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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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0일 화요일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당일 기도)   

[(백)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당일 기도)]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모두다 잠을깨고 밤에일어나
언제나 성시읊어 묵상해보세
힘모아 우리주님 찬미들하며
기쁨의 노래불러 기려드리세

어지신 임금님께 찬미드리며
복되신 성인들과 한데어울려
하늘의 주님집에 함께들어가
새로운 복된생명 얻게하소서

성부와 성자성령 삼위일체신
복되신 하느님께 간구하오니
온세상 어디서나 영원무궁히
당신의 크신영광 드러내소서.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하느님 당신종들 기도하오니
자비론 사랑으로 귀를기울여
정성된 우리서원 굽어보시고
겸손된 우리소망 들어주소서

거룩한 어좌에서 자비베푸사
따스한 눈길로써 굽어보시고
우리의 기름등불 밝혀주소서
마음속 어두움을 흩어주소서

허다한 우리죄악 용서하시고
더러움 깨끗하게 씻어주시며
묶여진 죄의사슬 풀어주시고
넘어진 우리들을 일으키소서

영원한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언제나 성자께도 영광드리세
세세에 그와함께 다스리시는
은총의 성령께도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내 부르짖음이 주께 이르게 하시고, 당신의 얼굴을 숨기지 마옵소서.
시편 101(102)
유배자의 서원과 기도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환난을 당하더라도 우리를 위로해 주십니다(2고린 1,4).

I

2 주여 내 기도를 들어주소서 *
또한 내 부르짖음이 주께 이르게 하소서.

3 내 불행한 날에 얼굴을 숨기지 마옵시고 *
내 부르짖을 때 귀기울이시와 빨리 들어주소서.

4 연기처럼 내 세월은 스러지고 *
내 뼈는 불덩이처럼 타고 있나이다.

5 시들은 풀과 같이 말라 버린 이 마음 *
먹기조차 이 몸은 잊고 있나이다.

6 호되고 호된 장탄식에 *
뼈들이 살가죽에 붙었나이다.

7 나는 마치 사막의 펠리칸인 듯 *
마치도 폐허의 부엉이인 듯,

8 지붕 위의 짝을 잃은 새와도 같이 *
시름에 잠기며 잠 못 이루나이다.

9 원수들은 쉴 새 없이 나를 욕하며 *
미치듯 날치면서 나를 저주하나이다.

10 내 먹는 빵은 재와 같사옵고 *
마시는 것 눈물에 섞여 있으니,

11 주께서 크게 진노하심이니이다 *
날 들어올리셨다가 내려놓으심이니이다.

12 나의 세월은 석양의 그림자 *
풀처럼 말라 드는 이 몸이로소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내 부르짖음이 주께 이르게 하시고, 당신의 얼굴을 숨기지 마옵소서.
후렴2주여, 앗기운 자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시편 101(102)
유배자의 서원과 기도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환난을 당하더라도 우리를 위로해 주십니다(2고린 1,4).

II

13 주여 오직 당신만은 영원히 계시옵고 *
당신의 이름은 대대에 미치나이다.

14 어서 일어나소서 시온을 어여삐 여기소서 +
불쌍히 여기실 때가 왔나이다 *
마침내 그때가 왔삽나이다.

15 당신의 종들은 그 돌들마저 사랑하고 *
폐허의 슬픔을 함께 나누나이다.

16 주께서 시온을 다시 이룩하시고 *
당신의 영광 속에 나타나실 때,

17 앗기운 자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
그 애원을 버리지 않으실 때,

18 그때에는 만백성이 주님의 이름을 *
세상의 임금들이 그 영광을 두려워하리다.

19 오는 세대를 위하여 이것을 적어야 하오리니 *
새로운 백성이 주를 찬양하리이다.

20 주께서 드높은 성소에서 내려다 보시고 *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고,

21 포로들의 탄식을 들으셨나이다 *
죽기로 작정된 자들을 살리셨나이다.

