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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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2일 수요일

연중 제19주간 수요일    † 성녀 요안나 프란치스카 드 샹탈 수도자   

[(녹) 연중 제19주간 수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만물을 지어내신 창조주시며
우리를 이끄시는 인도자시여
꿈속에 잠긴우리 굽어보시어
죄스런 나태에서 건져주소서

더없이 거룩하신 예수그리스도여
우리의 온갖죄악 용서하소서
한밤의 깊은잠을 쫓아버리고
주님을 찬미하러 나왔나이다

그옛날 예언자의 가르침따라
주님께 몸과마음 바쳐드리며
옥중에 갇혀있던 바오로처럼
밤마다 우리주님 찬미하리다

우리가 저지른죄 알고계시니
낱낱이 숨김없이 아뢰나이다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하오니
우리죄 남김없이 사해주소서

사랑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지혜의 원천이신 주님이시여
우리의 속마음을 살펴보시고
당신의 은총으로 도와주시니
영광과 찬미노래 드리나이다

목장의 착한양들 지켜주시며
잃은양 찾으시는 착한목자여
기름진 목장안에 우리도불러
선량한 양들함께 살게하소서

당신이 마지막날 심판하실때
우리를 염소틈에 끼게마시어
당신의 노여움을 면케하시고
영원한 천상목장 들게하소서

구세주 영광찬미 받으옵소서
세세에 영원토록 살아계시며
세상의 삼라만상 다스리시니
영예와 힘과승리 차지하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여, 사랑과 진실은 당신의 길잡이외다.
시편 88(89),2-38
다윗의 집안에 내린 주님의 자비
하느님께서는 언약하신 대로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구세주 예수를 보내 주셨습니다(사도 13,22-23).

I

2 하느님의 사랑을 영원토록 노래하리라 *
내 입으로 그 진실하심을 대대에 전하리라.

3 “영원한 사랑을 이룩했노라” 하시며 *
주는 진실하심을 하늘에 굳히셨나이다.

4 “나는 내가 뽑은 자와 계약을 맺고 *
나의 종 다윗에게 맹서하기를,

5 내 길이 네 후손을 굳건히 하여 *
대대로 네 왕좌를 튼튼히 하리라” 하셨나이다.

6 주여 하늘이 당신의 묘한 이들을 찬양하고 *
성도들의 모임은 진실하심을 높이 기리나이다.

7 하늘에서 그 누가 주께 비기리이까 *
신들의 아들 중에 주께 견줄 이 누구이리까.

8 성도들의 모임에서 주는 엄위하시고 *
모시는 그들보다 크고 두려우신 분.

9 만군의 주 하느님이여 누가 당신 같으리이까 *
주는 능하시고 진실에 싸여 계시오니.

10 뒤끓는 바다를 호령하시고 *
솟구치는 물결을 걷잡으시나이다.

11 라합을 찔러서 짓밟으시고 *
능하신 그 팔로 원수를 흩으셨나이다.

12 하늘도 당신의 것 땅도 당신의 것 *
땅덩이와 그 안의 모든 것을 당신이 지으셨나이다.

13 남방과 북방을 당신이 만드셨으니 *
다볼과 헤르몬이 당신 이름 기리나이다.

14 능하신 팔을 지니시오니 *
굳세신 그 손이여 쳐드신 그 오른손이여,

15 정의와 법은 당신 왕좌의 바탕 *
사랑과 진실은 당신의 길잡이외다.

16 복되어라 거룩히 기뻐할 줄 아는 백성은 *
주여 당신 얼굴의 빛 속에 걸으리다.

17 그들은 항상 당신 이름으로 기쁘고 *
당신의 정의로 기를 돋우오리다.

18 당신은 그들 힘의 영광이시니 *
당신을 힘입어 우리 뿔들이 치솟나이다.

19 우리의 방패도 주님의 것 *
우리의 임금도 이스라엘 하느님께 딸렸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여, 사랑과 진실은 당신의 길잡이외다.
후렴2하느님의 아들은 혈통으로 다윗의 후손이시도다.
시편 88(89),2-38
다윗의 집안에 내린 주님의 자비
하느님께서는 언약하신 대로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구세주 예수를 보내 주셨습니다(사도 13,22-23).

II

20 그 옛날 당신은 성도들에게 *
스스로 보이시며 말씀하셨나이다.

