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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그리스도 - 성경의 ‘유일한 말씀’
  • 101 하느님께서 선하신 자비로 인간에게 당신을 계시하실 때 인간의 언어로 말씀하신다. “예전에 영원하신 아버지의 말씀이 연약한 인간의 육신을 취하여 인간들을 닮으셨듯이, 인간의 언어로 표현된 말씀들이 인간의 말과 같아졌다.”(68)
  • 102 성경의 모든 말씀으로 하느님께서는 오로지 한 ‘말씀’을 하신다. 곧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이 ‘유일한 말씀’ 안에서 당신 전체를 표현하신다.(69)
  • 여러분은 상기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동일한 한 ‘말씀’이 성경 전체에 펼쳐져 있으며, 그 ‘말씀’은 바로 여러 성경 기록자들의 입을 통해 울려 퍼진 동일한 한 ‘말씀’이시고, 태초부터 하느님과 함께 계신 하느님이신 그분은 시간의 지배를 받지 않는 분이시기 때문에 한마디 말도 필요하지 않습니다.(70)
  • 103 교회는 언제나 성경을 주님의 몸처럼 공경하여 왔다. 왜냐하면 교회는 특히 거룩한 전례를 거행하면서 그리스도의 몸의 식탁에서뿐만 아니라 하느님 말씀의 식탁에서도 끊임없이 생명의 빵을 취하고 신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기 때문이다.(71)
  • 104 교회는 늘 성경 말씀으로 양식과 힘을 얻는다.(72) 왜냐하면 교회는 성경에서 인간의 말뿐 아니라,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73)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성경 안에서 사랑으로 당신 자녀들과 만나시며 그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신다.”(74)
  • II. 성경의 영감과 진리
  • 105 하느님께서는 성경의 저자이시다. “하느님의 계시는 성령의 감도로 성경에 글로 담겨지고 표현되어 보존된 것이다. 그러므로 거룩한 어머니인 교회는 사도의 신앙에 따라 구약과 신약의 모든 책을 그 각 부분과 함께 전체를 거룩한 것으로, 또 정경으로 여긴다. 그 이유는 이 책들이 성령의 감도로 기록된 것이고, 하느님께서 저자이시며, 또 그렇게 교회에 전달되었기 때문이다.”(75)
  • 106 하느님께서는 성경의 인간 저자들에게 영감을 주셨다. “성경을 저술하는 데에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선택하시고, 자기의 능력과 역량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활용하신다. 하느님께서 몸소 그들 안에 그들을 통하여 활동하시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또 원하시는 것만을 그들이 참저자로서 기록하여 전달하도록 하셨다.”(76)
  • 107 영감 받은 책들은 진리를 가르친다. “영감 받은 저자들, 또는 ‘성경 저자’들이 주장하는 모든 것은 성령께서 주장하신 것으로 여겨야 한다. 따라서 성경은 하느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성경에 기록되기를 원하신 진리를 확고하고 성실하게 그르침 없이 가르친다고 고백해야 한다.”(77)
  • 108 그러나 그리스도교 신앙은 ‘경전의 종교’가 아니다. 그리스도교는 하느님 ‘말씀’의 종교이다. 그 말씀은 “글로 된 무언의 말이 아닌, 사람이 되시어 살아 계신 ‘말씀’”(78) 이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들이 죽은 문자로 머물지 않으려면 살아 계신 하느님의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통해 “성경을 깨닫도록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셔야”(79) 한다.
