 알리고 *
만백성은 그 영광을 우러러보도다.

7 우상을 섬기는 자 망신을 당하고 +
헛것으로 으쓱대는 자 얼굴 붉어지도다 *
신들이 모두 다 주님 앞에 부복하니,

8 시온이 듣자마자 기꺼워하며 +
유다의 고을들이 날뛰나이다 *
주여 당신 판단하심 때문이외다.

9 주님 당신은 온 누리에 뛰어나시고 *
모든 신들 위에 아득히 높으시니이다.

10 악을 미워하는 자들을 주는 사랑하시고 +
성도들의 영혼을 지켜 주시며 *
악인들 손에서 구하여 주시나이다.

11 의인에게는 빛이 솟아오르고 *
마음 바른 이에게는 기쁨이 솟나이다.

12 의인들아 주 안에서 기뻐들 하라 *
거룩하신 그 이름을 찬양들 하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께서 다스리시니, 땅이여, 춤을 추라.
성경소구 로마 8,35. 37
누가 감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떼어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혹 위험이나 칼입니까?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
응송
내 언제나 * 주님을 찬미하리이다.
내 입에 그 찬미가 항상 있으리이다.
주님을.
영광이.
내 언제나.
즈카르야의 노래
후렴성덕으로 우리 모든 날에 주님을 섬기리라.
메시아와 그의 선구자
68 주여 이스라엘의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
주는 당신 백성을 찾아 속량하시고,

69 당신 종 다윗 가문에서 *
능하신 구세주를 우리에게 일으키시어,

70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으로 *
옛부터 말씀하신 대로,

71 우리 원수들에게서 또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들 손에서 *
우리를 구원하시리이다.

72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
거룩한 당신 계약을 아니 잊으시려,

73 우리에게 주시기로 *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대로,

74 우리 원수들 손에서 구원하시어 *
어전에서 겁 없이,

75 성덕과 의덕으로 우리 모든 날에 *
주를 섬기게 하심이로다.

76 아기야 너 지존하신 이의 예언자 되리니 *
주의 선구자로 주의 길을 닦아,

77 죄 사함의 구원을 *
주의 백성에게 알리리라.

78 이는 우리 하느님이 자비를 베푸심이라 *
떠오르는 태양이 높은 데서 우리를 찾아오게 하시고,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 밑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며 *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인도하시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성덕으로 우리 모든 날에 주님을 섬기리라.
청원기도
세말까지 항상 당신 교회에 머무르실 것을 약속하신 우리 구세주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며 간구합시다.
주여, 우리와 함께 머무르소서.

주여, 온종일 우리와 함께 머무르시어,
― 당신 은총의 빛으로 우리를 비추어 주소서.
주여, 우리와 함께 머무르소서.

온종일 악한 일은 행하지도 않고 인정하지도 않기를 결심하오며,
― 이 하루를 주님께 제물로 봉헌하나이다.
주여, 우리와 함께 머무르소서.

주여, 오늘 하루를 은총으로 비추시어,
― 우리로 하여금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게 하소서.
주여, 우리와 함께 머무르소서.

성령의 사랑으로 우리의 마음과 입술을 다스리시어,
― 주님의 정의와 찬미 속에 머물 수 있게 하소서.
주여, 우리와 함께 머무르소서.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마침기도
주여, 비오니, 우리 마음을 당신 빛의 광채로 비추시어 당신 계명 길을 끊임없이 걷게 하시고, 아무런 오류에도 빠지지 말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파견
사제나 부제가 있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말로 파견한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또한 사제(부제)와 함께.
전능하신 천주, +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저희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미사 경본에 나오는 다른 양식의 축복(부록 1971면 참조)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파견이 뒤따른다.

기도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사제나 부제가 없을 경우와 혼자 기도하는 경우에 다음과 같은 말로 끝마친다.

주는 우리에게 강복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