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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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3일 월요일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당일기도)   

[(백)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당일기도)]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잠으로 육신힘을 회복하고서
잠자리 물리치고 일어난우리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오니
부족한 우리찬미 도와주소서

우리혀 가장먼저 주님기리며
뜨거운 마음으로 그리옵나니
더없이 거룩하신 주님이시여
오늘의 우리생활 인도하소서

밤동안 불행히도 저지른허물
빛받아 깨끗하게 사라지도록
어둠은 빛에밀려 꺼져버리고
밤일랑 태양빛에 양보하여라

겸손된 마음으로 기도하오니
갖가지 해로운것 없애주시고
입모아 우리주님 찬미하오니
영원히 우리찬미 받으옵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오로지 한분이신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영원한 광명이신 하느님이여
삼위로 일체이신 하느님이여
연약한 우리모두 당신기리며
간절히 당신앞에 구하나이다

지극히 존귀하신 천주성부와
성부의 아들이신 독생성자와
두분을 묶으시는 사랑의유대
위로자 주성령을 믿삽나이다

진리여 사랑이여 목적이시여
우리의 다함없는 행복이시여
주님을 사랑하고 믿고바라며
주님을 차지하게 도와주소서

주님은 시작이요 마침이시며
이세상 모든것의 원천이시고
주홀로 모든이의 위안이시며
믿는이 바라옵는 희망이시네

주홀로 온갖것을 지어내시고
주홀로 만인에게 만족주시며
주홀로 모든이의 빛이되시고
희망을 품은이의 갚음되시네

성자와 아버지께 간구하오며
두분의 성령께도 간청하오니
만세에 전능하신 삼위일체여
미흡한 우리기도 들어주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는 자비로우시니, 이 몸을 살려 주소서.
시편 6
애달픈 몸의 하소연
내가 지금 이렇게 마음을 걷잡을 수 없으니 …… “아버지, 이 시간을 면하게 하여 주소서.” 하고 기원할까?(요한 12,27).
2 주여 나를 역정으로 꾸짖지 마옵시고 *
진노하심으로 벌하지 마옵소서.

3 내 힘이 다하오니 주여 가엾이 보아주소서 *
나를 고쳐 주소서 뼈가 무너나나이다.

4 내 영혼 이다지도 어지럽건만 *
주여 당신은 언제까지나?

5 주여 돌아오시와 이 영혼 건지소서 *
자비로우시오니 이 몸 살려 주소서.

6 죽은 뒤면 당신을 생각도 못하오니 *
지옥에서 그 누가 주님 기리오리까.

7 시름에 겨운 이 몸 흐르는 눈물 +
밤마다 잠자리를 적시나이다 *
눈물에 이부자리 젖어 드나이다.

8 수심으로 이 내 눈 침침해 오고 *
원수들 등쌀에 어두워지나이다.

9 악을 짓는 자들아 내게서 물러가라 *
주께서 내 울음 소리 들으셨나니,

10 주께서 나의 애원 들어주시고 *
주께서 나의 기도 받아 주시었도다.

11 원수란 내 원수들 망신하거라 +
모두 다 갈팡질팡 겁에 질려라 *
망신을 당한 채로 썩 물러가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는 자비로우시니, 이 몸을 살려 주소서.
후렴2억눌린 자 의지할 곳 주님이시며, 궁할 때 든든하신 피난처외다.
시편 9상(9)
승리에 대한 감사송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사도 신경).

I

2 주님 내 마음 다하여 님을 찬양하오리니 *
몸소 하신 장한 일을 다 전하오리다.

3 주님 두고 기뻐하며 춤추오리니 *
지존하신 주의 이름 찬송하리니.

4 내 원수들 등을 돌려 물러갔나이다 *
당신 앞에 고꾸라져 망했나이다.

5 주께서 내 송사와 사연을 들으시고 *
정의의 판관으로 어좌에 앉으셨나이다.

6 이방인을 꾸짖으시고 무엄한 자 멸하시고 *
그 이름을 영영 지워 버리셨나이다.

7 원수들은 패하여 영영 망해 버리고 *
도려 빼신 성읍들은 이름마저 없나이다.

8 주님이사 영원토록 다스리시옵고 *
심판하실 어좌를 돋우셨으니,

9 정의로 세상을 판단하시고 *
공의로 만백성을 다스리시나이다.

10 억눌린 자 의지할 곳 주님이시며 *
궁할 때 든든하신 피난처시니,

11 주는 당신 찾는 자들을 아니 버리시기에 *
당신 이름 아옵는 자 주께 바라오리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억눌린 자 의지할 곳 주님이시며, 궁할 때 든든하신 피난처외다.
후렴3시온의 대문에서 당신의 영광을 전하오리다.
시편 9상(9)
승리에 대한 감사송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사도 신경).

II

12 시온에 자리하신 주님을 찬양하라 *
그 장하신 일 너희는 백성에게 전하라.

13 피를 갚으시는 주님 없는 이들 안 잊으시고 *
그 부르짖음을 모른체 안하셨도다.

