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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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1일 주일

연중 제19주일    †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당일 기도)   

[(백)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당일 기도)]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날들중 첫째날이 돌아왔으니
이날에 세상만물 창조되었고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주
우리를 구원하신 그날이로다

깊은잠 멀리멀리 쫓아버리고
일찍이 자리에서 일어나거라
그옛날 예언자가 보여준대로
한밤에 정성되이 기도바치세

예수여 우리기도 들어주시고
오른손 자비로이 펼쳐주시어
언젠가 하늘나라 들게되도록
여기서 지은죄악 씻어주소서

더없이 거룩한쏜 오늘이시간
고요한 이시간에 노래하오니
정하신 때가되면 자비베푸사
우리게 복된상급 갚아주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오로지 한분이신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오늘은 여덟째날 거룩하도다
많은날 제쳐놓고 빛을발하니
첫째로 부활하신 구세주예수
이날을 당신날로 축성하셨네

예수여 우리육신 죽음이기고
세말에 주님함께 부활하도록
지금은 우리기도 들어주시어
앞당겨 우리영혼 살려주소서

생명과 부활이신 예수그리스도여
영원히 당신함께 승리하도록
당신이 구름타고 내려오실제
우리들 마중가게 하시옵소서

참되신 빛이시요 희망이시여
당신의 얼굴모습 바라뵈오며
우리도 당신영광 닮게되도록
당신의 본모습을 알려주소서

우리를 아버지께 바쳐드리고
성령의 칠은으로 가득채워져
당신의 품안에서 즐기게될때
성삼은 당신나라 완성하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날이면 날마다 당신을 찬양하리라. 알렐루야.
시편 144(145)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찬미함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던 거룩하신 분이시여, 당신은 정의로우십니다(묵시 16,5).

I

1 내 하느님 임금님 기리오리다 *
영원토록 당신 이름 높이 기리오리다.

2 날이면 날마다 당신을 찬양하고 *
당신 이름 영원토록 찬양하리다.

3 주님은 위대하시고 크게 기림직하옵시고 *
그 위대하심은 측량할 길 없나이다.

4 당신이 하신 일들 대대로 전해지고 *
능하심도 대대로 일컬어지나이다.

5 당신 엄위의 찬란한 영광 사람들이 말하고 *
그 묘하신 일들을 퍼뜨리나이다.

6 놀라우신 일들의 그 능을 말하고 *
당신의 위대하심을 일컫나이다.

7 그지없는 인자하심 아니 잊고 전하며 *
당신의 의로우심 높이 외치나이다.

8 주님은 자애롭고 불쌍히 여기시며 *
역정에 더디시고 사랑이 지극하오이다.

9 주님은 온갖 것을 선으로 대하시고 *
일체의 조물들을 어여삐 여기시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날이면 날마다 당신을 찬양하리라. 알렐루야.
후렴2주님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로다. 알렐루야.
시편 144(145)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찬미함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던 거룩하신 분이시여, 당신은 정의로우십니다(묵시 16,5).

II

10 일체 당신의 조물들이 주여 당신을 찬미하고 *
성도들이 당신께 찬양 드리게 하옵소서.

11 당신 나라 영광을 들어 말하며 *
당신의 능하심을 일컬어서,

당신의 장하신 일 사람마다 아옵고 *
당신 나라 찬란한 영광을 알게 하소서.

12 주님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 *
당신의 통치는 무궁하리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님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로다. 알렐루야.
후렴3주님은 말씀마다 진실하시며, 하시는 일마다 자애로우시니다. 알렐루야.
시편 144(145)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찬미함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던 거룩하신 분이시여, 당신은 정의로우십니다(묵시 16,5).

III

12b 주님은 말씀마다 진실하시며 *
하시는 일마다 자애로우시니다.

13 넘어지는 누구라도 주님 붙드시고 *
억눌린 사람이면 일으켜 주시나이다.

14 눈이란 눈이 모두 당신을 바라오면 *
먹을 것을 제때에 주시나이다.

15 당신이 그 손을 벌려 주시면 *
목숨 있는 모든 것 원을 채우나이다.

16 하시는 일마다 주는 진실하시고 *
이루신 일마다 자애로우시니이다.

17 당신께 비옵는 누구에게나 *
진정으로 비는 누구에게나 주님은 가까이 계시나이다.

18 당신을 두려워하는 자에게 원대로 해주시고 *
그 애원 들으시어 구해 주시나이다.

19 당신 사랑하는 자는 주께서 다 지키시고 *
악한 자들은 모두 다 멸하시나이다.

