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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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8일 월요일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 성 베드로 대성전과 성 바오로 대성전 봉헌   

[(녹)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잠으로 육신힘을 회복하고서
잠자리 물리치고 일어난우리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오니
부족한 우리찬미 도와주소서

우리혀 가장먼저 주님기리며
뜨거운 마음으로 그리옵나니
더없이 거룩하신 주님이시여
오늘의 우리생활 인도하소서

밤동안 불행히도 저지른허물
빛받아 깨끗하게 사라지도록
어둠은 빛에밀려 꺼져버리고
밤일랑 태양빛에 양보하여라

겸손된 마음으로 기도하오니
갖가지 해로운것 없애주시고
입모아 우리주님 찬미하오니
영원히 우리찬미 받으옵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오로지 한분이신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영원한 광명이신 하느님이여
삼위로 일체이신 하느님이여
연약한 우리모두 당신기리며
간절히 당신앞에 구하나이다

지극히 존귀하신 천주성부와
성부의 아들이신 독생성자와
두분을 묶으시는 사랑의유대
위로자 주성령을 믿삽나이다

진리여 사랑이여 목적이시여
우리의 다함없는 행복이시여
주님을 사랑하고 믿고바라며
주님을 차지하게 도와주소서

주님은 시작이요 마침이시며
이세상 모든것의 원천이시고
주홀로 모든이의 위안이시며
믿는이 바라옵는 희망이시네

주홀로 온갖것을 지어내시고
주홀로 만인에게 만족주시며
주홀로 모든이의 빛이되시고
희망을 품은이의 갚음되시네

성자와 아버지께 간구하오며
두분의 성령께도 간청하오니
만세에 전능하신 삼위일체여
미흡한 우리기도 들어주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는 자비로우시니, 이 몸을 살려 주소서.
시편 6
애달픈 몸의 하소연
내가 지금 이렇게 마음을 걷잡을 수 없으니 …… “아버지, 이 시간을 면하게 하여 주소서.” 하고 기원할까?(요한 12,27).
2 주여 나를 역정으로 꾸짖지 마옵시고 *
진노하심으로 벌하지 마옵소서.

3 내 힘이 다하오니 주여 가엾이 보아주소서 *
나를 고쳐 주소서 뼈가 무너나나이다.

4 내 영혼 이다지도 어지럽건만 *
주여 당신은 언제까지나?

5 주여 돌아오시와 이 영혼 건지소서 *
자비로우시오니 이 몸 살려 주소서.

6 죽은 뒤면 당신을 생각도 못하오니 *
지옥에서 그 누가 주님 기리오리까.

7 시름에 겨운 이 몸 흐르는 눈물 +
밤마다 잠자리를 적시나이다 *
눈물에 이부자리 젖어 드나이다.

8 수심으로 이 내 눈 침침해 오고 *
원수들 등쌀에 어두워지나이다.

9 악을 짓는 자들아 내게서 물러가라 *
주께서 내 울음 소리 들으셨나니,

10 주께서 나의 애원 들어주시고 *
주께서 나의 기도 받아 주시었도다.

11 원수란 내 원수들 망신하거라 +
모두 다 갈팡질팡 겁에 질려라 *
망신을 당한 채로 썩 물러가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는 자비로우시니, 이 몸을 살려 주소서.
후렴2억눌린 자 의지할 곳 주님이시며, 궁할 때 든든하신 피난처외다.
시편 9상(9)
승리에 대한 감사송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사도 신경).

I

2 주님 내 마음 다하여 님을 찬양하오리니 *
몸소 하신 장한 일을 다 전하오리다.

3 주님 두고 기뻐하며 춤추오리니 *
지존하신 주의 이름 찬송하리니.

4 내 원수들 등을 돌려 물러갔나이다 *
당신 앞에 고꾸라져 망했나이다.

5 주께서 내 송사와 사연을 들으시고 *
정의의 판관으로 어좌에 앉으셨나이다.

6 이방인을 꾸짖으시고 무엄한 자 멸하시고 *
그 이름을 영영 지워 버리셨나이다.

7 원수들은 패하여 영영 망해 버리고 *
도려 빼신 성읍들은 이름마저 없나이다.

