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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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3일 토요일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녹)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영원한 빛이시요 능하신광명
끝없이 이어지는 밝은낮같이
칠흑의 어두운밤 물리치시어
날마다 새로운빛 마련하시고
암흑의 어둔세력 꺾어주시며
마음을 비추시는 우리하느님

당신의 탄생으로 생명을얻고
당신이 부르시면 일어나리다
당신의 은총으로 행복을얻고
당신이 버리시면 가련하오나
당신이 죽음에서 구해주시니
당신과 같은영광 받게되리라

주님의 은총으로 죽음이기고
어둔밤 세속유혹 이겼사오니
영원한 대왕이여 비춰주소서
당신의 밝은빛을 비춰주시면
아무리 칠흑밤도 어둡지않아
당신의 광명으로 기뻐하리다

성부와 성자성령 삼위일체여
그이름 무엇보다 감미로우며
우리게 빛과생명 평화주시니
언제나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지음을 받지않은 아버지시여
성부의 아들이신 독생성자여
두분의 사랑이신 성령이시여
우리게 임하시어 도와주소서

주님이 우리희망 되어주시고
우리의 사랑기쁨 되어주시면
우리도 우리소망 당신께두고
주님의 품안에서 기뻐하리다

만물의 주님이신 아버지시여
동정녀 아들이신 성자예수여
우리의 위로자신 성령이시여
우리의 몸과마음 다스리소서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여
일찍이 사람들을 창조하시고
성혈로 참신하게 만드셨으니
당신이 베푼은총 한이없도다

성삼위 창조하신 우리인간들
예수의 사랑으로 구하셨으니
우리를 사랑하사 수난하신주
이제는 간택으로 사랑주소서

거룩한 성삼이여 받으옵소서
기쁨과 평화권능 권세와영광
전능과 찬미영예 당신것이니
우리의 흠숭찬미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홀로 당신만이 큰 기적을 하셨나니,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시편 135(136)
해방절(파스카) 찬미가
주님의 업적을 이야기하는 것은 찬양 받을 만하다(카시오도루스).

I

1 주님은 어지시다 찬양들 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 모든 신에 뛰어나신 하느님을 찬양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3 모든 주에 뛰어나신 주님을 찬양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4 홀로 당신만이 큰 기적을 하셨나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5 지혜로이 하늘을 만드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6 물위에다 땅을 두루 펴시었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7 커다란 빛들을 만드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8 낮을 다스리라 해를 만드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9 밤을 다스리라 달과 별을 내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홀로 당신만이 큰 기적을 하셨나니,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후렴2이집트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구하셨으니, 강할쏜 그 손이여, 팔을 펴시었도다.
시편 135(136)
해방절(파스카) 찬미가
주님의 업적을 이야기하는 것은 찬양 받을 만하다(카시오도루스).

II

10 이집트 사람들의 맏자식을 치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1 그들 가운데서 이스라엘 구하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2 강할쏜 그 손이여 팔을 펴시었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3 홍해를 가르시어 둘로 내시었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4 그 복판을 이스라엘 지나가게 하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5 파라오와 그 군대를 홍해에 처넣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이집트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구하셨으니, 강할쏜 그 손이여, 팔을 펴시었도다.
후렴3우리 원수에게서 구하여 주셨으니, 하늘의 하느님을 찬양들 하라.
시편 135(136)
해방절(파스카) 찬미가
주님의 업적을 이야기하는 것은 찬양 받을 만하다(카시오도루스).

III

16 광야에서 당신 백성 인도하시었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7 굵다란 임금들을 무찌르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8 이름난 임금들을 없애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9 아모리라 그 임금 시혼이로다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0 바산이라 그 임금 옥이었도다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1 저들의 나라를 기업으로 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2 당신 종 이스라엘 차지로 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3 서러웠던 우리를 아니 잊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4 우리 원수에게서 구하여 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5 생명 있는 모든 것에게 먹을 것을 주시나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6 하늘의 하느님을 찬양들 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우리 원수에게서 구하여 주셨으니, 하늘의 하느님을 찬양들 하라.
주여, 당신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당신 지름길로 나를 이끌어 주소서.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필립비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 4,10-23
바오로 사도에게 보여 준 필립비인들의 호의
형제 여러분, 10 나에 대하여 여러분의 관심을 표시할 기회가 오래간만에 다시 여러분에게 생긴 것을 보고 나는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매우 기뻐합니다. 사실 여러분은 언제나 나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것을 표시할 기회가 없었던 것입니다. 11 내 처지가 어려워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어떤 처지에서도 자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12 비천하게 살 줄도 알며 풍족하게 살 줄도 압니다. 배부르거나 배고프거나 넉넉하거나 궁핍하거나 그 어떤 경우에도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을 알고 있습니다. 13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에게 힘입어 나는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14 그러나 고맙게도 여러분은 나와 고생을 같이 해주었습니다.

