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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주교회의 > 교구소식
2020.12.03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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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희년 서울대교구 개막 행사 안내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는 11월 29() 대림 제1주일부터 시작되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에 맞춰 여러 행사를 마련한다.



 



순교자현양위원회 도보순례 임 가신 길, 임 따라 걷는 길



 



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정순택 주교)는 희년을 맞아 임 가신 길, 임 따라 걷는 길이라는 주제로 김대건 신부 치명 순교길 도보순례를 진행한다. 2021년 유네스코 세계 기념인물로 선정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아 김대건 신부의 말씀과 행적, 순교 정신을 기억하고 재조명하기 위함이다.



 



김대건 신부 치명 순교길은 지난 2018년 교황청승인 국제순례지로 선포된 천주교 서울 순례길에 속해있는 길로 우포도청 터와 서소문 밖 네거리·당고개·절두산·새남터 순교성지 등이다. 김대건 신부 치명 순교길로 지정된 성지와 순례지들은 1846년 김대건 신부가 처형장으로 압송되면서 거쳐 간 곳이다.



 



11월 29일 희년 개막 미사의 시작과 함께 첫 순례는 사제들의 발걸음으로 시작된다. 첫 한국인 사제 김대건 신부님의 길을 후배 사제들이 따라 걸으며, 신부님의 말씀과 행적, 순교 정신을 기억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당초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순례단이 사제단과 함께 순교길을 순례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심각하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을 적극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4인의 사제단만 대표로 첫 순례를 진행한다.

 



 



순교자현양위원회는 20219월 순교자성월에 순례길 걷기 행사, 성 김대건 신부 치명 순교일인 2021916일에는 순교자 현양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김대건 신부 치명 순교길소개



























 



[우포도청 터(현 광화문 우체국)]



우포도청(현 광화문 우체국)은 최초의 한국인 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성직자 영입을 위하여 새로운 장소를 찾으려고 건너갔던 순위도에서 체포되어 순교하기 직전까지 3개월간 투옥되어 국문을 거치면서 신앙을 증언한 장소이다.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는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아버지 김제준 이냐시오가 1839년 기해박해 당시 순교한 곳으로, 박순집 증언록에 따르면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우포도청에서 사형을 언도 받은 뒤, 서소문 밖 네거리를 거쳐 당고개를 지나 새남터에서 순교하였다.



 



[당고개 순교성지]



박순집 증언록에 따르면 1846916(헌종 12, 병오박해) 최초의 조선인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새남터로 향한 참수 길에 서소문 밖 네거리를 거쳐 새남터 형장에 도착하기 전 잠시 쉬어갔던 곳이다.



 



 



[새남터 순교성지]



새남터 순교성지는 1846916일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군문효수형으로 순교한 곳이다. 1839년 기해박해 때 조선 제2대 교구장 성 라우렌시오 앵베르 범 주교와 성 베드로 모방 나 신부, 성 야고보 샤스탕 정 신부가 순교한 곳이기도 하다.



 



[절두산 순교성지]



한국 천주교회는 김대건 신부 순교 100주년 후인 1946년 전국 단위의 순교자현양위원회를 결성한 이후 10년간의 모금활동의 결과로 양화진에 부지를 매입하고 성지를 조성하였다. 1966년 병인박해 100주년을 기념해 김대건 신부 광장과 기념관을 준공하였고, 김대건 신부 탄생 150주년에는 김대건 신부 기념 동상이 광장에 세워졌다.




 



절두산순교성지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오랜 기다림, 영원한 동행’ 28일 개막



 



절두산순교성지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관장 원종현 신부)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아 11월 28일 특별 기획전 오랜 기다림, 영원한 동행을 연다. 전시는 28() 오전 10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하는 개막미사로 시작돼 희년이 마무리되는 20211127일까지 계속된다. 성지는 올해 초 박물관이 최초 건물의 원형을 복원하기 위해 공사를 진행했고 이번 전시를 통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 특별전은 김대건 신부가 남긴 보고서 형식의 서한을 통해, 그가 한국의 첫 사제로서의 모범적인 일생 뿐 아니라 나라와 교회의 미래를 본 근대 지식인이자 조선 최초의 유학생으로서 걸어온 길을 살펴보고자 한다.



 



전시는 김대건 신부의 생애를 따라 성직자 하나 없던 조선 땅에 사제를 기다리던 오랜 기다림의 시기, 긴 세월 끝에 한국인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탄생했으나 짧은 사목기간 끝에 순교한 찰나의 만남’, 순교로서 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영성과 실천적 믿음이 아직 우리 가슴 속에 있음을 나타내는 영원한 동행, 영원한 그리움으로 구성됐다. 절두산순교성지는 희년 기간 동안 상설 고해소도 운영한다. 전시 관람 및 예약 문의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02-3142-4504, 4505)



 





 



문화홍보국 거리극 그 길을 따라서공연



교구 문화홍보국(국장 유환민 신부)은 홍보위원회(위원장 손희송 주교), 서울가톨릭연극협회(회장 최주봉, 담당 유환민 신부)와 함께 2021910~12일에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와 신앙 가르침을 되새기는 거리극 공연 그 길을 따라서를 공연할 예정이다.



 



사목국 성시간(聖時間)’ 진행



교구 사목국(국장 조성풍 신부)은 각 본당이 매월 첫 주에 실시하는 성시간을 특별히 12월부터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의 정신에 따라 진행한다. 사목국은 매달 희년 성시간 자료를 교구 각 본당에 배포할 예정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구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