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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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5일 목요일

연중 제32주간 목요일    † 성 대 알베르토 주교 학자   

[(백) 성 대 알베르토 주교 학자]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목자들 가운데서 으뜸이시며
목자들 임금이신 예수그리스도여
경사론 축일맞아 성인기리며
맞갖은 노래불러 기리나이다

전투에 항구했던 이용사에게
성령은 기름부어 주교를삼고
당신의 일곱은사 부어주시어
양떼를 거룩하게 치게하셨네

무리의 지도자로 모범되시고
눈먼이 보게하는 빛이되시니
궁핍자 위로하는 아버지같이
모두의 모든것이 되시었도다

천상의 화관으로 갚아주시는
우리주 예수그리스도 살아계시니
우리도 스승님의 생활본받아
마침내 같은종말 맞게하소서

높으신 아버지께 찬미드리세
임금님 구세주께 찬미드리세
온세상 퍼져가는 성령의영광
세세에 무궁토록 찬미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그들의 팔이 그들을 살려내지 못하였어도, 당신의 오른손 당신 얼굴의 빛살이 하였나이다.
시편 43(44)
백성들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

2 하느님 우리는 두 귀로 들었나이다 +
우리의 조상들은 그들의 시대 그 옛날에 *
당신이 하신 일들을 우리에게 이야기했나이다.

3 당신은 손수 민족들을 내쫓아 그들을 심으시고 *
나라들을 쳐부수고 그들을 성하게 하셨으니,

4 그들의 칼이 땅을 빼앗지 못하였고 *
그들의 팔이 그들을 살려내지 못하였어도,

오직 당신이 그들을 사랑하셨기에 +
당신의 오른손 당신의 팔이 *
당신 얼굴의 빛살이 하였나이다.

5 하느님 당신은 나의 임금님 *
야곱의 승리를 주셨나이다.

6 당신으로 우리는 원수를 물리쳤고 *
당신의 이름으로 침략자를 짓밟았나이다.

7 나는 내 활을 믿지도 아니하고 *
내 칼이 나를 구하지도 못했사오나,

8 당신이 우리를 원수에게서 구하시고 *
우리를 미워하는 자에게 망신을 주시었나이다.

9 언제나 우리는 하느님을 자랑 삼고 *
당신의 이름을 항상 기려 왔건마는.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그들의 팔이 그들을 살려내지 못하였어도, 당신의 오른손 당신 얼굴의 빛살이 하였나이다.
후렴2너희들이 주님께로 돌아가면, 주님께서도 그 얼굴을 너희들에게서 돌리지 않으시리라.
시편 43(44)
백성들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I

10 이제는 우리를 뿌리치고 부끄럽게 하시며 *
우리 군대와 함께 아니 나오시나이다.

11 원수 앞에서 우리를 물러나게 하시니 *
우리가 미운 자들은 마음껏 노략질했나이다.

12 푸줏간의 짐승인 양 우리를 넘겨주시고 *
나라 나라에다가 우리를 흩뿌리셨나이다.

13 헐값으로 당신 백성을 파시었고 *
팔아서 이익도 보지 못하셨나이다.

14 우리를 이웃들의 욕가마리로 삼으시고 *
에두른 자들에게는 비웃음과 놀림감으로 만드셨나이다.

15 우리를 백성들의 얘깃거리로 만드셨으니 *
백성들이 우리를 보고 머리를 내젓나이다.

16 내 망신이 바로 내 앞에 항시 있사오며 *
부끄럼이 내 얼굴을 가리옵나니,

17 흉보며 욕 퍼붓는 소리 때문이옵고 *
원수와 복수자 때문이오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너희들이 주님께로 돌아가면, 주님께서도 그 얼굴을 너희들에게서 돌리지 않으시리라.
후렴3주여, 일어나시어, 우리를 영영 버리지 마옵소서.
시편 43(44)
백성들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II

18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덮쳐 왔나이다 +
당신을 잊지 아니하였어도 *
당신의 계약을 깨뜨리지 아니했어도,

19 우리 마음이 뒤로 아니 물러섰어도 *
우리 걸음이 당신의 길을 아니 벗어났어도,

20 오히려 당신은 이리의 고장에서 우리를 부수시고 *
죽음의 그늘을 우리에게 내리셨나이다.

