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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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3일 월요일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녹)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지금은 희망하고 기다리는때
복음이 우리에게 알려준대로
천국을 마련하신 우리주님이
우리의 신랑되어 오시리이다

슬기론 동녀들은 등불밝히고
저마다 덕행으로 차비차리어
더없이 기쁜마음 한아름안고
오시는 신랑맞아 마중나가리

미련한 동녀들은 늑장부리니
등불은 기름없어 꺼져버리고
하늘의 궁궐문은 그새잠겨져
애타게 두드려도 열리지않네

우리는 마음의등 밝혀지니고
언제나 준비하고 깨어있다가
마침내 때가되어 오시는주님
앞장서 달려나가 맞아들이세

지극히 인자하신 하늘임금님
영광의 하늘나라 허락하시면
영원한 찬미노래 불러드리며
주님을 무궁토록 기리오리다.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주님은 성인들의 생명이시고
길이요 희망이요 구원이시며
정의와 참된평화 베푸시오니
기쁨의 찬미가를 부르나이다

의인이 하는일과 가진모든것
말이며 소원이며 온갖행위들
뜨거운 사랑으로 불타오르니
주님의 크신능력 드러내시네

비오니 이시대에 평화주시고
신앙을 온전하게 지켜주시며
병자에 빠른회복 죄인엔용서
모두의 복된생명 내려주소서

높으신 아버지와 구세주왕께
영원히 같은찬미 드리나이다
위로자 성령께도 온세상함께
영광과 찬미찬송 읊어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여, 당신의 귀를 내게 기울이시고 구하여 주소서.
시편 30(31),2-17. 20-25
애달픈 이의 하소연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가 23,46).

I

2 주여 당신께 의탁하는 이 몸 +
끝내 부끄리지 않으리이다 *
당신의 정의로 나를 구하소서.

3 당신의 귀를 내게 기울여 주시고 *
날 구하시기를 더디 마옵소서.

내 몸을 막아 주는 큰 바위 *
나를 살리는 굳은 성채 되소서.

4 내 바위 내 성채는 당신이시니 *
당신의 이름으로 날 이끌어 데려가 주소서.

5 나를 잡으려 저들이 숨겨 둔 그물에서 건져 주소서 *
당신은 나의 피난처이시니이다.

6 내 영혼을 당신의 손에 맡기오니 +
진실하신 주 하느님이시여 *
당신은 나를 구해 주시리이다.

7 허망한 우상 섬기는 자들을 당신이 미워하시니 *
나는 주님만 믿삽나이다.

8 자비하심에 기뻐 즐거워 하오리니 +
당신은 내 가엾음을 굽어보시고 *
내 영혼의 번민을 알아주셨나이다.

9 원수의 손에다 나를 아니 붙이시고 *
넓은 곳에 내 발을 굳히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여, 당신의 귀를 내게 기울이시고 구하여 주소서.
후렴2주여, 당신의 종 위에 당신의 얼굴을 빛내어 주소서.
시편 30(31),2-17. 20-25
애달픈 이의 하소연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가 23,46).

II

10 주여 곤경에 있는 몸을 불쌍히 여기소서 *
내 눈과 영혼과 육체가 슬픔에 지쳐 있나이다.

11 내 목숨은 슬픔으로 내 세월은 한숨으로 다하였고 +
고생으로 이 몸은 맥이 풀렸사오며 *
뼈가 다 녹아 버렸나이다.

12 나는 내 모든 원수의 조롱 거리 이웃들의 놀림감 +
아는 이들에게는 놀램이 되었고 *
거리에서 나를 보는 이들은 피해 가나이다.

13 나는 죽은 사람처럼 마음에서 잊혀지고 *
깨어진 그릇처럼 되어 버렸나이다.

14 나는 진정 뭇 사람의 비방을 들었고 *
사방에서 무서움은 닥쳐오는데,

나를 거슬러 함께 모여든 자들이 *
내 목숨을 앗으려 일을 꾸몄나이다.

15 그러나 주여 나는 당신만 믿사오니 *
“내 주는 당신”이라 하옵나이다.

16 내 운명이 당신 손에 달렸사오니 *
내 원수 박해자들 손에서 나를 구하옵소서.

