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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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6일 수요일

대림 제1주간 수요일    † 성 니콜라오 주교   

[(백) 성 니콜라오 주교]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목자들 가운데서 으뜸이시며
목자들 임금이신 예수그리스도여
경사론 축일맞아 성인기리며
맞갖은 노래불러 기리나이다

전투에 항구했던 이용사에게
성령은 기름부어 주교를삼고
당신의 일곱은사 부어주시어
양떼를 거룩하게 치게하셨네

무리의 지도자로 모범되시고
눈먼이 보게하는 빛이되시니
궁핍자 위로하는 아버지같이
모두의 모든것이 되시었도다

천상의 화관으로 갚아주시는
우리주 예수그리스도 살아계시니
우리도 스승님의 생활본받아
마침내 같은종말 맞게하소서

높으신 아버지께 찬미드리세
임금님 구세주께 찬미드리세
온세상 퍼져가는 성령의영광
세세에 무궁토록 찬미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그지없이 사랑하나이다, 하느님 내 힘이시여.
시편 17(18),2-30
구원과 승리의 송가
바로 그때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묵시 11,13).

I
2 그지없이 사랑하나이다 *
하느님 내 힘이시여,

3 하느님은 나의 반석 나의 성채 내 구원자시오니 +
내 주여 이 몸 숨겨 주시는 바위여 *
나의 방패 내 구원의 뿔 나의 산성이시여.

4 찬미하올 주님을 나는 부르면서 *
원수들 손에서 구원되오리다.

5 죽음의 밀물에 이 몸은 말리우고 *
멸망의 급류에 아찔하였나이다.

6 명부의 그물이 이 몸을 휘감았고 *
죽음의 올무가 이 몸에 덮쳐 버려,

7 막다른 골에서 하느님을 부르고 *
소리 높여 내 주님께 하소연했삽더니,

당신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셨나이다 *
부르짖던 소리 당신 귓전에 울렸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그지없이 사랑하나이다, 하느님 내 힘이시여.
후렴2주님은 사랑하시기에 나를 구해 주셨나이다.
시편 17(18),2-30
구원과 승리의 송가
바로 그때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묵시 11,13).

II
8 이에 땅이 소스라쳐 뒤흔들리며 +
뭇 산들 그 바닥이 어지러이 움직였으니 *
주께서 진노하신 때문이오이다.

9 당신의 코에서는 연기가 오르고 +
입에서는 타는 불길 나왔사오며 *
당신으로 숯덩이는 불붙었나이다.

10 하늘을 기울여 내려오시니 *
시꺼먼 구름이 발 아래 감돌았나이다.

11 케루빔을 타고 나시며 *
바람의 날개 위를 지치셨나이다.

12 어둠을 면사포로 두르옵시고 *
검은 물 자욱한 구름을 덮개 삼으셨나이다.

13 찬란한 빛이 당신 앞에 있어 *
그 힘으로 숯덩이가 불붙었나이다.

14 주님이 하늘에서 우레 소리 내시고 *
지존이 목소리를 울려 내시며,

15 화살을 쏘시와 내 원수들 흩으시고 *
번개를 치시와 쫓으셨나이다.

16 주님이 꾸짖으시와 진노와 바람 일으키시니 +
바다의 밑바닥이 드러나 버리고 *
땅덩이의 바닥이 환히 드러났나이다.

17 높은 데서 손을 뻗쳐 나를 붙드시옵고 *
깊은 물 속에서 건져 주셨나이다.

18 아귀찬 원수에게서 나를 구하시고 *
나를 미워하는 보다 센 그들에게서 구하셨나이다.

19 내 불행하던 날 그들이 나를 쳤어도 *
주님은 내 버팀이 되셨나이다.

20 넓으나 넓은 들로 나를 끌어내시고 *
사랑하시기에 나를 구해 주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님은 사랑하시기에 나를 구해 주셨나이다.
후렴3주님은 내 등불을 밝혀 주시고, 내 어둠을 비추시나이다.
시편 17(18),2-30
구원과 승리의 송가
바로 그때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묵시 11,13).

