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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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7일 토요일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녹)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무한히 인자하신 우리하느님
세상을 지어내신 창조주시라
삼위의 신이시나 일체이시며
만물을 의향대로 굳혀주시네

우리는 효성스런 노래부르며
눈물로 청하오니 굽어들으사
때묻은 우리마음 씻어주시고
영원히 당신만을 뵙게하소서

주님의 뜨거우신 사랑의불로
이마음 깊은곳을 태워주시면
허리에 띠를띠고 기다리다가
오실제 달려나가 맞으오리다

어둔밤 이시간을 따로가리어
찬미의 노래불러 지새웁나니
영원한 고향나라 복된선물로
풍성히 우리모두 받게하소서

사랑의 아버지와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서 삼위일체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영원한 그영광의 원천이시여
당신께 믿음두는 모든이에게
성령의 일곱은사 내려주시니
우리를 인자로이 도와주소서

우리의 육신질병 멀리하시고
마음의 악한표양 없애주시며
죄악의 거센힘을 치워주시고
마음의 괴로움을 몰아내소서

이마음 평온하게 보호하시고
시작된 착한일을 완성하시며
주님께 간구하는 기도들으사
영원한 천상생명 주시옵소서

현세의 시간이란 돌고또돌아
언제나 칠일주기 이루겠지만
시간의 마지막인 여덟째날은
세상을 심판하는 날이되리라

인류의 구세주여 간구하오니
그날에 의노로서 단죄마시고
우리를 왼편에서 구해내시어
오른편 당신곁에 세워주소서

인자한 주예수여 굽어보시어
백성의 기도소리 들어주시고
삼위신 하느님께 영광드리며
세세에 찬미노래 읊게하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께 감사하라, 그 자비하심을, 중생에게 베푸신 그 묘한 일을.
시편 106(107)
해방을 위한 사은의 노래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신의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시켜 선포하신 평화의 복음입니다(사도 10,36).

I

1 주님은 좋으시다 찬미들 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 원수의 손에서 주께 속량된 자 *
구속을 받은 자들아 이렇듯 찬양하라.

3 동서남북 곳곳에서 *
그들을 한데 모으셨도다.

4 사막과 광야를 그들이 헤맸을 때 *
사람 사는 고장의 길을 찾지 못하였더니,

5 주리고 목마름에 그 생명 다하여 가더니 +
6 곤경 속에서 그들이 주께 부르짖을 때 *
당신은 그 고생을 면하여 주셨도다.

7 그들을 바른길로 인도하시어 *
사람 사는 고장으로 들게 하셨도다.

8 주께 감사하라 그 자비하심을 *
중생에게 베푸신 그 기적들을.

9 애타는 영혼을 흐뭇하게 하시고 *
굶주린 영혼을 복으로 채우셨도다.

10 비참과 사슬에 묶여 *
캄캄한 어둠 속에 그들이 앉아 있었으니,

11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
지존의 뜻을 업신여긴 탓이었도다.

12 주께서 그들 마음을 고생으로 굽히시니 *
돕는 이 아무도 없어 쓰러질 것 같더니,

13 곤경 속에서 그들이 주께 부르짖을 때 *
당신은 그 고생을 면하여 주셨도다.

14 캄캄한 어둠 속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시고 *
그들의 쇠사슬을 끊어 주시었도다.

15 주께 감사하라 그 자비하심을 *
중생에게 베푸신 그 기적들을.

16 당신은 청동의 문을 부수시고 *
무쇠의 빗장을 깨뜨리셨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께 감사하라, 그 자비하심을, 중생에게 베푸신 그 묘한 일을.
후렴2그들은 하느님의 업적과 기묘한 기적을 보았도다.
시편 106(107)
해방을 위한 사은의 노래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신의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시켜 선포하신 평화의 복음입니다(사도 10,36).

II

17 저희 죄 때문에 병을 앓는 그들이 *
악을 지은 탓으로 고생하더니,

18 온갖 음식이 싫증이 나고 *
죽음의 문 앞에 다다랐더니,

19 곤경 속에서 그들이 주께 부르짖을 때 *
당신은 그 고생을 면하여 주셨도다.

20 그 말씀을 보내시어 그들 낫게 하시고 *
죽음에서 그들을 건지셨도다.

21 주께 감사하라 그 자비하심을 *
중생에게 베푸신 그 기적들을.

22 찬미의 제사를 올려 바치고 *
기쁨도 벅차게 그 하신 일 알려라.

23 바다에 배를 띄워 큰 물에서 장사하는 자들 +
24 이들이 주님의 일을 보았도다 *
깊은 바닷속에서 그 기적을 보았도다.

25 말씀 한번 하시니 광풍이 일고 *
높다랗게 치솟는 그 물결은,

26 하늘까지 올랐다가 심연까지 내려가 *
사람들의 마음은 아승아승 녹더니,

27 술 취한 듯 비쓱비쓱 비틀거리며 *
한다한 그 재주도 다하였더니,

28 곤경 속에서 그들이 주께 부르짖을 때 *
당신은 그 고생을 면하여 주셨도다.

