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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해외교회 > 해외교회
2019.06.11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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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8월 22일 ‘종교 폭력 희생자의 날’ 지정

【워싱턴 CNS】 유엔이 8월 22일을 국제 종교 폭력 희생자의 날로 지정했다.

유엔은 5월 28일 열린 총회에서 이 같은 결의안을 채택하고, 모든 회원국, 관련 기구, 시민사회, 개인, 민간 부문에 이날을 준수하고 종교적 동기로 희생된 이들에 대한 적절한 지원을 당부했다. 결의안은 최근 종교적 동기로 인한 테러 공격이 잇따르자 "종교나 신념에 근거한 개인에 대한 폭력 및 비관용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폴란드가 종교 폭력 희생자의 날 지정을 위한 작업을 시작했으며 브라질과 캐나다,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미국과 연합해 이 결의안의 초안을 공동 작성했다. 최종적으로 유엔 회원국 중 88개 나라가 이 결의안 초안에 공동 서명했다.

야체크 차푸토비치 폴란드 외무장관은 투표에 앞서 열린 기조연설에서 "사상과 양심, 종교의 자유는 모든 인간의 보편적 권리이며, 이러한 권리는 많은 다른 권리의 주춧돌"이라고 말했다.

교황청도 유엔주재 교황청 상임옵서버를 통해 이 결의안 채택을 지지하고, 스리랑카, 뉴질랜드, 캘리포니아, 부르키나파소에서의 최근 종교로 인한 폭력 사건을 언급했다. 또한, 이러한 폭력 사건의 원인으로 종교와 신념이 비난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오히려 종교적 일탈이 그 원인으로 비난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