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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10.1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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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순례로 순교 신심 되새겨, 청주교구 평협


청주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길병석)는 9월 29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삼가리에서 멍에목성지까지 2.9㎞를 걸으며 멍에목 순교복자들의 뜨거웠던 순교 신심을 기억했다.

교구 평협은 그동안 배티와 연풍성지에서 번갈아가며 실시해오던 교구 평신도 도보 성지순례를 처음으로 멍에목성지로 변경해 멍에목 교우촌의 순교 역사와 발자취를 되새겼다. 순례에 함께한 교구 평신도 2800여 명은 순례 직후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와 교구 사제 공동 집전으로 순교자 현양 미사를 봉헌하고, 한 분이신 하느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

장 주교는 파견 미사 강론에서 "멍에목 교우촌에 살았던 신앙 선조들은 하느님을 믿고 섬기기 위해 명예와 권세, 문전옥답을 버리고 세상에서 잊힌 삶을 살았고 마침내는 순교로 자신의 삶을 봉헌했다"고 소개한 뒤, "박해도, 칼날도, 죽음도, 세상의 어떤 피조물도 하느님의 크신 사랑에서 이분들을 결코 갈라놓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김문영 명예기자 kmy@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