14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원수한테 당하는 내 고통을 보시와 *
죽음의 성문에서 나를 끌어올리소서.

15 시온의 대문에서 당신 영광을 전하오며 *
나는 한껏 주님의 구원을 즐기오리다.

16 이방인들은 저희가 판 허방에 빠져 들었도다 *
몰래 숨겨 둔 올가미에 저희가 옭혀 버렸도다.

17 주께서 나타나사 심판을 하옵시니 *
죄인은 제 손이 한 일에 걸려들었도다.

18 하느님을 잊어버린 모든 백성아 *
죄인들아 지옥으로 물러들 가라.

19 없는 이라 영영 잊혀질 리 없으리라 *
아쉬운 그 희망이 영영 헛되지 않으리라.

20 주님 일어나소서 인간이 뽐내지 못하게 하소서 *
당신이 보는 앞에서 이방인들이 심판을 받게 하소서.

21 주여 그들 속에다 겁을 집어 넣으시와 *
저희가 인간인 것을 알게 하여 주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시온의 대문에서 당신의 영광을 전하오리다.
나를 가르치시어, 당신의 법을 지키게 하소서.
이 마음 다하여 지키리이다.
제1독서
예언자 에제키엘서에 의한 독서 34,1-6. 11-16. 23-31
주님의 양 떼인 이스라엘
1 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2 “너 사람아, 너는 이스라엘 목자들에게 내 말을 전하여라. 목자들에게 그들을 쳐서 이르는 내 말을 전하여라.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망하리라. 양을 돌보아야 할 몸으로 제 몸만 돌보는 이스라엘의 목자들아! 3 너희가 젖이나 짜 먹고 양털을 깎아 옷을 해 입으며 살진 놈을 잡아 먹으면서 양을 돌볼 생각은 않는구나. 4 약한 것은 잘 먹여 힘을 돋우어 주어야 하고 아픈 것은 고쳐 주어야 하며 상처 입은 것은 싸매 주어야 하고 길 잃고 헤매는 것은 찾아 데려와야 할 터인데, 그러지 아니하고 그들을 다만 못살게 굴었을 뿐이다. 5 양들은 목자가 없어서 흩어져 온갖 야수에게 잡아 먹히며 뿔뿔이 흩어졌구나. 6 내 양 떼는 산과 높은 언덕들을 이리저리 헤매고 있다. 내 양 떼가 온 세상에 흩어졌는데 찾아다니는 목자 하나 없다.

11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보아라. 나의 양 떼는 내가 찾아보고 내가 돌보리라. 12 양 떼가 마구 흩어지는 날, 목자가 제 양 떼를 돌보듯이 나는 내 양 떼를 돌보리라. 먹구름이 덮여 어두울지라도 사방 흩어진 곳에서 찾아오리라. 13 뭇 민족 가운데서 데려오고 이 나라 저 나라에서 모아 들여 본고장으로 데리고 와서, 이스라엘 이산 저산으로 이끌며 시냇가로 인도하고 사람 사는 땅 어디에서나 기를 것이다. 14 좋은 목장을 찾아 다니며 기르리라. 이스라엘의 높은 산들이 목장이 되면 그들이 좋은 목장에서 쉬기도 하고 이스라엘의 이산 저산에서 기름진 풀을 뜯기도 하리라. 15 내가 몸소 내 양 떼를 기를 것이요, 내가 몸소 내 양 떼를 쉬게 하리라.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16 헤매는 것은 찾아내고 길 잃은 것은 도로 데려오리라. 상처 입은 것은 싸매 주고 아픈 것은 힘 나도록 잘 먹여 주고 기름지고 튼튼한 것은 지켜 주겠다. 이렇게 나는 목자의 구실을 다하리라.

