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전날 오늘 다음날

2019년 11월 10일 주일

연중 제32주일    †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당일 기도)   

[(백)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당일 기도)]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고요한 한밤중에 주님앞에서
예언자 우리에게 권고한대로
성부와 성자성령 삼위일체께
정성된 찬미찬송 드리나이다

지극히 거룩하신 우리하느님
유일한 본성본체 지니셨기에
삼위로 일체심을 흠숭하오며
언제나 끊임없이 찬미하리다

밤이면 옛두려움 되살아나네
진멸의 하늘천사 이집트땅찾아
예리한 죽음의칼 두손에잡고
이집트의 맏이들을 모두죽였네

의인은 그밤에도 구원됐다네
문설주 양의피로 칠하였더니
천사가 발길돌려 지나가시어
간택된 주님백성 살려주셨네

우리는 하느님의 간택된백성
예수의 붉은피로 구원됐으니
원수와 악령들을 업신여기며
다함께 주님안에 기뻐하리라

지극히 인자하신 천상임금님
우리게 천상영광 허락하시면
영원한 찬미노래 불러드리며
주님을 무궁토록 기리오리다.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오늘은 날중의날 영광에찬날
주님이 승리하신 복된날이라
영구히 즐거운날 기뻐들하세
주간이 시작되는 첫째날일세

이날은 우리주님 지옥부수고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시어
낮은것 높은것을 이어주시니
주님빛 눈먼이들 보게하시네

영원한 임금님이 판결내리사
모든것 죄악이라 선언하셔도
연약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
높으신 은총으로 굽어보셨네

온세상 타락으로 빠져들때에
주님의 놀라우신 능력과지혜
분노를 사랑으로 바꾸셨으니
놀랍고 놀랍도다 주님의사랑

인류를 구원하신 우리구세주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시어
당신의 어린양들 어깨에메고
행복한 천상으로 데려가시네

사람도 천사의복 함께누리니
천상의 복된무리 늘어나도다
승리로 개선하신 우리주님께
영원히 찬미드려 마땅하도다

본향인 하늘나라 합창소리에
자모신 성교회도 소리맞추어
주님을 믿는백성 노래불러라
오늘도 알렐루야 거듭불러라

죽음의 거센왕국 쳐이겼으니
개선의 기쁨들을 누리어보세
땅에는 사람에게 평화넘치고
하늘엔 하느님께 영광있으라.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님의 산으로 오를 이 누구인고, 거룩한 그 곳에 서 있을 이 누구인고.
(초대송에서 다음 시편을 한 경우, 653면에 있는 시편 94(95)를 한다.)
시편 23(24)
성전에 듭시는 주님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승천하심으로써 하늘의 문이 열렸다(성 이레네오).
1 주님 것이로다 땅이며 그 안에 가득 찬 것이 *
온 누리와 거기 있는 그 모든 것이.

2 바다 위에 그 터전을 마련하시고 *
강물 위에 그 뭍을 굳히셨도다.

3 주님의 산으로 오를 이 누구인고 *
거룩한 그 곳에 서 있을 이 누구인고.

4 그 손은 깨끗하고 마음 정한 이 +
헛군데에 정신을 아니 쓰는 이로다 *
이웃에게 거짓으로 맹서 않는 이로다.

5 주님이 그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
구원의 하느님께 갚음을 받으리라.

6 이런 이야 주님을 찾는 족속 *
야곱의 하느님의 얼굴을 찾는 이로다.

7 성문들아 너희의 머리를 들라 +
영원한 문들아 활짝 열려라 *
영광의 임금님이 듭시려 하시나니.

8 영광의 임금님이 누구이신고 +
굳세고 능하신 주님이시다 *
싸움에 능하신 주님이시다.

9 성문들아 너희의 머리를 들라 +
영원한 문들아 활짝 열려라 *
영광의 임금님이 듭시려 하시나니.

10 영광의 임금님이 누구이신고 *
만군의 주님이야말로 영광의 임금이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님의 산으로 오를 이 누구인고, 거룩한 그 곳에 서 있을 이 누구인고.
후렴2만백성 우리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주는 우리 영혼에 생기를 주셨도다. 알렐루야.
시편 65(66)
감사의 찬미가
주의 부활과 이방인들의 회개에 대해서(헤시키우스).

I

1 온 땅은 춤추며 하느님을 기리라 +
2 그 이름의 영광을 노래하여라 *
빛나는 찬미를 당신께 드려라.

3 너희는 주께 아뢰어라 +
“당신의 하신 일이 얼마나 놀라운고 *
갸륵하신 그 힘에 원수들도 당신 앞에 숙이나이다.

4 온 땅이 당신 앞에 꿇어 엎드려 *
당신의 이름을 높이 찬양하나이다.”

5 너희는 와서 하느님의 일들을 보라 *
인간에게 하신 그 놀라우신 그 일들을.

