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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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2일 월요일

연중 제19주간 월요일    † 성녀 요안나 프란치스카 드 샹탈 수도자   

[(녹) 연중 제19주간 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잠으로 육신힘을 회복하고서
잠자리 물리치고 일어난우리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오니
부족한 우리찬미 도와주소서

우리혀 가장먼저 주님기리며
뜨거운 마음으로 그리옵나니
더없이 거룩하신 주님이시여
오늘의 우리생활 인도하소서

밤동안 불행히도 저지른허물
빛받아 깨끗하게 사라지도록
어둠은 빛에밀려 꺼져버리고
밤일랑 태양빛에 양보하여라

겸손된 마음으로 기도하오니
갖가지 해로운것 없애주시고
입모아 우리주님 찬미하오니
영원히 우리찬미 받으옵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오로지 한분이신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영원한 광명이신 하느님이여
삼위로 일체이신 하느님이여
연약한 우리모두 당신기리며
간절히 당신앞에 구하나이다

지극히 존귀하신 천주성부와
성부의 아들이신 독생성자와
두분을 묶으시는 사랑의유대
위로자 주성령을 믿삽나이다

진리여 사랑이여 목적이시여
우리의 다함없는 행복이시여
주님을 사랑하고 믿고바라며
주님을 차지하게 도와주소서

주님은 시작이요 마침이시며
이세상 모든것의 원천이시고
주홀로 모든이의 위안이시며
믿는이 바라옵는 희망이시네

주홀로 온갖것을 지어내시고
주홀로 만인에게 만족주시며
주홀로 모든이의 빛이되시고
희망을 품은이의 갚음되시네

성자와 아버지께 간구하오며
두분의 성령께도 간청하오니
만세에 전능하신 삼위일체여
미흡한 우리기도 들어주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우리 하느님은 드러나게 오시며, 잠잠하지 않으시도다.
시편 49(50)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

1 주 하느님이 말씀하시고 땅을 부르셨도다 *
해 뜨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2 오롯이 아름다운 시온으로부터 *
하느님 눈부시게 나타나시었도다.

3 우리 하느님은 오시며 아니 잠잠하시니 *
삼키는 불이 그 앞장서고 돌개바람은 에워싸도다.

4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고자 *
위로부터 하늘과 땅을 부르시도다.

5 “성도들을 내 앞에 모아들여라 *
제사로써 나와 함께 언약 맺은 그들을.”

6 하느님이 심판자시니 *
하늘이 당신의 정의를 알리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우리 하느님은 드러나게 오시며, 잠잠하지 않으시도다.
후렴2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시편 49(50)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I

7 듣거라 내 백성아 말하려노라 +
이스라엘아 나는 너를 고발하노라 *
나는 하느님 네 하느님이로라.

8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으니 *
너를 제사 때문에 꾸짖음이 아니로라.

9 네 집의 수송아지와 네 우리의 숫염소를 *
나는 받지 않겠노라.

10 밀림의 맹수들이 모두 다 내 것이요 *
천 가지 짐승들이 내 산들에 있나니,

11 하늘의 새들을 내가 다 알고 *
들에서 움직이는 것도 내 잘 아노라.

12 누리와 그 안에 찬 것이 내 것이니 *
굶주려도 너에게는 말하지 않으리라.

13 내가 황소 고기를 먹기나 할 것이냐 *
숫염소의 피를 마시기나 할 것이냐.

14 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
지존께 네 서원을 채워 드리라.

15 너 나를 부르는 곤궁한 날에 *
나는 너를 구하고 너는 내게 영광을 돌리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후렴3주께서는 희생보다 자비를, 번제보다 지혜를 원하시나이다.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II

16 하느님이 악인에게 하시는 말씀 +
“너 어찌 감히 내 계명을 얘기하며 *
네 입에 내 언약을 감히 담느냐.

17 규율을 몹시도 싫어하고 *
나의 말을 네 등뒤로 팽개치는 너이거늘.

