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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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일 목요일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당일 기도)   

[(백)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당일 기도)]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어둔밤 온누리에 드리워지고
만물의 고운색깔 덮어버릴때
의로운 판관이신 주님대전에
가득한 신뢰로써 비옵나이다

지난날 우리허물 지워주시고
때묻은 우리마음 씻어주시며
주님의 인자하신 은총주시어
범죄의 잦은기회 막아주소서

죄악의 가책으로 괴로운마음
연약한 내탓으로 고민하오니
어두움 남김없이 몰아내시고
구세주 당신만을 찾게하소서

주께서 검은구름 걷어주시고
마음속 깊은상처 낫게하시면
영원한 복된광명 바라뵈오며
마음속 참된기쁨 누리오리다

사랑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예수여 당신종들 어여삐보사
우리의 간절한청 들어주소서
세상의 죄악들이 우리에게서
믿음을 앗아가지 말게하소서

죄스런 생각일랑 막아주시고
아무도 질투하지 말게하소서
당한욕 서러워도 보복안하고
선으로 악을이겨 승리하리다

분노와 속임수와 온갖교만을
우리의 마음에서 멀리하시고
모든악 뿌리되는 탐욕일랑은
저멀리 몰아내고 없애주소서

우리는 거짓없는 참사랑으로
평화의 약속들을 지켜나가며
항구한 믿음으로 힘을얻어서
흠없는 정결덕행 보존하리다

사랑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하느님의 말씀은, 당신께 피신하는 자에게는, 방패가 되시나이다.
시편 17(18),31-51
감사의 기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설 수 있겠습니까?(로마 8,31).
IV
31 하느님의 도는 오롯하시고 +
그 말씀은 도가니를 거치신 말씀 *
당신께 피신하는 자에게는 방패가 되시나이다.

32 주님 아니시면 어느 신이 있사오리까 *
우리 주님 아니시면 어느 바위 있사오리까.

33 하느님은 힘으로 나를 동여 주시고 *
내 길을 고르게 닦아주시며,

34 암사슴의 다리마냥 날래게 해주시고 *
높으나 높은 곳에 나를 세우셨나이다.

35 싸움을 위하여 내 손을 길들이시고 *
청동 활을 당기라 팔을 익혀 주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하느님의 말씀은, 당신께 피신하는 자에게는, 방패가 되시나이다.
후렴2하느님은 이 몸을 오른팔로 받아 주셨나이다.
시편 17(18),31-51
감사의 기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설 수 있겠습니까?(로마 8,31).
V
36 구원의 방패를 내게 주시고 +
이 몸을 오른팔로 떠받치시며 *
돌보아 주심으로 나를 크게 만드셨나이다.

37 이 발길 닿는 길을 훤히 넓혀 주셨으니 *
내 발목이 조금도 아니 흔들렸나이다.

38 원수들을 뒤쫓아 나는 붙들었으며 *
모두 쳐 없애고야 돌아왔나이다.

39 다시는 못 일어나게 쳐부쉈을 제 *
그들은 내 발 아래 쓰러졌나이다.

40 주님은 또 나에게 싸울 힘을 매주시어 *
나와 맞서는 자를 굴복시켜 주시고,

41 원수의 무리를 도망치게 하셨으며 *
나를 미워하는 자들을 멸하셨나이다.

42 그들은 살려 달라 부르짖어도 *
아무도 구해 줄 이 없었사오며,

주님 향하여 울부짖어도 *
당신은 들어주지 않으셨나이다.

43 바람결에 티끌처럼 나는 그들을 헤치고 *
마당의 진흙처럼 짓바쉈나이다.

44 주께서 나를 백성의 싸움질에서 건져내시고 *
뭇 나라의 머리로 세우셨으니,

45 내 모르던 백성이 나를 섬기고 +
내 말을 듣자마자 복종했으며 *
딴 나라 사람들이 내게 아양 부렸고,

46 딴 나라 사람들이 겁에 질려 몸을 떨면서 *
그들의 성에서 나왔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하느님은 이 몸을 오른팔로 받아 주셨나이다.
후렴3주께 만세 만세, 날 구하신 하느님을 높이높이 찬양하라.
시편 17(18),31-51
감사의 기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설 수 있겠습니까?(로마 8,31).
V
I

47 주께 만세 만세 내 바위를 찬양하라 *
날 구하신 하느님을 높이높이 찬양하라.

