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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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7일 수요일

부활 제7주간 수요일    † 켄터베리의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백) 부활 제7주간 수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드높고 영원하신 임금님이여
인류의 고마우신 구세주시여
죽음은 당신에게 패망하였고
은총의 개선승리 주어졌도다

성부의 심판석에 높이오르사
하늘의 온갖권능 차지하시고
만물을 권능으로 다스리시니
사람이 줄수없는 권능이로다

우주의 삼세계를 다스리시니
천상과 지상조물 다스리시며
지하의 악한무리 호령하시니
만물이 무릎꿇고 굴복하도다

죽어갈 인간운명 바뀌었으니
하늘의 천사들도 떨고있도다
사람이 범한죄를 사람이씻고
말씀이 사람되사 다스리시네

우리의 기쁨이신 예수그리스도여
세상이 만든것도 지배하시니
속세의 온갖기쁨 물리치시고
당신이 우리기쁨 되어주소서

주님께 기도하며 간구하오니
우리의 모든죄악 용서하시고
우리맘 당신께로 들어올리사
천상의 은총으로 끌어주소서

마침내 온세상을 심판하시러
빛나는 구름타고 오실때에는
우리가 받을벌을 사해주시고
잃었던 월계관을 씌워주소서

하늘에 올라가신 예수님이여
이제는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여, 사랑과 진실은 당신의 길잡이외다. 알렐루야.
편 88(89),2-38
다윗의 집안에 내린 주님의 자비
하느님께서는 언약하신 대로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구세주 예수를 보내 주셨습니다(사도 13,22-23).

I

2 하느님의 사랑을 영원토록 노래하리라 *
내 입으로 그 진실하심을 대대에 전하리라.

3 “영원한 사랑을 이룩했노라” 하시며 *
주는 진실하심을 하늘에 굳히셨나이다.

4 “나는 내가 뽑은 자와 계약을 맺고 *
나의 종 다윗에게 맹서하기를,

5 내 길이 네 후손을 굳건히 하여 *
대대로 네 왕좌를 튼튼히 하리라” 하셨나이다.

6 주여 하늘이 당신의 묘한 이들을 찬양하고 *
성도들의 모임은 진실하심을 높이 기리나이다.

7 하늘에서 그 누가 주께 비기리이까 *
신들의 아들 중에 주께 견줄 이 누구이리까.

8 성도들의 모임에서 주는 엄위하시고 *
모시는 그들보다 크고 두려우신 분.

9 만군의 주 하느님이여 누가 당신 같으리이까 *
주는 능하시고 진실에 싸여 계시오니.

10 뒤끓는 바다를 호령하시고 *
솟구치는 물결을 걷잡으시나이다.

11 라합을 찔러서 짓밟으시고 *
능하신 그 팔로 원수를 흩으셨나이다.

12 하늘도 당신의 것 땅도 당신의 것 *
땅덩이와 그 안의 모든 것을 당신이 지으셨나이다.

13 남방과 북방을 당신이 만드셨으니 *
다볼과 헤르몬이 당신 이름 기리나이다.

14 능하신 팔을 지니시오니 *
굳세신 그 손이여 쳐드신 그 오른손이여,

15 정의와 법은 당신 왕좌의 바탕 *
사랑과 진실은 당신의 길잡이외다.

16 복되어라 거룩히 기뻐할 줄 아는 백성은 *
주여 당신 얼굴의 빛 속에 걸으리다.

17 그들은 항상 당신 이름으로 기쁘고 *
당신의 정의로 기를 돋우오리다.

18 당신은 그들 힘의 영광이시니 *
당신을 힘입어 우리 뿔들이 치솟나이다.

19 우리의 방패도 주님의 것 *
우리의 임금도 이스라엘 하느님께 딸렸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여, 사랑과 진실은 당신의 길잡이외다. 알렐루야.
후렴2하느님의 아들은 혈통으로 다윗의 후손이시도다. 알렐루야.
편 88(89),2-38
다윗의 집안에 내린 주님의 자비
하느님께서는 언약하신 대로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구세주 예수를 보내 주셨습니다(사도 13,22-23).