  • III. 성경의 해석자이신 성령
  • 109 하느님께서는 성경에서 인간의 방식으로 인간에게 말씀하셨기에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신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면 성경 저자들이 정말로 뜻하고자 한 것이 무엇이며, 하느님께서 그들의 말을 통하여 나타내고자 하신 것이 무엇인지를 주의 깊게 연구해야 한다.(80)
  • 110 성경 저자들의 진술 의도를 알아내려면 그들의 시대와 문화의 상황뿐 아니라, 당시의 일반적인 ‘문학 유형’과 이해·표현·서술 방식 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왜냐하면 진리는 본문에서 역사적, 예언적, 시적 양식 또는 다른 화법 등 여러 양식으로 각각 다르게 제시되고 표현되기 때문이다.”(81)
  • 111 그러나 성경은 성령의 영감을 받은 책이므로, 성경을 올바르게 해석하기 위한 또 하나의 원칙이 있다. 이 원칙은 앞의 원칙만큼 중요하며 이 원칙이 없다면 성경은 “죽은 문자”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성령을 통해 쓰여진 성경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읽고 해석해야 한다.”(82)
  •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성경에 영감을 주신 성령을 따르는 성경 해석을 위해 세 가지 기준을 제시하였다.(83)
  • 112 1. 우선 “성경 전체의 내용과 단일성”에 특히 유의할 것. 왜냐하면 성경을 구성하는 책들이 아무리 다양하다 해도, 실제로 성경은 하느님 계획의 단일성 때문에 하나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활 이후 밝혀진 그 계획의 중심이시며 심장이시다.(84)
  • 그리스도의 마음을(85) 알려 주는 성경은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이해해야 한다. 당신의 수난 전에는 성경이 모호하였으므로 이 마음은 닫혀 있었다. 그러나 수난 후에는 성경이 열렸다. 이때부터 성경을 깨달은 사람들이, 예언을 어떤 방식으로 해석해야 할지를 고찰하고 식별하였기 때문이다.(86)
  • 113 2. 그리고 “전체 교회의 살아 있는 성전”에 따라 성경을 읽을 것. 교부들의 격언에 따르면, 성경은 물질적인 수단들(문서나 기록)보다는 오히려 교회의 마음 안에 적혀 있다.(87) 실제로 교회는 성전 안에 하느님 말씀의 생생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으며, 교회에 성경의 영적 해석을 내려 주시는 분은 성령이시다(“성령께서 교회에 주시는 영적 의미에 따라……”(88) ).
  • 114 3. “신앙의 유비”에(89) 유의할 것. “신앙의 유비”란 신앙 진리들 서로의 일관성과 계시의 전체 계획 안에 있는 신앙 진리의 일관성을 말한다.
  • 성경의 의미
  • 115 성경의 의미는 오랜 전통에 따라 자구적 의미와 영성적 의미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 중에서 후자는 우의적(寓意的) 의미, 도덕적 의미, 신비적 의미로 다시 세분된다.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성경 읽기는 이 네 가지 의미들의 심오한 조화로써 더욱 생생해지고 풍요로워진다.
  • 116 자구적 의미. 자구적 의미는 성경의 말씀으로 나타내고, 올바른 해석 원칙에 따른 주석으로 밝혀 낸다. “성경의 모든 의미는 자구적 의미에 근거한다.”(90)
  • 117 영성적 의미. 하느님 계획의 단일성 때문에 성경 본문뿐 아니라, 그 본문이 말하는 실재와 사건들도 표징이 될 수 있다.
  • 1. 우의적 의미. 사건들의 의미를 그리스도 안에서 깨달음으로써 더욱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다. 가령 홍해를 건넌 일은 그리스도의 승리의 표징이며, 그로 말미암아 세례의 표징이 된다.(91)
  • 2. 도덕적 의미. 성경이 전하는 사건들은 우리를 올바르게 행동하도록 이끈다. 이 사건들은 ‘우리에게 본보기가 되도록’(1코린 10,11 참조) 기록된 것이다.(92)
  • 3. 신비적 의미(anagogia). 우리를 본향으로 인도하는(그리스 말 anagoge는 ‘위로’라는 뜻의 ana와, ‘인도하다’는 뜻의 agoge의 합성어이다.) 영원의 의미에서 실재와 사건들을 바라볼 수도 있다. 예컨대, 지상 교회는 천상 예루살렘의 표징이다.(93)
  • 118 중세의 한 이행시(二行詩)는 이러한 네 가지 의미를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 글자는 행한 것을 가르치고, 우의는 믿을 것을 가르치며,
  • 도덕은 행할 것을 가르치고, 신비는 향할 것을 가르친다.(94)
  • 119 “성경 해석자들의 임무는 이러한 규범에 따라 성경의 뜻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해석하도록 노력하는 데 있다. 그리하여 어떤 의미에서 준비의 역할을 하는 연구로써 교회의 판단은 성숙하게 된다. 성경 해석에 관한 이 모든 것은 결국 하느님의 말씀을 보존하고 해석하라는 하느님의 명령과 그 직무를 수행하는 교회의 판단에 속한다.”(95)
  • 만일 가톨릭 교회의 권위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는다면, 나는 복음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96)
  • IV. 정경
  • 120 교회는 사도전승에 따라서 어떤 문서들이 성경 목록에 포함되어야 할지를 판단하였다.(97) 이렇게 결집된 목록을 성경의 ‘정경’(正經)이라고 부른다. 이 목록에는 구약 성경 46권과 신약 성경 27권이 들어 있다.(98)
  • 구약 성경: 창세기, 탈출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기, 판관기, 룻기, 사무엘기 상·하권, 열왕기 상·하권, 역대기 상·하권, 에즈라기, 느헤미야기, 토빗기, 유딧기, 에스테르기, 마카베오기 상·하권, 욥기, 시편, 잠언, 코헬렛, 아가, 지혜서, 집회서, 이사야서, 예레미야서, 애가, 바룩서, 에제키엘서, 다니엘서, 호세아서, 요엘서, 아모스서, 오바드야서, 요나서, 미카서, 나훔서, 하바쿡서, 스바니야서, 하까이서, 즈카르야서, 말라키서.
