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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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31일 주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 성 실베스테르 1세 교황   

[(백) 성 실베스테르 1세 교황]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영원한 천주성의 찬란한광명
빛이요 생명이신 예수오시네
병들어 신음하는 만민고치려
구원의 문되시려 찾아오시네

천사들 합창소리 땅을흔들고
천상의 노랫소리 새세상알려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고
우리게 평화기쁨 전해주시네

티없는 동정녀의 아드님예수
아기로 말구유에 누워계시나
온누리 다스리는 임자이시니
언제나 정성모아 사랑드리세

우리를 천국본향 들게하시려
우리와 같은사람 되시었으니
새롭게 우리마음 고쳐주시고
사랑의 사슬묶어 이끄옵소서

우리도 천사들과 소리맞추어
치솟는 기쁨으로 찬양드리며
하느님 아버지와 독생성자께
사랑의 성령께도 찬미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님 앞에서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춤추어라. 주께서 오시는도다.
1 새로운 노래를 주께 불러 드리라 *
온 누리여 주께 노래불러라.

2 주께 노래불러 드려라 그 이름을 찬미하라 *
나날이 구원하심을 널리 퍼뜨리라.

3 당신의 영광을 백성에게 *
그 기적을 만백성에게 두루 알리라.

4 주는 위대하시니 한없이 찬미를 해드리어야 *
모든 신들보다도 경외해야 마땅하니,

5 이방의 신들은 다 헛것이어도 *
주님은 하늘을 만드셨도다.

6 당신의 앞에는 위엄과 영광 *
당신의 성소에는 힘과 빛이 있도다.

7 주께 드려라 만백성 족속들아 *
영광과 힘을 주께 돌려 드려라.

8 그 이름의 영광을 주께 돌려 드려라 *
제물을 받쳐 들고 궁정으로 들어가라.

9 거룩한 옷차림 하고 주께 조배 드리라 *
온 땅은 그 앞에서 무서워 떨라.

10 “주께서 다스리신다” 백성에게 말하라 +
흔들리지 않도록 땅을 굳게 하시고 *
정의로써 백성들을 다스리시나니.

11 하늘은 기뻐하라 땅은 춤추라 +
바다여 우렁차게 소리 질러라 *
그 안의 모든 것도 소리 질러라.

12 들이여 흥겹게 우쭐거려라 +
그 안의 모든 것도 우쭐거려라 *
숲을 이룬 나무들도 환호성을 올려라.

13 주께서 오시나니 주님 앞에서 *
세상을 다스리러 주께서 오시나니.

당신은 온 세상을 정의로 다스리시리라 *
진실로써 백성들을 다스리시리라.
후렴1주님 앞에서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춤추어라. 주께서 오시는도다.
후렴2의인에게는 빛이 솟아오르고, 마음 바른 이에게는 기쁨이 솟나이다. 알렐루야.
1 주께서 다스리시니 땅이여 춤을 추라 *
하고많은 섬들도 기꺼워하라.

2 안개와 구름이 당신을 에워 있고 *
정의와 법강이 그 어좌의 바탕.

3 당신 앞을 서서 가는 한 불이 있어 *
둘러 있는 원수들을 살라 버리고,

4 그 번개 온 누리를 번쩍 비출 때 *
땅은 보자 오들오들 몸을 떨도다.

5 온 누리의 주재이신 하느님 앞에 *
산들도 밀과 같이 녹아 버리도다.

6 하늘은 당신 정의를 두루 알리고 *
만백성은 그 영광을 우러러보도다.

7 우상을 섬기는 자 망신을 당하고 +
헛것으로 으쓱대는 자 얼굴 붉어지도다 *
신들이 모두 다 주님 앞에 부복하니,

8 시온이 듣자마자 기꺼워하며 +
유다의 고을들이 날뛰나이다 *
주여 당신 판단하심 때문이외다.

9 주님 당신은 온 누리에 뛰어나시고 *
모든 신들 위에 아득히 높으시니이다.

10 악을 미워하는 자들을 주는 사랑하시고 +
성도들의 영혼을 지켜 주시며 *
악인들 손에서 구하여 주시나이다.

11 의인에게는 빛이 솟아오르고 *
마음 바른 이에게는 기쁨이 솟나이다.

