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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7.31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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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잘츠부르크 청년들, 전통 의상 입고 미사
두 교구 2년마다 교류 모임 … 대구 신자 가정서 숙박하며 삶과 신앙 나눠
▲ 대구대교구 청년 교류 모임에 참여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대교구 청년들이 24일 마침 미사를 봉헌하고 명동대성당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대교구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대교구 청년 교류 모임이 7월 13일부터 24일까지 열렸다. 두 교구는 2005년 독일 쾰른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2년마다 서로 방문하면서 청년 교류 모임을 열고 있다.

대구대교구 청년국(국장 임종필 신부)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잘츠부르크대교구 청년 담당 로만 에더 신부를 비롯한 22명이 청년교류단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대구대교구 신자 가정에 숙박하면서 관덕정 순교성지와 성모당을 순례하고, 대구 삼덕젊은이성당을 찾아 한국 청년들과 신앙과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두 교구 청년들은 전통 의상을 입고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친교 시간을 통해 서로의 삶과 신앙을 진솔하게 나눴다. 또 양국의 역사와 교회사, 전통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잘츠부르크대교구 청년교류단은 5박 6일간 청년 모임을 한 후 경주와 부산, 서울 등지를 탐방하고 24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코스트홀 소성당에서 마침 미사를 봉헌하고 출국했다.

14일 대구 삼덕젊은이성당에서 청년 교류 모임 발대 미사를 주례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참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로만 에더 신부는 "젊은이들로 가득한 성당을 보고 무척 인상 깊었다"며 "청년사목을 비롯한 다양한 사목 현장에 많은 사제가 참여하고 있는 것도 놀랍다"고 말했다.

청년교류단 일원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요셉 프라운호퍼 군은 "젊은이들이 미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 감명받았다"며 "모든 분이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를 맞아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