II

20 그 옛날 당신은 성도들에게 *
스스로 보이시며 말씀하셨나이다.

“영웅에게 왕관을 씌웠노라 *
백성 중에 뽑힌 자를 높이었노라.

21 나는 내 종 다윗을 얻어 만나 *
거룩한 기름으로 발라 주었으니,

22 내 손이 항상 그와 함께 있고 *
내 팔이 그를 굳세게 하리라.

23 원수가 그를 속이지 못하고 *
악한 자 그를 압박하지 못하리라.

24 나는 그의 앞에서 그 원수를 들부수고 *
그 미워하는 자들을 들이치리라.

25 진실함과 내 사랑이 그와 함께 있으니 *
내 이름으로 그의 뿔이 치솟으리라.

26 바다까지 그의 손을 뻗치게 하겠노라 *
강물까지 오른손을 뻗치게 하겠노라.

27 그는 나를 향하여 ‘당신은 내 아버지 *
내 하느님 내 생명의 바위’라 하리니,

28 나도 그를 세우리라 맏아들로 *
이 세상 임금 중에 가장 높은 임금으로.

29 은총을 영원토록 그에게 내리리니 *
그에게는 내 계약이 굳게 남아 있으리라.

30 길이길이 그 후손을 이어 주리니 *
하늘의 날수만큼 그 왕좌는 가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하느님의 아들은 혈통으로 다윗의 후손이시도다. 알렐루야.
후렴3주께서 당신 종 다윗에게 맹세하셨도다. 그의 자손은 영원하리라. 알렐루야.
편 88(89),2-38
다윗의 집안에 내린 주님의 자비
하느님께서는 언약하신 대로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구세주 예수를 보내 주셨습니다(사도 13,22-23).

III

31 그 후손이 내 법을 버린다거나 +
계명을 따라서 걷지 않을 때에는 *
32 정법을 어기거나 내 명을 안 지킬 때에는,

33 채찍으로 그 잘못을 다스리리라 *
매우 쳐서 그 죄악을 벌하겠노라.

34 그러나 은총만은 거두지 않으리라 *
내 진실만은 헛되이 아니하리라.

35 나는 내 계약을 깨뜨리지 아니하고 *
내 입술로 말한 것을 변경치도 않으리라.

36 내 성성을 걸어서 한번 맹세한 것이어니 *
결단코 다윗을 속이지 않으리라.

37 그의 자손은 길이길이 이어지고 *
그 왕좌는 태양처럼 내 앞에 있으리라.

38 언제나 한결같은 저 달과 같이 *
하늘의 미더운 증인이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께서 당신 종 다윗에게 맹세하셨도다. 그의 자손은 영원하리라. 알렐루야.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시키심으로써, 알렐루야.
우리가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께 희망을 두게 하셨도다. 알렐루야.
제1독서
사도 요한의 첫째 편지에 의한 독서 5,1-12
승리의 길은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1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아버지를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 자녀를 사랑합니다. 2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하고 또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곧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계명은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 4 하느님의 자녀는 누구나 다 세상을 이겨냅니다. 그리고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길은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

