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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08.13 등록
브라질주교회의 낙태 합법화 반대 기자회견
【브라질 상파울루 CNS】 브라질주교회의가 낙태 합법화를 고려하고 있는 대법원에 반대 입장을 확고하게 전했다.
브라질주교회의 사무총장 히카르두 호에르페스 주교는 8월 6일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태 합법화를 반대했다. 호에르페스 주교는 "교회는 수정된 순간부터 자연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생명을 보호한다"면서 "대법원이 낙태 합법화를 결정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브라질 대법원은 8월 3일과 6일 두 차례에 걸쳐 낙태 합법화를 논의하는 공청회를 열었다. 이어 2주 안에 낙태 합법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호에르페스 주교는 낙태 합법화를 결정하려는 대법원을 향해 "여성의 임신권과 관련해 우리 사회가 적절한 정책을 펼치지 못하는 상황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대법원이 무고하고 자신을 보호할 힘 없는 태아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호에르페스 주교는 태아는 인체의 일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호에르페스 주교는 "태아를 여성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쓸개나 콩팥, 맹장 같이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주교회의는 대법원의 낙태 합법화 움직임에 신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8월 2일 브라질 모든 성당의 종을 울리도록 했다. 브라질교회의 상징인 리우데자네이루의 코르코바도산의 구세주상 아래에서는 생명운동가들이 모여 기도회를 열기도 했다.
리우데자네이루대교구장 오라니 후아오 템페스타 추기경은 이날 코르코바도산 정상에서 구세주상 발밑까지 꽉 메운 생명운동가들에게 "우리는 이 사회에 생명의 중요성을 일깨우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브라질의 모든 성당에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는 이 역사적인 순간에 생명권의 신성함을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은 태아가 무뇌아인 경우, 강간으로 임신된 경우 혹은 산모의 건강이 위험한 경우에만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 브라질 대법원은 지난 2012년 무뇌아 낙태를 허용한 바 있다.
브라질주교회의 사무총장 히카르두 호에르페스 주교는 8월 6일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태 합법화를 반대했다. 호에르페스 주교는 "교회는 수정된 순간부터 자연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생명을 보호한다"면서 "대법원이 낙태 합법화를 결정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브라질 대법원은 8월 3일과 6일 두 차례에 걸쳐 낙태 합법화를 논의하는 공청회를 열었다. 이어 2주 안에 낙태 합법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호에르페스 주교는 낙태 합법화를 결정하려는 대법원을 향해 "여성의 임신권과 관련해 우리 사회가 적절한 정책을 펼치지 못하는 상황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대법원이 무고하고 자신을 보호할 힘 없는 태아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호에르페스 주교는 태아는 인체의 일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호에르페스 주교는 "태아를 여성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쓸개나 콩팥, 맹장 같이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주교회의는 대법원의 낙태 합법화 움직임에 신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8월 2일 브라질 모든 성당의 종을 울리도록 했다. 브라질교회의 상징인 리우데자네이루의 코르코바도산의 구세주상 아래에서는 생명운동가들이 모여 기도회를 열기도 했다.
리우데자네이루대교구장 오라니 후아오 템페스타 추기경은 이날 코르코바도산 정상에서 구세주상 발밑까지 꽉 메운 생명운동가들에게 "우리는 이 사회에 생명의 중요성을 일깨우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브라질의 모든 성당에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는 이 역사적인 순간에 생명권의 신성함을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은 태아가 무뇌아인 경우, 강간으로 임신된 경우 혹은 산모의 건강이 위험한 경우에만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 브라질 대법원은 지난 2012년 무뇌아 낙태를 허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