29 광풍을 순풍으로 가라앉히사 *
바다의 물결이 잔잔해지니,

30 잔잔해져 좋아라 날뛰는 그들을 *
희망의 포구로 이끄셨도다.

31 주께 감사하라 그 자비하심을 *
중생에게 베푸신 그 기적들을.

32 백성들 모임에서 당신을 찬양하고 *
장로들 모임에서 높이 기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그들은 하느님의 업적과 기묘한 기적을 보았도다.
후렴3의인은 주님의 자비를 보고, 기뻐하며 깊이 깨치나이다.
시편 106(107)
해방을 위한 사은의 노래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신의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시켜 선포하신 평화의 복음입니다(사도 10,36).

III

33 주께서는 강물들을 사막으로 바꾸시고 *
샘들이 마른 땅이 되게 하시고,

34 그 사는 자들이 악한 탓으로 *
옥토를 소금 땅으로 바꾸셨도다.

35 사막을 호수로 바꾸시기도 *
마른 땅이 샘터가 되게도 하셔,

36 주린 이들 거기에 살게 하시니 *
살 만한 도읍을 그들이 세웠도다.

37 밭에 씨를 뿌리고 포도를 심고 *
푸진 곡식 그들이 거둬 들이니,

38 주님의 강복으로 그들은 매우 늘고 *
적지 않은 가축을 가지게 되었도다.

39 어느덧 그들은 재난 우환에 쪼들려 *
수효는 줄어들고 쇠하여졌도다.

40 그러나 주님은 왕들마저 낮추시고 *
길 없는 빈 들에서 헤매게도 하시어도,

41 없는 이들은 비참에서 건져내시고 *
그 집안을 양 떼처럼 수많게 해주셨도다.

42 옳은 사람들 이를 보고 기뻐하며 *
모든 악은 제 입을 봉하고 마나니,

43 그 누가 지혜로워 이 일을 좋이 살피며 *
주님의 자비를 깊이 깨칠꼬.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의인은 주님의 자비를 보고, 기뻐하며 깊이 깨치나이다.
주여, 당신 자비가 하늘까지 이르고,
진실하심이 구름까지 닿나이다.
제1독서
예언자 미가서에 의한 독서 7,7-20
하느님의 도성은 죄 사함을 통한 구원을 기다리라
7 나만은 주님을 우러르고
하느님께서 구해 주시기를 기다리리라.
나의 하느님께서 내 소원을 들어주시기 바라면서.
8 원수들아, 우리가 이 꼴이 되었다고 좋아하지 마라.
지금은 쓰러졌지만, 일어설 날이 온다.
지금은 어둠 속에서 새우지만,
주께서 우리의 빛이 되어 주실 날이 온다.
9 우리는 주님께 죄를 얻었으니,
주께서 우리를 법으로 다스리시고
재판을 내리시기까지 그분의 진노를 참고 받아야 한다.
그러다가 마침내 우리에게 밝은 세상을 보이시면,
그제야 우리는 눈이 열려,
여태 해오신 일이 옳았음을 알게 되리라.
10 그제야 원수들도 눈이 열려,
“너희 주 하느님이 어디 있느냐?”며
빈정거리던 일을 오히려 부끄럽게 여기리라.
원수들이 길바닥의 진흙같이 되는 꼴을
이 눈으로 보게 되리라.
11 너희가 성을 다시 쌓을 날,
너희의 국토가 넓혀질 그날이 온다.
12 그날이 오면,
아시리아에서 이집트까지,
띠로에서 유프라테스강까지,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이 산에서 저 산에 이르는 곳곳에서
사람들이 너희에게 오리라.
13 국토가 이렇게 황폐해진 것은 도시 놈들의 비행 탓이다.
14 이 백성은 남에게 내줄 수 없는 하느님의 양 떼입니다.
그 지팡이로 이 백성을 보살펴 주십시오.
주변에 기름진 동산이 많은 데도
우거진 숲 속을 헤매는 외로운 양 떼를
그 옛날처럼 바산과 길르앗에서 풀을 뜯게 해주십시오.
15 이집트에서 나오실 때 보여 주신
놀라운 일을 다시 보여 주십시오.
16 제 힘을 자랑하는 뭇 민족들이 보고
어안이 벙벙하고 기가 막혀서
쥐구멍을 찾게 해주십시오.
17 흙이나 핥는 뱀의 꼴을 만드시고
땅바닥을 기어가는 벌레 신세가 되게 해주십시오.
겁에 질려 저희의 요새에서 나와 부들부들 떨며
우리 주 하느님께로 오게 하십시오.
주님 두려운 줄 알게 해주십시오.
18 하느님 같은 신이 어디 있겠습니까?
남에게 넘겨줄 수 없어 남기신 이 적은 무리,
아무리 못할 짓을 했어도 용서해 주시고,
아무리 거스르는 짓을 했어도 눈감아주시는 하느님,
하느님의 기쁨이야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시는 일 아니십니까?
그러니 어찌 노여움을 끝내 품고 계시겠습니까?
19 마음을 돌이키시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의 온갖 죄악을 부수어 주십시오.
깊은 바다에 쓸어 넣어 주십시오.
20 한 옛날 우리 선조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우리 야곱의 후손에게, 우리 아브라함의 후손에게,
거짓 없는 사랑,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어 주십시오.
응송히브 10,37b; 미가 7,19b
조금 더 있으면 오실 이가 지체 없이 나타나리니, 땅에는 이제 두려움이 없게 되리라. * 그분은 우리 구세주이시기 때문이로다.
우리의 온갖 죄악을 부수어 버리시고, 그것들을 깊은 바다에 쓸어 넣으시리라.
그분은.
제2독서
성 파치아누스 주교의 ‘세례에 대한 강론’에서 (Nn. 6-7: PL 13,1093-1094)
주여, 누가 당신 같으리이까?
“우리가 흙으로 된 그 사람의 형상을 지녔듯이 하늘에 속한 그분의 형상을 또한 지니게 될 것입니다. 첫째 인간은 흙으로 만들어진 땅의 존재이지만 둘째 인간은 하늘에서 왔습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우리가 이런 천상 인간으로 살아간다면 더 이상 죽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육신이 다 사그라진다 해도, 그리스도께서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주님 안에 살게 될 것입니다.