5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믿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6 하느님의 아들이 인간으로 오셔서 물로 세례를 받으시고 수난의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분이 바로 그리스도이신 예수이십니다. 그분은 물로 세례를 받으신 것뿐만 아니라 세례도 받으시고 수난의 피도 흘리셨습니다. 이것을 증언하시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곧 진리입니다. 7 증언자가 셋 있습니다. 8 곧 성령과 물과 피인데 이 셋은 서로 일치합니다. 9 우리가 사람의 증언을 인정한다면 하느님의 증언은 더욱더 인정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것은 하느님께서 친히 당신의 아들에 관해서 하신 증언이기 때문입니다. 10 하느님의 아들을 믿는 사람은 이 증언을 자기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지 않는 자는 하느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듭니다. 그런 자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들에 관해서 증언하신 것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11 그 증언은 하느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셨다는 것과 그 생명이 당신의 아들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12 하느님의 아들을 모신 사람은 생명을 가진 사람이고 그 아들을 모시지 않은 사람은 생명을 가지지 못한 사람입니다.
응송1요한 5,6; 즈가 13,1
예수 그리스도는 물과 피로 오시어 물로 세례를 받으신 것뿐만 아니라 세례도 받으시고 수난의 피도 흘리셨도다. * 그리스도께서 진리이시라는 것을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로다. 알렐루야.
그날이 오면, 샘이 터져 다윗 가문과 예루살렘 성민들의 죄와 때를 씻어 주리라.
그리스도께서.
제2독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에서 (Nn. 4. 12)
성령을 교회에 보내시다
성자께서 성부께로부터 지상 사명으로 위탁받으신 일을 마치신 다음, 오순절 날 성령이 파견되어 오시었다. 그리하여 성령이 항구히 교회를 거룩하게 하심으로써 그리스도 신자들이 한 성령 안에서 성부께로 가까이 가게 되는 것이다. 이 성령은 생명의 성령이시며, 영원한 생명을 주시며 마침내는 그들의 죽은 육신을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시키실 것이다.

성령은 교회와 신도들의 마음을 성전 삼아 그 안에 거처하시고 그 안에서 기도하시며 그들이 하느님의 자녀임을 증거하신다. 성령은 교회를 온전한 진리에로 인도하시고, 친교와 봉사로 일치시키시며, 교계 제도와 은사와 여러 가지 은혜로써 교회를 가르치고 지도하시며, 당신 활동의 결실로 교회를 아름답게 꾸미신다.

성령은 복음의 힘으로 교회를 젊어지게 하시며, 항상 새롭게 하시어 신랑이신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완성시키신다. 성령과 신부인 교회는 주 예수께 “오소서” 하신다. 이로써 온 교회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일치에 바탕을 두고 모인 백성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성령의 도유를 받는 신도들의 총체는 믿음에 있어서 오류를 범할 수 없으니, 주교로부터 마지막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가 신앙과 도덕에 관하여 같은 견해를 표시할 때에 백성 전체의 초자연적 신앙심에서 이 특성이 드러난다. 과연 하느님의 백성은 진리의 성령께서 일으켜 주시고 지탱해 주시는 이 신앙심으로 성스러운 교도직의 지도를 받으며, 탈선함이 없이, 성도들에게 일찍이 전해진 신앙에 충실하여, 바른 판단으로 그 신앙에 더욱 깊어지며, 더욱 충만히 그 신앙을 실생활에 적응시키는 것이다. 교도권을 충실히 따르는 사람은 이미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고 진실로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

또한 성령은 성사와 교직을 통하여 하느님의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고 인도하시며, 여러 가지 덕행으로 꾸며 주실 뿐 아니라, 또한 당신 은혜를 당신 의향대로 각자에게 나누어 주시며, 모든 계층의 신도들에게 특은도 나누어 주심으로써 교회의 쇄신과 더욱 폭넓은 건설을 위하여 유익한 여러 가지 활동과 직무를 맡기기에 적합하도록 그들을 준비시키신다. 이것은 “각 사람에게 성령이 나타나 주신 것은 모든 사람의 유익을 위한 것”이라고 기록된 바와 같다. 이러한 은사는 의례적이건 또는 더 단순하고 일반적인 것이건 간에 모두 교회의 필요에 적합하고 유익한 것이니만큼 감사와 위안을 느끼며 받아들여야 한다.
응송요한 7,37a. 38. 39a
그 명절의 마지막 날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도다. “나를 믿는 사람은 그 속에서 샘솟는 물이 강물처럼 흘러 나오리라.” * 이것은 예수께서 당신을 믿는 사람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었도다. 알렐루야.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그 속에서 샘 솟는 물이 강물처럼 흘러 나오리라.
이것은.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자비로우신 천주여, 당신의 교회로 하여금, 성령의 힘으로 한데 뭉치고 마음을 다하여 당신을 섬기며 순수한 뜻으로 서로 화목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