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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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4일 토요일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녹)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영원한 빛이시요 능하신광명
끝없이 이어지는 밝은낮같이
칠흑의 어두운밤 물리치시어
날마다 새로운빛 마련하시고
암흑의 어둔세력 꺾어주시며
마음을 비추시는 우리하느님

당신의 탄생으로 생명을얻고
당신이 부르시면 일어나리다
당신의 은총으로 행복을얻고
당신이 버리시면 가련하오나
당신이 죽음에서 구해주시니
당신과 같은영광 받게되리라

주님의 은총으로 죽음이기고
어둔밤 세속유혹 이겼사오니
영원한 대왕이여 비춰주소서
당신의 밝은빛을 비춰주시면
아무리 칠흑밤도 어둡지않아
당신의 광명으로 기뻐하리다

성부와 성자성령 삼위일체여
그이름 무엇보다 감미로우며
우리게 빛과생명 평화주시니
언제나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지음을 받지않은 아버지시여
성부의 아들이신 독생성자여
두분의 사랑이신 성령이시여
우리게 임하시어 도와주소서

주님이 우리희망 되어주시고
우리의 사랑기쁨 되어주시면
우리도 우리소망 당신께두고
주님의 품안에서 기뻐하리다

만물의 주님이신 아버지시여
동정녀 아들이신 성자예수여
우리의 위로자신 성령이시여
우리의 몸과마음 다스리소서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여
일찍이 사람들을 창조하시고
성혈로 참신하게 만드셨으니
당신이 베푼은총 한이없도다

성삼위 창조하신 우리인간들
예수의 사랑으로 구하셨으니
우리를 사랑하사 수난하신주
이제는 간택으로 사랑주소서

거룩한 성삼이여 받으옵소서
기쁨과 평화권능 권세와영광
전능과 찬미영예 당신것이니
우리의 흠숭찬미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님은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고자, 하늘과 땅을 부르시도다.
시편 49(50)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

1 주 하느님이 말씀하시고 땅을 부르셨도다 *
해 뜨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2 오롯이 아름다운 시온으로부터 *
하느님 눈부시게 나타나시었도다.

3 우리 하느님은 오시며 아니 잠잠하시니 *
삼키는 불이 그 앞장서고 돌개바람은 에워싸도다.

4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고자 *
위로부터 하늘과 땅을 부르시도다.

5 “성도들을 내 앞에 모아들여라 *
제사로써 나와 함께 언약 맺은 그들을.”

6 하느님이 심판자시니 *
하늘이 당신의 정의를 알리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님은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고자, 하늘과 땅을 부르시도다.
후렴2너 나를 부르는 곤궁한 날에, 나는 너를 구하리라.
시편 49(50)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I

7 듣거라 내 백성아 말하려노라 +
이스라엘아 나는 너를 고발하노라 *
나는 하느님 네 하느님이로라.

8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으니 *
너를 제사 때문에 꾸짖음이 아니로라.

9 네 집의 수송아지와 네 우리의 숫염소를 *
나는 받지 않겠노라.

10 밀림의 맹수들이 모두 다 내 것이요 *
천 가지 짐승들이 내 산들에 있나니,

11 하늘의 새들을 내가 다 알고 *
들에서 움직이는 것도 내 잘 아노라.

12 누리와 그 안에 찬 것이 내 것이니 *
굶주려도 너에게는 말하지 않으리라.

13 내가 황소 고기를 먹기나 할 것이냐 *
숫염소의 피를 마시기나 할 것이냐.

14 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
지존께 네 서원을 채워 드리라.

15 너 나를 부르는 곤궁한 날에 *
나는 너를 구하고 너는 내게 영광을 돌리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너 나를 부르는 곤궁한 날에, 나는 너를 구하리라.
후렴3찬미의 제사는 내게 영광을 돌리리라.
시편 49(50)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II

16 하느님이 악인에게 하시는 말씀 +
“너 어찌 감히 내 계명을 얘기하며 *
네 입에 내 언약을 감히 담느냐.

17 규율을 몹시도 싫어하고 *
나의 말을 네 등뒤로 팽개치는 너이거늘.

18 도둑을 보면 너 휩쓸려 다니고 *
간음하는 자와 한패가 되었으며,

19 악한 일에 함부로 입을 벌리고 *
혀로써는 음모를 꾸미었으며,

20 앉아서 네 형제를 헐어 말하고 *
네 어미의 아들을 모욕했으니,

21 이런 짓을 하였거늘 내 말이 없겠느냐 *
너와 같은 나인 줄로 생각했더냐.

22 하느님을 잊은 자들 이를 알아 두어라 *
내 너희를 찢어도 건져낼 자 없을까 하노라.