  • 신약 성경: 마태오 복음서, 마르코 복음서, 루카 복음서, 요한 복음서, 사도행전, 로마서, 코린토 1·2서, 갈라티아서, 에페소서, 필리피서, 콜로새서, 테살로니카 1·2서, 티모테오 1·2서, 티토서, 필레몬서,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 1·2서, 요한 1·2·3서, 유다서, 요한 묵시록.
  • 구약 성경
  • 121 구약은 성경의 사라지지 않을 한 부분이다. 구약 성경은 하느님의 영감을 받은 책들이며 영원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99) 옛 계약은 결코 철회된 바가 없기 때문이다.
  • 122 사실 “구약의 경륜은 구세주이신 그리스도의 오심과 메시아 왕국의 도래를 준비하는 것이었다.” “구약 성경은 비록 불완전하거나 일시적인 것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사랑의 교육 방법 전체를 증언한다. “구약 성경은 하느님을 생생하게 느끼게 하고, 하느님에 관한 숭고한 가르침과 인생에 관한 건전한 지식과 기도의 놀라운 보물을 담고 있으며, 그 안에 구원의 신비가 감추어져 있다.”(100)
  • 123 그리스도인들은 구약 성경을 참된 하느님의 말씀으로 존중한다. 교회는 신약 성경이 구약 성경을 무효화하였다는 구실로 구약 성경을 배척하려는 생각(마르키온 이단)을 항상 강력히 물리쳐 왔다.
  • 신약 성경
  • 124 “믿는 모든 이를 구원하는 하느님의 힘인 하느님의 말씀은 신약 성경 안에서 탁월한 방식으로 표현되고 그 능력을 드러내신다.”(101) 이 기록들은 하느님 계시의 궁극적 진리를 우리에게 전해 준다. 신약 성경의 중심 주제는 강생하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활동, 가르침, 수난과 영광 받으심, 그리고 성령의 활동을 통한 그리스도 교회의 탄생 등이다.(102)
  • 125 복음서는 “우리의 구원자, 사람이 되신 말씀의 삶과 가르침에 관한 으뜸가는 증언이기 때문에”(103) 모든 성경의 핵심이다.
  • 126 복음서의 형성 과정을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 1. 예수님의 생애와 가르침. 교회는 네 복음서의 “역사성을 주장하는 데에 주저하지 않으며,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사람들 가운데서 사시는 동안, 승천하신 그날까지 그들의 영원한 구원을 위하여 실제로 행하시고 가르치신 것을 이 복음서들이 충실히 전해 주고 있음”을 확고하게 주장한다.
  • 2. 구전(口傳). “사도들은 주님 친히 말씀하시고 행하신 것들을 주님의 승천 후에 충분히 깨달아 청중들에게 전해 주었다. 그와 같이 깨닫게 된 것은 사도들 자신이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사건들을 직접 겪고 진리이신 성령의 빛으로 가르침을 받은 덕분이다.”
  • 3. 복음서의 기록. “성경 저자들은 예수님에 관한 참되고 바른 것을 우리에게 전달하려고, 어떤 것은 말이나 이미 쓰여진 글로 전해지는 많은 전승들 가운데서 선택하고, 어떤 것은 종합하고, 또 어떤 것은 교회의 상황과 관련하여 설명하면서 선포 양식으로 네 복음서를 썼다.”(104)
  • 127 네 복음서는 교회 안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전례에서 복음서들이 존중되고, 모든 시대의 성인들이 복음서에 비할 데 없는 매력을 느껴 왔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 복음서보다 더 훌륭하고 소중하며 더 빛나는 교리는 없습니다. 우리 주님이시며 스승이신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말씀으로 가르치시고 행동으로 실현하신 것을 직접 보고 간직하기 바랍니다.(105)
  • 기도 중에 내가 머무는 곳은 무엇보다도 복음서입니다. 나는 거기에서 내 불쌍한 영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얻습니다. 복음서에서 나는 늘 새로운 빛과 감추어진 의미와 신비의 의미를 발견합니다.(106)
  • 구약 성경와 신약 성경의 단일성
  • 128 교회는 이미 사도들 시대에(107) 그리고 그 후에도 성전(聖傳) 안에서 일관되게 예형론(typologia)에 의거하여 신·구약에서 하느님 계획의 단일성을 천명해 왔다. 예형론은, 때가 찼을 때 강생하신 당신 아드님의 인격 안에서 이루신 일들의 예형(豫形)을 구약의 하느님의 업적에서 식별해 낸다.
