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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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31일 목요일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당일 기도)   

[(백)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당일 기도)]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어둔밤 온누리에 드리워지고
만물의 고운색깔 덮어버릴때
의로운 판관이신 주님대전에
가득한 신뢰로써 비옵나이다

지난날 우리허물 지워주시고
때묻은 우리마음 씻어주시며
주님의 인자하신 은총주시어
범죄의 잦은기회 막아주소서

죄악의 가책으로 괴로운마음
연약한 내탓으로 고민하오니
어두움 남김없이 몰아내시고
구세주 당신만을 찾게하소서

주께서 검은구름 걷어주시고
마음속 깊은상처 낫게하시면
영원한 복된광명 바라뵈오며
마음속 참된기쁨 누리오리다

사랑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예수여 당신종들 어여삐보사
우리의 간절한청 들어주소서
세상의 죄악들이 우리에게서
믿음을 앗아가지 말게하소서

죄스런 생각일랑 막아주시고
아무도 질투하지 말게하소서
당한욕 서러워도 보복안하고
선으로 악을이겨 승리하리다

분노와 속임수와 온갖교만을
우리의 마음에서 멀리하시고
모든악 뿌리되는 탐욕일랑은
저멀리 몰아내고 없애주소서

우리는 거짓없는 참사랑으로
평화의 약속들을 지켜나가며
항구한 믿음으로 힘을얻어서
흠없는 정결덕행 보존하리다

사랑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보소서, 주여, 조롱감이 된 우리들을 바라보소서.
시편 88(89),39-53
다윗 가문의 멸망을 애도하다
우리를 구원하실 능력 있는 구세주를 다윗 가문에서 일으키셨다(루가 1,69).
IV
39 그렇건만 당신은 물리쳐 버리시고 *
축성된 사람에게 진노하셨으니,

40 종과 맺은 계약을 깨뜨리시고 *
그 왕관을 땅에다가 더럽히셨으니,

41 그의 성을 모조리 헐어 버리고 *
요새들을 함락하게 버리셨으니,

42 길손들이 그의 것을 빼앗아 가고 *
이웃에게 그이는 조롱감이 되었으니,

43 주께서는 원수의 오른손을 높이시고 *
모든 적을 기쁘게만 해주셨으니,

44 그의 칼은 서슬이 무디게 하시고 *
싸울 때도 그이만은 돕지 않으셨으니,

45 그에게는 영광이 멎게 하시고 *
왕좌도 땅바닥에 내던지셨으니,

46 그의 젊은 날들을 짧게 하시고 *
치욕으로 그이를 씌우셨으니.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보소서, 주여, 조롱감이 된 우리들을 바라보소서.
후렴2나는 다윗의 뿌리이고 자손이며, 다윗 가문의 빛나는 샛별이로다.
시편 88(89),39-53
다윗 가문의 멸망을 애도하다
우리를 구원하실 능력 있는 구세주를 다윗 가문에서 일으키셨다(루가 1,69).
V
47 주님 언제까지오니까 +
끝끝내 당신을 감추시리이까 *
진노하심 불같이 타오르시리이까.

48 보소서 덧없는 이 내 목숨 *
당신이 만드신 인간이란 얼마나 하잘것없나이까.

49 살아 있는 사람으로 누가 죽음을 안 당하리까 *
명부의 손아귀에서 제 영혼을 건지리까.

50 그 옛날 실답게도 다윗에게 맹세하신 주여 *
그 사랑은 어디 있나이까.

51 주여 당신 종들의 모욕을 살피시옵소서 *
나는 이방인들의 원한을 품에 지니고 있사오니,

52 주여 당신 원수들의 능욕을 살피소서 +
축성된 사람의 발자국을 더럽히나이다 *
53 주님은 영원히 찬송 받으소서 아멘 아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나는 다윗의 뿌리이고 자손이며, 다윗 가문의 빛나는 샛별이로다.
후렴3우리 인생은 햇풀과 같이 덧없이 지나가고, 하느님은 영원히 계시도다.
시편 89(90)
주님의 영광을 우리에게 비추소서
주님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습니다(2베드 3,8).
1 주여 당신은 대대로 *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었나이다.

2 산들이 생기기 전에 +
땅이며 누리가 나기도 훨씬 전에 *
영원에서 영원까지 하느님은 계시나이다.

3 사람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
당신은 말씀하시나이다 *
“인간의 종락아 돌아가라”고.

4 천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
한 토막 밤과도 비슷하오니,

5 당신이 앗아가면 그들은 한바탕 꿈 *
아침에 돋아나는 풀과 같이,

6 아침에 피었다가 푸르렀다가 *
저녁에 시들어서 말라 버리나이다.

7 진정 성내실 제 우리는 다하여지고 *
진노하실 제 소스라쳤나이다.

8 당신은 우리 허물을 눈앞에 놓으시고 *
우리의 숨은 죄들을 밝으신 앞에 두셨나이다.