21 혹시 우리 하느님의 이름을 잊고 *
다른 신을 향하여 우리 손을 뻗쳤다면,

22 마음에 숨은 것을 하느님이 아시거늘 *
그런 것을 당신이 모르시리까.

23 그러나 우리는 당신 때문에 항시 죽음을 당하고 *
죽임당할 양들처럼 여겨지나이다.

24 일어나소서 주여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
일어나소서 우리를 영영 버리지 마옵소서.

25 어찌하여 얼굴을 감추시나이까 *
우리의 설움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26 우리 영혼이 먼지 속에 쓰러져 있고 *
우리의 배는 맨땅에 깔려 있나이다.

27 일어나시어 우리를 도우소서 *
당신 자비 내리시어 우리를 구원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여, 일어나시어, 우리를 영영 버리지 마옵소서.
네가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듣고,
내 이름으로 다른 이에게 전하리라.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디도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 1,7-11; 2,1-8
주교들의 자격과 직무에 관한 사도의 가르침
사랑하는 그대여, 1,7 감독자는 하느님의 집안일을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흠 잡힐 데가 없고 거만하지 않고 쉽사리 성내지 않고 술을 즐기지 않고 폭행을 하지 않고 부당한 이득을 탐내지 않는 사람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8 감독자는 오히려 손님 대접을 잘하고 선을 사랑하고 신중하고 올바르고 거룩하고 자기를 억제할 줄 알고 9 교회가 가르치는 진실된 말씀을 굳게 지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가 건전한 가르침으로 남을 가르칠 수도 있고 반대자들을 반박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10 복종하지 않는 자들과 쓸데없는 토론을 일삼는 자들과 속이는 자들이 많이 있는데 유다교에서 넘어온 신자들 가운데 그런 자들이 특히 많이 있습니다. 11 그들의 입을 막아야 합니다. 그들은 더러운 이익을 얻기 위해서 가르쳐서는 안될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뒤흔들어놓고 있습니다.

2,1 그러나 그대가 가르치는 것은 건전한 교리와 부합해야 합니다. 2 나이 많은 남자들에게는 자제력이 있고 위엄이 있고 신중하며 건전한 믿음과 건전한 사랑과 건전한 인내를 갖추도록 가르치시오. 3 또 나이 많은 여자들에게는 남을 헐뜯거나 술의 노예가 되거나 하지 말고 경건한 몸가짐으로 선한 것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라고 하시오. 4 그러면 젊은 여자들은 늙은 여자들의 훈련을 받아 자기 남편과 자식들을 사랑하게 되고 5 신중하고 순결하고 착한 여자가 되어 집안 살림을 잘하고 남편에게 복종하는 아내가 될 것입니다. 그래야 하느님의 말씀이 모독을 당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6 또 젊은 남자들에게도 신중한 사람이 되라고 권고하시오. 7 그대는 스스로 모든 일에 있어서 좋은 행동의 본보기가 되고 남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는 진지하고 위엄이 있어야 합니다. 8 그리고 남한테 책잡힐 것이 없는 건전한 말로 가르치시오. 그러면 우리를 반대하는 자가 우리를 흠잡을 근거를 찾지 못하고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응송사도 20,28; 1고린 4,2
성령께서 너희를 감독으로 세우셨으니 맡겨 주신 양 떼들을 잘 돌보라. * 하느님께서 당신 성자의 피로 얻으신 당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도다.
관리인에게 무엇보다 요구되는 것은 주인에게 대한 충성이로다.
하느님께서.
제2독서
성 대 알베르토 주교의 ‘루카 복음 주해’에서 (22, 19; Opera omnia, Parisiis 1890-1899, 23, 672-674)
그리스도의 몸의 진실을 위한 목자와 교사
“나를 기념하여 이를 행하라.” 이 말씀에서 두 가지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첫째로 이 성사를 집행하라는 명령입니다. “이를 행하라.”는 말씀은 바로 이것을 뜻합니다. 둘째로 이것은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주님에 대한 기념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주님은 “이를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보다 더 유익하고 즐거우며 더 은혜롭고 사랑스러우며 영원한 생명과 더욱더 흡사한 것을 명하실 수 없었습니다. 이 몇 가지 특질들을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기로 합시다.