48 하느님이 나의 원수 갚게 하시고 *
백성들을 나에게 굴복시켜 주셨으니,

49 원수들 손에서 나를 구하셨나이다 +
맞서는 자들 그 위에 나를 높여 주시고 *
포악한 자에게서 나를 건지셨나이다.

50 이에 나는 주님을 뭇 백성 앞에서 찬미하고 *
고를 타며 당신 이름을 기리오리다.

51 당신은 임금에게 큰 승리를 주시고 +
기름 부음 받은 자 다윗에게와 *
영원할 그 후예에게 자비를 내리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께 만세 만세, 날 구하신 하느님을 높이높이 찬양하라.
주여, 내 눈을 열어 주소서.
당신 법의 묘함을 나는 보리이다.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에 의한 독서 11,7-29
거짓 사도들을 거슬러
형제 여러분, 7 여러분을 높이려고 내가 나 자신을 낮추면서 하느님의 복음을 아무 대가도 받지 않고 여러분에게 전한 것이 죄가 된단 말입니까? 8 나는 다른 교회들이 주는 삯을 받아 가지고 여러분에게 봉사했습니다. 말하자면 다른 교회들의 것을 빼앗아 여러분을 도운 셈입니다. 9 내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빈곤했지만 여러분 중 어느 누구에게도 폐를 끼친 일이 없습니다. 마케도니아에서 온 교우들이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다 공급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조금도 짐이 되지 않으려고 애썼고 또 앞으로도 그럴 작정입니다. 10 나는 그리스도의 진리를 지니고 사는 사람으로서 확언합니다. 아카이아 지방에서는 나의 이 자랑스러운 일을 아무도 막지 못할 것입니다. 11 왜 내가 여러분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애썼겠습니까? 내가 여러분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그랬겠습니까? 아닙니다. 내가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느님께서도 알고 계십니다.

12 나는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온 대로 해 나가겠습니다. 그것은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자랑할 구실을 찾는 자들에게 그 구실을 주지 않기 위한 것입니다. 13 그런 자들은 거짓 사도이며 사람을 속여 먹는 일꾼이며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입니다. 14 그러나 그것은 조금도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사탄도 빛의 천사의 탈을 쓰고 나타나지 않습니까? 15 이렇게 사탄의 일꾼들이 정의의 일꾼으로 가장하고 나선다 해도 조금도 놀라울 것이 없습니다. 그들의 행실에 따라 그들의 최후가 결정될 것입니다.

16 거듭 말해 두지만 아무도 나를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마십시오. 만일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생각되거든 그런 사람으로 쳐주어도 좋습니다. 그러면 나는 어리석은 사람으로서 좀 자랑을 할 수 있겠습니다. 17 물론 내가 지금 하는 말은 주님의 명령을 받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이렇게 장담하며 자랑하는 것은 내가 어리석어서 하는 짓입니다.

18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속된 것들을 가지고 자랑을 하고 있으니 나도 자랑해 보겠습니다. 19 그 어리석은 사람들을 그렇게도 잘 받아 주니 여러분은 어지간히도 똑똑합니다! 20 누가 여러분을 종으로 삼아도 그만, 잡아먹어도 그만, 착취해도 그만, 깔보아도 그만, 뺨을 쳐도 그만, 여러분은 그저 참아 주기만 하니 말입니다.

21 부끄럽게도 나는 너무 약해서 그런 짓까지는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누가 무슨 자랑을 한다면 나도 그와 똑같은 자랑을 해보겠습니다. 이것은 물론 내가 어리석은 사람이라 치고 하는 말입니다.

