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전날 오늘 다음날

2020년 6월 19일 금요일

예수 성심 대축일   

[(백) 예수 성심 대축일]

저녁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세상의 복되옵신 창조주시요
만민의 구세주신 예수그리스도여
빛에서 태어나신 빛이시오며
하느님 낳아주신 하느님이라

넘치는 당신사랑 누를길없어
죽어갈 인간의몸 취하셨으니
새로운 아담으로 태어나시어
옛아담 잃었던것 돌려주셨네

사랑은 삼라만상 지어내시고
바다와 땅과별들 만드셨도다
주님은 성조잘못 불쌍히보사
얽매인 우리사슬 풀어주셨네

위대한 사랑의힘 크고크시어
당신의 마음에서 흘러넘치니
만민이 그샘에서 마시오리다
용서의 크신은총 마시오리다

그심장 피와물을 다흘리시어
우리죄 정결하게 씻으시려고
서슬진 예린창에 깊이찔리사
참혹히 깊은상처 받으셨도다

영광을 받으소서 예수님이여
은총을 성심에서 쏟으신이여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광을 길이길이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여, 당신은 원수들 한가운데서 가벼운 멍에로 다스리시나이다.
시편 109(110),1-5. 7
1 하느님이 내 주께 이르시기를 +
“내가 원수들을 네 발판으로 삼기까지 *
내 오른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2 하느님 시온으로부터 권능의 홀을 뻗치시며 *
“네 원수들 가운데서 왕권을 행사하라.

3 거룩한 빛 속에 네가 나던 날 +
주권이 너에게 있었으니 *
샛별이 돋기 전에 이슬처럼 내 너를 낳았노라” 하시리라.

4 하느님이 이미 맹서하셨으니 +
다시는 뉘우치지 않으시리라 *
“너는 멜기세덱의 품위를 따라 영원한 사제이니라.”

5 주께서 네 오른편에 계시니 *
분노의 그날에 왕들을 부수시리라.

7 당신은 길 가다가 시냇물을 마시리니 *
그런 다음 머리를 쳐드시리라.
후렴1주여, 당신은 원수들 한가운데서 가벼운 멍에로 다스리시나이다.
후렴2주께서는 충실하시고 자비하시니, 당신을 경외하는 백성들을 기르시는도다.
시편 110(111)
1 주님을 기리리라 이 마음 다하여 *
의인들 모임에서 큰 모임에서.

2 주께서 하신 일들 하도 크시어 *
그 좋아하는 이들 익혀야 하리로다.

3 두렵고 눈부셔라 당신의 일들 *
그 의로우심은 영원하도다.

4 그 묘한 일들을 기념토록 하셨으니 *
주는 인애로우시고 자비하셔라.

5 경외하는 자들에게 양식을 주시고 *
언제나 당신 계약을 아니 잊으시도다.

6 능하신 일들을 당신 백성에게 보이시어 *
이교인들 소유를 그에게 주셨도다.

7 그 손이 하신 일들은 진실과 정의 *
그 계명은 모두가 변함없으니,

8 진리와 공정으로 이루어져 *
무궁토록 영원히 꿋꿋하도다.

9 당신의 백성에게 구속을 내리시어 +
영원히 당신 계약을 굳히셨도다 *
그 이름 거룩하고 두려우시도다.

10 주님을 두려워함은 지혜의 시초이니 +
그대로 하는 자는 슬기를 가지나니 *
주님을 찬송함이 영원하리로다.
후렴2주께서는 충실하시고 자비하시니, 당신을 경외하는 백성들을 기르시는도다.
후렴3보라, 천주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이시로다.
찬가 필립 2,6-11
6 그리스도 예수는 하느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지만 *
굳이 하느님과 동등한 신적 위치를 보존하려 하지 않으시고,

7 오히려 당신의 것을 모두 버리시고 +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도다.

8 이렇게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셔서 +
당신 자신을 낮추셔서 죽기까지 *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순종하셨도다.

9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높이 올리시고 *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도다.