17 당신의 종 위에 당신의 얼굴을 빛내어 주시고 *
자비로우심으로 나를 살려 주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여, 당신의 종 위에 당신의 얼굴을 빛내어 주소서.
후렴3주님을 찬양하라. 내게 베푸신 그 인자하심 놀랍도다.
시편 30(31),2-17. 20-25
애달픈 이의 하소연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가 23,46).

III

20 주여 당신을 경외하는 자들 위하여 *
갊아 두신 그 인자하심이 얼마나 크오니까.

당신께 의탁하는 자에게 그 인자하심을 *
사람들 보는 앞에서 베푸시나이다.

21 당신 얼굴 그느르심으로 *
사람들 음모에서 그들을 구하시고,

그들을 장막 안에 숨기시어 *
숱한 말질을 벗어나게 하시나이다.

22 포위된 읍에서도 놀라운 은혜를 내리셨으니 *
찬미를 받으시옵소서 주님이시여,

23 하릴없이 이르는 말 +
“주께 내치인 몸”이라 했삽더니 *
당신께 부르짖을 때는 내 비는 소리를 들어주셨나이다.

24 주님의 성도들아 주님을 사랑하라 +
주님은 충성된 자를 보호하셔도 *
거만하게 구는 자는 톡톡히 갚으시나니,

25 주님께 바라는 너희가 모두 *
굳세게 굳세게 마음들을 가져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님을 찬양하라. 내게 베푸신 그 인자하심 놀랍도다.
주여, 당신 진리 안에 나를 인도하시어 가르쳐 주소서.
당신은 나의 구원자시니이다.
제1독서
예언자 아모스서에 의한 독서 2,4-16
유다와 이스라엘에 대한 주님의 심판
4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유다가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유다를 벌하고야 말리라.
주님의 법을 거부하고
그 규정을 지키지 않은 죄 때문이다.
선조들이 따르던 거짓 신들에게
미혹된 죄 때문이다.
5 유다에 불을 지르고
예루살렘의 궁궐들을 살라 버리리라.”
6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이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이스라엘을 벌하고야 말리라.
죄 없는 사람을 빚돈에 종으로 팔아 넘기고,
미투리 한 켤레 값에
가난한 사람을 팔아 넘긴 죄 때문이다.
7 너희는 힘없는 자의 머리를 땅에다 짓이기고
가뜩이나 기를 못 펴는 사람을 길에서 밀쳐 낸다.
아비와 아들이 한 여자에게 드나들어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힌다.
8 저당물로 잡은 겉옷을
제단들 옆에 펴 놓고 그 위에 뒹굴며,
벌금으로 받은 술을 저희의 신당에서 마신다.
10 누가 너희를 이집트에서 구해 내었느냐?
내가 아니었더냐?
나는 너희를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이끌어 주었고
아모리족을 너희 앞에서 멸해 버렸다.
9 아모리인들은 그 키가 잣나무 같았고 힘이 상수리나무 같았으나,
나는 그 열매를 가지째 땄고
뿌리를 송두리째 뽑아 버렸다.
11 너희의 자손들을 예언자로 세웠고
젊은이들은 나지르인으로 삼았다.
이스라엘 사람들아,
사실이 그렇지 아니하냐?”
- 주님의 말씀이시다.
12 “그러나 너희는 나지르인에게 술을 먹이고
예언자에게 입을 다물라고 명령하였다.
13 보아라, 내가 너희를
무거운 짐을 싣고 뭉그적거리는 송아지 꼴로 만들리라.
14 아무리 걸음이 빨라도 달아나지 못하고
아무리 힘이 세어도 그 힘을 써보지 못하고
아무리 장사라도 목숨을 건지지 못하리라.
15 아무리 활 잘 쏘는 군인이라도 별 수 없고
아무리 발이 빨라도 살아날 길 없고
아무리 말을 잘 타도 목숨을 건지지 못하리라.
16 그날이 오면,
아무리 용감한 장사라도 맨몸으로 도망치리라.”
- 주님의 말씀이시다.
응송아모 2,10a. 11a. 12b; 시편 94(95),10b-11a
나는 너희를 이집트에서 구해 내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이끌어 준 주님이로다. * 나는 말하였노라. “마음이 헷갈린 백성이로다. 내 도를 깨치지 못하였도다.”
나는 너희 자손들을 예언자로 세웠으나, 너희는 그들에게 입을 다물라고 명령하였도다.
나는.
제2독서
바르나바가 쓴 것으로 보는 편지에서 (Cap. 2,6-10; 3,1. 3; 4,10-14: Funk 1,7-9. 13)
우리 주님의 새로운 법
하느님께서는 강제로 구속하지 않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새 법에 속한 사람들이 인간의 손으로 만들지 않은 봉헌물을 바칠 수 있도록 옛 율법의 제사를 폐기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조상들을 이집트에서 데려 내올 때 내가 번제와 친교제를 바치라고 한 번이라도 시킨 일이 있더냐? 내가 명한 것은 ‘이웃을 거슬러 마음에 나쁜 생각을 꾸며 내지 말고 거짓 맹세를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우리가 철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우리 아버지께서 이렇게 하실 때 가지고 계신 그 자비로우신 계획을 이해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옛 조상들처럼 곁길로 나아가는 것을 원치 않으시고 당신께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말씀해 주십니다.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제사는 통회의 정신이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향기는 당신이 창조하신 이의 마음에서 솟아오르는 찬미로다.” 형제들이여, 우리를 속이려 하는 마귀가 우리 안에 들어가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에서 벗어나게 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우리 자신의 구원을 찾아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와 같은 것에 대해 조상들에게 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왜 큰소리로 외치며 내 앞에서 단식하느냐? 주께서 말씀하신다. 사람을 고생시키는 그따위 단식을 내가 반길 줄 아느냐?” 이제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기뻐하는 단식은 바로 이런 것이다. 억울하게 묶인 이를 끌러 주고 멍에를 풀어 주는 것, 압제받는 이들을 석방하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 네가 먹을 것을 굶주린 이에게 나눠 주는 것, 떠돌며 고생하는 사람을 집에 맞아들이고 헐벗은 사람을 입혀 주는 것이다.”