15 필립비의 교우 여러분, 아시다시피 내가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던 무렵 내가 마케도니아 지방을 떠날 때에 나와 주고받는 관계를 맺은 교회는 여러분밖에 없었습니다. 16 내가 데살로니카에 있을 때에도 나에게 필요한 것을 한두 번 보내 주었습니다. 17 내가 선물을 받고 싶어서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여러분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일뿐입니다. 18 나는 여러분에게서 받을 것을 다 받았고 또 넘치도록 받았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에바프로디도를 시켜 보낸 것을 받아서 넉넉하게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보낸 선물은 좋은 냄새를 풍기는 향기이며 하느님께서 기꺼이 받아주실 제물입니다. 19 한량없이 풍요하신 나의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여러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풍성하게 채워주실 것입니다. 20 하느님 우리 아버지께서 영원무궁토록 영광을 받으시기를 빕니다. 아멘.

21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나와 함께 있는 형제들이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22 모든 성도들이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특히 카이사르의 집안 사람들이 문안합니다. 2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여러분의 마음에 내리시기를 빕니다.
응송필립 4,12-13; 2고린 12,10a
나는 비천하게 살 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 줄도 알며, 배부르거나 배고프거나 넉넉하거나 궁핍하거나, 그 어떤 경우에도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을 알고 있고, *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을 힘입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도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온갖 질병과 고통을 달게 받고,
나에게.
제2독서
니사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의 ‘그리스도인 생활’에서 (PG 46,295-298)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십시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사람이 되고 낡은 것은 사라집니다.” 여기서 사도가 말하는 새사람이란 순수하고 흠 없으며 악과 간계와 부끄러운 일에서 해방된 그런 마음 안에 성령이 임재하시는 것을 뜻합니다. 영혼이 회개하여 죄를 미워하며 힘을 다해 덕행의 길로 나아갈 때 영의 생명으로 변모되어 그 안에서 은총을 받고 완전히 새로운 것이 되며 새로이 창조된 것이 됩니다. 그래서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낡은 누룩을 깨끗이 없애 버리고 다시 순수한 반죽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덧붙여 말합니다. “우리는 묵은 누룩을 가지고 파스카를 지내지 말고 순결과 진실이라는 누룩 없는 빵을 가지고 지냅시다.” 이 말씀들은 위에서 언급한 새사람에 대한 말씀과 잘 조화되는 말씀이라고 하겠습니다.

유혹자는 영혼에게 많은 올가미를 놓습니다. 인간 본성은 그 자체로 보아서는 너무도 약하여 그 유혹자에 대항하여 승리를 거둘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는 우리에게 항상 천상 무기로 무장하라고 권고합니다. “정의로 가슴에 무장을 하고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갖추어 신고 진리로 허리를 동이고 굳건히 서 있으십시오.” 사도가 여기서 구원을 얻는 데 있어 얼마나 숱한 방법을 여러분에게 지시하는지 보십시오. 그 모두는 하나의 길, 하나의 목표에로 정향되어 있고, 이런 방법들로써 계명의 완수를 지향한 삶의 경주는 쉽게 끝마쳐지게 됩니다. 또 다른 데에서 말합니다. “우리 믿음의 근원이시며 완성자이신 예수만을 바라보면서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갑시다.”

이러기 위해서 현 생활의 빛나는 것을 송두리째 멸시해 버리고 온갖 세상 명예를 포기하는 사람은 자기 생명과 함께 자기 영혼도 포기해야 합니다. 자기 영혼을 포기한다는 것은 자신의 뜻을 찾지 않고 하느님의 뜻을 찾아 그 뜻을 자신의 확고한 인도자로 삼으며 또 자기 생활에 꼭 필요한 것만으로 만족한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하여 그는 형제들의 공동 이익을 위해, 구속된 그리스도의 종처럼 권위를 지닌 이들의 명을 기쁨과 희망으로 수행할 준비를 갖추게 됩니다. 다음 말씀에서 주님이 뜻하시는 바가 바로 그 점입니다. “첫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꼴찌가 되어 모든 이들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다른 이들에 대해 이러한 종의 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보상을 기대함이 없이 다른 이들을 섬겨야 하고, 만인에게 예속되어야 하며 또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하듯 자기 형제들을 섬겨야 합니다. 권위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보다 더 헌신적으로 일을 해야 되지만 수하 사람들보다 더 겸허해야 하고, 종처럼 자기 목숨을 타인의 의향에 내맡긴다는 표양을 주어야 하며, 또한 자신들의 보호에 위탁된 이들을 하느님의 것으로 여겨야 합니다.

권위를 지닌 사람들은 훌륭한 교사가 부모들이 자기에게 맡긴 어린것들을 돌보듯이 자기 형제들을 돌보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주인이건 수하 사람이건 관계없이 상호간에 이런 식으로 행동한다면 수하 사람은 기쁜 마음으로 복종할 것이고, 주인 되는 사람은 형제들을 기꺼이 완덕에로 이끌 것입니다. 서로 공경심을 보이는 데에서 앞지른다면 여러분은 지상에서 이미 천사의 생활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응송갈라 5,13; 1고린 10,32
하느님께서는 자유를 주시려고 너희를 부르셨지만, 그 자유를 너희 육정을 만족시키는 기회로 삼지 말고, * 사랑으로 서로 종이 되어라.
유다인에게나 그리스인에게나 하느님의 교회에나 어느 누구에게든지 양심의 가책을 받게 하는 일을 하지 말고,
사랑으로.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용서와 자비로 전능을 크게 드러내시는 천주여, 당신의 은총을 우리에게 끊임없이 내리시어, 언약하신 목적지로 달리고 있는 우리로 하여금 마침내 천상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