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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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녹)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아침 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한없이 영원하신 빛의창조주
한낮의 태양같이 빛자체시니
밤이란 당신께는 아예없는것
끝없는 빛의본성 주님이시네

동녘이 밝아오는 새벽하늘에
어둔밤 비실비실 뒷걸음치고
작은별 큰별들이 빛을잃더니
환하게 밝은태양 다가오시네

태양이 캄캄한밤 몰아내고서
새날을 다시한번 밝혀주나니
어서들 자리에서 일어나거라
주님께 감사하며 노래부르자

주님께 겸손되이 간구하오니
우리맘 거룩하게 지켜주시며
쾌락의 욕정일랑 몰아내시고
세속의 속임수도 막아주소서

성나도 싸움까지 이르지말고
먹어도 과식일랑 범하지말며
주림이 우리힘을 약하게말고
부끄런 사치생활 아예피하세

절제로 우리마음 굳세게하고
정결로 우리의몸 깨끗이하며
충실한 정신으로 마음을다져
이날을 주님위해 바쳐드리세

사랑의 아버지와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서 삼위일체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여, 당신 빛과 진리를 내리소서.
시편 42(43)
성전이 그리운 마음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요한 12,46).
1 하느님 나의 옳음을 판단하소서 +
매정한 백성을 거슬러 내 송사를 두둔하시고 *
악하고 간사한 자에게서 나를 구하소서.

2 하느님 당신은 내 굳센 힘이시거늘 *
어찌하여 나는 원수에게 눌려 서럽게 지내야 하오리까.

3 당신이 내리신 빛과 진리가 나를 이끌게 하시고 *
당신의 거룩한 산 그 장막으로 나를 들게 하소서.

4 하느님의 제단으로 나아가리이다 +
내 기쁨 내 즐거움이신 하느님께 나아가리이다 *
하느님 내 하느님 고에 맞추어 당신을 찬미하리이다.

5 내 영혼아 어찌하여 시름에 잠겨 있느냐 *
어찌하여 내 속에서 설레이느냐.

하느님께 바라라 +
나는 다시 그 님을 찬미하게 되리라 *
내 낯을 살려 주시는 분 내 하느님을.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여, 당신 빛과 진리를 내리소서.
후렴2주여, 우리의 온 생애에 우리를 성하게 보존하소서.
찬가 이사 38,10-14. 17-20
병의 고뇌, 건강의 기쁨
나는 살아 있는 존재이다. 나는 죽었었지만 …… 죽음의 열쇠를 내 손에 쥐고 있다(묵시 1,17-18).
10 나는 “내 한평생이 반 고비에서 떠나고 *
남은 햇수는 저승 문 앞에서 지내게 되었노라”고 말했도다.

11 나는 또 말하기를 +
“산 사람들의 땅에서 나는 이제 주님을 뵈옵지 못하겠고 *
이승에 사는 사람들도 아무도 못 보리라.”

12 나의 생명은 목자들의 천막처럼 내게서 치워지고 갊아들여 *
베 짜는 사람처럼 짜고 있는 내 생활을 하느님은 베틀에서 잘라 내시도다.

당신은 낮에서 밤에 이르기까지 +
나를 막다른 곳으로 이끄시니 *
13 나는 아침에 이르기까지 부르짖었나이다.

당신은 사자처럼 내 모든 뼈를 분지르고 *
낮에서 밤에 이르기까지 나를 막다른 곳으로 이끄시나이다.

14 제비처럼 나는 울고 +
비둘기처럼 탄식하며 부은 눈을 들어 *
“주여 나는 괴롭나이다 나를 지켜 주소서.” 하였나이다.

17 나의 고뇌는 평화로 바뀌고 +
당신은 나의 목숨을 멸망의 구렁에서 보호하시어 *
내 모든 죄를 당신 등뒤로 내던지셨나이다.

18 죽음이 당신을 찬미하거나 명부가 당신을 기리는 일이 없으며 *
구렁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당신의 진실에 기대하지 않나이다.

19 살아 있는 사람 산 사람만이 +
오늘 나처럼 당신을 기리고 *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당신의 진실을 알리나이다.

20 주님이시여, 나를 구원하소서 +
나는 거문고 맞추어 내가 살아 있는 동안 *
주님의 성전에서 노래하리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여, 우리의 온 생애에 우리를 성하게 보존하소서.
후렴3하느님, 시온에서 당신을 찬미함이 지당하나이다.
시편 64(65)
사은의 송가
시온은 천상적 도읍으로 해석된다(오리게네스).
2 하느님 당신을 찬미함이 지당하오니 *
시온에서 서원이 채워짐을 보시리이다.