23 내가 한 목자를 세워 주겠다. 그는 나의 종 다윗이다. 그가 내 양 떼를 돌보는 목자가 되리라. 24 나 주님이 몸소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나의 종 다윗이 그들의 영도자가 되리라. 나 주님이 말하였다. 25 나는 그들과 평화의 계약을 맺으리라. 그 땅에서 맹수를 없애리니 사막에서도 안심하고 살 수 있고 숲에서도 편히 잠들 수 있으리라. 26 내가 제때에 내려주는 가랑비, 때맞게 내려주는 소나기가 복을 실어다 주는 비가 되리라. 27 들에 서 있는 나무가 열매를 맺고 땅이 소출을 내면, 그들은 제 농토를 떠나지 않고 안심하고 지낼 것이다. 메었던 멍에를 부수고 부리던 자의 손에서 구해내 주면, 그제야 그들이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28 다시는 이민족들에게 노략질당하지 아니하고 야수에게 잡아먹히는 일도 없을 것이다. 아무 위협도 받지 않고 안심하고 살 수 있을 것이다. 29 내가 농사가 잘되게 해주어 다시는 굶주려 죽는 자가 없고 이민족들에게 수치를 겪는 일도 없을 것이다. 30 그제야 사람들은 내가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이요 그들이 나의 백성임을 알게 되리라.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31 너희는 나의 양 떼, 내가 기르는 양 무리요 나는 너희의 하느님이다.’”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응송에제 34,12b. 13b. 14a; 요한 10,10b
나는 내 양 떼를 돌보리라. 먹구름이 덮여 어두울지라도 사방 흩어진 곳에서 찾아오리라. 그들을 본고장으로 데리고 와서, * 좋은 목장을 찾아 다니며 기르리라.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더 얻어 풍성하게 하려고 왔도다.
좋은.
제2독서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의 서한에서 (Edit. 1994: Ⅱ, 87-90, n. 8)
영원한 집을 세우는 돌
장인이신 하느님께서는 영원한 집을 세우시려고 돌들을 마련하시어 구원의 정으로 끊임없이 깎고 부지런히 다듬고 계십니다. 지극히 온유하신 우리 어머니이신 거룩한 가톨릭 교회가 성당 봉헌 성무일도 찬미가에서 이렇게 노래합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영원한 영광을 향하는 영혼은 누구나 스스로 영원한 집을 짓는 데 쓰일 가장 좋은 돌이 되겠다고 결심할 수 있습니다. 집을 지으려는 장인은 먼저 그 집에 쓰일 돌들을 다듬어야 합니다. 그는 망치와 정으로 돌을 두드려 댑니다. 천상 아버지께서는 선택된 영혼들에게 그렇게 하십니다. 그 영혼들을 영원으로부터, 아버지의 지고한 지혜와 섭리로 영원한 집을 짓는 데 쓰이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영원한 영광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리도록 세워진 영혼은 망치와 정으로 깎이고 다듬어져야 합니다. 장인이신 하느님께서는 돌들을, 곧 선택된 영혼들을 그렇게 다듬어 쓰십니다. 이 망치와 정은 무엇을 다듬는 것이겠습니까? 나의 누이여, 그것은 암흑, 공포, 유혹, 영혼의 슬픔, 어떤 고통으로 드러나는 영적인 두려움, 그리고 육신의 괴로움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영원하신 아버지의 무한한 자비에 감사하십시오. 그분께서는 여러분의 영혼이 구원되도록 그렇게 하십니다. 모든 아버지를 합하여 놓은 지극히 선하신 아버지의 호의에서 나온 이 은혜를 어찌 자랑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은 하늘에 계신 이 영혼의 의사에게 마음을 열고, 충만한 신뢰로 그분의 지극히 거룩한 팔에 여러분을 온전히 맡기십시오. 그분께서는 선택된 여러분이 골고타 언덕을 오르시는 예수님을 가까이 따르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마음의 내밀한 움직임으로 어느 모로든 여러분 안에서 기쁨과 은총이 작용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영혼에 일어날 모든 것을 조금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주님께서 마련해 놓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 때문에 모욕이나 불행을 겪더라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온 삶이 주님께 상처를 입히지는 않았고 주님께서 더욱더 영광을 받으셨음을 여러분이 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여러분의 영혼에 지극한 호의를 베푸시는 이 신랑께서 숨어 계시더라도, 여러분이 생각하는 대로, 그것은 여러분의 불신을 벌하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께서는 여러분의 신뢰와 항구함을 여러모로 시험하시고, 나아가 여러분의 어떤 나약함을 고쳐 주시려는 것입니다. 그러한 나약함은 육신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참으로 의인도 그 나약함 곧 죄의 허물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의인도 일곱 번 쓰러진다”(잠언 24,16).

저를 믿으십시오. 여러분이 그토록 고통을 당하는지 몰랐다면,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보석을 주셨다는 것을 몰랐다면, 저는 슬펐을 것입니다. 유혹과 함께 나쁜 의심도 던져 버리십시오. 여러분의 삶 속에 스며드는 의심, 곧 여러분이 거룩한 부르심을 못 들은 것은 아닌가, 또는 신랑의 감미로운 초대를 거절한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의심을 내 버리십시오. 그 모든 것은 좋은 영만이 아니라 나쁜 영에게서도 나옵니다. 마귀의 장난으로, 여러분이 완덕에서 멀어지거나 적어도 완덕을 향한 여정이 지체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여러분은 결코 낙담하지 마십시오!

예수님께서 당신을 보여 주실 때마다, 여러분은 감사하십시오. 그분께서 당신을 감추시더라도, 그래도 여러분은 감사하십시오. 모든 것은 감미로운 사랑에서 나옵니다. 저는 여러분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 위에서 영혼을 바치며, 예수님과 함께 “다 이루어졌다!”(요한 19,30)하고 외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응송에페 2,21-22 참조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건물 전체가 잘 결합되어 있네. * 주님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나네.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지고 있네.
주님.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놀라운 은총으로 성 비오 사제를 성자의 십자가에 참여하게 하시고 그의 사제 직무를 통하여 주님의 크신 자비를 새롭게 하셨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고 저희를 그리스도의 수난에 결합시키시어 빛나는 부활의 영광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