23 찬미의 제사를 바치는 이 나를 공경하나니 *
옳은 길을 걷는 이에게는 하느님 구원을 보여 주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찬미의 제사는 내게 영광을 돌리리라.
너희가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알도록,
너희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며 간구하노라.
제1독서
예언자 다니엘서에 의한 독서 12,1-13
마지막 날과 부활에 대한 예언
1 천사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때에 미가엘이 네 겨레를 지켜 주려고 나설 것이다. 나라가 생긴 이래 일찍이 없었던 어려운 때가 올 것이다. 그런 때라도 네 겨레 중에서 이 책에 기록된 사람만은 난을 면할 것이다. 2 티끌로 돌아갔던 대중이 잠에서 깨어나 영원히 사는 이가 있는가 하면 영원한 모욕과 수치를 받을 사람도 있으리라. 3 슬기로운 지도자들은 밝은 하늘처럼 빛날 것이다. 대중을 바로 이끈 지도자들은 별처럼 길이길이 빛날 것이다. 4 너 다니엘아, 이 말씀을 비밀에 붙여 마지막 그 때가 오기까지 이 책을 봉해 두어라. 많은 사람들이 읽고 깨쳐 잘 알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러나 갈팡질팡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5 나 다니엘이 바라보니 다른 두 분이 서 있는데 한 분은 강 이쪽에, 또 한 분은 강 저쪽에 서 있었다. 6 그중 한 분이, 모시 옷을 입고 강물 윗쪽에 서 있는 다른 분에게 물었다. “언제쯤 마지막 때가 와서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까?” 7 모시 옷을 입고 강물 윗쪽에 서 있던 분이 두 손을 하늘로 쳐들고는, 영원히 살아 계시는 이를 두고 맹세하는 말이 들렸다. “한 때, 두 때 하고 반 때가 지나 거룩한 백성의 군대를 부순 자가 죽으면 모든 일이 끝날 것이다.”

8 이 말을 듣고 나는 무슨 말인지 몰라서 그 일이 어떻게 끝날 것이냐고 물었다. 9 그가 대답했다. “다니엘아, 물러가라. 이 말씀은 마지막 때가 오기까지 봉한 채 비밀에 붙여질 것이다. 10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단련을 받아 깨끗해져서 빛날 것이다. 악한 사람들은 끝내 눈이 열리지 않아 악한 짓을 계속하겠지만 슬기로운 지도자들은 눈이 열려 환하게 알 것이다. 11 정기 제사가 폐지되고 파괴자의 우상이 선 다음 일천이백구십 일이 지나야 끝이 온다. 12 일천삼백삼십오 일을 기다리며 버티는 사람은 복된 사람이다. 13 그러니 그만 가서 쉬어라. 세상 끝 날에 너는 일어나 한몫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응송루가 20,35a. 36. 38 참조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 저 세상에서 살 자격을 얻은 사람들은 다시 죽지 않으리라. * 그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으로서, 천사들과 같고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도다.
하느님은 죽은 자의 하느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자의 하느님이시도다. 하느님 앞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살아 있는 것이로다.
그들은.
제2독서
2세기 어느 저술가의 강론에서 (Cap. 18,1-20,5: Funk 1,167-171)
마지막 날 구원받을 수 있도록 정의를 실천합시다
우리는 하느님의 심판을 받을 악인의 부류에 들기보다 하느님을 섬겼음에 대해 그분께 감사드리는 사람들의 부류에 들어야 하겠습니다. 나 자신도 무수한 죄를 범한 인간이고 아직 유혹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이며 마귀의 올가미에 포위당하여 있는 몸이지만, 미래의 심판을 두려워하면서 의인의 길을 따르고 그 정의에 더욱 가까이 이르고자 힘써 노력합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진리의 하느님의 말씀을 들은 후에 내가 주는 이 권고의 말도 들으십시오. 내가 써 보내는 것에다 주의를 환기시켜 여러분과 여러분을 통하여 그것을 읽는 사람들이 구원을 얻게끔 하십시오. 한 가지만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진심으로 회개하십시오. 그러면 구원과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렇게만 한다면 하느님을 섬기고 사랑하고 섬기는 데 헌신하는 젊은이들에게 본보기를 보여 주게 됩니다. 누가 우리를 꾸짖으면서 악에서 의에로 전환시킨다면 화를 내거나 마음 괴로워하지 맙시다. 그렇게 하면 어리석은 사람이 됩니다. 악을 행할 때 영혼의 이중성과 불신앙, 그리고 공허한 육정 때문에 마음이 어두워져 이따금 그 악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날 구원받을 수 있도록 의를 실천합시다. 이들 훈계의 말에 순종하는 이들은 복됩니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잠시나마 시련을 겪어야 하지만 마지막에 가서 부활의 썩지 않는 열매를 거둘 것입니다. 경건한 이여, 이 현세에서 불행을 겪는다 해도 슬퍼하지 마십시오. 축복된 시기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때에 조상들과 함께 일어나서 슬픔이 조금도 없는 기쁨을 영원토록 누릴 것입니다.

그리고 악인들이 잘되고 하느님의 종들은 어렵게 사는 것을 볼 때 마음 괴로워하지 맙시다. 형제 자매들이여, 이 점을 마음에 굳게 새깁시다. 살아 계신 하느님께서 시련을 보내시고 우리 생활에서 시험을 주시는 것은 후세의 월계관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함입니다. 의인들 중에 재빨리 상급을 받는 이가 없습니다. 모두 다 기다려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의인들에게 재빨리 상급을 주신다면 그에게 즉각적인 유익은 되나 하느님께 사랑을 보여 드릴 기회를 잃고 맙니다. 그때에 우리의 의는 거룩한 의가 아니고 자기 유익만 생각하는 의일 것입니다. 이 때문에 하느님의 뜻은 아직 의에 도달치 못한 영혼을 시험하시고 사슬에다 던져 넣습니다.

불사 불멸의 조성자이시고 천상의 진리와 생명을 계시하시며 우리에게 구세주를 보내 주신 진리의 아버지,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 영광이 영원토록 있으소서. 아멘.
응송시편 36(37),27a. 28. 1
악을 피하고 선을 하라. * 의를 사랑하시는 주님은 당신의 성도들을 아니 버리시리라.
사악한 자 때문에 애태우지 말라. 행실 나쁜 자들을 시새우지도 말라.
의를.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천주여, 모든 해로운 것을 인자로이 우리에게서 멀리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영혼과 육신이 해방되어 자유로운 마음으로 당신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