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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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3일 수요일

부활 제5주간 수요일    † 파티마의 동정 마리아   

[(백) 부활 제5주간 수요일]

낮기도 - 육시경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주님의 종들이여 모여오너라
마음과 입을모아 노래부르고
복되신 주님이름 찬미드리며
마땅한 정성으로 높여드리세

또다시 같은시간 돌아왔으니
죽어갈 판관들이 불의하게도
인류의 심판주를 법정에세워
사형의 언도내린 시간이로다

우리는 자녀다운 사랑지니고
두려운 마음으로 주님따르며
사납고 못된원수 꾀하는공격
용감히 싸우면서 물리치리라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드리며
독생자 임금님께 찬미드리고
위로자 성령께도 감사드리며
일체신 성삼위께 흠숭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시편 118(119),9-16
II
9 당신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다면 *
젊은이가 그 깨끗한 길 어찌 가오리까.

10 이 마음 다하여 당신을 찾사오니 *
당신의 영에서 벗어나지 말게 하소서.

11 행여 주님께 죄를 지을세라 *
마음 깊이 그 말씀을 간직하나이다.

12 주여 찬미를 받으시옵고 *
당신의 규정을 가르치옵소서.

13 당신의 입으로 내리신 결정을 *
내 입술로 모두 다 외우나이다.

14 하고많은 부귀를 누리기보다 *
당신이 명하신 도를 더욱 즐기나이다.

15 나는 당신 명령을 묵상하고 *
당신의 도를 깊이 생각하리이다.

16 당신의 규정이 내 낙이오니 *
당신 말씀 잊음이 없으오리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시편 16(17)
주여, 무도한 자에게서 나를 구하소서
예수께서는 인간으로 이 세상에 계실 때에 기도하셨고, 하느님께서는 그 간구를 들어주셨습니다(히브 5,7).

I

1 주님 들으소서 죄 없는 자의 사연을 *
내 부르짖는 소리를 굽어 들으소서.

거짓 없는 입시울로 애원하오니 *
귀를 기울이시어 들어주소서.

2 나에 대한 판결을 어전에서 내리소서 *
올바름을 당신 눈이 보시나이다.

3 내 마음을 캐보셔도 아닌 밤중에 찾아오셔도 +
불로써 이 몸을 달구어 보신대도 *
죄악이란 내 안에서 찾아내지 못하시리니,

4 사람들처럼 내 입은 명을 아니 어겼삽고 *
당신 입술 그 말씀 좇아 율법의 길을 지켰나이다.

5 내 걸음은 꿋꿋이 당신 길만 따르옵기 *
두 다리는 비틀거림이 없삽나이다.

6 응답이 계시었기 주여 당신을 부르오니 *
내게 귀를 기울이시와 이 말씀을 들어주소서.

7 놀라우신 자비를 드러내 보이소서 +
당신 오른편으로 피하는 자들을 *
원수의 손에서 구하시는 주님이여.

8 눈동자처럼 나를 지켜 주시고 *
당신 날개 그늘 아래 이 몸을 숨겨 주소서.

9 폭력을 내게 쓰는 악한 자들 앞에서 *
미치듯 나를 에우는 원수들 앞에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시편 16(17)
주여, 무도한 자에게서 나를 구하소서
예수께서는 인간으로 이 세상에 계실 때에 기도하셨고, 하느님께서는 그 간구를 들어주셨습니다(히브 5,7).

II

10 비계진 그들 심장은 굳게 잠겨 있삽고 *
입으로 말하나니 교만이오이다.

11 그들은 다가와서 나를 에우고 *
땅에다 메어치려 노려보고 있나이다.

12 먹이에 굶주린 사자와도 같삽고 *
으슥한 데 도사리는 그 새끼 같으오이다.

13 주여 일어나소서 마주 나가 넘어뜨려 주소서 *
악한 자를 칼로 막아 내 영혼을 구하소서.

14 죽어질 인생에게서 주여 손수 구하소서 *
이승에서 한몫 보는 죽어질 그 인생들.

당신이 주시기에 그들은 배부르고 *
배부른 그 자식들은 나머지를 어린것에게 넘겨주나이다.

15 그러나 나는 의로움으로 당신 얼굴을 뵈오리다 *
깨어나 당신을 뵈옴으로 흡족하오리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성경소구 1요한 5,5-6c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믿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하느님의 아들이 인간으로 오셔서 물로 세례를 받으시고 수난의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분이 바로 그리스도이신 예수이십니다. 그분은 물로 세례를 받으신 것뿐만 아니라 세례도 받으시고 수난의 피도 흘리셨습니다.
응송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알렐루야,
너무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도다. 알렐루야.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인간의 무죄한 상태를 회복시키시며 사랑하시는 천주여, 당신 종들의 마음을 당신께로 이끌어 주시어, 불신의 어두움 속에서 해방시켜 주신 우리로 하여금, 당신 진리의 빛을 결코 떠나지 않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파견
이어서, 특히 기도를 공동으로 바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끝맺는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