“영웅에게 왕관을 씌웠노라 *
백성 중에 뽑힌 자를 높이었노라.

21 나는 내 종 다윗을 얻어 만나 *
거룩한 기름으로 발라 주었으니,

22 내 손이 항상 그와 함께 있고 *
내 팔이 그를 굳세게 하리라.

23 원수가 그를 속이지 못하고 *
악한 자 그를 압박하지 못하리라.

24 나는 그의 앞에서 그 원수를 들부수고 *
그 미워하는 자들을 들이치리라.

25 진실함과 내 사랑이 그와 함께 있으니 *
내 이름으로 그의 뿔이 치솟으리라.

26 바다까지 그의 손을 뻗치게 하겠노라 *
강물까지 오른손을 뻗치게 하겠노라.

27 그는 나를 향하여 ‘당신은 내 아버지 *
내 하느님 내 생명의 바위’라 하리니,

28 나도 그를 세우리라 맏아들로 *
이 세상 임금 중에 가장 높은 임금으로.

29 은총을 영원토록 그에게 내리리니 *
그에게는 내 계약이 굳게 남아 있으리라.

30 길이길이 그 후손을 이어 주리니 *
하늘의 날수만큼 그 왕좌는 가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하느님의 아들은 혈통으로 다윗의 후손이시도다.
후렴3주께서 당신 종 다윗에게 맹세하셨도다. 그의 자손은 영원하리라.
시편 88(89),2-38
다윗의 집안에 내린 주님의 자비
하느님께서는 언약하신 대로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구세주 예수를 보내 주셨습니다(사도 13,22-23).

III

31 그 후손이 내 법을 버린다거나 +
계명을 따라서 걷지 않을 때에는 *
32 정법을 어기거나 내 명을 안 지킬 때에는,

33 채찍으로 그 잘못을 다스리리라 *
매우 쳐서 그 죄악을 벌하겠노라.

34 그러나 은총만은 거두지 않으리라 *
내 진실만은 헛되이 아니하리라.

35 나는 내 계약을 깨뜨리지 아니하고 *
내 입술로 말한 것을 변경치도 않으리라.

36 내 성성을 걸어서 한번 맹세한 것이어니 *
결단코 다윗을 속이지 않으리라.

37 그의 자손은 길이길이 이어지고 *
그 왕좌는 태양처럼 내 앞에 있으리라.

38 언제나 한결같은 저 달과 같이 *
하늘의 미더운 증인이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께서 당신 종 다윗에게 맹세하셨도다. 그의 자손은 영원하리라.
주님의 말씀은 빛을 내시도다.
우둔한 사람도 깨달음을 얻는도다.
제1독서
예언자 미가서에 의한 독서 4,1-7
민족들이 주님의 산에 오르리라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뒷날, 주님의 성전이 서 있는 산이 우뚝 솟아
언덕들을 굽어보게 되는 날,
높이 치솟아 멧부리들을 눈 아래 두는 날이 오면,
만민이 물밀듯 밀려 오리라.
2 모든 민족이 몰려와 말하리라.
“어서,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을 뽑으신 하느님의 성전으로!
거기서 어떤 길을 가리켜 주시든
우리 모두 그 길을 따르자!”
그렇다. 주님의 가르침은 시온에서 나온다.
주님의 말씀은 예루살렘에서 들려 온다.
3 하느님께서 민족 사이의 분쟁을 판가름해 주시고
강대국 사이의 시비를 가려 주시리라.
그리 되면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나라와 나라 사이에 칼을 빼어 드는 일이 없어
다시는 군사를 훈련하지 아니하리라.
4 사람마다 제가 가꾼 포도나무 그늘,
무화과나무 아래 편히 앉아 쉬리라.
- 만군의 주께서 친히 하신 말씀이다.
5 어느 민족이나 저희 신의 이름을 부르며 살지 않느냐?
우리도 자손 만대에
우리 주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며 살아가자.
6 그날이 오면, 나는 절름발이들을 모아 오리라.
- 주님의 말씀이다.
흩어졌던 것들을 모아들이리라.
적잖이 고생을 시켰지만,
7 그 절름발이들, 비틀거리는 것들을 씨앗으로 남겨
강대국을 만들리라.
이제부터 영원토록 주님이 시온산에서 다스리리라.
응송미가 4,2b; 요한 4,25
가세, 주님의 산으로. 야곱의 하느님 성전으로 올라가세. * 그분이 우리에게 당신 길을 가리켜 주시리니, 우리는 그분의 길을 따라 걷게 되리라.
그리스도라 하는 메시아가 오시리라. 그분이 오시면 우리에게 모든 것을 다 알려 주시리라.
그분이.
제2독서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시편 주해’에서 (Ps 47,7: CCL 38,543-545)
어서 와, 주님의 산에 올라가세
“우리가 들은 그대로 우리가 보았노라.” 복된 교회여! 너는 듣기도 하고 보기도 했도다. 약속을 들었고 이제 그 약속이 실현되는 것을 보는도다. 예언서에서 들었고 이제 복음서에서 보고 있도다. 현재 완성에 이른 모든 것은 과거에 이미 예언되어 있었도다.