22 그들이 히브리 사람들입니까? 나도 그렇습니다. 그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입니까? 나도 그렇습니다. 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들입니까? 나도 그렇습니다. 23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들입니까? 미친 사람의 말 같겠지만 사실 나는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는 그들보다 낫습니다. 나는 그들보다 수고를 더 많이 했고 감옥에도 더 많이 갇혔고 매는 수도 없이 맞았고 죽을 뻔한 일도 여러 번 있습니다. 24 유다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를 감한 매를 다섯 번이나 맞았고 25 몽둥이로 맞은 것이 세 번, 돌에 맞아 죽을 뻔한 것이 한 번, 파선을 당한 것이 세 번이고 밤낮 하루를 꼬박 바다에서 표류한 일도 있습니다. 26 자주 여행을 하면서 강물의 위험, 강도의 위험, 동족의 위험, 이방인의 위험, 도시의 위험, 광야의 위험, 바다의 위험, 가짜 교우의 위험 등 온갖 위험을 다 겪었습니다. 27 그리고 노동과 고역에 시달렸고 수없는 밤을 뜬눈으로 새웠고 주리고 목말랐으며 여러 번 굶고 추위에 떨며 헐벗은 일도 있었습니다. 28 이런 일들을 제쳐 놓고라도 나는 매일같이 여러 교회들에 대한 걱정에 짓눌려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29 어떤 교우가 허약해지면 내 마음이 같이 아프지 않겠습니까? 어떤 교우가 죄에 빠지면 내 마음이 애타지 않겠습니까?
응송갈라 1,11b. 12; 2고린 11,10a. 7b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은 사람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니로다. * 이 복음은 내가 사람들에게서 받은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나에게 계시해 주신 것이로다.
나는 그리스도의 진리를 지니고 사는 사람으로서, 하느님의 복음을 아무 대가도 받지 않고 너희에게 전하였도다.
이 복음은.
제2독서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의 저서에서 (Tract. De praxi amandi Jesum Christum edit. latina, Romae, 1909, pp.9-14)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
영혼의 온전한 성성과 완성은 우리 하느님이시고 우리의 최고선이시며 우리 구속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에 있습니다. 사랑은 사람을 완성시키는 온갖 덕행의 유대요 보호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사랑을 마땅히 받아야 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분은 우리를 영원으로부터 사랑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아, 네가 나를 사랑하기 전에 내가 먼저 너를 사랑했다는 것을 생각하라. 네가 태어나기 전, 세상 그 자체마저 아직 존재하지 않았을 때에도 나는 너를 사랑 했노라. 내가 존재할 때부터 너를 사랑해 왔노라.”

하느님께서는 사람이 선물을 볼 때 그의 마음이 이끌린다는 것을 아시고 당신 선물로써 사람의 사랑을 당신께로 이끌고자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서로 이끌고자 할 때 쓰는 그 끈으로 곧 사랑의 끈으로 나도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도록 이끌고 싶다.”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온갖 선물들을 주신 것은 이 때문입니다. 그분께서는 사람에게 당신 모상대로 된 영혼을 주시어 기억력과 지성과 의지를 갖추게 하셨습니다. 그에게 또 오관을 갖춘 육신을 주시고 그를 위해 하늘과 땅과 거기에 있는 피조물을 지어내셨습니다. 또 사람에 대한 사랑 때문에 만물을 창조하시어 모든 피조물이 사람을 섬기도록 하셨습니다. 사람은 이렇게도 많은 선물에 감사하며 그 보답으로 하느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모든 아름다운 피조물들을 주시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 사랑을 얻으시고자 우리에게 당신 자신을 모두 주기까지 하셨습니다. 영원하신 아버지께서는 당신 외아드님까지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 모두가 죄로 인해 죽고 은총을 누리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하셨습니까? 당신의 무한한 사랑으로, 또 사도가 말하는 것처럼 너무도 큰 사랑으로 사랑하신 나머지 사랑하는 외아드님을 보내시어, 그가 우리 죄의 대속물이 되게 하시고 잘못을 저질러 죽었던 우리를 다시 살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구하시고자 당신 아드님을 아끼지 않고 주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온갖 선, 즉 은총과 사랑과 천국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선은 당신 아드님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당신의 아들까지 아낌없이 내어 주신 하느님께서 그 아들과 함께 무엇이든지 다 주시지 않겠습니까?”
응송시편 144(145),19-20a; 1요한 3,9a
당신을 두려워하는 자에게 원대로 해주시고, 그 애원 들으시어 구해 주시나이다. * 당신을 사랑하는 자는 주께서 다 지켜 주시나이다.
하느님께로부터 난 사람은 자기 안에 하느님의 본성을 지녔으므로 죄를 짓지 않는도다.
당신을.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당신 교회에 항상 새로운 덕행을 허락하시는 천주여, 우리로 하여금 영혼을 사랑하는 성 알폰소 주교의 열정을 본받아, 마침내 천국에서 그와 함께 같은 상급을 받을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