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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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7일 금요일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자) 사순 제4주간 금요일]

낮기도 - 육시경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주님은 이시간에 십자가에서
극도의 목마르심 겪으셨도다
우리도 이시간에 찬미드리며
정의의 목마름을 겪게하소서

배고픈 굶주림도 나눠주시고
우리를 당신으로 채워주시어
죄악은 한결같이 미워하면서
덕행을 행하도록 도와주소서

주님을 찬미하는 우리마음에
성령의 특별은사 부어주시어
육정의 몹쓸열기 식혀주시고
정신의 차가움은 덥혀주소서

성자와 아버지께 간구하오며
양위의 성령께도 간청하오니
만세에 전능하신 삼위일체여
부당한 우리기도 도와주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맹세하노니, 죄인이 죽기를 바라지 않고, 오직 회개하여 살기를 바라노라.
시편 118(119),161-168
XXI
161 권력가들 까닭 없이 나를 박해하오나 *
내 마음에 두려운 것 당신 말씀이니이다.

162 푸짐한 전리품을 얻은 자처럼 *
당신의 말씀 두고 나는 즐기나이다.

163 죄악을 미워하고 지겨워하는 나 *
괴는 것 당신의 법이니이다.

164 의로우신 당신의 계명을 두고 *
하루에도 일곱 번 당신 찬미하나이다.

165 당신 법을 괴는 이는 평화도 흐뭇하여 *
무엇 하나 거칠 것이 없삽나이다.

166 주여 나는 당신의 도우심을 바라고 *
당신의 영대로 시행하나이다.

167 당신의 계명들을 내 영혼은 지키고 *
알뜰히도 살뜰히도 사랑하나이다.

168 내 발길 걸음마다 주님 앞에 있사오니 *
명하심과 그 법에 충실하옵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시편 132(133)
형제들 오순도순
우리는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1요한 4,7).
1 좋기도 할씨고 아기자기한지고 *
형제들 오순도순 한데 모여 사는 것.

2 향기 짙은 기름이 머리 위에서 +
수염까지 아론의 수염에까지 *
옷깃까지 내려서 흐름 같아라.

3 시온산 산들의 등성이마다 *
헤르몬의 이슬이 내림 같아라.

저 곳에서 주님의 복을 내려 주시니 *
무궁한 생명이 이 아닐쏜가.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시편 139(140),2-9. 13-14
주님은 나의 피난처
사람의 아들이 죄인들 손에 넘어가게 되었다(마태 26,45).
2 주여 악인에게서 나를 빼내 주소서 *
모진 사람에게서 나를 지켜 주소서.

3 그들은 속으로 악을 꾀하고 *
날마다 싸움을 돋우나이다.

4 그들은 뱀처럼 혀에 날을 세우고 *
입술 밑에 살모사의 독이 있나이다.

5 악한 자의 손에서 주여 나를 구하시고 +
모진 사람에게서 나를 지켜 주소서. *
나를 걸려 넘어지게 꾀하는 그들이오이다.

6 거만한 자들 나 몰래 올무를 놓고 +
그물처럼 줄을 펼쳐 놓으며 *
내 가는 길머리에 덫을 놓아두나이다.

7 주께 아뢰옵나니 “당신은 내 하느님” *
내 비는 소리를 주여 굽어 들으소서.

8 주 하느님이시여 능하신 내 구원이시여 *
전투의 날에 이 머리를 당신이 덮어 주시나이다.

9 주여 악인의 소원을 풀어 주지 마옵시고 *
그의 간계를 이루어 주지 마옵소서.

13 주께서는 가엾은 몸 한을 풀어 주시고 *
없는 이들 편들어 주심을 아옵나이다.

14 의인들은 어김없이 당신 이름 기리오리다 *
올바른 사람들은 당신 앞에 사오리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맹세하노니, 죄인이 죽기를 바라지 않고, 오직 회개하여 살기를 바라노라.
성경소구 예레 3,12b. 14a 참조
너희는 돌아오너라. 똑똑히 들어라. 나는 마음이 모질지 못하여 너희에게 무서운 얼굴을 못하겠구나. 아무리 화가 나도 그 마음을 언제까지나 지니지는 못하겠구나. 나를 배반하고 떠나갔던 자들아, 돌아오너라. 똑똑히 들어라.
응송
내 죄에서 당신 얼굴 돌이키시고,
내 모든 허물을 없애 주소서.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약한 우리 인간에게 요긴한 도움을 마련하신 천주여, 비오니, 우리로 하여금 당신 구원의 은혜를 기쁘게 받아들이며 열심한 생활로 그 효과를 거두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파견
이어서, 특히 기도를 공동으로 바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끝맺는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