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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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5일 수요일

예수 성탄 대축일   

[(백) 예수 성탄 대축일]

낮기도 - 삼시경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성부와 성자함께 일체되시는
사랑의 성령이여 어서오소서
잠시도 지체없이 내려오시어
우리맘 새빛으로 채워주소서

온마음 온갖정성 힘을다하여
찬미의 노랫소리 한껏높여라
사랑의 뜨거운불 훨훨타올라
이웃도 불꽃으로 태워주어라

성령의 인도받아 성부를알고
성자도 또한함께 알게하소서
성부와 성자께로 좇아나시는
당신을 우리항상 믿게하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 요셉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목동들의 말을 듣고, 이 일을 신기하게 생각하였도다.
시편 18(19),8-15
8 주님의 법은 완전하여 생기를 도와주고 *
주님의 법은 진실하여 둔한 자를 가르치고,

9 주님의 계명은 올바르니 마음을 즐겁게 하고 *
주님의 법은 환하시니 눈을 밝혀 주도다.

10 주님을 경외함은 순전하니 영원히 남고 *
주님의 판단은 참다우니 모두가 다 옳도다.

11 금보다 순금보다 더 바람직하고 *
꿀보다 진꿀보다 더욱 달도다.

12 당신의 종이 그에 마음을 쓴다 한들 *
그 지키기에 조심을 다한단들,

13 뜻 아니한 허물이야 누가 다 아오리까 *
내 모르는 잘못에서 나를 깨끗이 해주소서.

14 행여 교만이 이 종을 지배할세라 막아 주소서 *
그제야 나는 온전하고 크나큰 죄에서 깨끗하오리다.

15 내 바위시여 내 구속자 주님이여 +
내 입의 말씀과 이 마음의 묵상이 *
어전에 가납되기 비옵나이다.
시편 46(47)
2 만백성 너희들은 손뼉을 쳐라 *
기쁜 소리 드높이 주님 부르라.

3 주님은 지존하고 지엄하시다 *
온 누리의 크옵신 임금이시다.

4 뭇 백성 우리에게 굴복시켜 주시고 *
뭇 나라를 우리 발 아래 두시었도다.

5 우리에게 기업을 골라 주시었으니 *
당신이 괴옵시는 야곱의 영광.

6 환호 소리 높은 중에 하느님이 오르시도다 *
나팔 소리 나는 중에 주님 올라가시도다.

7 노래하라 노래하라 하느님께 노래하라 *
고를 타며 우리 왕께 노래들 하라.

8 하느님은 온 땅의 임금이시니 *
멋지게 고를 타며 노래 부르라.

9 하느님이 뭇 나라를 다스리시도다 *
거룩하신 어좌에 앉으시도다.

10 아브라함의 하느님 그 백성과 더불어 *
뭇 백성의 왕들이 모여 왔도다.

옳거니 세상의 한다한 이들 +
그들은 하느님께 딸리었거니 *
높기도 아득할사 주님이로다.
시편 47(48)
2 크시고 크시어라 주님이여 +
지극한 찬미가 어울리도다 *
우리들의 하느님 도성 안에서.

3 거룩한 그 산 빼어난 언덕은 온 세상의 기쁨 *
시온산은 북녘 끝 대왕의 도성이니,

4 그 보루 안에는 하느님이 계시어 *
스스로 성채이심을 밝혀 주셨도다.

5 보라 왕들이 모여 와 함께 들이 쳤으나 +
6 그들은 보자마자 겁에 질리어 *
허둥지둥 도망쳐 가버렸도다.

7 몸을 푸는 여인인 양 *
괴로움이 무서움이 그들을 거기서 휩쓸었고,

8 마치 동녘 바람이 다르싯의 배들을 *
들부수는 때와도 같았도다.

9 우리가 들은 그대로 우리가 보았노라 *
만군의 주님의 그 도성에서,

우리의 하느님의 도성에서 보았나니 *
하느님이 영원토록 이를 굳히셨도다.

10 당신의 성전에서 하느님이여 *
당신의 자비를 다시 생각나이다.

11 당신의 이름처럼 하느님이여 +
당신의 찬송이 땅 끝까지 미치고 *
당신의 오른손은 정의가 가득하시오니,

12 그 심판하심을 시온산이 반기고 *
유다의 딸들이 기꺼하게 하소서.

13 너희는 시온을 돌며 두루 살펴보아라 *
거기의 탑과 탑을 헤아려 보라.

14 그 성벽 익히 보고 그 보루 눈익혔다가 *
미래의 세대에게 일러주어라.

15 “하느님은 이렇듯 위대하시다 +
영원토록 항상 계신 우리 하느님 *
당신께서 우리를 몸소 인도하시리라.”
후렴 요셉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목동들의 말을 듣고, 이 일을 신기하게 생각하였도다.
성경소구 디도 2,11-12
하느님의 구원의 은총이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습니다. 그 은총은 우리를 훈련해서 우리로 하여금 불경건한 생활과 세속적인 욕심을 버리게 하고 이 세상에서 정신을 차리고 바르고 경건하게 살게 해줍니다.
응송
주께서 당신 자비를 베푸시고, 알렐루야.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시는 진실을 잊지 않으셨도다. 알렐루야.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인간의 품위를 기묘히 만드시고 더욱 기묘히 새롭게 하신 천주여, 성자께서 우리의 인성을 취하셨으니, 우리도 성자의 천주성에 참여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파견
이어서, 특히 기도를 공동으로 바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끝맺는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