18 도둑을 보면 너 휩쓸려 다니고 *
간음하는 자와 한패가 되었으며,

19 악한 일에 함부로 입을 벌리고 *
혀로써는 음모를 꾸미었으며,

20 앉아서 네 형제를 헐어 말하고 *
네 어미의 아들을 모욕했으니,

21 이런 짓을 하였거늘 내 말이 없겠느냐 *
너와 같은 나인 줄로 생각했더냐.

나는 너를 꾸짖고 네 눈앞에서 *
이것들을 밝히려 하노라.

22 하느님을 잊은 자들 이를 알아 두어라 *
내 너희를 찢어도 건져낼 자 없을까 하노라.

23 찬미의 제사를 바치는 이 나를 공경하나니 *
옳은 길을 걷는 이에게는 하느님 구원을 보여 주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께서는 희생보다 자비를, 번제보다 지혜를 원하시나이다.
듣거라, 내 백성아, 말하려노라.
나는 하느님, 네 하느님이로라.
제1독서
예언자 호세아서에 의한 독서 14,2-10
회개에로 부르시고 치유를 약속하시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 이스라엘아, 너희 주 하느님께 돌아오너라.
못된 짓을 하다가 쓰러졌지만,
3 모두 주님께 돌아와 이렇게 빌어라.
“비록 못된 짓은 하였지만, 용서하여 주십시오.
이 애원하는 소리를 들어주십시오.
우리가 이 입술로 하느님을 찬양하겠습니다.
4 아시리아가 어찌 우리를 구하겠습니까?
우리가 다시는 군마를 타지 아니하고
우리 손으로 만든 것 보고
우리 하느님이라 부르지 않겠습니다.
하느님 외에 누가 고아 같은 우리에게
어버이의 정을 베풀겠습니까?”
5 이스라엘은 나를 배신하였다가 병들었으나,
나는 그 병든 마음을 고쳐 주고 사랑하여 주리라.
이제 내 노여움은 다 풀렸다.
6 내가 이스라엘 위에 이슬처럼 내리면
이스라엘은 나리꽃처럼 피어나고
버드나무처럼 뿌리를 뻗으리라.
7 햇순이 새록새록 돋아
감람나무처럼 멋지고 레바논 숲처럼 향기로우리라.
8 이스라엘은 다시 내 그늘에서 살며
농사지어 곡식을 거두리라.
포도덩굴처럼 꽃이 피고
레바논의 포도주처럼 유명해지리라.
9 내가 기도를 들어주고 돌보아 주는데,
에브라임이 다시 우상과 무엇 때문에 상관하랴.
나는 싱싱한 전나무와도 같고
너희가 따먹을 열매가 달린 과일 나무와도 같다.
10 지혜가 있거든, 이 일을 깨달아라.
슬기가 있거든, 이 뜻을 알아라.
주께서 보여 주신 길은 곧은 길,
죄인은 그 길에서 걸려 넘어지지만
죄 없는 사람은 그 길을 따라가리라.
응송호세 14,5; 요엘 4,21
나는 그 병든 마음을 고쳐 주고 너그러이 사랑하여 주리라. * 이제 내 노여움이 다 풀렸기 때문이로다.
내가 그 피 값을 보상하리니, 아무도 그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주께서 시온에 자리하시리라.
이제.
제2독서
키레네의 테오도레투스 주교의 ‘주님의 육화’에서 (Nn. 26-27: PG 75,1466-1467)
나는 그들의 상처를 고쳐 주겠다
예수께서는 자원하여 당신에 관해 예언된 수난을 맞으시려 달려나가셨습니다. 주께서는 그 수난에 대해 제자들에게 여러 번 미리 말씀하셨고, 당신 수난의 선언을 기꺼이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던 베드로를 꾸짖으셨으며, 또 세상의 구원이 당신의 수난으로써 성취될 것을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이 때문에 주께서는 당신을 잡으러 온 사람들에게 “너희가 찾는 이가 바로 나다.”고 말씀하시면서 앞으로 나서시어 당신을 넘겨주셨습니다. 같은 이유로 주께서는 사람들이 죄목을 들어 말할 때 대답하시지 않고, 또 과거에는 몇 차례 사람들이 당신을 붙잡으려 할 때 빠져나가 피하신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가능한데도 피하려 하시지 않았습니다.