3 기도를 들어주시는 당신께로 *
죄지은 모든 사람 당신께 나아가오니.

4 저지른 죄악에 우리는 억눌려도 *
당신은 우리 죄를 용서하시나이다.

5 복되어라 당신께 뽑혀 가까이 하시는 그 사람 *
당신의 성역 안에 살고 있사오니,

우리도 실컷 당신 궁 안의 복을 *
그 성전의 거룩함을 누리고 싶나이다.

6 구원의 하느님 당신은 정의의 기적으로 +
우리에게 응하시나이다 *
온 땅의 끝이며 머나먼 바다들의 희망이시여.

7 권능을 띠 띠시고 당신 힘으로 *
산이란 산들을 굳히시나이다.

8 바다의 울부짖음 그 파도 소리를 *
술렁이는 뭇 백성을 가라앉히시나니.

9 땅 끝에 사는 무리 당신 기적 놀라는데 *
당신은 동녘과 서녘 끝을 기쁨에 겹게 하시나이다.

10 땅을 굽어보시고 단비를 내리시어 *
골고루 가멸지게 만드셨나이다.

하늘스런 시내에 물을 그득 채우시어 *
곡식을 장만하기 이렇듯 하셨으니,

11 이랑에는 물 대시고 흙덩이는 고르시고 *
소나기로 풀으시고 새싹에는 강복하셨나이다.

12 은혜로써 연사를 꾸며 주시니 *
가시는 그 길마다 기름이 듣나이다.

13 사막의 목장에도 방울져 흐르고 *
언덕들은 기쁨을 동였나이다.

14 풀이 난 벌판은 양 떼로 입히었고 +
골골이 밀 곡식은 덮여 있으니 *
노랫소리 흥겹게 높으니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하느님, 시온에서 당신을 찬미함이 지당하나이다.
성경소구 1데살 5,4-5
교우 여러분, 여러분은 암흑 속에서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에게는 그날이 도둑처럼 덮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이며 대낮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응송
주여, 내 소리를 들으소서 * 당신의 말씀에 희망을 거나이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도우심을 빌며,
당신의.
영광이.
주여.
즈카르야의 노래
후렴주여,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사람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소서.
메시아와 그의 선구자
68 주여 이스라엘의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
주는 당신 백성을 찾아 속량하시고,

69 당신 종 다윗 가문에서 *
능하신 구세주를 우리에게 일으키시어,

70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으로 *
옛부터 말씀하신 대로,

71 우리 원수들에게서 또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들 손에서 *
우리를 구원하시리이다.

72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
거룩한 당신 계약을 아니 잊으시려,

73 우리에게 주시기로 *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대로,

74 우리 원수들 손에서 구원하시어 *
어전에서 겁 없이,

75 성덕과 의덕으로 우리 모든 날에 *
주를 섬기게 하심이로다.

76 아기야 너 지존하신 이의 예언자 되리니 *
주의 선구자로 주의 길을 닦아,

77 죄 사함의 구원을 *
주의 백성에게 알리리라.

78 이는 우리 하느님이 자비를 베푸심이라 *
떠오르는 태양이 높은 데서 우리를 찾아오게 하시고,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 밑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며 *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인도하시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주여,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사람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소서.
청원기도
당신의 부활로 세상을 밝혀 주신 우리 구세주께 찬미를 드리며 겸손되이 기도합시다.
주여,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길을 걷게 하소서.

주 예수여, 아침 기도로 당신의 부활을 찬양하오니,
― 당신 영광의 희망으로 오늘 하루를 비추어 주소서.
주여,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길을 걷게 하소서.

주여, 우리의 소망과 결심을 받아들이시어,
― 오늘의 첫 선물로 받아 주소서.
주여,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길을 걷게 하소서.

오늘 우리를 당신 사랑 안에 자라게 하시어,
― 모든 것이 우리와 모든 이에게 선익이 되게 하소서.
주여,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길을 걷게 하소서.

주여, 우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빛나게 하시어,
― 그들로 하여금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고 성부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하소서.
주여,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길을 걷게 하소서.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마침기도
모든 이들의 구원을 위하여 비추시는 참 빛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여, 비오니, 우리에게 힘을 주시어 당신 앞에 평화와 정의의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파견
사제나 부제가 있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말로 파견한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또한 사제(부제)와 함께.
전능하신 천주, +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저희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미사 경본에 나오는 다른 양식의 축복(부록 1971면 참조)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파견이 뒤따른다.

기도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사제나 부제가 없을 경우와 혼자 기도하는 경우에 다음과 같은 말로 끝마친다.

주는 우리에게 강복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