8 주님이사 영원토록 다스리시옵고 *
심판하실 어좌를 돋우셨으니,

9 정의로 세상을 판단하시고 *
공의로 만백성을 다스리시나이다.

10 억눌린 자 의지할 곳 주님이시며 *
궁할 때 든든하신 피난처시니,

11 주는 당신 찾는 자들을 아니 버리시기에 *
당신 이름 아옵는 자 주께 바라오리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억눌린 자 의지할 곳 주님이시며, 궁할 때 든든하신 피난처외다.
후렴3시온의 대문에서 당신의 영광을 전하오리다.
시편 9상(9)
승리에 대한 감사송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사도 신경).

II

12 시온에 자리하신 주님을 찬양하라 *
그 장하신 일 너희는 백성에게 전하라.

13 피를 갚으시는 주님 없는 이들 안 잊으시고 *
그 부르짖음을 모른체 안하셨도다.

14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원수한테 당하는 내 고통을 보시와 *
죽음의 성문에서 나를 끌어올리소서.

15 시온의 대문에서 당신 영광을 전하오며 *
나는 한껏 주님의 구원을 즐기오리다.

16 이방인들은 저희가 판 허방에 빠져 들었도다 *
몰래 숨겨 둔 올가미에 저희가 옭혀 버렸도다.

17 주께서 나타나사 심판을 하옵시니 *
죄인은 제 손이 한 일에 걸려들었도다.

18 하느님을 잊어버린 모든 백성아 *
죄인들아 지옥으로 물러들 가라.

19 없는 이라 영영 잊혀질 리 없으리라 *
아쉬운 그 희망이 영영 헛되지 않으리라.

20 주님 일어나소서 인간이 뽐내지 못하게 하소서 *
당신이 보는 앞에서 이방인들이 심판을 받게 하소서.