III
21 내 의로움 나름대로 내게 갚아 주시고 *
정갈한 손 나름대로 상 주셨나이다.

22 주님의 도를 내가 지켰삽기에 *
죄지어 주님을 떠남이 없었기에,

23 당신의 모든 계명 눈앞에 두옵고 *
당신의 법령을 멀리 아니하였기에,

24 오히려 주님 앞에 오롯하였고 *
이 몸을 허물에서 지켰삽기에,

25 내 손이 정갈함을 여겨 보시고 *
내 의로움 나름대로 갚아 주셨나이다.

26 당신은 벗을 벗으로 대하시고 *
오롯한 이에게는 오롯함을 보이시고,

27 깨끗한 이에게는 깨끗함을 보이시며 *
꾀를 쓰는 자에게는 슬기로 대하시나이다.

28 낮고 낮은 백성은 구하여 주시고 *
거만스런 눈들은 낮추시나이다.

29 주님은 내 등불을 밝혀 주시고 *
당신은 내 어둠을 비추시나이다.

30 당신의 힘이 계시기에 원수 속에 뛰어들고 *
성벽을 뛰어넘음도 오직 주님의 힘이오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님은 내 등불을 밝혀 주시고, 내 어둠을 비추시나이다.
네가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듣고,
내 이름으로 다른 이에게 전하리라.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데살로니카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에 의한 독서 2,1-13. 19-20
우리의 수고를 잘 기억하실 것입니다
1 교우 여러분, 아시다시피 우리가 여러분을 찾아간 것은 결코 헛된 일이 아니었습니다. 2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가 전에 필립비에서 고생을 겪고 모욕을 당했으나 여러분에게 가서는 심한 반대에 부딪히면서도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담대하게 하느님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3 우리는 잘못된 생각이나 불순한 동기나 속임수로 여러분을 격려하는 것은 아닙니다. 4 우리는 하느님께 인정을 받아 복음을 전할 사명을 띤 사람으로 말하는 것이며, 사람의 환심을 사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살피시는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려고 말하는 것입니다. 5 아시다시피 우리는 지금까지 아첨하는 말을 쓴 적도 없고 속임수로써 탐욕을 부린 일도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이 사실을 잘 알고 계십니다. 6 우리는 여러분이나 다른 사람들이나 할 것 없이 사람에게서는 도무지 영광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7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권위를 내세울 수도 있었으나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는 마치 자기 자녀를 돌보는 어머니처럼 여러분을 부드럽게 대했습니다. 8 이렇게 여러분을 극진히 생각하는 마음에서 하느님의 복음을 나누어줄 뿐만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바칠 생각이었습니다. 우리는 그토록 여러분을 사랑했습니다. 9 교우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의 수고와 노력을 잘 기억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여러분에게 하느님의 복음을 전하는 동안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밤낮으로 노동을 했습니다. 10 또 교우 여러분에게 대한 우리의 행동이 경건하고 올바르고 흠 잡힐 데가 없었다는 것은 여러분도 목격해서 잘 아는 일이고 하느님께서도 증명해 주실 것입니다. 11 아시다시피 우리는 자녀를 대하는 아버지처럼 여러분 하나하나가 12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생활을 하도록 권고하고 격려하고 지도했습니다. 하느님은 여러분을 부르셔서 당신의 나라와 영광을 누리게 해주시는 분이십니다.

