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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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31일 수요일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당일 기도)   

[(백)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당일 기도)]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만물을 지어내신 창조주시며
낡은것 새것으로 바꾸신주님
왕중의 왕이시며 심판자시여
우리의 찬미기도 들으옵소서

만상이 깊이잠든 밤을지새며
빛들의 창조주께 찬미드리니
어여삐 여기시어 받아주시고
영원히 노래하게 도와주소서

선행의 복된날들 허락하시고
죽음이 아예없는 생명주시며
우리의 착한행위 굽어보시어
주님의 영광으로 삼아주소서

우리의 몸과마음 바쳐드리니
주님의 사랑으로 태워주시고
언제나 깨어있게 도와주시며
손에는 밝은등불 들려주소서

높으신 아버지와 구세주왕께
영원히 같은찬미 드리나이다
위로자 성령께도 누리와함께
영광과 찬미찬송 드리나이다.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빛이요 생명이요 착하심이여
세상의 기쁨이신 예수그리스도여
우리를 죽음에서 건져내시어
귀하신 당신피로 구했나이다

주님께 겸손되이 간구하오니
사랑을 우리맘에 심어주시고
영원한 신앙의빛 부어주시어
사랑의 우리정신 키워주소서

주님의 능력으로 도와주시어
배신자 사탄무리 몰아내시고
당신의 어좌에서 성령보내사
언제나 약한무리 돕게하소서

영원한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언제나 성자께도 영광드리세
세세에 그와함께 다스리시는
은총의 성령께도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주님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말라.
시편 102(103)
주님의 자비에 대한 노래
이것은 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이라.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셨다(루가 1,78).

I

1 주님을 찬양하라 내 영혼아 *
내 안의 온갖 것도 그 이름 찬양하라.

2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
당신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말라.

3 네 모든 죄악을 용서하시고 *
네 모든 아픔을 낫게 하시니.

4 죽음에서 네 생명 구하여 내시고 *
은총과 자비로 관을 씌워 주시는 분.

5 한평생을 복으로 채워 주시니 *
네 청춘 독수리마냥 새로워지도다.

6 하느님은 의로운 일을 하시며 *
억눌린 자 권리를 도로 찾아 주시도다.

7 모세에게 당신의 도를 가르쳐 주시고 *
이스라엘 자손에게 당신 일들 알리셨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주님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말라.
후렴2아비가 자식을 어여삐 여기듯이, 주님은 그 섬기는 자들을 어여삐 여기시느니라.
시편 102(103)
주님의 자비에 대한 노래
이것은 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이라.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셨다(루가 1,78).

II

8 주는 너그러우시고 자비로우시며 *
분노에 더디시고 매우 인자하시도다.

9 꾸짖으심이 오래 가지 않으시고 *
앙심을 끝끝내 아니 품으시도다.

10 죄대로 우리를 다루지 않으시고 *
우리의 악대로 갚지도 않으시니.

11 저 하늘이 땅에서 높고 높은 것처럼 *
경외하는 자에게는 너무나 크신 그의 자비,

12 동녘이 서녘에서 사이가 먼 것처럼 *
우리가 지은 죄를 멀리하여 주시도다.

13 아비가 자식을 어여삐 여기듯이 *
주는 그 섬기는 자들을 어여삐 여기시나니,

14 당신은 우리의 됨됨이를 알고 계시며 *
우리가 티끌임을 아시는 탓이로다.

15 인생은 풀과 같고 들꽃 같은 그 영화 +
16 스치는 바람결에도 남아 나지 못하고 *
다시는 그 자취도 찾아볼 길 없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아비가 자식을 어여삐 여기듯이, 주님은 그 섬기는 자들을 어여삐 여기시느니라.
후렴3모든 조물들아, 너희는 주님을 찬양하라.
시편 102(103)
주님의 자비에 대한 노래
이것은 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이라.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셨다(루가 1,78).

III

17 주님의 자비만은 언제나 한결같이 +
당신을 섬기는 자에게 계시도다 *
그 후손의 후손에까지 당신의 정의는 계시도다.

