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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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8일 수요일

사순 제3주간 수요일    † 예루살렘의 성 치릴로 주교 학자   

[(자) 예루살렘의 성 치릴로 주교 학자]

낮기도 - 구시경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시간은 빠르게도 흘러가는것
어느덧 낮시간이 기울었으니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불러
용서의 주님은혜 비옵나이다

우도는 자기죄를 고백함으로
주님의 용서은총 입었사오니
우리도 주의용서 받기위하여
정성껏 찬미노래 부르나이다

어둠이 지나간뒤 빛이오듯이
십자가 고통으로 죽음멸하고
죄악의 심한공포 사라진뒤에
마음은 광명으로 밝아지리라

성자와 아버지께 간구하오며
양위의 성령께도 간청하오니
만세에 전능하신 삼위일체여
부당한 우리기도 도와주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 능하신 하느님의 정의를 무기 삼아, 꾸준한 인내로 우리 자신을 맡겨 드리세.
시편 118(119),105-112
XIV
105 당신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 *
나의 길을 비추는 빛이오이다.

106 나는 맹서하고 다짐하나이다 *
의로우신 그 결정을 지키리이다.

107 주여 나는 몹시도 괴롭사오니 *
말씀하신 그대로 살려 주소서.

108 내 입이 드리는 정성을 주여 받으시와 *
당신의 정법을 내게 가르치소서.

109 이 목숨은 언제나 아슬아슬하오나 *
당신의 법만은 아니 잊삽나이다.

110 악한 자들 내 옆에 올무를 두었으나 *
나는 당신 명령을 아니 떠났나이다.

111 당신의 계명은 내 마음의 기쁨이니 *
영원한 나의 기업이니이다.

112 이 마음 기울여 당신 규정 채우리니 *
한결같이 끝까지 다하리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시편 69(70)
주여, 나를 도우소서
주님, 살려 주십시오. 우리가 죽게 되었습니다(마태 8,25).
2 비나이다 하느님 날 구하소서 *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3 내 생명을 노리는 자들 무색하여 *
수치를 당하게 하여 주소서.

내 불행을 기뻐하는 자들 *
뒤로 물러나 망신을 당하게 하여 주소서.

4 나를 두고 히히거리는 자들은 *
낯을 가리고 도망치게 하소서.

5 주를 찾는 이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
님으로 해 기쁘고 즐겁게 하소서.

님의 구원하심을 바라는 이들은 *
“하느님 크옵시다”를 항상 일컫게 하소서.

6 나는 가난하고 불쌍하오니 *
주여 나를 보살펴 주옵소서.

날 구하시고 돌보실 분 당신이시니 *
주님 더디 오지 마시옵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시편 74(75)
주님은 위대하신 심판자
권세 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것없는 이들을 높이셨다(루가 1,52).
2 감사하나이다 하느님 감사하나이다 *
당신 이름 부르는 우리 묘하신 일들을 일컫나이다.

3 주 이르시기를 “내가 정한 시기에 *
정의로 나는 심판하리라.

4 땅이며 그 주민들이 다 흔들릴지라도 *
내 이미 그 지축을 굳건히 만들었노라.”

5 거만한 자에게 이르노니 거만히 굴지 말라 *
악인들에게 말하노니 뿔을 쳐들지 말라.

6 너희는 지존에게 뿔을 치올리지 말라 *
하느님을 거슬러 무엄한 말을 말라.

7 구원은 동녘이나 서녘에서나 *
벌이나 산에서도 아니 오는 것,

8 오직 하느님이 심판하시니 *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는 것.

9 보라 주께서 그 손에 드신 잔을 *
약 섞은 술 잔 가득히 거품이 이는 것을.

주께서 그 잔을 따르실 제 찌꺼기마저 핥으며 *
세상의 악도들이 모두 다 마시리라.

10 나만은 춤추듯 기꺼이 *
야곱의 하느님을 노래하리라.

11 악인들의 세력을 모조리 꺾으리니 *
의인들이 두각을 치켜 들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능하신 하느님의 정의를 무기 삼아, 꾸준한 인내로 우리 자신을 맡겨 드리세.
성경소구 다니 4,24b
선을 베풀어 죄를 면하시고 빈민을 구제하셔서 허물을 벗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길이 태평 성대를 누리실 것입니다.
응송
하느님, 나의 제사는 통회의 정신,
하느님은 부서지고 낮추인 마음을 낮추 아니 보시나이다.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주여, 비오니, 사순절의 준수로 교육을 받고 당신의 말씀을 양식으로 삼는 우리로 하여금 성스러운 극기로 우리 마음을 온전히 당신께 봉헌하며, 당신께 드리는 기도로 항상 화목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파견
이어서, 특히 기도를 공동으로 바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끝맺는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