20 주님의 찬미를 내 입은 아뢰어라 *
창생아 그 거룩한 이름 영원토록 기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님은 말씀마다 진실하시며, 하시는 일마다 자애로우시니다. 알렐루야.
내 아들아, 내 말을 들으라.
내 말에 너의 귀를 기울이라.
제1독서
예언자 호세아서에 의한 독서 11,1-11
하느님은 항상 자비로우시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내 아들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
너무 사랑스러워, 나는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2 그러나 부르면 부를수록 이스라엘은
나에게서 멀어져만 갔다.
바알 우상들에게 제물을 바치고 향을 피워 올렸다.
3 걸음마를 가르쳐 주고 팔에 안아 키워 주고
죽을 것을 살려 주었지만, 에브라임은 나를 몰라본다.
4 인정으로 매어 끌어 주고 사랑으로 묶어 이끌고,
젖먹이처럼 들어올려 볼에 비비기도 하며
허리를 굽혀 입에 먹을 것을 넣어 주었지만,
에브라임은 나를 몰라본다.
5 이 백성은 나를 저버리고 이집트로 되돌아가려 하지만,
결국 아시리아의 지배 아래 들리라.
6 전화가 온 성읍들을 휩쓸 때,
점치던 사제들은 죽어 없어지고 제단들은 허물어지리라.
7 내 백성이 끝내 나를 저버리고 바알을 불러 예배하지만
바알은 저희를 높여 주지 않으리라.
8 에브라임아,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이스라엘아, 내가 어찌 너를 남에게 내어 주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처럼 만들며,
내가 어찌 너를 스보임처럼 만들겠느냐.
나는 마음을 고쳐 먹었다.
네가 너무 불쌍해서 간장이 녹는구나.
9 아무리 노여운들 내가 다시 분을 터뜨리겠느냐.
에브라임을 다시 멸하겠느냐.
나는 사람이 아니고 신이다.
나는 거룩한 신으로 너희 가운데 와 있지만,
너희를 멸하러 온 것은 아니다.
10 이 백성은 사자처럼 소리치는 나의 뒤를 따라오리라.
내가 소리치면, 내 자손은 서쪽에서 달려오리라.
11 이집트에서 참새 떼처럼 날아오고
아시리아에서 비둘기처럼 날아오면
내가 내 백성을 저희 집에 살게 하리라.
- 주님의 말씀이시다.
응송호세 11,8c. 9a.b; 예레 31,3b
내 간장이 다 녹아 버려, 연민의 정으로 불타 오르고 있도다. * 아무리 노여운들 내가 다시 분을 터뜨리겠느냐. 나는 하느님이지 결코 인간이 아니로다.
나는 한결같은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여, 너에게 변함없는 자비를 베풀었노라.
아무리.
제2독서
성녀 클라라가 프라하의 복녀 아녜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Edit. I. Omaechevarria, Escritos de Santa Clara, Madrid 1970, pp.339-341)
그리스도의 가난과 겸손과 사랑을 생각하십시오
전심으로 그리스도께 매달려 그 거룩한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천상의 군대들이 끊임없이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우리의 사랑에 불을 놓습니다. 그분에 대한 관상은 우리의 휴식이고 그분의 자비는 우리의 만족입니다. 그분의 감미로움은 우리를 가득 채워 넘쳐흐르게 하고 그분에 대한 기억을 감미로운 빛으로 빛나게 하며 그분의 향기는 죽은 이들에게 생명을 주고 그분을 직접 보는 영광스러운 천상 예루살렘의 모든 시민들에게 행복을 줄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영원한 영광의 광채요 영원한 빛의 반사이며 티없는 거울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정배여, 왕후이신 자매여, 이 거울을 매일 들여다 보십시오. 그리고 거기에 비친 당신의 얼굴을 보고 안팎으로 단장하고 여러 색깔의 꽃들로 치장하여 지극히 높으신 임금님의 딸과 정결한 정배에게 있어야 하는 온갖 덕행의 옷을 입도록 하십시오. 하느님의 은총으로 그 거울 전체를 보면 아시겠지만 그 거울에는 복된 가난과 거룩한 겸손과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먼저 거울의 맨 밑에서부터 본다면 말 구유 위에 강보에 싸여 누워 계신 분의 가난을 볼 것입니다. 놀라운 겸손이여! 비할 수 없는 가난이여! 천사들의 임금이시고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분께서 구유에 누워 계십니다. 다음으로 거울의 중간을 본다면 그분께서 인류의 구속을 위하여 겪으신 무수한 수고와 고통 그리고 그분께서 지니신 겸손과 복된 가난을 볼 것입니다.

이제 끝으로 거울의 맨 위를 본다면 십자가 나무 위에서 고통당하시고 거기에서 가장 수치스런 죽음을 맞이하시기를 원하신 그분의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을 볼 것입니다. 그리스도 자신이신 이 거울께서 십자가 나무 위에 매달려 계실 때 지나가는 사람들 보고 이런 것들을 생각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길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아, 나를 바라보라. 내가 겪던 고생 같은 고생이 또 어디 있겠는가?” 이렇게 외치고 울고 있는 그분께 한마음 한 목소리로 대답합시다. “이것을 마음에 새기고 두고두고 기억하면서 내 마음 괴로워하겠나이다.” 천상 임금의 왕후이신 아녜스여, 당신이 그렇게 하신다면 당신 안에 이 사랑의 불이 더 활활 타오를 것입니다.

더 나아가 임금님의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과 부요와 끝없는 영예를 바라보시고 열렬한 갈망과 마음의 사랑으로 그것을 그리워하고 그분께 이렇게 외치십시오. “오, 천상의 신랑이시여, 날 이끌어 당신을 뒤따르게 해주소서. 싱그럽기 그지없는 당신의 방향으로 줄달음쳐 가리이다.” “당신께서 나를, 술방으로 이 몸을 데리고 가실 때까지, 당신께서 왼손으로 내 머리 받치시고 당신 바른손으로 기쁘게 이 몸 안아 주시며 당신의 그 입술로 나에게 입맞춰 주실 때까지, 나는 지치지 않고 달려가리이다.”

사랑하는 아녜스여, 이런 것을 깊이 생각할 때 이 가련한 어머니를 잊지 마십시오. 당신에 대한 기억은 내 마음 안에 굳게 새겨져 있고, 나는 다른 누구보다 당신을 더 사랑하고 있습니다.
응송시편 72(73),26; 필립 3,8b
이 몸과 이 마음 다한다 하여도, * 내 마음의 바위, 나의 몫은 항상 하느님이로다.
나는 그리스도를 얻고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려고 모든 것을 잃었도다.
내 마음의.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청빈을 사랑하도록 성녀 클라라를 자비로이 이끌어 주신 천주여, 그의 전구를 들으시고, 우리로 하여금 청빈의 정신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다가 마침내 천국에서 당신을 직접 뵈옵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