9 진노하신 가운데 우리의 모든 날이 흘렀사오니 *
한숨처럼 우리 세월이 가버렸나이다.

10 인생은 기껏해야 칠십 년 근력이 좋아서야 팔십 년 +
그나마 거의가 고생과 슬픔이오니 덧없이 지나가고 *
우리는 나는 듯 가버리나이다.

11 그 누가 당신 분노의 능력을 아오리까 *
진노하심을 옳게 두려워하오리까.

12 날수 셀 줄 알기를 가르쳐 주시어 *
우리들 마음이 슬기를 얻게 하소서.

13 주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오리까 *
당신의 종들을 어여삐 여기소서.

14 새벽부터 넘치도록 자비를 베푸시어 *
우리 한생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15 우리를 괴롭히신 그 날수만큼 +
우리가 불행하던 그 햇수만큼 *
그만큼 우리를 즐겁게 해주소서.

16 당신이 하신 일을 종들에게 보이시고 *
당신의 영광을 그 자손에게 보이소서.

17 하느님 우리 주의 어지심이 *
우리 위에 내리옵소서.

우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주소서 *
우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주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우리 인생은 햇풀과 같이 덧없이 지나가고, 하느님은 영원히 계시도다.
생명의 샘이 진정 당신께 있사오니,
우리는 당신 빛으로 빛을 보옵나이다.
제1독서
신명기에 의한 독서 30,1-20
유배 후에 내리신 용서의 약속
그 무렵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내놓는 복과 저주를 담은 이 말이 그대로 다 이루어져서 너희 주 하느님께서 너희를 모든 민족들 가운데 흩으셨다고 하자. 그러나 거기에서라도 제정신이 들어 2 너희 주 하느님께 돌아와서 너희와 너희 자손이 마음을 모아 기울이고 있는 정성을 다 쏟아 오늘 내가 지시하는 말을 그대로 순종하기만 하면, 3 너희 주 하느님께서는 너희를 불쌍히 보시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오게 해주실 것이다. 너희 주 하느님께 쫓겨 갔던 너희를 만백성 가운데서 다시 모아 들이시리라. 4 너희가 비록 하늘과 땅이 맞닿는 데까지 흩어져 갔더라도 너희 주 하느님께서는 너희를 거기에서 모아 데려오실 것이다. 5 너희 주 하느님께서 너희를 너희 선조들이 차지했던 땅으로 데려오시어 그 땅을 다시 차지하게 하실 것이다. 그리고 너희를 선조들보다 더 잘되게 해주시고 더 불어나게 해주실 것이다.

6 그리고 너희 주 하느님께서 너희 마음과 너희 후손의 마음의 껍질을 벗겨 할례를 베풀어 주실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마음을 다 기울이고 정성을 다 쏟아 너희 주 하느님을 사랑하며 복된 삶을 누리게 해주시고 7 너희를 괴롭히던 너희 원수와 적들에게 그 모든 저주를 내리시리라. 8 그러나 너희는 마음을 돌이켜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게 될 것이며 내가 오늘 내리는 그의 모든 명령을 실천하게 될 것이다. 9 그리고 너희 주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손으로 하는 모든 일, 너희 몸의 소생들, 가축의 새끼들, 밭의 소출을 넘치게 해주실 것이다. 주께서는 마음을 돌이키시어 너희를 잘되게 해주시는 일이 마냥 기쁘실 것이다. 일찍이 기뻐하심으로써 너희 선조들을 잘되게 해주셨듯이 너희에게도 잘해 주실 것이다. 10 물론 너희 주 하느님의 말씀을 들어 이 법전에 기록되어 있는 그의 계명과 규정을 지키고 너희 마음을 다 기울이고 정성을 다 쏟아 너희 주 하느님께 돌아와야 그렇게 해주실 것이다.