우리는 온갖 허영을 피하고 악한 행위의 길을 극도로 싫어해야 합니다. 이미 구원을 확보라도 한 듯 자기 내부로 돌이켜 여러분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지 말고 함께 자주 모여 공동 선을 추구하십시오. 성서는 말합니다. “지혜 있는 자로 자처하는 자들아, 유식한 자로 자처하는 자들아, 아! 너희가 비참하게 되리라.” 우리는 도리어 영적인 사람이 되고 하느님을 위해 온전한 성전이 되도록 합시다. 하느님의 법이 우리의 기쁨이 되도록, 할 수 있는 데까지 하느님께 대한 두려움을 묵상하고 그분의 계명들을 지키는 데 노력합시다.

주님은 “차별 없이 공정하게 세상을 판단하실 것입니다.” 각자는 자신의 업적에 따라 받을 것입니다. 선한 사람이었다면 그 의로움이 그를 앞서갈 것이고 악한 사람이었다면 악행에 대한 책벌이 그를 앞서갈 것입니다. 악의 괴수가 우리를 사로잡아 하느님의 나라에서 빼앗아 가지 못하도록, 우리 소명이 이미 실현이나 된 듯 죄의 상태에서 잠들려 하지 맙시다.

형제들이여, 다음과 같은 점도 생각해 보십시오. 이스라엘인들에게 그렇게도 많은 기적과 놀라운 일이 있은 다음 그들은 하느님께로부터 배척당했다는 점입니다. 우리도 그들처럼 같은 경우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많지만 뽑히는 사람은 적다.”고 성서는 말합니다.
응송갈라 3,24-25. 23
율법은 그리스도께서 오시어 우리가 믿음으로 의화될 때까지 우리의 후견인 구실을 하였도다. * 믿음의 때가 이미 왔으니, 우리에게는 이제 후견인이 필요하지 않도다.
믿음의 시대가 오기 전에는 우리가 율법의 감시를 받았으며, 믿음이 나타날 때까지 같혀 있었도다.
믿음의.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주여, 당신의 종들을 도와주시며 언제나 인자로이 우리의 간청을 들으시어, 영광스럽게도 당신을 창조주로 섬기며 임금으로 모시는 우리에게 당신의 은총을 새롭게 하시고, 새로워진 은총을 길이 지켜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