13 우리가 늘 하느님께 감사하는 것은 우리가 여러분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했을 때에 여러분이 그것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이 하느님의 말씀은 믿는 여러분의 마음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19 우리 주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날, 주님 앞에서 우리가 누릴 희망과 기쁨이 무엇이며 우리가 자랑할 수 있는 승리의 월계관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여러분이 아니겠습니까? 20 과연 여러분이야말로 우리의 영광이며 기쁨입니다.
응송사도 20,28; 1고린 4,2
성령께서 너희를 감독으로 세우셨으니 맡겨 주신 양 떼들을 잘 돌보라. * 하느님께서 당신 성자의 피로 얻으신 당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도다.
관리인에게 무엇보다 요구되는 것은 주인에게 대한 충성이로다.
하느님께서.
제2독서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요한 복음 주해’에서 (Tract. 123,5: CCL 36, 678-680)
사랑의 힘은 죽음의 괴로움을 극복합니다
주님은 당신이 미리 알고 계신 것을 즉 베드로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지를 한 번만이 아니고 두 번 세 번까지 물어 보십니다. 세 번 모두 베드로가 주님을 사랑한다고 대답하고 그때마다 주님은 당신의 양을 잘 돌보라고 분부하십니다.

세 번 주님을 부인한 베드로는 세 번 주님에 대한 사랑을 고백합니다. 이는 입이 공포의 노예가 되었던 것처럼 이제는 사랑의 노예가 되어 임박한 죽음이 현존하는 생명보다 더 말을 많이 하도록 유인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하는 것은 공포의 표시가 된 것처럼 주님의 양 떼를 돌보는 것은 사랑의 봉사에 대한 표시가 됩니다.

그리스도의 양들이 아니고 자기 양들인 것처럼 그리스도의 양들을 돌보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되풀이되는 이 그리스도의 말씀은 사도가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것을 구하지 않는다.”고 탄식하며 말하는 그런 사람들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 이 말씀은 다음과 같은 뜻이 아니겠습니까? “만일 네가 나를 사랑한다면 네 자신을 생각하지 말고 내 양들을 돌보는 일을 생각하여라. 네 양들인 듯 돌보지 말고 내 양들인 듯 돌보아라. 그들 안에서 네 자신의 영광이 아니라 나의 영광을, 네 권리가 아니라 나의 권리를, 네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나의 이익을 구하라. 이 위험한 시대에 속하는 사람들의 무리에 들지 말라. 그들은 자기 자신만을 사랑하고 이 나쁜 근원에서 나오는 모든 것을 사랑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양들을 돌보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양으로 돌보지 말고 그리스도의 양으로 돌보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양들을 돌보는 이들이 가장 피해야 할 죄는 예수 그리스도의 것을 찾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구하여 그리스도께서 당신 피를 흘리신 그 양들을 자기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이용하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의 양들을 돌보는 사람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은 강렬한 영신적 열성을 길러. 그 열성이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기 위해서 당해야 하는 피하고 싶은 죽음에 대한 자연적인 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죽음의 괴로움이 아무리크다 할지라도, 우리의 생명이시지만 우리를 위해 죽음을 당하고자 하셨던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의 힘으로 극복해야 합니다.

죽음에 아무리 괴로움이 없다면 순교자들의 영광은 그렇게 대단한 것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신 선한 목자께서 당신 양들 가운데서 당신을 위해 목숨을 바친 많은 순교자들을 내셨다면, 당신 양들을 돌보도록 즉 그들을 가르치고 인도하도록 주님이 맡겨주신 목자들은 얼마나 더 진리를 위해 죽기까지 싸우고 피를 흘리기까지 죄와 투쟁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스도께서 우리 앞에 보여주신 당신 수난의 모범을 보고 많은 양들이 그분을 본받았다면 목자들은 더욱더 그래야 하지 않겠습니까? 목자 자신들도 한 목자 아래 그리고 한 무리 안에 있는 양들이 아니겠습니까? 주님은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시고자 몸소 양이 되시어 모든 사람을 위해 고난당하심으로써 모든 이를 당신의 양으로 만드셨습니다.
응송집회 45,3; 시편 77(78),70.71
주께서는 왕들 앞에서 그를 높여 주셨으며 그를 통해서 당신의 백성이 지켜야 할 계명을 내리셨고, * 당신 영광의 일부를 보여 주셨도다.
주께서는 당신의 종을 뽑으시어 당신의 기업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도다.
당신.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주여, 겸손되이 당신의 자비를 간구하오니 성 니콜라오 주교의 전구로 우리를 모든 위험에서 지켜 주시고 우리에게 안전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