주께서 증언해 주시듯이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 그리고 하느님의 모든 성도들이 지금 살아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그들에 대해 주께서는 “그들은 모두 살아 있다. 주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이들의 하느님이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또 사도 바오로는 자기 자신에 대해 말합니다. “나에게는 그리스도가 생의 전부입니다. 그리고 죽는 것도 나에게는 이득이 됩니다. 나는 이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살고 싶습니다.” “그러나 육체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는 우리가 주님에게서 떠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보이는 것으로 살아가지 않고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이것이야말로 우리 믿음입니다. “만일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가 이 세상에만 희망을 걸고 있다면 우리는 누구보다도 가장 가련한 사람일 것입니다.” 여러분이 봅 수 있는 바와 같이 우리의 이승 생활은 그 수명에서 가축이나 짐승이나 새들과 다르지 않고 오히려 그것들보다 짧습니다. 사람에게 특유한 것은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영을 통하여 주신 것, 즉 영원한 생명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더 이상 범죄하지 않는 한에서입니다. 죄로 인해 죽음을 얻는 것처럼 올바른 생활로 인해 죽음을 피합니다. 생명은 죄로 말미암아 잃게 되고 거룩한 생활로 보존됩니다. “죄의 대가는 죽음이지만 하느님께서 거저 주시는 선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우리를 구속해 주신 분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도 바오로는 말합니다. “주께서는 우리의 잘못을 모두 용서해 주시고 여러 가지 달갑지 않는 조항이 들어 있는 우리의 빚 문서를 무효화하시고 그것을 십자가에 못박아 없애 버리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로 권세와 세력의 천신들을 사로잡아 그 무장을 해제시키시고 그들을 구경거리로 삼아 끌고 개선의 행진을 하셨습니다.” 다윗이 말하듯 그분은 사로잡힌 이들을 풀어 주시고 우리의 사슬을 끊어 버리셨습니다. “주님은 억눌린 이 일으켜 주시며, 주님은 사로잡힌 이를 풀어 주시고, 주님은 소경의 눈을 열어 주시도다.” “주여, 당신은 내 사슬을 끊어 주셨으니, 찬미의 제사를 올리리이다.” 세례성사를 통하여 주님의 깃발 아래 모일 때 우리는 사슬에서 풀려나고, 그리스도의 피와 이름으로 말미암아 해방되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우리는 오직 한 번 씻음 받고, 오직 한 번 해방되고, 오직 한 번 불멸의 나라로 들어갑니다. “복되다, 그 죄 사하여지고 그 허물 씻어진 이여.” 그러므로 여러분은 여러분이 받은 것에 굳게 매달리고 그것을 기쁘게 보존하며 이제 죄를 짓지 마십시오. 이 세례로 말미암아 얻은 순수함과 정결함을 주님의 날이 이를 때까지 간직하십시오.
응송1고린 15,47. 49; 골로 3,9b. 10
첫째 인간은 흙으로 만들어진 땅의 존재이지만, 둘째 인간은 하늘에서 온 천상 존재로다. * 우리가 흙으로 된 그 사람의 형상을 지녔듯이, 하늘에 속한 그분의 형상을 또한 지니게 되리로다.
너희는 낡은 인간을 벗어 버리고 새 인간으로 갈아입어, 창조주의 형상을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지고, 참된 지식을 가지게 되었도다.
우리가.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천주여, 당신을 감히 우리 아버지라 부르오니, 우리 마음속에 자녀다운 효성을 박아 주시고, 마침내 언약하신 유산을 이어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