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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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5일 주일

주님 공현 대축일   

[(백) 주님 공현 대축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박사들 누워계신 아기를보고
가져온 선물들을 바쳐드렸네
엎드려 흠숭하며 정성스럽게
황금과 유향몰약 바쳐드렸네

아기여 당신왕국 당신권능의
명백한 이표지를 확인하소서
나시기 이전부터 예정하시어
아버지 맡겨주신 세가지사명

황금은 임금이신 드러내주고
유향은 하느님을 표시해주며
몰약은 치를장례 예고해주니
세가지 주님사명 드러나도다

한다한 고을중에 우뚝한고을
너홀로 크고크다 베들레헴아
구원의 임금님이 하늘로부터
인간이 되시어서 네게나시니

예언이 말해주고 증거한대로
아들을 보내주신 하느님께서
왕국을 차지하고 다스리라고
당신의 아드님께 명하시었네

예언된 그나라는 하늘과바다
땅위의 삼라만상 모두통틀어
저멀리 해돋이서 해넘이까지
땅속과 창공위를 다스리시네

세상에 당신모습 나타내신주
영광을 받으소서 세세영원히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광을 길이길이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다르싯과 섬나라 왕들이 임금이신 주님께 예물을 바쳤도다.
1 하느님 당신 슬기를 왕에게 내리소서 *
당신의 정의를 왕자에게 내리소서.

2 의로써 당신 백성 다스리게 하시고 *
공의로써 그 가난한 이들을 다스리게 하소서.

3 높은 뫼들 백성에게 평화를 주고 *
언덕들은 정의를 안겨 주리이다.

4 억울한 백성을 임금은 보살피고 +
가난한 사람들을 구하여 주며 *
압박하는 자들을 쳐부수리이다.

5 해처럼 그는 오래오래 살으리이다 *
달처럼 만세를 누리리이다.

6 햇풀 위의 비인 듯 그는 내리고 *
땅 적시는 소나기인 듯 그는 내리리니,

7 정의가 꽃피는 그의 성대에 *
저 달이 다하도록 평화 넘치리이다.

8 그는 바다에서 바다에까지 *
강물에서 땅 끝까지 다스리시리다.

9 원수들이 그 앞에 엎드리고 *
맞서는 무리 먼지를 핥으리이다.

10 다르싯과 섬나라 왕들 예물을 바치고 *
세바와 스바의 임금들이 봉물을 바치리니,

11 세상의 임금들이 모두 다 조배하며 *
만백성이 그이를 섬기리이다.

12 당신께 하소하는 가난한 이와 *
외롭고 불쌍한 이를 구하시기 때문이니,

13 약하고 아쉬운 이를 어여삐 여기시고 *
당신은 없는 이의 목숨을 살려 주시며,

14 능욕과 압박에서 그들을 구원하시어 *
그들의 피를 값지게 알아주시리이다.

15 그 님은 살아 계시고 세바의 금을 받으시며 +
그를 위한 기도가 언제나 드려지고 *
그를 찬미하는 소리 그치지 않으리다.

16 땅에는 곡식이 풍성하고 +
봉우리마다 열매들은 레바논처럼 흔들흔들 *
고을의 백성들은 햇풀처럼 꽃피리이다.

17 그의 이름은 끝이 없이 기려지고 *
빛나는 해와 함께 길이 남으리이다.

세상의 족속들이 그이 안에 복을 받고 *
뭇 백성 그를 일컬어 복되다 하리이다.

18 당신만이 기적을 하시옵나니 *
이스라엘의 하느님 주는 찬미 받으소서.

19 복되신 그 이름이 길이 영광 받으소서 *
그 영광 온 땅에 가득하소서 아멘 아멘.
후렴1다르싯과 섬나라 왕들이 임금이신 주님께 예물을 바쳤도다.
후렴2거룩한 성전에 계신 주님께 조배 드리어라. 알렐루야.
1 새로운 노래를 주께 불러 드리라 *
온 누리여 주께 노래불러라.

2 주께 노래불러 드려라 그 이름을 찬미하라 *
나날이 구원하심을 널리 퍼뜨리라.

3 당신의 영광을 백성에게 *
그 기적을 만백성에게 두루 알리라.

4 주는 위대하시니 한없이 찬미를 해드리어야 *
모든 신들보다도 경외해야 마땅하니,

5 이방의 신들은 다 헛것이어도 *
주님은 하늘을 만드셨도다.

6 당신의 앞에는 위엄과 영광 *
당신의 성소에는 힘과 빛이 있도다.

7 주께 드려라 만백성 족속들아 *
영광과 힘을 주께 돌려 드려라.

8 그 이름의 영광을 주께 돌려 드려라 *
제물을 받쳐 들고 궁정으로 들어가라.