22 그 이름 시온에서 울려 퍼지고 *
그 영광 예루살렘에 빛나시게 될 때,

23 천하의 만민들이 한데 모이어 *
주님을 섬기게 되오리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여, 앗기운 자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후렴3주여, 당신은 태초에 땅을 만드시고, 하늘도 손수 만드셨나이다.
시편 101(102)
유배자의 서원과 기도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환난을 당하더라도 우리를 위로해 주십니다(2고린 1,4).

III

24 이 내 몸은 도중에 힘이 다하였고 *
내 세월도 짧아지고 말았사오니.

25 아뢰나이다 “내 주여 +
한평생 반고비에서 나를 거두지 마옵소서” *
당신의 세월은 영원하니이다.

26 태초에 당신은 땅을 만드시고 *
하늘도 손수 만드신 것이니이다.

27 그것들은 없어져도 당신은 남으시니 *
모든 것은 옷처럼 낡아지리이다.

옷처럼 바꾸실 제 그것들은 바뀌어도 *
28 당신은 같으시고 그 세월은 끝이 없으리이다.

29 당신 종들 그 자손은 편안히 살며 *
그 후손도 당신 앞에 항상 있으리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여, 당신은 태초에 땅을 만드시고, 하늘도 손수 만드셨나이다.
내 백성아, 듣거라, 내 가르침을.
내 입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라.
제1독서
예언자 다니엘서에 의한 독서 3,8-12. 19-30
왕이 세운 금 신상. 젊은이들이 불가마에서 구출되다
그 무렵 8 어떤 바빌론 사람들이 나서서 유다인들을 고발하였다. 9 그들은 느부갓네살왕에게 이렇게 일러바쳤다. “임금님! 만수 무강을 빕니다. 10 임금님께서 영을 내리시어 나팔, 피리, 거문고, 사현금, 칠현금, 퉁소 등 갖가지 악기 소리가 나면 누구나 엎드리어 금 신상 앞에 절을 하라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11 엎드리어 절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지 활활 타는 화덕에 집어넣는다고 칙령을 내리시지 않으셨습니까? 12 그런데 임금님의 칙령을 무시하고 임금님께서 위하시는 신을 섬기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바로 임금님께서 바빌론 지방 관리로 임명하신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라는 유다인들입니다. 그들은 임금님께서 세우신 금 신상 앞에 절하지 않았습니다.”

19 느부갓네살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말을 듣고는 금방 안색이 달라지며 노기에 차서 화덕의 불을 여느 때보다 일곱 배나 뜨겁게 지피도록 하고, 20 군인들 가운데서도 힘센 장정들을 뽑아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묶어 활활 타는 화덕에 집어 넣으라고 명하였다. 21 사람들은 그들을 도포와 속옷 등 옷을 입고 관을 쓴 채로 묶어서 활활 타는 화덕 속에 집어 넣었다. 22 왕명이 그만큼 급했던 것이다. 화덕이 너무나 달아 있었으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넣던 사람들이 불길에 타 죽고 말았다. 23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 세 사람은 꽁꽁 묶인 채 불타는 화덕 속에 던져졌다.

