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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2.19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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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교회 전역서 ‘생명을 위한 행진’

필리핀주교회의 평신도위원회와 평신도협의회(이하 평협)가 전국 곳곳에서 생명을 위한 행진을 열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생명에 대한 위협에 우려를 표시했다.

2월 16일 마닐라를 비롯해 팔로와 팔롬폰, 세부, 다구판, 카가얀 데 오로 등에서 동시다발로 열린 생명을 위한 행진에는 수많은 신자들이 참석해 사회발전 과정에서 촉발되고 있는 생명에 대한 위협에서 생명권을 수호할 것을 다짐했다.

생명을 위한 행진 참가자들은 필리핀 전역에서 자행되는 마약사범 사법외 살인, 민다나오에서 벌어진 성당과 모스크 폭탄 테러, 의회에서 논의 중인 사형제 재도입 등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주교회의 평신도위원회와 평협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번 생명을 위한 행진은 만연한 죽음의 문화로 피해를 입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연대의 행동"이라면서 "생명을 파괴하려는 기만적인 사고와 행동을 식별하고 이를 가려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는 기만적이고 조작된 사실에 근거를 둔 법과 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UCA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