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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8.1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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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성당 등록문화재 지정, 건축사적 가치 평가받아
통영 황리공소는 등록 예정 30일 동안 의견수렴 뒤 결정
▲ 왜관성당.

▲ 황리공소.



대구대교구 왜관성당(주임 김수영 신부)이 등록문화재 제727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6일 경북 칠곡 왜관성당을 비롯한 7건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마산교구 고성본당 황리공소에 대해서는 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독일인 알빈 슈미트(1904~78) 신부가 1966년 설계한 왜관성당은 근ㆍ현대 한국 가톨릭교회 건축물의 틀을 깨고 독특한 외관과 실용성을 강조한 부채꼴 형태의 회중석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지어져 건축사적으로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재로 등록 예고된 황리공소(경남 통영시 광도면 임외길 10)는 영남 남부 해안 지역 천주교 거점 역할을 했던 한옥 성당이다. 1934년 건립된 황리공소 한옥 성당은 처음부터 전례 예절을 할 수 있도록 지어진 건물로 원형을 그대로 유지, 근대기 한국 가톨릭교회의 토착화 과정에서 한옥 성당의 변모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황리공소는 30일 예고 기간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문회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 등록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