6 바다를 말리시어 뭍으로 바꾸시고 +
사람들은 걸어서 강물을 건넜으니 *
그러기에 우리는 당신 안에서 기쁘도다.

7 당신은 능으로써 영원히 통치하고 +
그 눈은 뭇 나라를 지켜 보시니 *
반역의 무리들이 항거하지 못하리라.

8 만백성 우리 하느님 찬미하여라 *
찬미의 노랫소리 우렁차게 불러라.

9 주는 우리 영혼에 생기를 주시고 *
실족함이 없도록 붙드셨도다.

10 하느님 은덩이를 풀무불로 달구어 내듯 *
당신이 우리를 단련시키셨으니,

11 올가미에 우리가 걸리게 하시고 *
허리가 휘일 짐을 메워도 주시고,

12 말 타듯 우리의 머리 위를 원수들이 지나가게 하시어 +
물과 불을 우리는 거쳐왔사오나 *
마침내는 편히 쉬게 하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만백성 우리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주는 우리 영혼에 생기를 주셨도다. 알렐루야.
후렴3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아, 다 와서 들으라. 주께서 내게 하신 큰일들을 들려주리라. 알렐루야.
시편 65(66)
감사의 찬미가
주의 부활과 이방인들의 회개에 대해서(헤시키우스).

II

13 나는 희생을 받들고 당신 성전에 들어가 *
나의 서원을 채워 드리오리다.

14 이미 내 입술로 말씀 드리고 *
괴로울 제 내 입으로 아뢰었던 그것을.

15 숫양의 향연과 함께 푸짐한 번제를 바치리이다 *
수소와 염소를 바치리이다.

16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아 다 와서 들으라 *
주께서 내게 하신 큰일들을 들려주리라.

17 내 입은 당신께 부르짖었노라 *
내 혀는 당신을 찬양했노라.

18 내 나쁜 뜻을 품었었던들 *
주님은 아니 들어주셨으리라.

19 그러나 하느님은 들어주시고 *
내 비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셨도다.

20 내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고 +
당신의 자비를 거두지 않으신 *
하느님하 찬미를 받으옵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아, 다 와서 들으라. 주께서 내게 하신 큰일들을 들려주리라. 알렐루야.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도다.
제1독서
예언자 다니엘서의 시작 1,1-21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이 바빌론왕의 궁전에서 신앙을 지키다
1 유다왕 여호야킴 제삼년에 바빌론왕 느부갓네살이 쳐들어와 예루살렘을 포위한 일이 있었다. 2 주께서는 그에게 유다왕 여호야킴을 끌어가고 하느님의 집 물건 얼마를 빼앗아 가게 하셨다. 느부갓네살은 그 물건들을 시날 땅에 있는 자기 신전으로 가지고 가 그 곳 곳간에 넣어두었다.

3 느부갓네살왕은 내시부 대신 아스브낫에게 명하여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서 왕족과 귀족들의 자제를 몇 명 뽑아 들이되, 4 흠 없이 잘 생기고 교육을 받아서 막히는 데가 없으며 무슨 일에나 능숙하고 사리에 밝아 왕궁에서 일할 만한 젊은이들을 뽑아 바빌론 말과 글을 가르치게 하였다. 5 또 왕은 그들에게 날마다 궁중 요리와 술을 주면서 앞으로 어전에서 일볼 수 있도록 삼 년 동안 훈련을 받게 하였다.

6 그들 가운데 유다인으로는 다니엘, 하나니야, 미사엘, 아자리야라는 젊은이들이 있었다. 7 내시부 대신은 이 젊은이들에게 이름을 새로 지어 주었다. 곧 다니엘은 벨트사살, 하나니야는 사드락, 미사엘은 메삭, 아자리야는 아벳느고라고 부르게 하였다. 8 그런데 다니엘은 궁중 요리와 술을 먹어 부정을 타서는 안되겠다고 결심하고 내시부 대신에게 그런 일을 피하게 해달라고 청하였다. 9 하느님께서는 다니엘이 내시부 대신의 사랑과 귀염을 받게 해주셨다. 10 내시부 대신은 다니엘에게 사정했다. “나는 왕께서 죽으라면 죽는 시늉이라도 해야 할 몸이다. 너희가 왕께서 정해 주신 음식을 먹지 않아, 얼굴이 너희 또래의 다른 젊은이들보다 못하게 보였다가는 내 목이 달아난다.” 11 그래서 다니엘은 내시부 대신의 지시대로 자기와 하나니야와 미사엘과 아자리야를 맡아 보살피는 감독관에게 청했다. 12 “소생들에게 열흘 동안만 시험 삼아 야채와 물만 먹게 해주십시오. 13 그런 뒤에 궁중 요리를 먹는 다른 젊은이들과 우리 얼굴을 한번 비교해 보시고 나서 소생들을 나리 좋으실 대로 하십시오.” 14 그는 다니엘의 말대로 열흘 동안 두고 보았다. 15 열흘 뒤에 보니, 그들의 얼굴은 궁중 요리를 먹는 다른 젊은이들보다도 살이 올라 보기에 더 좋았다. 16 그래서 감독관은 그들에게 음식과 술 대신 야채를 주었다.