교회여, 네 눈을 들어 세계를 두루 응시해 보라. 땅 극변에까지 퍼져 있는 네 유산을 바라보라. 성서에 “세상의 임금들이 모두 다 조배하며 만백성이 그이를 섬기리이다.”고 예언자가 말한 것이 실현된 것을 보라. “하늘들 위에, 하느님, 나타나소서. 온 땅에 빛나소서, 당신의 영광.”이라는 예언자의 청원이 성취된 것을 보라. 그 손발이 못에 찔리우고 나무에 매달려 있을 때 뼈는 마디마디 셀 수 있게 되었으며 사람들이 주사위를 던져 옷을 나눠 가진 그분을 보라. 땅 위에 거니실 때 사람들이 멸시했던 그가 하늘에 좌정하시고 계심을 보라. “땅이란 땅 끝마다 돌이켜 주님께 돌아오고, 만백성 온갖 족속이 당신 앞에 절하오리다.”는 말씀이 성취된 것을 보라. 이 모든 것을 보고 기뻐 외쳐라. “우리가 들은 그대로 우리가 보았노라.”

교회여, 너는 응당히 뭇 백성 가운데서 호출되었도다. “듣거라, 딸아. 보고 네 귀를 기울이라. 네 겨레와 아비 집을 잊어버려라.” 듣고 보라. 우선 보지 못한 것을 듣고 후에는 들은 것을 보게 되리라.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 모르던 백성이 나를 섬기고 내 말을 듣자마자 복종했도다.” 그들이 “듣자마자 복종했다면” 먼저 보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이는 저희에게 일찍이 이야기해 준 일이 없었던 것을 그들이 보겠고, 그들이 본 적이 없는 것을 새로 이해하게 되리라.”는 구절은 또 무슨 말입니까? 예언자들의 파견을 받지 못한 이들이 앞서서 예언자들의 말을 듣고 그 말을 이해했지만, 즉 예언자의 말을 듣지 못했던 이들은 후에 그 말을 듣고 놀랐지만, 반면 예언자들의 파견을 받은 이들은 성서를 가지고 있었으나 진리를 깨닫지 못했고 계약의 조문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 유산을 얻지 못했기에 뒤에 처져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들은 그대로 보았노라.”라는 말씀 역시 우리에게 적용됩니다.

“만군의 주님의 도성에서, 우리의 하느님의 도성에서” - 바로 거기서 우리는 듣고 또 보았습니다. “하느님이 도성을 영원히 굳히셨습니다.” 아무도 “보라, 여기에 그리스도가 있다. 보라, 그가 거기에 있다.”고 뽐내면서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분열을 일으킵니다. 이 시편에서 하느님께서는 교회에 일치를 약속하셨습니다. “왕들이 함께 모여 왔고” 분열로 말미암은 흩어짐은 피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온 세상을 다스리고 있는 도성인 교회가 혹시 언젠가는 전복될 것이 아니겠습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하느님이 이 도성을 영원히 굳히셨습니다.” 하느님께서 그 기초를 영원히 굳히셨다면 이 기초가 무너질까 두려워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응송레위 26,11-12; 2고린 6,16b
내가 너희 가운데 나의 있을 자리를 정하고, 너희를 저버리지 아니하리라. * 나는 너희 가운데 살며 너희 하느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살아 계신 하느님의 성전이로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도다.
나는.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천주여, 당신을 감히 우리 아버지라 부르오니, 우리 마음속에 자녀다운 효성을 박아 주시고, 마침내 언약하신 유산을 이어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