12 의인들아 주 안에서 기뻐들 하라 *
거룩하신 그 이름을 찬양들 하라.
후렴2의인에게는 빛이 솟아오르고, 마음 바른 이에게는 기쁨이 솟나이다. 알렐루야.
후렴3주께서 구원하심을 드러내 보이셨도다. 알렐루야.
1 새로운 노래를 주께 불러 드려라 *
묘한 일들 당신이 하시었도다.

당신의 오른손이 거룩하신 그 팔이 *
당신의 승리를 마련하였도다.

2 주께서 구원하심 드러내 보이시고 *
그 정의 백성들 앞에서 밝히셨도다.

3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시는 *
그 사랑과 진실을 아니 잊으셨으니,

땅 끝마다 우리 주의 구원하심을 *
모두가 우러러보았도다.

4 온 세상아 주님 앞에 덩실덩실 춤추어라 *
즐기어라 기뻐하라 고에 맞춰 노래하라.

5 수금을 타면서 주님을 노래하라 *
수금에 가락 맞춰 노래불러라.

6 나팔에다 각적 소리 한데 아울리면서 *
임금이신 주님 앞에서 한껏 즐겨라.

7 바다여 소리쳐라 그 안의 모든 것도 +
누리여 소리쳐라 거기 사는 모든 것도 *
8 강물들 손뼉치고 산도 함께 춤추어라,

9 주께서 오시나니 주님 앞에서 *
세상을 다스리러 주께서 오시나니.

당신은 온 세상을 정의로 다스리시리라 *
공평하게 백성들을 다스리시리라.
후렴3주께서 구원하심을 드러내 보이셨도다. 알렐루야.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외아드님을 통해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이 마지막 시대에 와서는 그를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도다.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골로사이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 2,4-15
그리스도께 대한 우리의 신앙
형제 여러분, 4 여러분이 어떠한 궤변에도 넘어가지 말기를 당부하는 바입니다. 5 내가 비록 몸으로는 여러분과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으로는 여러분과 항상 함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교회에 질서가 바로잡히고, 또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견실하게 믿는다는 것을 알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6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를 주님으로 받아들였으니 그분을 모시고 살아가십시오. 7 그리고 여러분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에 뿌리를 박고 그 터 위에 굳건히 서서, 가르침을 받은 대로 믿음을 더욱 견고히 하여 넘치는 감사를 하느님께 드리십시오.

8 여러분은 헛된 철학의 속임수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그것은 세속의 원리를 기초로 인간이 만들어서 전해 준 것이지 그리스도를 기초로 한 것은 아닙니다. 9 그리스도의 인성 안에는 하느님의 완전한 신성이 깃들어 있습니다.

10 여러분도 그리스도와 하나가 됨으로써 완전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스도는 하늘의 어떤 권세나 세력보다 더 높은 분이십니다. 11 여러분은 세속적인 육체를 벗어버리고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형식이 아닌 진정한 할례, 곧 그리스도의 할례를 받았습니다. 12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할례, 곧 세례를 받음으로써 그리스도와 함께 묻혔고 또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느님의 능력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13 여러분이 전에는 잘못을 저질렀고, 할례를 받지 않은 이방인으로서 영적으로 죽은 사람들이었으나, 이제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려주시고 우리의 잘못을 모두 용서해 주셨습니다.

14 또 하느님께서는 여러 가지 달갑지 않은 조항이 들어 있는 우리의 빚 문서를 무효화하시고 그것을 십자가에 못박아 없애버리셨습니다. 15 그리고 십자가로 권세와 세력의 천신들을 사로잡아 그 무장을 해제시키시고 그들을 구경거리로 삼아 끌고 개선의 행진을 하셨습니다.
응송골로 2,9. 10. 12
그리스도의 인성 안에는 하느님의 완전한 신성이 깃들어 있도다. * 그리스도는 하늘의 어떤 권세나 세력보다 더 높은 분이시도다.
너희는 세례를 받음으로써 그리스도와 함께 묻혔고, 또 하느님의 능력을 믿음으로써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도다.
그리스도는.
제2독서
성 대 레오 교황의 강론에서 (Sermo 6 in Nativitate Domini, 2-3, 5: PL 54,213-216)
주님의 탄생일은 평화의 탄생일입니다
하느님의 외아드님께서는 당신 엄위의 손상이라고 생각지 않으신 유년기의 성장을 거쳐 완숙한 어른에 이르셨습니다. 마침내 수난과 부활의 개선이 끝난 다음 그분이 우리를 위해 인간으로서 행하신 모든 일들을 이미 지나간 것으로 볼 수 있겠지만, 오늘의 축제는 다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신 예수님의 거룩한 유년기를 우리에게 새로이 상기시켜 줍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우리 구세주의 탄생을 경축하는 동시에 우리 자신의 새로운 시작을 경축합니다. 사실 그리스도의 탄생은 그리스도교 백성들이 이루는 교회의 시작이고 우리의 머리이신 분의 탄생일은 그분의 몸인 우리의 탄생일입니다.