예수께서는 또 불신앙으로 인해 당신을 죽음으로 이끌려 하는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면서 우셨고, 한때 이름을 떨친 성전을 보시고 그것이 산산이 파괴되리라고 예언하셨습니다. 주께서는 영육간에 이중으로 노예였던 한 사람이 당신 뺨을 치는 것을 인내로이 참으셨고, 때리고 침뱉으며 모욕하고 고문하며 채찍질하고 끝내는 십자가에 못박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당신 좌우 편에서 형 받는 두 사람의 강도를 동료로 받아들이시고, 살인자와 범죄자로 취급당하였습니다. 불충한 이스라엘의 포도밭이 맺은 초와 쓸개를 마시고 포도 가지와 포도 송이 대신에 가시로 엮어 짠 관을 쓰셨습니다. 자홍색 홍포를 입으신 채 조롱당하시고, 손발은 못으로 뚫리어 마침내 무덤으로 옮겨지셨습니다.

주께서는 우리 구원을 이루시고자 이 모두를 견디어 내셨습니다. 그분은 비록 죄가 조금도 없으시고 완전한 의로움의 길을 걸으셨지만, 죄의 노예 된 이들이 그 죄의 벌을 받아야 했기에 친히 죄인들이 받을 형벌을 당하시어 당신 십자가로써 옛 저주의 선언을 무효케 하셨습니다. 그래서 바오로는 말합니다. “‘나무에 달린 자는 누구나 저주받을 자다.’라고 성서에 기록되어 있듯이,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저주받은 자가 되셔서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구원해 내셨습니다.” 주께서는 당신의 가시관으로써 “땅은 너 때문에 저주를 받고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리라.”는 선언을 들은 범죄한 아담에게 내려진 책벌에다 종지부를 찍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쓸개를 맛보실 때 죽어야 할 인간의 고통스런 생활이 지니는 쓰라림과 수고를 받아들이셨습니다. 초를 마심으로써 인간들이 겪는 타락을 당신의 것으로 삼으시고, 같은 행위로써 우리 인간 상태를 개선시키셨습니다. 자홍색 홍포를 입으심으로써 당신의 왕권을 나타내 주셨고, 갈대로써 마귀 권세의 질병과 연약함을 암시하셨습니다. 뺨을 맞으시고 또 우리가 받게 되어 있는 모욕과 꾸짖음과 채찍질을 당하심으로써 우리의 해방을 전하셨습니다.

찔린 그분의 늑방에서는 아담의 늑방에서처럼 자기 죄로 인해 죽음이 오게 한 여인이 나오지 않고, 세상을 새롭게 하는 생명의 두 물줄기가 흘러 나왔습니다. 한 줄기는 세례의 샘에서 우리를 새롭게 하여 불사 불멸의 옷을 입혀 주고, 다른 한 줄기는 어린이에게 젖을 먹이듯이 새로 태어난 우리를 하느님의 식탁에서 먹여 줍니다.
응송이사 53,5; 1베드 2,24
그분을 찌른 것은 우리의 반역죄요, 그분을 으스러뜨린 것은 우리의 악행이었도다. 그 몸에 채찍을 맞음으로 우리를 성하게 해주셨고, * 그 몸에 상처를 입음으로 우리의 병을 고쳐 주셨도다.
그분은 우리 죄를 당신 몸에 친히 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셔서, 우리로 하여금 죄의 권세에서 벗어나 올바르게 살게 하셨도다.
그 몸에.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천주여, 당신을 감히 우리 아버지라 부르오니, 우리 마음속에 자녀다운 효성을 박아 주시고, 마침내 언약하신 유산을 이어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