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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5.29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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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10명, 하느님 자녀 되어 새 삶 얻다
서울 서교동본당 세례식


서울대교구 서교동본당(주임 이종남 신부)은 5월 25일 '새터민 세례식'을 거행했다. 이번 세례식을 통해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난 새터민은 미혼모 6명, 장애인 2명, 어린이 2명 등 모두 10명이다. 이들은 세례성사를 받기 위해 3개월 동안 서교동성당을 찾아와 교리 공부를 했다. 대전과 인천 등지에서 온 새터민들도 있었다.

이날 세례를 받은 채유라(나탈리아, 45)씨는 하느님을 모르고 살았던 과거를 회상하며 "하느님께서 새 삶을 주셨고 눈을 뜨게 해주셨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하느님만을 바라보며 신앙생활을 해 나가겠다"고 기뻐했다.

함께 세례를 받은 김 가브리엘라(39)씨는 "하느님을 믿고 내면을 더 갈고 닦도록 하겠다"며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데 앞으로 하느님의 자녀로서 어려운 사람들을 더 많이 돕겠다"고 밝혔다.

세례식을 주례한 이종남 신부는 "하느님이 새터민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주셔서 기쁘다"며 "희망을 갖고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 안에서 사랑하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종남 신부는 평소 북한 선교와 새터민 사목에 관심이 많다. 새터민들의 인생과 신앙 상담을 10여 년 해왔고 2015년부터는 새터민들을 교리교육해 세례성사를 베풀고 있다. 이 신부가 지금까지 세례를 준 새터민은 120여 명.

이 신부는 새터민들을 위해 장학금과 생활비, 등록금, 병원비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세례식은 이 신부가 서교동본당에 부임한 뒤 거행한 첫 번째 새터민 세례식이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