9 거룩한 옷차림 하고 주께 조배 드리라 *
온 땅은 그 앞에서 무서워 떨라.

10 “주께서 다스리신다” 백성에게 말하라 +
흔들리지 않도록 땅을 굳게 하시고 *
정의로써 백성들을 다스리시나니.

11 하늘은 기뻐하라 땅은 춤추라 +
바다여 우렁차게 소리 질러라 *
그 안의 모든 것도 소리 질러라.

12 들이여 흥겹게 우쭐거려라 +
그 안의 모든 것도 우쭐거려라 *
숲을 이룬 나무들도 환호성을 올려라.

13 주께서 오시나니 주님 앞에서 *
세상을 다스리러 주께서 오시나니.

당신은 온 세상을 정의로 다스리시리라 *
진실로써 백성들을 다스리시리라.
후렴2거룩한 성전에 계신 주님께 조배 드리어라. 알렐루야.
후렴3모든 천사들이여, 하느님께 조배 드리어라. 알렐루야.
1 주께서 다스리시니 땅이여 춤을 추라 *
하고많은 섬들도 기꺼워하라.

2 안개와 구름이 당신을 에워 있고 *
정의와 법강이 그 어좌의 바탕.

3 당신 앞을 서서 가는 한 불이 있어 *
둘러 있는 원수들을 살라 버리고,

4 그 번개 온 누리를 번쩍 비출 때 *
땅은 보자 오들오들 몸을 떨도다.

5 온 누리의 주재이신 하느님 앞에 *
산들도 밀과 같이 녹아 버리도다.

6 하늘은 당신 정의를 두루 알리고 *
만백성은 그 영광을 우러러보도다.

7 우상을 섬기는 자 망신을 당하고 +
헛것으로 으쓱대는 자 얼굴 붉어지도다 *
신들이 모두 다 주님 앞에 부복하니,

8 시온이 듣자마자 기꺼워하며 +
유다의 고을들이 날뛰나이다 *
주여 당신 판단하심 때문이외다.

9 주님 당신은 온 누리에 뛰어나시고 *
모든 신들 위에 아득히 높으시니이다.

10 악을 미워하는 자들을 주는 사랑하시고 +
성도들의 영혼을 지켜 주시며 *
악인들 손에서 구하여 주시나이다.

11 의인에게는 빛이 솟아오르고 *
마음 바른 이에게는 기쁨이 솟나이다.