18 당신의 계약을 지키는 자들에게 *
그 법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자들에게.

19 주께서는 하늘에 그 좌를 정하시고 *
당신의 왕권은 온 누리를 다스리시도다.

20 모든 천사들아 주님을 찬양하라 *
당신 말씀 순히 들어 그 영을 시행하는 능한 자들아.

21 주님을 찬미하라 그의 모든 군대들아 *
그 뜻을 받드는 자 모든 신하들아.

22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
모든 조물들아 너희는 *
주님을 당신 나라 곳곳에서 찬양들 하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모든 조물들아, 너희는 주님을 찬양하라.
주여, 당신의 계명 길로 날 깨우쳐 주소서.
묘하신 당신의 일들을 깊이 생각하리이다.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데살로니카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에 의한 독서 5,1-28
빛의 자녀를 위한 생활 양식
1 교우 여러분, 그 때와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분에게 더 쓸 필요가 없습니다. 2 주님의 날이 마치 밤중의 도둑같이 온다는 것을 여러분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3 사람들이 태평세월을 노래하고 있을 때에 갑자기 멸망이 그들에게 들이닥칠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해산할 여자에게 닥치는 진통과 같아서 결코 피할 도리가 없습니다. 4 그러나 교우 여러분, 여러분은 암흑 속에서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에게는 그날이 도둑처럼 덮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5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이며 대낮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자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깨어 있읍시다. 7 잠자는 사람들은 밤에 자고 술 마시는 사람들도 밤에 마시고 취합니다. 8 그러나 우리는 대낮에 속한 사람이므로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믿음과 사랑으로 가슴에 무장을 하고 구원의 희망으로 투구를 씁시다. 9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진노를 내리시기로 작정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을 주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10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살아 있든지 죽어 있든지 당신과 함께 살 수 있게 하시려고 우리를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11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미 하고 있는 그대로 서로 격려하고 서로 도와주십시오.

12 교우 여러분,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있으면서 수고하고, 주님의 명령을 받들어 여러분을 지도하고 훈계하는 사람들을 존경하십시오. 13 그들이 하는 일을 생각해서 그들을 사랑하고 극진히 공경하십시오. 그리고 서로 화평하게 지내십시오. 14 교우 여러분,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게으른 사람들을 훈계하고 소심한 사람들을 격려하며 약한 사람들을 붙들어주고 모든 사람을 인내로써 대하십시오. 15 여러분 중에는 악을 악으로 갚는 사람이 하나도 없도록 하고, 언제나 서로 남에게 선을 행하도록 힘쓰십시오. 또 모든 사람에게 선을 행하십시오.

16 항상 기뻐하십시오. 17 늘 기도하십시오. 18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보여주신 하느님의 뜻입니다. 19 성령의 불을 끄지 말고 20 성령의 감동을 받아 전하는 말을 멸시하지 마십시오. 21 모든 것을 시험해 보고 좋은 것을 꼭 붙드십시오. 22 그리고 악한 일은 어떤 종류이든지 멀리하십시오. 23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온전히 거룩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기를 빕니다. 또 여러분의 심령과 영혼과 육체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까지 완전하고 흠 없게 지켜주시기를 빕니다. 24 여러분을 불러주신 분은 진실하셔서 이 일을 다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25 교우 여러분, 우리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26 거룩한 입맞춤으로 모든 교우에게 문안하십시오. 27 나는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부탁합니다. 이 편지를 꼭 모든 교우에게 읽어 주십시오. 2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은총을 내려 주시기를 빕니다.
응송1데살 5,9-10; 골로 1,13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진노를 내리시기로 작정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을 주시기로 작정하셨도다. *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당신과 함께 살 수 있게 하시려고 우리를 위해서 죽으셨도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시어 당신의 사랑하시는 아들의 나라로 옮겨 주셨도다.
그리스도께서는.
제2독서
성 요한 보스코 사제의 편지에서 (Epistolario, Torino, 1959, 4,201-203)
나는 언제나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했습니다
우리가 무엇보다 생도들의 참된 행복을 찾고 그들이 생활에서 자신의 본분을 다하도록 인도해 주고 싶다면, 우리는 이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부모를 대리한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는 언제나 그들을 위해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노력하고 또 사제 직분을 이행해 왔습니다. 비단 나만이 아니고 살레시오회의 회원 전체가 그렇게 했습니다.

