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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7.11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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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 훼손은 천주교 신앙의 핵심 교리에 맞서는 것
주교회의, 성체 모독 사건에 대한 입장 발표

주교회의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성체를 모독ㆍ훼손한 사건에 대한 입장을 표명, "이 사건은 천주교 신앙의 핵심 교리에 맞서는 것이며, 모든 천주교 신자에 대한 모독 행위"라고 엄중 경고했다.
 

주교회의는 11일 성체 모독과 훼손 사건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를 제목으로 입장문을 발표, "거룩한 성체에 대한 믿음의 유무를 떠나서 종교인이 존귀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에 대한 공개적 모독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으며, 종교적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종교인에게 비난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주교는 모독 행위에 대해 성체를 내던지거나 독성의 목적으로 뺏어 가거나 보관하는 자는 사도좌에 유보된 자동 처벌의 파문 제재를 받는다(교회법 제1367조)고 준엄하게 경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교회의는 "천주교 신자들에게 그리스도의 몸인 성체는 지극한 공경의 대상"이며 "천주교회는 신자들이 성체를 지극한 정성으로 받아 모시고 최상의 흠숭으로 경배하며 최고의 존경을 드려야 한다고 항상 가르쳐 왔고(교회법 제898조 참조), 성체가 모독되지 않도록 온갖 위험에서 최대한 예방하고 있다(교회법 제938조 3항 참조)"고 강조했다.
 

주교회의는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고 주장하는 것은 자유롭게 허용되지만 그것이 보편적인 상식과 공동선에 어긋나는 사회악이라면 마땅히 비판받아야 하고, 법적인 처벌도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극단적 여성 우월주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는 최근 성체를 모독하는 글과 인증 사진이 게재됐다. 게시자는 성당에서 받아온 성체라며 성체를 빨간색 펜과 불 등으로 심각하게 훼손한 사진을 올려 충격을 안겼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