17 이 네 젊은이는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글 공부를 잘해서 전문 지식을 갖추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다니엘은 어떤 환상이든지 꿈이든지 다 풀 수 있는 재능을 받았다. 18 왕명으로 정해진 훈련 기간이 지나자 내시부 대신은 그 젊은이들을 느부갓네살 앞으로 데리고 나갔다. 19 젊은이들과 이야기해 보니 그중에서 다니엘, 하나니야, 미사엘, 아자리야를 따를 만한 사람이 없어 왕은 그들로 하여금 왕궁에서 일을 보게 하였다. 20 왕이 무슨 일을 물어 보아도 그들은 온 나라 어느 마술사나 술객들보다도 열 배나 더 지혜롭고 슬기롭게 대답했다. 21 다니엘은 고레스 왕 원년까지 왕궁에 머물러 있었다.
응송다니 1,17a. 20a 참조
주께서 그들에게 규율과 지혜를 가르쳐 주시고, 당신 영의 은총을 그들 안에서 굳세게 하셨도다. * 주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지식으로 채워 주셨도다.
왕이 무슨 일을 물어 보아도 그들은 지혜롭고 슬기롭게 대답하였도다.
주께서는.
제2독서
성 대 레오 교황의 강론에서 (Sermo 4,1-2: PL 54,148-149)
우리 직분의 특수한 봉사
하느님의 보편적 교회가 여러 계급으로 되어 있어 교회의 거룩한 몸이 여러 지체들로 되어 있지만, 사도가 말하듯이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 안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직분들이 서로 다르다 해도 그 다양성은 그들 중 가장 미소한 직분이라도 머리와 연결되는 것을 금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우리가 지닌 신앙과 받은 세례는 하나이므로 우리는 갈림 없는 친교와 공통의 품위를 지니고 있습니다. 복된 베드로 사도는 거룩한 말씀으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여러분은 신령한 집을 짓는 데 쓰일 산 돌이 되십시오. 그리고 거룩한 사제가 되어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만한 신령한 제사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리십시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선택된 민족이고 왕다운 사제들이며 거룩한 겨레이고 하느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새로 태어난 이들은 모두 십자가의 표시로 왕이 되고 성령의 기름 부음으로써 사제로 축성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직분의 특수한 봉사직을 가지고 있지만 그 외에도 다른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왕다운 겨레와 사제직에 참여케 하는 그 영적이고 초자연적인 특은을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느님께 예속되어 있는 영혼이 자기 몸을 다스리는 것 이상으로 더 왕다운 것이 있겠습니까? 주님께 정결한 양심을 바치고 마음의 제단 위에서 신심의 정결한 제물을 봉헌하는 일보다 더 사제다운 일이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하느님의 은덕으로 말미암아 이것들은 모든 이에게 공통적입니다. 그렇지만 본인이 성품에로 축성되는 이날 여러분들도 여러분 자신의 영예인 것처럼 기뻐하는 것은 거룩하고도 칭송받을 만한 일입니다. 교회의 온 몸 안에서 거행하는 사제직의 성사는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축성의 기름 부음은 높은 계급의 사제직에 더 풍성히 내리지만 그것은 또 낮은 부분에까지 모자람 없이 내립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여러분 모두가 이 사제직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의 공통적인 기쁨이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이 비천한 나에게보다 복된 베드로 사도의 영광을 관조하는 데에다 마음을 돌린다면, 우리 기쁨의 이유는 더욱 깊고 더욱 유익할 것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우리는 모든 은총의 원천으로부터 흘러 나오는 은총을 넘치도록 받으신 분을 기념하여 이 축제를 지낼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예외적으로 자신만이 받은 수많은 은총들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다른 모든 이들은 그분을 거치지 않는 은총을 하나도 자니고 있지 않습니다.

말씀께서는 이제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계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온 인류의 구속을 위해 당신 자신을 송두리째 바치셨습니다.
응송마태 16,18; 시편 47(48),9d
예수께서 시몬에게 말씀하셨도다. “너는 베드로다.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 죽음의 힘도 감히 그것을 누르지 못하리라.”
하느님이 영원토록 이를 굳히셨도다.
죽음의.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사도의 반석 위에 확고히 세우신 당신 교회를 죽음의 힘도 감히 누르지 못하게 하신 천주여, 성 레오 교황의 전구를 들으시고, 교회를 당신 진리로 견고케 하시며 항구한 평화로 지켜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