10 그래서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모든 존재가 *
예수의 이름을 받들어 무릎을 꿇고,

11 모두가 입을 모아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시라 외치며 *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게 되었도다.
후렴3보라, 천주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이시로다.
성경소구 에페 2,4-7
한없이 자비스러우신 하느님께서는 그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셔서 잘못을 저지르고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려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이렇듯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살리셔서 하늘에서도 한자리에 앉게 하여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은총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앞으로 올 모든 세대에 보여 주시려고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이렇게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응송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어, * 당신 피로 우리를 씻어 주셨도다.
우리로 하여금 한 왕국을 이루게 하시고, 하느님 아버지를 섬기는 사제가 되게 하셨도다.
당신.
영광이.
그리스도께서는.
성모의 노래
후렴주께서는 당신 자비를 아니 잊으시어, 우리를 당신 품안에 받아들이셨도다. 알렐루야.
내 영혼이 주를 찬송하나이다.
46 내 영혼이 주를 찬송하며 *
47 나를 구하신 하느님께 내 마음 기뻐 뛰노나니,

48 당신 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로다 *
이제로부터 과연 만세가 나를 복되다 일컬으리니,

49 능하신 분이 큰일을 내게 하셨음이요 *
그 이름은 “거룩하신 분”이시로다.

50 그 인자하심은 세세 대대로 *
당신을 두리는 이들에게 미치시리라.

51 당신 팔의 큰 힘을 떨쳐 보이시어 *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도다.

52 권세 있는 자를 자리에서 내치시고 *
미천한 이를 끌어 올리셨도다.

53 주리는 이를 은혜로 채워 주시고 *
부요한 자를 빈손으로 보내셨도다.

54 자비하심을 아니 잊으시어 *
당신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으니,

55 이미 아브라함과 그 후손을 위하여 *
영원히 우리 조상들에게 언약하신 바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주께서는 당신 자비를 아니 잊으시어, 우리를 당신 품안에 받아들이셨도다. 알렐루야.
청원기도
형제 여러분, 영혼들의 안식처이신 예수께 기도 드리며 간구합시다.
지극히 사랑하올 임금이시여, 자비를 베푸소서.

심장이 찔리시어 피와 물을 쏟으시며 당신의 배필인 교회를 태어나게 하신 예수여,
― 교회를 거룩하고 깨끗하게 보존하소서.
지극히 사랑하올 임금이시여,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의 성전이신 예수여, 사람들이 파괴한 것을 성부께서 다시 일으켜 세우셨으니,
― 교회를 지존하신 분의 장막으로 삼아 주소서.
지극히 사랑하올 임금이시여, 자비를 베푸소서.

모든 마음의 표적이요 임금이신 예수여, 우리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시며 자비로이 이끌어 주시니,
― 모든 이와 맺으신 새 계약을 새롭게 하소서.
지극히 사랑하올 임금이시여, 자비를 베푸소서.

우리의 평화시요 화해이신 예수여, 모든 사람을 평화 속에 새사람이 되게 하시고 십자가로 원수를 쳐부수시고,
― 성부께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소서.
지극히 사랑하올 임금이시여, 자비를 베푸소서.

우리의 생명이요 부활이시며, 짐진 자의 위로요 영혼들의 안식처이신 예수여,
― 죄인들을 당신께로 이끌어 주소서.
지극히 사랑하올 임금이시여, 자비를 베푸소서.

극진한 사랑 때문에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여,
― 당신 평화 속에 잠든 이들을 다시 살려 주소서.
지극히 사랑하올 임금이시여,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마침기도
전능하신 천주여, 비오니, 당신의 사랑하시는 성자의 성심이 우리에게 베푸신 무한한 사랑의 은덕을 기억하며 영광스러운 축제를 지내는 우리로 하여금, 이 은덕의 천상 원천에서 흘러 넘치는 은총을 가득히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파견
사제나 부제가 있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말로 파견한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또한 사제(부제)와 함께.
전능하신 천주, +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저희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미사 경본에 나오는 다른 양식의 축복(부록 1971면 참조)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파견이 뒤따른다.

기도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사제나 부제가 없을 경우와 혼자 기도하는 경우에 다음과 같은 말로 끝마친다.

주는 우리에게 강복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