자녀들이여, 나는 나의 긴 생활을 통해서 이 위대한 진리에 대해 얼마나 자주 확신하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참는 것보다 화를 내는 것은 더 쉽고 젊은이들을 위협하는 것은 설득시키는 것보다 더 쉽습니다. 이런 이야기까지 하겠습니다. 즉, 참아 내지 못하고 오만한 성격을 지닌 우리에게 있어서, 반항하는 생도들을 참아 주면서 엄중하게 그리고 온유하게 그들의 잘못을 고쳐 주는 것보다 벌을 주는 것이 더 용이한 일이라는 점입니다.

성 바오로가 초심자들에 대해 지녔던 그 사랑을 나는 여러분에게 천거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그들이 잘 순종하지 않고 자신이 베푸는 사랑에 대해 무관심한 것을 보았을 때 그 사랑은 바오로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하고 그들에게 권고하게끔 해주었습니다.

여러분이 주체 못하는 분노에 따라 행동한다고 생각할 근거를 어느 누구에게도 주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벌을 줄때 우리가 권위를 주장하거나 또는 분노를 폭발시키려고 행동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필요하게 되는 그 마음의 평안을 유지하기란 힘든 일입니다.

우리 권하에 있는 이들을 우리 자녀로써 바라보도록 합시다. 명령하러 오시지 않고 순종하러 오신 예수님처럼 그들을 섬기는 자가 되도록 합시다. 지배한다는 그런 인상마저 부끄럽게 생각하고 그들에게 더 잘 봉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그들에게 지배권을 행사하지 맙시다.

예수님이 사도들을 대하신 방법도 바로 이것입니다. 사도들은 무지하고 예의를 모르고 불충실한 사람들이었지만 주님은 그들을 참아 주셨습니다. 주님은 죄인들도 자비와 애정 어린 지극한 친밀성으로 대하셨습니다. 그것을 본 어떤 이들에겐 놀라움이 되었고 또 어떤 이들에겐 걸림돌이 되었지만 한편 다른 이들은 그분으로부터 죄 사함을 받게 되리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우리보고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한 자가 되라고 권고해 주셨습니다.

생도들이 진정 우리의 자녀라면 그들의 잘못을 고쳐 줄때, 우리는 온갖 분노를 재거해 버리거나 분노를 완전히 제어한 것으로 보일 정도로 가라앉혀야 합니다. 우리는 분노로 마음의 평화를 잃거나 멸시의 눈초리를 보여 주거나 또는 마음 상하는 말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고, 오히려 잘못을 고쳐 주고 다 잘되게 해주는 참된 부모들처럼 지금은 자비를 베풀고 미래에는 희망을 내주어야 합니다.

특별히 중대한 문제들이 있는 경우에는 절조 없이 말을 뇌까리는 것보다는 겸손과 항구심으로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이 더 유익합니다. 절조 없이 말을 뇌까릴 때 그 말을 듣는 사람에게 마음을 상하게 만들고 잘못을 저지른 이들에겐 유익한 것을 하나도 주지 못합니다.
응송마르 10,13-14; 마태 18,5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손을 얹어 축복해 주시기를 청하자, 제자들이 그들을 나무랐도다. 예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도다. *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대로 두어라. 하느님의 나라는 이런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로다.
이런 어린이 하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곧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로다.
어린이들이.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성 요한 사제를 청소년들의 아버지와 스승이 되게 하신 천주여, 비오니, 우리도 그가 지녔던 불 같은 사랑의 정신으로 영혼들을 찾아 얻게 하시며 당신만을 받들어 섬길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