21 주여 그들 속에다 겁을 집어 넣으시와 *
저희가 인간인 것을 알게 하여 주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시온의 대문에서 당신의 영광을 전하오리다.
나를 가르치시어, 당신의 법을 지키게 하소서.
이 마음 다하여 지키리이다.
제1독서
예언자 요엘서에 의한 독서 4,1-3. 9-21
마지막 심판, 영원한 행복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보라,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운명을 되돌려 줄 날,
2 모든 나라들을 여호사밧 골짜기로 불러모으고
그리로 끌고 내려가 다스리리라.
나의 유산, 나의 백성 이스라엘을
뭇 민족 가운데 흩어 버리고
그 땅을 나누어 가졌는데 어찌 그냥 두랴.
3 내 백성은 제비뽑아서
소년들은 화대로 팔아먹고
소녀들은 술값으로 팔아먹었다.”
9 “너희는 뭇 민족을 불러 전쟁을 선포하여라.
장사들을 불러모으고
군인들을 총동원하여 쳐 올라오너라.
10 보습을 쳐서 칼을 만들고 낫을 쳐서 창을 만들어라.
나약한 자들까지 ‘나는 용사다!’ 하고 외쳐라.
11 그리고 빨리 오너라.
사방에 있는 민족들은 모두 그리로 모여라.”
주여, 당신의 용사들을 보내 주소서.
12 “뭇 민족은 떨쳐 일어나 여호사밧 골짜기로 오너라.
내가 거기에 앉아서 사방 모든 민족을 심판하리라.
13 낫을 대어라.
곡식이 익었다.
와서 밟아라.
포도주 술 틀이 찼다.
독이 차 넘친다.
뭇 민족의 악이 이토록 극에 달하였다.”
14 타작 수레 골짜기에 사람들이 밀려들었다.
주께서 거둥하실 날이 다가왔다.
15 해와 달은 어두워지고 별들은 그 빛을 잃었다.
16 주께서 시돈에서 고함치시고,
예루살렘에서 소리치시니,
하늘도 떨고 땅도 떠는구나.
그러나 주께서는 당신 백성의 은신처,
이스라엘 백성의 산채가 되시리라.
17 “그제야 너희는 알리라.
내가 너희 주 하느님으로서
거룩한 산 시온에 머무는 줄을.
예루살렘은 성소가 되어
다른 나라 사람이 아무나 지나가지 못하리라.
18 그날이 오면,
산마다 포도 즙이 흐르고
언덕마다 젖이 흥건하리라.
유다의 모든 시내에 물이 넘쳐흐르고
주님의 성전에서 샘물이 솟아
아카시아 골짜기를 적시리라.
19 그러나 이집트는 쑥밭이 되고
에돔은 허허벌판이 되리라.
억울한 유다 백성의 무고한 피를 쏟고
어찌 벌을 면할 수가 있으랴?
21 내가 그 피 값을 보상하리니
아무도 그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주께서 시온에 계시거늘,
20 유다에는 사람이 끊기는 일이 다시 없겠고
예루살렘에도 대대로 사람이 끊기지 아니하리라.
응송요엘 4,18; 묵시 22,17c. 1
그날이 오면 언덕마다 젖이 흥건하고 유다의 모든 시내에 물이 넘쳐 흐르고, 주님의 성전에서 샘물이 솟아오르리라. * 목마른 사람은 어서 오너라. 생명의 물을 원하는 사람은 거저 마시어라.
천사는 하느님과 어린양의 옥좌로부터 나와 수정같이 빛나는 생명수의 강을 나에게 보여 주었도다.
목마른.
제2독서
루스페의 성 풀젠시우스 주교의 ‘죄 사함’에서 (Liber 2,11,2-12,1. 3-4: CCL 91A,693-695)
승리하는 자는 결코 두 번째 죽음의 화를 입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 나팔 소리가 울릴 때에 순식간에 눈 깜짝할 사이도 없이 죽은 이들은 불멸의 몸으로 살아나고 우리는 모두 변화할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이 문맥에서 “우리”라는 말을 사용할 때 그는 현세에서 자기와 자기 동료들과 일치하여 교회의 통교 안에서 바르게 사는 이들은 미래에 있을 그 변모의 은총에도 자기와 함께 참여할 것임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그 변모의 성격을 다음의 말로 암시해 줍니다. “이 썩을 몸은 불멸의 옷을 입어야 하고 이 죽을 몸은 불사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들 가운데 일어날 이 변모는 그들이 이미 자발적으로 성취한 변모의 보상으로서 뒤따를 것입니다. 미래에 있을 이 변모는 현세 생활 중 악에서 선에로 변형된 이들에게 약속됩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먼저 내적인 의화를 통해서 신자들 안에 영적 부활을 이룹니다. 그 다음, 육신의 부활로써 의화된 이들의 변모는 더욱 완전해지고 이렇게 얻은 완전한 영광의 상태는 변함없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영광의 상태가 변함없이 영원히 남아 있을 수 있도록 먼저 의화의 은총으로, 다음에 부활의 은총으로 변모되어야 합니다.

첫 변화는 현세에서 조명과 회개로써 되는 것입니다. 이로써 사람은 죽음에서 생명으로, 죄에서 의화로, 불신앙에서 신앙으로, 악한 생활에서 거룩한 생활로 옮겨갑니다. 이렇게 되는 사람들 안에서 둘째 죽음은 아무런 세력도 부리지 못합니다. 그들에 대해 묵시록이 말해 줍니다.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에게는 둘째 죽음이 아무런 세력도 부리지 못한다.” 같은 묵시록은 또 다른 데서 이렇게 말해 줍니다. “승리하는 자는 결코 두 번째 죽음의 화를 입지 않을 것이다.” 첫째 부활이 마음의 회개에 있는 것처럼 둘째 죽음은 영원한 고통의 벌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둘째 죽음의 영원한 벌로 단죄 받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은 속히 달려가 첫째 부활의 참여자가 되어야 합니다. 누가 현세 생활에서 하느님께 대한 두려움으로 말미암아 변화되어 악한 생활에서 선한 생활로 옮겨간다면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가고 그에 뒤따라 비천에서 영광의 상태로 변모될 것입니다.
응송골로 3,3-4; 로마 6,11
너희는 이미 죽었고 너희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노라. * 너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도 그분과 함께 나타나리라.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죽어 죄와 권세를 벗어나 하느님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라.
너희.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주여, 간구하오니, 우리가 할 일을 알려 주시고 그 일을 행할 힘을 주시어, 우리 모든 일을 당신으로 말미암아 시작하고 시작한 것을 당신으로 말미암아 끝마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