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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10.1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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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남양성모성지 27주년 기념 미사 봉헌


수원교구 남양성모성지(전담 이상각 신부)는 7일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와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현지에서 성지 봉헌 27주년 기념 미사를 거행했다. 성지를 메운 신자 1000여 명은 그간의 주님 은혜에 감사하며 순교 신심과 성모 신심을 함께 드높였다.

병인박해 순교지에 조성된 남양성모성지는 1991년 당시 수원교구장 김남수 주교에 의해 성모님께 봉헌된 한국교회 첫 성모성지다. 성지에 조성된 묵주기도 길과 성체조배실에서는 성지를 찾는 이들의 묵주기도가 24시간 봉헌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세계 평화와 남북통일을 염원하고 기도할 수 있는 평화의 모후 왕관 열두 개의 별 성체 현시대가 안치되면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성지로 더욱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우리는 묵주기도를 통해 성모님 학교에서 그리스도의 얼굴을 바라보며 크신 사랑을 체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양성모성지는 2016년부터 성지 내에 평화통일 기원 남양성모마리아 대성당을 짓고 있다. 1200석 규모 대성당을 갖추게 될 남양성모마리아 대성당은 현재 50m에 이르는 성전 탑과 외부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이상각 신부는 "티 없이 깨끗하신 마리아 성심의 승리로 북한의 공산주의가 무너지고, 우리나라에 평화통일이 이뤄지도록 더 많은 묵주기도와 희생을 봉헌해주길 바란다"고 청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