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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해외교회 > 해외교회
가톨릭신문 2019.04.09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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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젊은이’ 시노드 후속 권고 발표
【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이 젊은이의 삶과 하느님이 각 젊은이에게 심은 성소는 성지(聖地)로, 사목자와 부모가 반드시 존중하고 양성하고 격려해야 할 삶의 씨앗을 품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지난해 젊은이, 신앙과 성소 식별을 주제로 열린 세계주교대의원회의(이하 주교시노드)에 후속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계십니다」(Christus Vivit)를 발표했다. 「그리스도는 살아계십니다」는 교회 내 젊은이의 현실에 대해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서한이자, 교회 원로들에게 젊은이의 열정을 묵살하지 말고 필요하면 지침을 제공하라는 요청이다.

교황은 4월 2일 발표한 시노드 후속 권고에서 "교회는 항상 방어적이다 보니 겸손함을 잃어버리고 다른 이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다"면서 "때문에 질문의 여지를 막아버려 젊음을 잃고 스스로 박제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서론을 제외하고 9개의 장과 299항으로 구성된 이번 교황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계십니다」에 담긴 메시지의 핵심은 젊은이들이 하느님으로부터 사랑받는다는 것과 세상 및 젊은이의 삶에서 계속 살며 행동하는 예수로부터 그들이 구원받는다는 것이다.

주교시노드 최종 보고서 및 로마에서 열린 주교시노드 준비모임에 참가한 젊은이들이 발표한 최종 문서를 인용한 교황은 본당 및 교구에 청년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고 젊은이가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에 따라 변화를 끌어내라고 촉구했다.

교황은 "사랑으로 젊은이에게 다가가야 한다"면서 "젊은이 언어는 자신을 위해 자신과 함께 있는 이들이 사용하는 언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