교회의 자녀들 각자는 순서대로 부름 받았고 또 시대의 순서에 따라 서로 구별되어 있지만 그래도 세례대에서 새로 태어난 모든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수난에서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고 그리스도의 부활에서 그분과 함께 부활하며 또 그리스도의 승천에서 그분과 함께 성부 오른편에 앉게 되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의 탄생에서도 그분과 함께 다시 새로 태어납니다.

온 세상 어디서나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난 사람이라면 본래의 옛 상태와 관계를 끊고 재생으로 인해 새사람이 됩니다. 그는 이제 인간 혈육의 줄기에 속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사람의 아들이 되신 구세주의 혈육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이와 같이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우리에게 내려오지 않으셨다면, 아무도 자기의 공로만으로는 그분께 도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는 참으로 위대합니다. 이 은혜의 위대성은 우리에게서 그만큼의 존경심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복된 사도가 가르치듯이, “우리가 받은 영은 사람이 준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주신 성령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의 선물을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것을 다시 하느님께 돌려드릴 때 그것은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예배가 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여러 가지 은총의 선물 가운데서 오늘 이 축제를 합당히 경축할 수 있는 것이 주님이 탄생하실 때 천사들의 무리가 전한 그 평화가 아니라면 무엇이겠습니까?

평화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낳아 주고 사랑을 길러 주며 일치를 이룹니다. 평화는 복된 이들의 안식이며 영원한 거처입니다. 평화의 특별한 목적과 그것이 가져다 주는 특수한 은혜는 사람들을 세속으로부터 떨어지게 하여 그들을 하느님과 결합시키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혈육으로나 육정으로나 인간의 욕망으로도 아닌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이들”은 평화의 유대로 일치된 자녀들로서의 마음을 성부께 바치도록 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된 지체들은 당신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함이 아니라 당신을 보내신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고 오신 새 창조의 맏아들께로 함께 모이도록 해야 합니다. 성부의 은총은 분열되고 불화를 일으키는 이들이 아닌 마음과 정신으로 하나가 된 이들을 당신의 상속자로 삼으신 것입니다. 같은 모상에 따라 변모된 이들은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주님의 탄생일은 평화의 탄생일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분은 유다인과 이방인을 하나로 만드신 분이십니다.”라고 사도는 말해 줍니다. 우리가 유다인이건 이방인이건 간에 “그분을 통하여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응송:
에페 2,13-14. 17
너희가 전에는 하느님과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이제는 그리스도께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하느님과 가까워졌도다. * 그리스도야말로 우리의 평화이시로다. 그분은 우리를 화해시켜 하나로 만드셨도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셔서 하느님과 멀리 떨어져 있던 너희에게나 가까이 있던 유다인들에게나 다 같이 평화의 기쁜 소식을 전해 주셨도다.
그리스도야말로.


성인 고유 독서_

체사레아의 에우세비오 주교의 ‘교회사’에서
(Lib. 10,1-3: PG 20,842-847)
콘스탄티누스 시대의 평화

모든 것에 대해 우주의 왕이신 전능하신 하느님께 영광 드리고, 우리 영혼의 구원자이시고 구속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 드린다. 그분을 통하여 우리의 평화가 온갖 외적 위험과 온갖 악한 내적 성향 및 혼란 속에서 벗어나 견고하고 안전히 보존되기를 간구한다.

한 점의 구름도 없는 맑고 잔잔한 날이 밝아 와 그 빛으로 온 세상에 퍼져 있는 그리스도의 교회들을 비추게 되었다. 우리의 일치에 참여하지 않는 교회들까지도 우리같이 완전치는 못하다 해도 부분적으로라도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들을 즐기고 있다.

이제까지 폭군들의 불신앙으로 말미암아 산산히 파괴된 모든 곳이 길고도 치명적인 파괴에서 일어나는 것을 볼 때, 그리스도께 희망을 두는 우리들에게는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이 샘솟고 우리의 얼굴은 신적 기쁨으로 빛났다. 성당들도 파괴에서 일어나 높이 솟아오르고 그것을 헐어버린 이들이 그 안에서 행한 예식보다 더 큰 광채를 지닌 예식으로 빛나게 되었다.