(24) 그들은 불길 가운데를 걸으면서 하느님을 찬양하고 주님께 찬미를 드렸다. 24 그런데 느부갓네살왕이 깜짝 놀랄 일이 생겼다. 그는 벌떡 일어나 측근자에게 물었다. “꽁꽁 묶어서 화덕에 집어 넣은 것이 세 명 아니었더냐?” 그들이 대답했다. “임금님, 그렇습니다.” 25 “그런데 네 사람이 아무 탈 없이 화덕 속에서 거닐고 있으니, 어찌된 일이냐? 저 넷째 사람의 모습은 신의 모습을 닮았구나.” 하면서 26 느부갓네살은 활활 타는 화덕 어귀에 가서 이렇게 외쳤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야,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을 섬기는 자들아, 어서 나오너라.”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화덕에서 나온 다음 27 지방 장관들과 대신들, 총독들, 왕의 측근들이 모여와 그들을 살펴보니, 몸이 불에 데기는커녕 머리카락 하나 그슬리지 않았고 도포도 눋지 않았으며 불길이 닿은 냄새조차 나지 않았다. 28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섬기는 신이야말로 찬양받으실 분이구나.” 하며 느부갓네살은 외쳤다. “저들의 하느님께서, 어명을 어기면서까지 목숨 걸고 당신만을 믿고 저희의 신 아닌 다른 신 앞에서는 절하지도, 섬기지도 않는 이 신하들을 천사를 보내시어 구해 내셨구나. 29 이제 나는 영을 내린다. 인종이나 말이 다른 뭇 백성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섬기는 신에게 욕된 말을 하지 못한다. 욕하는 자는 토막내어 죽이고 그의 집은 거름 더미로 만들리라. 이처럼 자기를 믿는 자를 구해 줄 수 있는 신은 다시 없으리라.” 30 그리고 왕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에게 바빌론 지방에서 더 높은 벼슬을 내렸다.
응송다니 3,49. 50b. 28
주의 천사가 가마로 내려와서 아자리야와 그의 동료들 곁으로 가서, 불꽃을 가마 밖으로 내어 몰았도다. * 불은 그들을 다치게 하지 못하였고, 그들에게는 어떠한 아픔이나 괴로움도 미치지 않았도다.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당신을 신뢰하는 종들을 건져내 주신 하느님은 찬미 받으소서.
불은.
제2독서
2세기 어느 저술가의 강론에서 (Cap. 8,1-9,11: Funk 1,153-157)
진실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회개
형제들이여, 아직 이 세상에 생존해 있는 동안 늘 회개합시다. 우리는 공예가의 수중에 든 진흙 덩이와 같습니다. 도기장이가 그릇을 만들 때 그것이 일그러지거나 망가지면 다시 고쳐 만들지만, 일단 불 가마 속에 넣게 되면 다시 손을 대지 않습니다. 우리도 그러합니다. 우리가 이 현세에서 살고 육신 안에 머물러 회개의 시간이 있는 동안에 마음을 다해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여 하느님께로부터 구원을 얻도록 해야 합니다.

이 세상을 떠난 다음에는 죄를 고백하지도 못하고 속죄도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이여, 우리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고 우리 육신을 정결하게 보존하며 주님의 계명을 지키면서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주님이 복음에서 말씀하십니다. “만약 너희가 작은 일을 하는데 충실치 못하다면 누가 큰일을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충실할 것이다.” 이 말씀은 우리가 생명을 얻으려한다면 우리 육신을 정결하게 보존하고 흠 없이 그 인호를 간직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중 누구라도 이 육신이 심판을 받지 않는다거나 부활하지 않으리라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이것 좀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이 어떤 상태에서 구원되고 또 영적 시력을 얻었습니까? 육신으로 살고 있을 때가 아닙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의 성전처럼 우리 육신을 보존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육신으로 이 세상에 부름 받은 것처럼 육신으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를 구속하신 주 그리스도께서 이전에는 영이셨지만 사람이 되시어 사람으로 우리를 불러 주셨다면 우리도 이 육신 안에서 그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형제들이여, 서로 사랑합시다. 그러면 모두 다 하느님 나라에 도달할 것입니다. 치료받을 시간이 있는 동안 우리 의사이신 하느님의 손에 의탁하여 우리를 돌보심에 대해 그분께 보답하도록 합시다. 무엇으로 보답할 수 있겠습니까? 진실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회개로써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만사를 미리 알고 계시며 우리 마음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도 알고 계십니다. 그분이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받아들이시도록, 우리는 그분께 입으로써만이 아니고 마음으로부터 찬미를 드립시다. 주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들이 내 형제들이다.”
응송에제 18,31a. 32; 2베드 3,9b
너희는 저지르던 죄악을 다 벗어 버리고, 새 마음을 먹고 새 뜻을 품어라. * 주께서 말씀하신다. “죽을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사람이 죽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회개하라. 그러면 살리라.”
주님은 너희를 위해 참고 기다리시고,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게 되기를 바라시노라.
주께서.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천주여, 모든 해로운 것을 인자로이 우리에게서 멀리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영혼과 육신이 해방되어 자유로운 마음으로 당신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