  • 129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에 비추어 구약 성경을 읽는다. 이러한 예형론적인 성경 읽기는 구약 성경의 고갈되지 않는 내용을 명백히 드러낸다. 그러나 이 때문에, 나중에 우리 주님께서 친히 재확인해 주셨듯이, 구약 성경이 자신의 고유한 계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108) 한편 신약 성경 역시 구약 성경에 비추어 읽어야 한다. 초기 그리스도교의 교리 교육은 끊임없이 구약 성경을 활용하였다.(109) 옛 격언에 따르면 “신약은 구약에 감추어져 있으며 구약은 신약 안에서 드러난다”(In Vetere Novum lateat et in Novo Vetus pateat).(110)
  • 130 예형론은 “하느님께서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이 되실”(1코린 15,28) 때 이루어질 하느님 계획의 완성을 향한 역동적인 순간을 가리킨다. 그러나 예를 들어 성조들에 대한 부르심이나 이집트 탈출 사건이 하느님 계획의 중간 단계라고 해서, 하느님 계획에서 그 고유한 가치를 잃지는 않는다.
  • V. 교회 생활과 성경
  • 131 “하느님의 말씀은 교회에게는 버팀과 활력이 되고, 교회의 자녀들에게는 신앙의 힘, 영혼의 양식 그리고 영성 생활의 순수하고도 영구적인 원천이 되는 힘과 능력이 있다.”(111)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성경을 가까이할 수 있는 길은 넓게 열려 있어야 한다.”(112)
  • 132 “성경 연구는 신학의 생명과도 같은 것이어야 한다. 말씀의 봉사직, 곧 사목적인 복음 선포, 교리 교육과 모든 그리스도교 교육은 성경 말씀으로 구원의 양식과 거룩한 힘을 얻는다. 그리스도교 교육에서는 전례적 설교를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113)
  • 133 교회는 “모든 신자가……성경을 자주 읽음으로써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지고한 가치’(필리 3,8)를 얻도록 강력하고 각별하게 권고한다. ‘성경을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이기 때문이다.”(114)
  • 간추림
  • 134 “성경 전체는 단 하나의 책이며, 그 하나의 책은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왜냐하면 성경 전체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말하고 있으며, 성경 전체가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기 때문입니다.”(115)
  • 135 “성경은 하느님의 말씀을 담고 있으며, 영감을 받았기 때문에 참으로 하느님의 말씀이다.”(116)
  • 136 하느님께서는 성경의 참저자로서, 성경의 인간 저자들에게 영감을 주신 분이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 안에서, 그들을 통하여 활동하신다. 그리고 그들의 기록이 구원의 진리를 오류 없이 가르친다는 사실을 보증하신다.(117)
  • 137 영감을 받은 성경을 해석할 때 무엇보다도 먼저 하느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당신의 거룩한 성경 저자들을 통해 계시하시고자 한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성령에게서 오는 것은 오로지 성령의 작용을 통해서만 완전히 이해될 수 있습니다.”(118)
  • 138 교회는 구약 성경 46권과 신약 성경 27권을 하느님의 영감을 받아 저술된 책으로 받아들이고 받든다.
  • 139 네 복음서는 성경의 중심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중심이시기 때문이다.
  • 140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의 단일성은, 하느님 계획의 단일성과 그분 계시의 단일성에서 비롯된다. 구약 성경은 신약 성경을 준비하며 신약 성경은 구약 성경을 완성한다. 둘은 서로를 밝혀 주며, 둘 다 참된 하느님의 말씀이다.
  • 141 “교회는 언제나 성경을 주님의 몸처럼 공경하여 왔다.”(119) ‘성경’과 ‘주님의 몸’은 그리스도인 삶 전체를 양육하고 인도한다. “주님 말씀은 제 발에 등불, 저의 길에 빛입니다”(시편 119 [118],105).(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