이에 더하여 우리는 우리가 갈망하고 기원한 것을 목격했다. 도시마다 새로 지은 성당과 경당의 축성식을 지내게 되었다. 이와 같은 축제에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모든 곳에서마저 많은 주교들과 무수한 순례자들이 모여들었다. 이럴 때에는 그리스도의 몸의 모든 지체들이 한 조화에로 일치되어 민족들간의 친교와 사랑을 보여 주었다.

그때에 “뼈에서 뼈가 이어지고 관절에서 관절이 이어지리라.”는 예언자의 말과 미래에 일어날 것을 은밀히 예시한 다른 여러 가지 예언의 비밀이 밝혀진 것이다. 모든 지체들을 통해서 같은 성령의 힘이 흐르고 모든 이들이 같은 생각과 같은 마음을 갖게 되며 같은 신앙과 열성과 합심으로써 하느님을 찬미하는 노래를 바쳤다.

주교들은 장엄한 예식을 거행하고 사제들은 교회의 엄숙한 예식에 따라 순수한 제사를 바쳤다. 시편을 노래하고 하느님께서 남겨 주신 말씀을 들으며 구원적 수난의 신비들을 나누어 받았다. 모든 연령과 남녀 할 것 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힘을 다해 더없이 기쁜 마음으로 모든 은혜의 근원이신 하느님께 기도와 감사로써 찬양 드렸다.
응송골로 3,15; 갈라 3,28; 시편 149,1
그리스도의 평화가 너희 마음을 다스리게 되기를 바라노라. 너희는 그러려고 부르심을 받아 한 몸이 되었으니,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라. * 너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었도다.
주님께 노래하라, 새로운 노래. 성도들의 모임에 그 찬송 울리어라.
너희는.
사은찬미가
찬미하나이다 우리 천주여 *
주님이신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영원하신 아버지를 *
온 세상이 삼가 받들어 모시나이다.

모든 천사 하늘들과 그 모든 능한 이들 +
케루빔과 세라핌이 *
끊임없이 목청을 높이어 노래부르오니,

거룩하셔라 거룩하셔라 *
온 누리의 주 천주 거룩도 하시어라.

엄위로운 당신의 영광 *
하늘과 땅에 가득도 하시어라.

영광에 빛나는 사도들의 대열 *
그 보람 뛰어나신 선지자의 대열,

눈부시게 무리진 순교자들이 *
아버지를 높이 기려 받드나이다.

땅에서는 어디서나 거룩한 교회가 *
그 엄위 한량없는 아버지를,

뫼셔야 할 친아드님 당신 외아드님을 *
아울러 위로자 성령을 찬미하나이다.

영광의 임금이신 그리스도여 *
당신은 아버지의 영원하신 아드님,

인간을 구하시려 몸소 인간이 되시고자 *
동정녀의 품안을 꺼리지 않으셨나이다.

죽음의 가시를 쳐버리시고 *
믿는 이들에게 천국을 열어 주셨나이다.

지금은 천주의 오른편 아버지의 영광 안에 계시어도 *
심판하러 오시리라 우리는 믿나이다.

보배로운 피로써 구속받은 당신 종들 *
우리를 구하시기 비옵나니,

우리도 성인들과 한몫에 끼어 *
영원토록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당신 백성을 구원하시고 *
당신의 기업을 강복하소서.

그 백성 당신이 다스리시고 *
영원까지 그들을 이끌어 주소서.

나날이 주님을 기리는 우리 *
세세 대대 당신 이름 기리오리다.

비오니 주여 우리를 지키시어 *
이날에 죄 없도록 하여 주소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당신 자비를 우리에게 내리시어 *
당신께 바란 대로 되게 하소서.

주여 우리 당신께 바랐사오니 *
영원토록 부끄럼이 없으리이다.

¶ 이 부분은 생략할 수도 있다.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성자의 성탄으로 인간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시고 완성하신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천주여, 비오니, 인간 구원의 원천이신 성자로부터 우리도 한몫을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성인 고유 즈가리아의 노래 후렴_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성령이시로다.

성인 고유 마침 기도_
주여, 성 실베스테르 교황의 전구를 들으시고 당신의 백성을 도와주시어, 현세 생활을 당신의 인도로 살아감으로써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