성체는 현세에서 죄 사함을 얻고 은총의 충만에 이르는데 비할 바 없이 유익한 것입니다. “영혼들의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성화를 얻는 데 있어 유익한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성화는 그분의 희생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성사 안에서 당신을 봉헌하실 때 우리를 위해 아버지께 바치시고 또 우리 선익을 위해 우리에게 바치셨습니다. “나는 이 사람들을 위해 이 몸을 아버지께 바칩니다.” “성령을 통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흠 없는 제물로 바치신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고 죽음의 행실을 버리게 하며 살아 계신 하느님을 섬기게 할 것입니다.”고 성서는 말해 줍니다.

우리는 이 성사보다 더 즐거운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모든 즐거움을 보여 주시는 이 성사보다 더 즐거운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성서는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미리 준비하신 빵을 백성들에게 하늘로부터 꾸준히 내리셨다. 그 빵은 누구에게나 맛이 있고 기쁨을 주는 빵이었다. 주님께서 주신 양식은 당신의 자녀에게 보이시는 기쁨의 표시였고, 그것을 먹는 모든 사람의 구미에 맞았으며 그것을 먹는 각 사람의 소원대로 그 맛이 변하는 양식이었다.”

이 성사보다 더 은혜로운 것을 명하실 수 없었습니다. 이 성사는 생명 나무의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열성과 충실한 믿음으로 영하는 사람은 영원한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입니다. 성서는 말합니다. “그것은 붙잡는 자에게 생명의 나무가 되고 그에 굳게 매달리는 사람들은 복되다.” “나를 먹는 사람은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 성사보다 더 사랑스러운 것을 명하실 수 없었습니다. 이 성사는 사랑과 유대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을 양식으로 주는 것은 사랑의 가장 위대한 표시입니다. 성서는 또 말합니다. “내 장막 안에 있는 사람들이 말했다. ‘우리가 실컷 배부를 만큼 자기의 살을 줄 사람이 누구인가.’” 이 말씀은 흡사 다음과 같이 말하는 듯합니다. “내가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또 그들은 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들을 나와 일치시키고 나의 지체가 되도록 나는 그들의 영혼 안에 거처하고 싶어하고 또 그들은 나를 먹고 싶어했다. 그들이 나와, 그리고 내가 그들과 이보다 더 친밀히 더 자연스럽게 결합될 수 없었다.”

그리고 이 성사보다 영원한 생명과 더 흡사한 것을 명령하실 수 없었습니다. 영원한 생명이 지속되는 이유는 하느님께서 축복 가운데 사는 성인들에게 당신의 모든 행복을 통교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응송루가 22,29-30a; 요한 15,16a
내 아버지께서 나에게 왕권을 주신 것처럼 나도 너희에게 주노라. * 너희는 내 나라에서 내 식탁에 앉아 먹고 마시리라.
내가 너희를 택하여 내세운 것은 너희가 세상에 나가 썩지 않는 열매를 맺기 위함이로다.
너희는.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인간의 지혜와 신앙을 조화시키기 위하여 위대한 성 알베르토 주교를 보내 주신 천주여, 우리로 하여금 그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르며 지식에 진보하여 당신을 더욱 깊이 알고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