12 의인들아 주 안에서 기뻐들 하라 *
거룩하신 그 이름을 찬양들 하라.
후렴3모든 천사들이여, 하느님께 조배 드리어라. 알렐루야.
하늘은 주의 정의를 두루 알리고,
만백성은 그 영광을 우러러보도다.
제1독서
예언자 이사야서에 의한 독서 60,1-22
예루살렘 위에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다
1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주님의 영광이 너를 비춘다.
2 온 땅이 아직 어둠에 덮여,
민족들은 암흑에 싸여 있는데
야훼께서 너만은 비추신다.
네 위에서만은 그 영광을 나타내신다.
3 민족들이 너의 빛을 보고 모여들며
제왕들이 솟아오르는 너의 광채에 끌려 오는구나.
4 머리를 들고 사방을 둘러보아라.
모두 너에게 모여 오고 있지 않느냐?
너의 아들들이 먼데서 오고,
너의 딸들도 품에 안겨 온다.
5 이것을 보는 네 얼굴에 웃음의 꽃이 피리라.
너의 가슴은 벅차 올라 부풀리라.
바다의 보물이 너에게로 흘러 오고
뭇 민족의 재물이 너에게로 밀려 오리라.
6 큰 낙타 떼가 너의 땅을 뒤덮고
미디안과 에바의 낙타들이 우글거리리라.
사람들이 스바에서 찾아오리라.
금과 향료를 싣고
주님을 높이 찬양하며 찾아오리라.
7 케달의 모든 양 떼가 너에게로 모여 오리라.
네가 느바욧의 숫양들을 제물로 바치게 되리라.
그것들이 나의 제단에 오르므로 나는 마음이 즐거워
영화로운 나의 집을 더욱 빛내리라.
8 누가 저렇게 구름처럼 두둥실 날아드느냐?
둥지로 돌아오는 비둘기처럼 날아드느냐?
9 나를 바라고 배를 몰아오는 사람들,
다르싯의 상선들이 앞장서 오는구나.
너의 아들들을 멀리서 데리고 오는데
그들의 금과 은도 함께 싣고 오는구나.
네 주 하느님의 이름을 높이려고
너를 아름답게 꾸며 준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를
찬양하려고 오는 것이다.
10 외국인들이 너의 성을 수축하고
그 왕들이 너의 신하가 되리라.
내가 노하여 너를 때렸지만
귀여운 생각이 들어 너를 가엾게 보았기 때문이다.
11 밤에도 낮에도 잠그지 아니하고
네 성문은 늘 열려 있어,
왕들이 앞장 선 가운데
뭇 민족이 보화를 성안으로 들여오리라.
12 너를 섬기지 않는 민족과 나라는 망하리라.
그런 민족들이 살던 고장은 폐허가 되고 말리라.
13 레바논의 특산물이 너에게로 들어오고
전나무, 느릅나무, 회양목도 함께 들어오리라.
내가 이런 것으로 나의 성전이 서 있는 곳을 꾸미고
나의 발이 놓여 있는 곳을 장엄하게 만들리라.
14 너를 억누르던 자들의 후손이
허리를 구부리고 너에게 오리라.
너를 멸시하던 자들이 너의 발 아래 엎드리리라.
그들은 너를 “주님의 도읍”이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의 시온”이라 부르리라.
15 너는 버림받은 몸이었다.
보기도 싫어하여 찾는 이도 없는 몸이었다.
그런데 나 이제 너를 길이 존귀하게 해주리니
대대로 사람들이 너를 반기리라.
16 너는 뭇 민족의 젖을 빨며
제왕들의 젖을 먹고 자라리라.
그래서 주님인 내가 너를 구원한 줄을 알고,
야곱의 강하신 이가 너를 건져낸 줄을 알게 되리라.
17 내가 놋쇠 대신 금을 들여오고
쇠 대신 은을 들여오리라.
재목 대신 놋쇠를 들여오고
돌 대신 쇠를 들여오리라.
평화가 너를 다스리게 하고
정의가 너를 거느리게 하리라.
18 다시는 너의 나라 안에서
횡포한 일이 벌어졌다는 말이 들리지 않을 것이며,
침략자와 파괴자가 침입하였다는 말도 들리지 않으리라.
너는 너의 성벽을 “구원”이라 이름지어 부르고
너의 성문들은 “찬양”이라 이름지어 부르게 되리라.
19 낮에는 해가 너를 비출 필요가 없고
밤에는 달이 너를 비출 필요가 없으리라.
주님이 너의 영원한 빛이 되고
너의 하느님이 너의 영광이 되리니
20 다시는 너의 해가 지지 아니하고
너의 달이 다시는 스러지지 아니하리라.
주님이 너의 영원한 빛이 되리니
다시는 곡하는 날이 오지 아니하리라.
21 너의 백성은 모두 올바르게 살아
영원히 땅을 차지하리라.
너의 백성은 내가 심은 나무에서 돋은 햇순이요
내가 손수 만든 나의 자랑거리다.
22 가장 보잘것없는 자가 천 명으로 불어나고
가장 하잘것없는 자가 강대한 민족을 이루리라.
주님인 내가 제때에 지체 없이 이루리라.
응송이사 60,1. 3
예루살렘아, 너의 빛이 왔으니, 일어나서 빛을 활짝 비추어라. *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도다.
민족들이 너의 빛을 보고 모여들며 제왕들이 솟아오르는 너의 광채에 끌려 오리라.
주님의.
제2독서
성 대 레오 교황의 강론에서 (Sermo 3 in Epiphania Domini. 1-3. 5: PL 54,240-244)
주님은 당신의 구원을 세계 만방에 알리셨습니다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섭리는 이 마지막 때에 멸망에 빠지고 있던 세상을 도와주시기로 결정하실 때 모든 민족과 사람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해 주시기로 미리 작정하셨습니다.

옛적에 하느님께서는 복된 아브라함에게 육신의 씨앗으로가 아닌 신앙의 풍성으로 인해 태어날 무수한 후손들을 약속하시고 또 모든 민족의 성조인 아브라함이 지상적 계승이 아닌 천상적 계승을 희망하도록 그 후손들을 무수한 별들의 무리에 비교하셨을 때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을 이 이교 민족들을 예고하셨습니다.

모든 이방인들이여, 구약 성조들의 가정에 들어가십시오. 그리고 하느님의 자녀가 될 약속을 받은 사람으로서 육신으로 아브라함의 후손인 자들이 거부했던 그 축복을 받으십시오. 동방 박사들이 대표하는 모든 민족들이여, 하느님의 이름이 유다에서뿐만 아니라 온 세상에서도 널리 퍼져 나아가 “이스라엘 그 어디서나 그 이름이 떨치게” 되도록, 동방박사들과 함께 우주를 지어내신 분께 예배드리십시오.