11 내가 오늘 너희에게 내리는 이 법은 너희로서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거나 미치지 못할 일은 아니다. 12 그것은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다. ‘누가 하늘에 올라가서 그 법을 내려다 주지 않으려나? 그러면 우리가 듣고 그대로 할 터인데.’ 하고 말하지 마라. 13 바다 건너 저쪽에 있는 것도 아니다. ‘누가 이 바다를 건너가서 그 법을 가져다 주지 않으려나? 그러면 우리가 듣고 그대로 할 터인데.’ 하고 말하지도 마라. 14 그것은 너희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너희 입에 있고 너희 마음에 있어서 하려고만 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15 보아라. 나는 오늘 생명과 죽음, 행복과 불행을 너희 앞에 내놓는다. 16 내가 오늘 내리는 너희 주 하느님의 명령을 순종하며 너희 주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가 지시하신 길을 걸으며 그의 계명과 규정과 법령을 지키면 너희는 복되게 살며 번성할 것이다. 너희가 들어가 차지하려는 땅에서 너희 주 하느님께서 내리시는 복을 누릴 것이다. 17 그러나 너희 마음이 변하여 순종하지 아니하면, 하느님께 추방당하여 다른 신들 앞에 엎드려 그것들을 섬기게 될 것이다. 18 오늘 나는 너희에게 일러둔다. 그리되면 너희는 반드시 망하리라. 너희가 이제 요르단강을 건너가 차지하려는 땅에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19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너희 앞에 생명과 죽음, 복과 저주를 내놓는다. 너희나 너희 후손이 잘살려거든 생명을 택하여라. 20 그것은 너희 주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그의 말씀을 듣고 그에게만 충성을 다하는 것이다. 그것이 주께서 너희 선조,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주겠다고 맹세하신 땅에 자리잡고 오래 잘사는 길이다.”
응송예레 29,13-14a; 마태 7,7b
너희가 일편 단심으로 나를 찾으면, 내가 너희를 만나 주리라. * 너희는 나를 만날 것이며 나는 너희를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너희는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으며, 문을 두드리면 열리리라.
너희는.
제2독서
성 요한 보스코 사제의 편지에서 (Epistolario, Torino, 1959, 4,201-203)
나는 언제나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했습니다
우리가 무엇보다 생도들의 참된 행복을 찾고 그들이 생활에서 자신의 본분을 다하도록 인도해 주고 싶다면, 우리는 이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부모를 대리한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는 언제나 그들을 위해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노력하고 또 사제 직분을 이행해 왔습니다. 비단 나만이 아니고 살레시오회의 회원 전체가 그렇게 했습니다.

자녀들이여, 나는 나의 긴 생활을 통해서 이 위대한 진리에 대해 얼마나 자주 확신하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참는 것보다 화를 내는 것은 더 쉽고 젊은이들을 위협하는 것은 설득시키는 것보다 더 쉽습니다. 이런 이야기까지 하겠습니다. 즉, 참아 내지 못하고 오만한 성격을 지닌 우리에게 있어서, 반항하는 생도들을 참아 주면서 엄중하게 그리고 온유하게 그들의 잘못을 고쳐 주는 것보다 벌을 주는 것이 더 용이한 일이라는 점입니다.

성 바오로가 초심자들에 대해 지녔던 그 사랑을 나는 여러분에게 천거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그들이 잘 순종하지 않고 자신이 베푸는 사랑에 대해 무관심한 것을 보았을 때 그 사랑은 바오로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하고 그들에게 권고하게끔 해주었습니다.

여러분이 주체 못하는 분노에 따라 행동한다고 생각할 근거를 어느 누구에게도 주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벌을 줄때 우리가 권위를 주장하거나 또는 분노를 폭발시키려고 행동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필요하게 되는 그 마음의 평안을 유지하기란 힘든 일입니다.

우리 권하에 있는 이들을 우리 자녀로써 바라보도록 합시다. 명령하러 오시지 않고 순종하러 오신 예수님처럼 그들을 섬기는 자가 되도록 합시다. 지배한다는 그런 인상마저 부끄럽게 생각하고 그들에게 더 잘 봉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그들에게 지배권을 행사하지 맙시다.

예수님이 사도들을 대하신 방법도 바로 이것입니다. 사도들은 무지하고 예의를 모르고 불충실한 사람들이었지만 주님은 그들을 참아 주셨습니다. 주님은 죄인들도 자비와 애정 어린 지극한 친밀성으로 대하셨습니다. 그것을 본 어떤 이들에겐 놀라움이 되었고 또 어떤 이들에겐 걸림돌이 되었지만 한편 다른 이들은 그분으로부터 죄 사함을 받게 되리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우리보고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한 자가 되라고 권고해 주셨습니다.

생도들이 진정 우리의 자녀라면 그들의 잘못을 고쳐 줄때, 우리는 온갖 분노를 재거해 버리거나 분노를 완전히 제어한 것으로 보일 정도로 가라앉혀야 합니다. 우리는 분노로 마음의 평화를 잃거나 멸시의 눈초리를 보여 주거나 또는 마음 상하는 말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고, 오히려 잘못을 고쳐 주고 다 잘되게 해주는 참된 부모들처럼 지금은 자비를 베풀고 미래에는 희망을 내주어야 합니다.

특별히 중대한 문제들이 있는 경우에는 절조 없이 말을 뇌까리는 것보다는 겸손과 항구심으로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이 더 유익합니다. 절조 없이 말을 뇌까릴 때 그 말을 듣는 사람에게 마음을 상하게 만들고 잘못을 저지른 이들에겐 유익한 것을 하나도 주지 못합니다.
응송마르 10,13-14; 마태 18,5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손을 얹어 축복해 주시기를 청하자, 제자들이 그들을 나무랐도다. 예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도다. *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대로 두어라. 하느님의 나라는 이런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로다.
이런 어린이 하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곧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로다.
어린이들이.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성 요한 사제를 청소년들의 아버지와 스승이 되게 하신 천주여, 비오니, 우리도 그가 지녔던 불 같은 사랑의 정신으로 영혼들을 찾아 얻게 하시며 당신만을 받들어 섬길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