지극히 사랑하는 자녀들이여, 오늘 하느님의 은총이 베풀어 주시는 이 신비들의 빛을 받아 우리가 영적으로 탄생하고 이방인들이 신앙에로 부름 받은 이날을 영적인 기쁨으로 경축하며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감사드립시다. 바오로 사도가 말해 준 대로 “아버지께서는 성도들이 광명의 나라에서 받을 상속에 참여할 자격을 우리에게 주셨고 우리를 암흑의 나라에서 건져내시어 당신의 사랑하시는 아들의 나라로 옮겨 주셨습니다.” 이사야 예언자도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어둠 속을 헤매는 백성이 큰 빛을 볼 것이다. 캄캄한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큰 빛이 환히 비쳤도다.” 이 백성들에 관해 같은 예언자 이사야가 주님께 말합니다. “당신을 알지 못했던 민족들이 당신을 부를 것이며, 당신을 모르던 이교 백성들이 당신께로 달려올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의 후손인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의 자녀들이 축복받을 것임을 깨달아, 믿음으로 말미암아 뭇 민족들의 아버지가 되리라는 것을 미리 알고 “이날을 보고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느님께서 당신이 약속하신 것을 능히 이루어 주시리라고 확신하여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

다윗은 시편에서 이날을 다음과 같이 노래했습니다. “주여, 주께서 창조하신 모든 백성이 다 와서 당신 앞에 엎드려 당신 이름을 찬미하리이다,” “주께서 구원하심 드러내 보이시고 그 정의 백성들 앞에서 밝히셨도다.”

이 모든 것이 동방 박사들이 먼 땅에서 부름받아 별의 인도에 따라 찾아와 하늘과 땅의 임금이신 분을 알아보고 경배를 드렸을 때 참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동방 박사들에게 나타난 이 별은 우리에게 순종의 길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이들을 그리스도에게로 불러 주시는 이 은총에 할 수 있는 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이여, 여러분은 올바른 신앙과 선행으로 인해 이르게 되는 하느님 나라에서 빛의 자녀로서 빛나게 될 수 있도록 이 목표에 이르는 데 서로서로 도와주어야 합니다. 성부와 성령과 함께 세세에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응송
이날은 예언자들이 예고하고 천사들이 경배했던 세상의 구세주께서 나타나신 빛나는 날이로다. * 동방 박사들은 그의 별을 보고 몹시 놀라 그분에게 예물을 드렸도다.
오늘 우리에게 거룩한 날이 밝아 왔으니, 백성들아, 와서 주님을 경배하여라.
동방.
사은찬미가
찬미하나이다 우리 천주여 *
주님이신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영원하신 아버지를 *
온 세상이 삼가 받들어 모시나이다.

모든 천사 하늘들과 그 모든 능한 이들 +
케루빔과 세라핌이 *
끊임없이 목청을 높이어 노래부르오니,

거룩하셔라 거룩하셔라 *
온 누리의 주 천주 거룩도 하시어라.

엄위로운 당신의 영광 *
하늘과 땅에 가득도 하시어라.

영광에 빛나는 사도들의 대열 *
그 보람 뛰어나신 선지자의 대열,

눈부시게 무리진 순교자들이 *
아버지를 높이 기려 받드나이다.

땅에서는 어디서나 거룩한 교회가 *
그 엄위 한량없는 아버지를,

뫼셔야 할 친아드님 당신 외아드님을 *
아울러 위로자 성령을 찬미하나이다.

영광의 임금이신 그리스도여 *
당신은 아버지의 영원하신 아드님,

인간을 구하시려 몸소 인간이 되시고자 *
동정녀의 품안을 꺼리지 않으셨나이다.

죽음의 가시를 쳐버리시고 *
믿는 이들에게 천국을 열어 주셨나이다.

지금은 천주의 오른편 아버지의 영광 안에 계시어도 *
심판하러 오시리라 우리는 믿나이다.

보배로운 피로써 구속받은 당신 종들 *
우리를 구하시기 비옵나니,

우리도 성인들과 한몫에 끼어 *
영원토록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당신 백성을 구원하시고 *
당신의 기업을 강복하소서.

그 백성 당신이 다스리시고 *
영원까지 그들을 이끌어 주소서.

나날이 주님을 기리는 우리 *
세세 대대 당신 이름 기리오리다.

비오니 주여 우리를 지키시어 *
이날에 죄 없도록 하여 주소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당신 자비를 우리에게 내리시어 *
당신께 바란 대로 되게 하소서.

주여 우리 당신께 바랐사오니 *
영원토록 부끄럼이 없으리이다.

¶ 이 부분은 생략할 수도 있다.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오늘 별의 인도로 독생 성자를 이방인들에게 드러내 보이신 천주여, 비오니, 신앙으로 이미 주를 알게 된 우리도 자비로이 인도하시어, 당신의 지존하신 모습을 직접 뵈옵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